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전 수원미술계는 거대한 황무지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현재 수원미술계는 경기도 화단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만큼 성장, 발전했다. 한국미협 수원지부에 소속된 회원만도 약 170명에 이를 정도. 수원 미술계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미술인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름 석자가 있다. 사단법인 '한국 미술협회 수원지부'를 설립한 주인공, 원로화가 김학두(1924∼)씨다. 그가 올해로 산수(傘壽·여든살)에 들었다. 이를 기념해 한평생 그림과 함께 한 삶을 조명하기 위한 '김학두 팔순기념미전'이 25일까지 서울갤러리에서 마련된다. 이어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도 기념전이 열린다. 수원미술전시관에서의 전시는 팔순을 맞은 이 원로작가가 수원미술에 끼친 공로와 그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시관측이 '2003년 올해의 작가'로 그를 선정, 기획전시회를 갖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중학교 교장을 역임한 작가가 정년 후 10여년간 작업한 작품 80여 점이 선보인다. 여행이나 일상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인상들을 작가만의 주관과 상상력으로 작품화했다. 주류에 편승하지 않는 작가만의 작업세계가 엿보인다. 김학두라는 화가를 말할 때 '교육자로서의 삶'을…
23일 열리는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를 앞두고 맹연습을 펼치고 있는 하이엔드 중창단.
「투캅스3」로 잘 알려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권민중이 누드 화보집을 촬영하기 위해 20일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소속사인 STC가 밝혔다. 촬영은 패션 전문 사진작가 최금화씨가 맡았으며 도쿄 주변의 대나무숲과 온천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브의 욕망'이란 제목의 권민중 누드 화보집은 오는 6월 10일 이후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양동근-정진영을 앞세운 형사물 「와일드 카드」도 「살인의 추억」의 흥행세를 꺾지는 못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살인의 추억」은 17-18일 주말 서울 61개 스크린에서 12만8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주 연속 주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이 영화가 18일까지 동원한 관객 수 누계는 서울 127만3천838명과 전국 340만10명. 올 최고의 흥행작 「동갑내기…」의 4주차 전국 누계 성적인 383만에는 40만 명 가량 부족하지만 주말 이틀간 흥행성적만으로 볼 때는 「동갑내기…」의 같은 기간 성적(10만464명)보다 오히려 2만4천여명 앞서고 있다. 한편, 시사회 관객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살인의 추억」에 맞섰던 「와일드 카드」는 주말 이틀간 7만9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로 첫주를 시작했다. 「살인의…」에 비해 5만 명 가량 적은 관객 동원이지만 스크린 수가 13개 적은 48개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관객 점유율은 높은 편. 16일 개봉 후 사흘간 극장에 모은 관객 수는 30만여 명으로 서울보다 지방관객의 반응이 더 뜨겁다. 미국에서 개봉 3주만에 1억7천4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지구촌 최후의 미답지로 남아있는 태평양을 탐험하는 모습이 SBS TV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5개월간 방송된다.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 3부에선 일주일에 3일, 하루 10분씩에 걸쳐 태평양 곳곳을 찾아다니며 찍은 화면을 내보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서태평양 미크로네시아와 폴리네시아를 중심으로 마셜, 파푸아 뉴기니, 솔로몬, 바누아투, 피지, 통가, 투발루, 사모아, 키리바시 등을 탐사했다. 태평양상 적도를 기준으로 남-북회귀선 내의 거의 모든 지역을 누빈 셈. 고립된 섬 지역 곳곳에서 독특하게 이어져온 야생 동식물의 생태와 환상적인 열대 바닷속 생태가 TV화면에 펼쳐진다. SBS 관계자는 "TV를 통해 태평양이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문화 등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BS는 오는 11월께 자료화면들을 정리해 5부작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로 방송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 투신자살한 홍콩 영화배우 장궈룽(張國榮)을 기리는 천도재가 다음달 2일 일산 여래사에서 열린다. 장국영의 유작 「이도공간」의 수입사인 유니라인코리아는 19일 "다음달 2일 오전 9시부터 장궈룽 팬클럽 회원들을 비롯한 팬들과 국내 연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도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도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탕허더(唐鶴德), 로치렁(羅志良) 감독, 카레나 램(林家欣) 등의 참석 여부는 현재까지 불투명하다"고 수입사는 전했다. 천도재가 끝난 후에는 「이도공간」의 시사회도 마련될 계획이다. 다음달 5일 개봉하는 「이도공간」은 죽은자의 혼령을 보는 여인과 그를 치료하면서 자신마저 혼령의 공포로 빠져 버린 정신과 의사 사이의 사랑과 중국 전통의 초자연 현상을 다룬 심리 공포물로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돼 호평받은 바있다.
대전.충남지역이 한국영화의 주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최근 1-2년 사이 대전에서 촬영했거나 촬영할 예정인 영화가 20여편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이더스HQ 영화제작사는 6.25 전쟁 인천상륙작전 당시 무인도에 표류한 북한과 한국, 미국 병사들 사이의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린 '무기여 안녕(감독 우민호.이석근)'이란 영화를 만들기로 하고 최근 태안군에 촬영 장소를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안면읍 승언리 ▲근흥면 정죽리 ▲소원면 파도리 ▲원북면 구례포 등 섬과 해안선, 절벽 등이 있는 관내 4곳을 추천했으며, 영화사 관계자들은 19일 이들 지역을 방문, 영화 촬영의 적임지인 지 여부를 꼼꼼하게 살펴봤다. 군 관계자는 "태안지역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는 데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도 편리해져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무기여 안녕'의 촬영지가 관내로 결정되면 영화 제작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네마월드는 황산벌 전투를 독특한 시각에서 다른 역사 코미디물인 '황산벌(감독 이준익)'을 부여에서 촬영키로 최근 확정하고 오는 20일 부여읍 궁남지 옆 오천결사대충혼탑
국내에서도 오는 23일 개봉될 ` 매트릭스2-리로디드(The Matrix Reloaded)'가 북미지역 배급 첫 주말, 9천32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기계인간들에 대한 인류의 대반격을 그린 '매트릭스2'는 18일 미국과 캐나다 영화흥행업계의 잠정 집계결과 개봉 첫날(15일) 4천25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등 모두 1억3천570만달러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와 함께 제작사인 AOL 타임워너에 '대박'을 안겼다. 래리-앤드 와초스키 형제가 감독한 `매트릭스2' 흥행실적은 개봉 첫 주말 수입으로는 소니가 제작한 `스파이더맨'이 지난 2002년 5월 기록한 1억1천 48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번째이다. AOL 타임워너는 제작비로 약 3억달러가 투입됐다고 밝혔으며 제3탄인 `매트릭스 레볼루션'은 오는 11월5일 개봉할 예정이다. 흑인배우 에디 머피주연의 가족 코미디영화 '대디 데이 케어(Daddy Day Care)'는 1천920만달러의 흥행수입으로 2위를 차지했고 20세기 폭스사의 공상과학영화 '엑스 2:엑스-펜 유타이티드'는 1천71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엑스 2'는 3위로 밀려났지만 개봉이후 3주동안 모두 1억7천400만달러의
육군 제3사관학교 출신 예비역 및 현역 40명은 19일 "영화 `나비'의 일부 대사와 장면이 3사관학교 출신자들을 비하하는 등 자긍심과 명예를 훼손했다"며 태원엔터테인먼트 등을 상대로 영화상영중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3사관학교 출신은 현재 육군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영화중 일부 대사는 3사관학교 출신이 웃음거리로 취급될 만큼 비천하고 천시받는 것처럼 표현했고 마치 대위가 화분 심부름이나 하는 듯 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표현은 국토방위와 국민생존을 위해 복무해온 3사관학교 출신자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훼손하기에 충분하다"며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100여개 영화관에서 상영중인 `나비'의 상영을 중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동남아 투어가 취소되면서 3주 미뤄진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내한공연 계획이 확정됐다. 공연을 주관하는 SJ엔터테인먼트는 머라이어 캐리의 공연이 6월 21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며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공연은 취소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밴드, 백코러스, 백댄서, 기술 스태프 등 85명이 내한하며 최첨단 조명과 음향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일 음향시스템 V-DOSC는 소리를 원하는 거리 안에 일정한 음량으로 전달하는 장치. 관객이 좌석의 위치에 상관없이 똑같은 음질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음으로 인한 인근 주민의 불편함도 사라지게 됐다. 머라이어 캐리의 방한은 99년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 합동공연과 지난해 11월 30일 앨범 프로모션에 이어 세번째로 단독 내한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라이어 캐리는 90년 데뷔 앨범에서 `Vision of Love', `Love Takes Time', `Someday', `I Don't Wanna Cry' 등 4곡 연속 넘버원을 기록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여성보컬상을 거머쥔 후 지금까지 1억5천만장의 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