인기 드라마 MBC `옥탑방 고양이'의 결말이 방영 당일 긴급 변경됐다. 22일 오전까지 대본상에는 영국 유학을 떠난 정은(정다빈)이 3년의 세월을 건너뛰어 옥탑방을 찾아 경민을 만나는 것으로 해피엔딩을 암시하면서 끝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22일 오후 대본이 긴급 수정되면서 정은의 유학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정은과 경민의 동거 생활이 시작하는 것으로 급히 해피엔딩으로 변경했다. 최종 대본에 따르면 경민의 청혼을 거절한 정은은 옥탑방을 나온다. 동준의 제의로 영국 유학을 결심한 정은은 동준과 영국으로 떠날 채비를 하지만 동준은 정은을 포기하고 경민에게 돌려 보낸다. 이후 두 사람의 달콤한 동거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갑자기 대본이 수정된 배경에는 정은과 경민의 관계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면 당초 기획의도에 빗나갈 수 있다는 판단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랑보다 얼떨결에 동거를 먼저 시작한 젊은 남녀가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겠다는 것이 당초 기획의도였다. 임시 대본에 나온 3년이 흘러 우연히 다시 만난다는 설정은 마지막까지 시청자의 궁금증 유발에만 신경쓴 나머지 결말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생이던 토토가 어른이 되어 돌아왔다. 지난 상반기 내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빠지지 않던 '창가의 토토' 저자 구로아나기 테츠코가 어른이 된 토토의 이야기를 책 '어른이 된 토토짱'(도서출판 홍 刊. 임희선 번역. 8천5백원)에서 들려준다. '창가의 토토'는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경이로운 기록을 올리며 팔린 책이다. 그 후 몇 년 뒤 나온 이 책은 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 속 토토를 그린다. 이미 일본 아마존 랭킹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토토는 일반인과 그리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녀가 일반인과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사람들이 그냥 스치고 지나쳤을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갖고 다른 관점으로 사물을 대한다는 점이다. 상상하지도 못한 일들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생각하는 토토에 대해 읽다보면 절로 미소가 난다. 지은이 테츠코는 "어딘가 모자란 듯하면서도 매력적인 인간성이 돋보이는 그런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홍기헌)이 창립 1주년을 맞아 경기저널 창간호를 발간했다. 특히 본지 경기신문이 창간 1주년을 맞아 코리아리서치(KRC)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기초단체장 1년을 말한다'가 실려 눈길을 끈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각 지역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대민행정 만족도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도민들은 도로와 교통 정책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공무원의 행정서비스는 종전에 비해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초단체 평가에서는 군포시가 종합만족도 1위를 차지했고, 행정서비스 부문 평가에서는 연천군이, 도로·교통부문은 군포시, 주거환경 부문에서는 과천시가 가장 우수한것으로 분석됐다. 또 손학규 경기도지사에 대한 평가부문 가운데 대선출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44.6%가 '대선출마 논의 아직 이르다'라고 답했으며, 직무수행 능력 평가에 있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0.5%로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이번호에서는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문종대 교수의 '지역언론 육성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을 비롯해 '지역언론 어떻게 되나?가 기획특집Ⅰ로 실렸다. 또 기획특집Ⅱ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동영승 팀장과 덕성
농촌이야기,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 등을 아름다운 동시로 표현한 동시집 '우리집 밥상'(서정홍 지음. 허구 그림. 창작과비평 刊. 6천5백원)이 나왔다. '58년 개띠'(보리 2003) '아무리 바빠도 아버지 노릇은 해야지요'(보리 1996) 등의 저자 서정홍이 첫 동시집 '윗몸 일으키기' 이후에 쓴 동시 작품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서정적인 경향이 우세한 대부분의 동시와는 달리 서정홍 동시는 주제의식이 다소 강하게 느러난다. 쉽고 편안한 서술과 뚜렷한 주제로 읽는 재미를 준다. 표제작 '우리 집 밥상'은 날마다 마주하는 밥상 위의 밥과 반찬에 깃든 일꾼들의 정성을 생각하며 쓴 시. 밥은 '황석산 우전마을/성우 아재가 보낸 쌀'로 지었고, 김치는 '효원 농장 이영호 선생님이 가꾼 배추'로 담갔으며, 무말랭이, 고추 같은 반찬에도 길러 보내준 사람들의 정성이 담겨 있기에 '밥상 앞에 앉으면' '고마우신 분들 얼굴'을 눈앞에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일하는 사람들의 정성을 느끼며 한끼 밥을 먹는 농촌 아이들과는 달리 도시 동무들은 '빵, 라면, 과자, 치킨' 같은 것들만 먹어 '쌀이 남아돌게 되고 농촌 마을도 사라져 버릴' 것 같다고 시인은 동시 '편지'에서 걱정
MBC `생방송 퀴즈가 좋다'(연출 김정욱, 진행 임성훈)에 방송 최초로 외국인이 출연한다. 추석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방송은 9월 14일 오후 5시 10분에 방영된다. 한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외국 국적을 가진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출연자는 MC 코멘트와 한글자막을 직접 이해하고 정답을 우리말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는 26일까지 MBC 인터넷 홈페이지(www.imbc.com)로 신청하면 되고 예심자 명단은 29일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예심은 8월 2일 진행되며 예심과 인터뷰를 통과한 10명이 출연 기회를 갖는다. 이날 방송은 녹화로 방송된다.
노무현 대통령이 19일 출연한 MBC `!느낌표'가 방송 이후 최고 시청률인 30.8%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4∼20일 한 주간 시청률에 서 `!느낌표'는 30.8%로 2001년 11월 첫 방송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간 시청률 3위에 올랐다. `!느낌표'의 지금까지 평균 시청률은 16.1%였다. MBC 월화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는 31.5%를 기록하며 KBS2 `개그콘서트'와 주간 시청률 공동 1위를 차지해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KBS2 주말드라마 `보디가드'가 26.8%로 4위에, KBS1의 일일드라마 `노란손수건'이 26.3%로 5위에 올랐다. KBS2 `연예가중계'(24.3%), SBS `야인시대'(23.8%), KBS2 `VJ 특공대'(23.3%), MBC `섹션TV 연예통신'(23.1%),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22.9%)가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앞집 여자'는 20.3%로 KBS2 `장희빈'(17.9%), SBS `선녀와 사기꾼'(16.8%)을 제치고 첫주만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 조사
EBS는 200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5일)을 100일 앞둔 26일 오후 7시 20분부터 90분간 특별생방송 `수능대비 100일 전략'을 마련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석록 화곡고 국어교사 등 일선고교 교사 6명과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실장 등 총 10명의 입시 전문가가 나서 100일을 남긴 수학능력 시험을 대비하는 실질적 방법을 제시한다. `100일 학습전략' 코너에서는 가중치를 고려해 지망대학을 선정하는 방법, 교과서와 시사적인 내용을 결부하는 요령과 다양한 문제풀이로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방법 등을 공개한다. `영역별 학습 전략' 코너에서는 교과서 정리, 기출문제 유형별 풀이전략, 신문, 방송, 인터넷 사이트 활용법 등 영역별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남보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실장 등 대입 전문가들이 나서 수능 난이도 전망, 출제경향, 동점자 처리기준에 대한 대학의 입장을 알려준다. `상담 전화' 코너에서는 10여 명의 교사가 스튜디오에서 시청자와 방청객의 질문을 받아 수험생의 모의고사를 분석하고 점수대별 불만원인과 대책을 실시간으로 상담해준다. `선배에게 듣는다' 코너에서는 지난 수능의 고득점자를 만나 100일간의 대책에 대한 비결을…
서울 중구 예장동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스페인의 단편애니메이션을 초청 상영하는 `아니막 인 서울(Animac in Seoul)'을 25∼26일 개최한다. 아니막 페스티벌은 스페인 예이다에서 열리는 세계 굴지의 애니메이션축제. 아니막 페스티벌 사무국이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함께 스페인의 대표 단편 23편을 골랐으며, 이사벨 헤르구에라 총감독도 내한해 스페인을 비롯한 서유럽 애니메이션 산업의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타와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았던 `Animal', 올해 안시 페스티벌에서 주목을 끈 `Sr. Trapo', 사무실에서도 관철되는 약육강식의 섭리를 재치있게 풀어낸 `Documentales Animados' 등이 두 섹션으로 나뉘어 25일 오후 7시, 26일 오후 1시ㆍ3시ㆍ5시에 두 차례씩 소개된다. ☎(02)3455-8365
김진아 감독의 영화 '그 집 앞'이 다음달 6일 스위스에서 개막하는 제56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Locarn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초청됐다. '그 집 앞'이 상영되는 부문은 주목할 만한 감독들의 장편을 소개하는 비경쟁 '현재의 감독들'(Filmmakers of the Present)이다. 로카르노 영화제는 주로 2~3편 미만의 작품을 연출한 감독들이나 제 3세계 국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 19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대상인 금표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경쟁부문에는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진출했다. '그 집 앞'은 베를린 영화제, 밴쿠버 영화제 등에서 '비디오 일기'로 주목받은 바 있는 김진아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유부남과의 사랑 없는 섹스 후 거식증을 앓는 재미교포 '가인'과 충동적 성관계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한 후 길거리를 배회하는 유학생 '도희' 등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슈퍼모델 출신 이선진과 신인 최윤선이 출연하며, '로드무비'의 정찬이 노개런티로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종영을 앞둔 MBC 월화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극본 민효정, 연출 김사현)가 MBC 드라마 중 역대 최고가로 대만에 수출된다. 이 드라마의 해외 판권을 소유한 MBC프로덕션은 21일 "`옥탑방 고양이'를 대만 케이블 채널인 비디오랜드에 총22만 달러(한화 약 2억6천만원)에 수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16부작이지만 해외 수출용은 편당 50분 20부작으로 재편집해 편당 액수는 1만1천 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는 MBC가 그동안 수출한 `인어아가씨', `눈사람' 등의 판매액을 모두 뛰어 넘는 것으로, MBC 드라마 중 최고가 수출기록을 세운 이 드라마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의 판매계약도 앞두고 있다. 한편 22일 종영하는 `옥탑방 고양이'는 지난주 주간 시청률 31.5%로 공동 1위(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