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문채널 'KBS 코리아'에서 제작한 양질의 프로그램들이 지상파 채널인 KBS 1TV를 통해 평일 오후 시간대 방송된다. KBS 1TV는 23일부터 월∼금 오후 4시 5분부터 5시까지 'KBS 코리아'가 제작한 문화.교양 프로그램을 골라 내보내는 'KBS 라이브러리' 시간을 마련했다. 이 시간에는 '인물탐구''조영남이 만난 사람''서바이벌 역사 퀴즈''KBS 월드넷' '퀴즈 동서남북''시간여행 역사 속으로''리얼토크,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 등 'KBS 코리아'에서 제작해 방송한 주요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문화전문채널을 표방하는 'KBS 코리아' 채널의 프로그램은 품질이 우수한데도 지상파 채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와 위성.케이블TV 채널을 통해서만 방송되는 전달매체의 한계 등 때문에 많은 시청자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사례가 잦았다. 따라서 이번 KBS 1TV '라이브러리' 프로그램 신설은 양질의 프로그램들이 사장되는 아쉬움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KBS 위성국 박종기 편성부장은 "'KBS 코리아' 채널에서 방송된 프로그램 중 베스트만 모아 내보낼 것"이라며 "지상파 채널인 KBS 1TV로 소개됨으로써 시청자들의 문화.교양 프로그램에 대한 욕구를…
여성 4인조 그룹 버블시스터즈가 오는 28∼29일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데뷔 후 첫 콘서트를 연다. 외모 위주의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버블시스터즈는 까맣게 칠한 흑인 분장과 뚱뚱한 몸매를 당당하게 과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난다(서승희), 노라(강현정), 수연(김수연), 하루(김영지) 등 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정통 흑인 음악을 지향하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버블송', `애원', `하늘에서 남자들이 내려와' 등의 데뷔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뮤지컬 `넌센스'와 영화 `시스터 액트'를 혼합한 퍼포먼스, 영화 `물랑루즈'의 주제곡 `Lady marmalade'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유행하는 흑인음악도 들려주며 멤버들이 서로 피아노 연주를 하며 각자 솔로 무대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노래 못하는 인형 절단난다'는 문구의 포스터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8일 오후 7시 30분. 29일 오후 6시 ☎(02)540-1808
할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41)가 지난 3월 혼인신고한 아내 니키 박(30.한국명 박나경)과 함께 14일 오후 제주를 방문했다. 전용기 편으로 경호원 2명과 함께 제주공항에 도착한 스나입스 부부는 호텔측이 제공한 캐딜락 승용차 편으로 중문관광단지 제주신라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당초 예정된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보다 3시간여 늦게 제주공항에 도착한 스나입스는 공항 대합실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채 손을 흔들며 승용차에 올랐다. 화가로 활동중인 아내 박씨는 「사랑이 뭐길래」, 「엄마의 바다」의 연출자인 박철씨의 딸로 미국에 유학중이던 지난 97년 뉴욕에서 남편 스나입스를 팬 입장에서 만나 교제해왔고 두 사람은 혼인신고 이전에 세살짜리 아들과 한살짜리 딸을 두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모 베터 블루스」로 이름을 알린 스나입스는 「데몰리션 맨」, 「블레이드1,2」, 「언디스퓨티드」 등의 액션영화에 출연했으며「원 나잇 스탠드」로 베니스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이 부부는 오는 17일까지 제주에 머물며 친정(처가) 친지들과 인사를 나눈 뒤 인천공항을 거쳐 스위스 취리히로 갈 예정이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총무 황용연 신부)는 지난 93년부터 시작한 해외원조를 통해 지난해까지 10년간 102억4천500여만원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사회복지주일(매년 1월 마지막 주일) 헌금과 후원회원들의 성금으로 모금한 이 지원금은 전세계 72개 국가와 지역의 332개 긴급구호 및 개발사업에 투입됐다고 위원회측은 말했다. 위원회측은 "이는 한국전쟁이후 외국의 원조를 받아온 한국 천주교회가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완전히 변했으며, 가장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우선적 지원을 통해 적극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위원회측은 앞으로도 북한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자연재해와 전쟁, 기아, 질병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해외원조 사업을 계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위원회측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유락종합사회복지관 9층 이벤트홀에서 해외원조 10년 기념행사를 연다. ☎(02)2279-9204
해리포터 시리즈 5탄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블룸스베리 刊)이 오는 21일 미국과 영국 등 구미권에서 일제히 출간된다. 동시에 한국에서도 번역에 들어간다. 출간을 앞두고 전세계 출판가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미국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예약판매분이 100만부, 초판 발행부수가 850만부에 달하는 등 세계 출판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 세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극도의 보안에도 불구, 최근 5탄의 초판 2권이 잉글랜드 동부의 한 공원 풀밭에서 버려진 채 발견된 것이 화제가 되는 등 전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아온 해리포터 시리즈 5탄에 대단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0여개국 언어로 옮겨져 전세계적으로 1억9천만부 이상 팔린 이 시리즈는 작가 캐슬린 롤링(37)을 여성작가로서 세계최고의 갑부반열에 올려놓았다. 선데이 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롤링은 2억8천만 파운드(미화 4억4천500만 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영국내 122번째 부자로 랭크됐다. 5탄의 내용은 불문에 부쳐진 가운데 방대한 양이었던 4탄 '해리포터와 불의 잔' 보다도 30% 가량 많은 분량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독점판권을 갖고 4탄(10권)까지 번역.출간해온 '문학수첩'측이 구미
다양한 시민 사회 활동을 펴고 있는 개그우먼 김미화(39)씨가 13일 MBC 시청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다. 시청자위원회는 방송법에 의거한 방송 자문기구로 주로 교수, 시청자ㆍ사회단체장,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왔으며 연예인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우성 MBC 시청자부장은 "자체 협의를 통해 각계 각층을 망라하고 20∼30대를 포용할 수 있는 위원을 선정하고자 했다"면서 "김미화씨가 펼치고 있는 각종 사회 참여 활동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위촉식은 이날 오후 6시 여의도에서 열리는 6월 정기 모임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김씨와 함께 이옥경 내일신문 편집위원도 위촉된다. MBC 시청자위원회는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김포천 전 광주MBC 사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기존 위원 2명의 결원에 따라 김미화, 이옥경씨 등 2명을 새 위원으로 맞게 됐다.
저녁 10시쯤이면 잠자리에 드는 베트남인들은 지난 한 달여 동안 한국의 한 TV 드라마 때문에 늦잠을 자초했다. 늦잠을 부추긴 드라마는 지난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유리구두'(연출 최윤석)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베트남 VTV1을 통해 방영된 이 드라마는 2천만 명이 넘는 베트남 시청자들의 눈을 브라운관에 고정시킨 대표적인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출생과 성장, 사랑과 성공에 얽힌 세 여성의 인생 역정을 그린 이 드라마는 10대 초등학생에서 70대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고른 시청자들을 확보한 최초의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종영(終影)일인 12일 저녁 하노이,호치민시 등 전국 대도시에서는 주인공 윤희 역을 맡은 탤런트 김현주가 병마를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지를 놓고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 내기까지 하는 웃지 못할 일도 생겨났다. 또 마지막 방송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일찌감치 문을 닫는 음식점과 술집도 속출했다. 이 덕택에 만성 교통체증지역인 호치민∼동나이성 구간과 하노이 일부 지역에서는 소통량이 평소의 20%도 안돼 외국인 거주자들이 영문을 몰라 현지인들에게 이유를 묻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대종상은 大관절 鐘잡을수없는 賞?"(네티즌 '간관') 제40회 대종상 영화제가 12일 막을 올린 가운데 후보작 선정을 둘러싼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영화제 인터넷 홈페이지(www.daejongsang.com)에 게시판이 개설된 것은 지난 11일 오후. 이후 13일 오후 2시30분까지 490건의 글이 올라왔으며 이중 대부분은 후보작 선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게시물 중에는 몇몇 배우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도 포함돼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후보작 선정을 비판하는 어조의 글들은 상당부분 비슷한 내용이다. 네티즌들은 '오!해피데이'로 장나라가 여우주연상에 오른 반면, '지구를 지켜라'의 신하균이나 '살인의 추억'의 김상경, '클래식'의 조승우, '질투는 나의 힘'의 배종옥 등이 후보에서 제외된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영화제 주최측이 이같은 비난을 사는 것은 예심 심사 과정이나 내용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탓이 크다. 한동안 대종상 영화제는 수상작 선정을 둘러싼 추문과 의혹에 시달려 왔고, 지난해에는 금품로비 의혹으로 심사위원들이 검찰에 소환되는 등 스캔들이 터지기도 했다. 이에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일반인 심사위원단을 구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스크린쿼터(Screen Quota) 제도는 영화상영관이 연중 일정기간을 한국영화의 상영에 할애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현행 영화진흥법 제28조는 `영화상영관 경영자는 연간 대통령이 정하는 일수 이상 한국영화를 상영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영화진흥법 시행령 13조는 `연간 상영일수의 5분의2 이상'으로 규정해놓았다. 연중 무휴로 영화를 상영하는 경우 스크린쿼터 일수는 146일이나 실제로는 106일이 기준으로 통용되고 있다. 설, 추석, 연말연시, 여름방학 등 성수기에 한국영화를 상영하는 경우에는 하루를 3분의 5일로 계산해주고 있으며 전국통합전산망에 참여하면 20일을 경감해준다. 문화관광부 장관이 한국영화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시ㆍ군 지역의 상영관에 대해서는 40일 범위 안에서 단축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경우를 합쳐 40일을 초과할 수는 없다. 이를 여길 경우에는 미달 일수에 해당하는 날짜 만큼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20일 초과분에 대해서는 하루에 이틀분 영업정지). 스크린쿼터가 처음 도입된 것은 제2차 영화법 개정이 이뤄진 1966년이었다. 당시에는 수입추천권이 허가제로 운영돼 사실상 외화의 국내 진출이 어느 정도 통제
문화관광부는 최근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학습자료협회에 2003년 2학기용 학습참고서 등 앞으로 회원출판사들이 제작, 발행하는 제반 도서의 정가를 적정 가격으로 낮추도록 주지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문광부 출판신문과 박광무 과장은 "도서정가제 시행이후 일부 출판사를 중심으로 학습참고서 등 일부 도서의 정가를 과다하게 인상, 학부모 등의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어 이같이 협조 요청했다"고 말했다. 일부 출판사의 경우 지난 3월 신학기 때 초.중.고교용 학습참고서의 정가를 지난해보다 최고 60%까지 올려 학부모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 출판사의 중학교 생물 문제집은 지난해 5천원에서 올해 9천원으로 올랐고, 영어참고서도 1만원에서 1만6천원으로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