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물쇠를 열고 닫는데 사용하는 금속기구가 열쇠이다. 서양에서는 BC2000년 무렵 사원벽화에서 큰 칫솔모양의 목재열쇠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쇠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출토된 자물쇠와 열쇠는 삼국시대 이전의 것으로 확인되었고, 열쇠와 자물쇠를 가구나 함 등 고급 공예품에 부착하기 위해서 정교하게 만들어져 왔다. 오늘날에는 단순금속으로 된 자물쇠의 구멍에다 열쇠를 삽입하는 형태를 넘어서, 자물쇠와 열쇠가 일체형으로 조합된 숫자를 눌러야 열리는 디지털구조에서부터 본인의 지문을 인식해야만 개방되는 지문인식 자물 열쇠 등 종류도 다양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자물 열쇠가 복잡하고 정교할수록 도난과 방범이라는 목적 달성에는 적합할지라도 취급하는 사람들의 사용이 어려워진다면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산간 태우는 격이 될 수 있다. 특히 본인만이 아는 숫자를 조합해야만 열리는 구조의 자물 열쇠는 나이든 어르신들에게는 기억력의 한계에 부딪쳐 종종 당황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목격하곤 한다. 얼마전 나이든 어르신이 주방에서 가스 불 위에 음식을 오려 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음식이 타면서 인근 가연물로 불이 옮겨 붙은 사고가 있었다. 어르신이
중년 세대의 어릴적 술 심부름을 다녀오다가 또는 농경문화가 주를 이루던 시절, 논·밭으로 술참 심부름을 가면서 주전자 부리에 입을 대고 시금 털털한 막걸리 맛 한 두번 안본 이가 드물어서 그런지 막걸리를 두고 우리의 고향이라 말하고 있다. 술이 인간이 접한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부 학자들은 먼 옛날 산 포도가 떨어져 숙성된 포도즙을 먹은 원숭이가 기분좋게 노니는 것을 보고 인간이 만들기 시작했다는 설, 그리고 과일이 땅에 떨어져 상처가 나면 천연효모가 번식되여 그것을 먹어본 후 기분이 좋아지자 응용했다는 설이 있다. 부족 국가시절 제사가 끝난 다음 술을 마시고 노래하며 춤을 췄다는 기록과 함께 고구려 주몽신화에서는 유화부인이 술에 만취된 상태에서 해모수와 잠자리를 하여 주몽을 낳았다는 기록을 보아 우리 민족은 술과 가까이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 양조사 기록 엮시 대동강 일대에서 빚기 시작한 막걸리는 전 국토에 전파되여 민족 고유주가 되었다는 기록도 살펴 볼 수가 있어 술의 원조는 막걸리라 할 수 있다. 이제 술이란 인간사에 없어서는 안 될 기호식품으로 우리 특성에 맞게 술 문화가 존재하고 있는데 우리선조들은 술에 취하여 말하지 않음
현대사회의 급속한 변화로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사람들은 자신들을 언제 어디서나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을 필요로 했으며, 그들 중 하나가 우리 소방(구급)대원들이다. 소방방재청의 지난해 119구급차 이용현황에 따르면 전체 이송환자 131만여명 중 응급환자는 34.6%인 45만여 명이었다. 이는 구급차를 이용한 65.4%가 비응급환자였다는 것이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응급환자’라 함은 즉시 필요한 응급처치를 받지 아니하면 생명을 보존할 수 없거나 심신상의 중대한 위해가 초래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 또는 이에 준하는 자로 정의된다. 하지만 이송환자 중 대부분은 심신상에 위해가 초래될 가능성이 없는 비응급환자들이다. 이 가운데 대다수 환자들이 가고자 하는 병원은 전문 의료진이 많은 종합병원이다. 이 때문에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에게 의료진이 집중되어 처치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응급환자 종합병원으로의 이송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료진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들은 바 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비응급환자를 보호자 및 본인이 원하는 병원에서 굳이 치료를 받겠다고 하는데 반하여 강압적으로 타 병원으로의 이송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해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6월 16일 향후 5년간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을 수립하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했다. 총 3조원 규모가 신규 투자될 동 계획은 연도별로 주요항목 추진계획이 제시되어 있으며, 연동계획으로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에 보고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은 질병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건강보험이라는 추진목표 아래 수립되었으며 첫째 중증 고액질환자, 저소득취약계층 부담 지속경감, 둘째 비급여 항목의 급여전환, 셋째 저출산 등 사회적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번에 제시된 보장성 강화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3조1천억원의 추가적인 보험재정 확보가 필요하며 보장성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보험료율 인상(연평균 1.2% 예상), 재정지출 합리화, 누적 적립금 및 국고지원금 등을 통해 보장성 확대 재원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같은 보건복지부의 보장성 강화계획에 큰 기대와 함께 보장성 강화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전제 조건으로 안정적인 재원조달 체계 확립이 선행돼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재원 조달체계를 보면 그간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도 많은 한계점이 남아있는 것이
정부의 실질적인 농가지원이 절실한 현실이다. 농촌은 소비되지 않은 작년 쌀 재고 누적과 추곡가의 폭락으로 작년대비 벼40kg가격이 1만3천~1만5천원 떨어진 가격에 잠정 결정가로 받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본다. 농촌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말은 풍년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농가가 작년보다 벼 수확량이 현저히 줄었다고 말한다. 올해 일기가 좋고 기후가 좋았지만 해마다 찾아오는 태풍을 대비 농가에서 (이삭)알 거름을 적게 준 탓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농사가 적게 소출이 나는 해라고 말한다. 올해 농사가 벼 수확도 줄어든 데다 벼 가격도 작년보다 많이 떨어져 농사짓는데 들어간 비용인 비료대 농약대, 기타 비용을 제외한다면 너무 남는 것이 없다고 한다. 농촌의 농가와 직거래를 하여 실질농민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하며, 정부도 어려운 농촌을 살릴 수 있게 실질적인 정책 대안과 방법을 찾아 지원을 해야 하며, 계속 특혜를 받는 특정농가가 발생하지 않게 농촌지원방법을 개선해야 하며, 국민의 세금인 정부자금이 몇몇 특정인이나 공직자의 쌈짓돈이나 지원금이 되지 않게 과거의 잘못된 지원책에 대한 과감한 개선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농촌지원으로 마을지도자나 몇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15경축사에서 행정구역 조정관계를 밝힌 적이 있다. 원론적으로 지방자치단체를 통합하여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도모하여 행정의 질과 효율을 높이는 것은 원칙적으로는 찬성하지만 단편적인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개편계획에 대하여는 짚어보고 싶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자율통합 지원계획을 보면 형평성과 타당성이 결여되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정가는 물론 시민단체 등을 시끄럽게 뒤흔들고 있으며, 시민과 시민간, 지역과 지역간에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글로벌 경제위기가 한풀 잡혀 경제가 안정되는가 하였더니 지방선거를 8개월 가량 남겨둔 시점에 사회가 시끄럽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책임져야할 행정안전부가 너무 발빠른 대응을 하여 무책임한 계획을 하고 있는 거는 아닌지 의문이 간다. 일반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구역개편은 통합, 폐치, 분할의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보편적인 추진방법이며 추진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작게는 자격증의 주소변경에서 부터 해외공관은 물론 개인회사 무역사무소의 주소와 지도까지 수십종의 공부를 정리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8월28일자 행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가 시작됐다. 이미 인천시민의 발로 자리 잡은 1호선과 2014년 2호선이 개통되고, 예정된 3호선이 운행을 시작하면 인천도 이제 국제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지하교통의 대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하지만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의 한 사람으로 그에 따른 고뇌 또한 만만치만은 않다. 비단 지하철 화재에만 국한된 사항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국민들이 화재현장의 매커니즘에 대해서 너무도 기본적인 위험요인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서 화재현장에 기본적인 성상 몇 가지를 짚어보면, 화재현장의 대부분 사망자는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이 원인이다. 이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으로 인식해야 하는 사실이다. 우리 생활주변의 가연물이 연소할 때 일산화탄소(CO)와 시안화물 등이 생기는데 이들은 조금만 흡입하여도 인체에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폐쇄된 공간에서 화재에 의하여 발생된 연기를 흡입하였을 경우 60 내지 80%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화재연기가 시야를 가려 전방 30cm 앞도 파악할 수가 없다. 이는 조명이 있건 없건 마찬가지이다. 모든 화재현장의 인명대피가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
최근 잦은 개인신상 정보 유출이 재산피해 발생은 물론 각종 범죄에 악용돼 오고 있는 실태다. 관공서와 각 회사 등 개인신상 정보를 다루고 있는 곳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미비한 점이 많다. 요즘, 우편물을 이용한 개인정보 도용 범죄가 증가 추세에 있으나 우편함 관리가 매우 허술하고 취약하다고 본다. 우체국 집배원들의 우편물 배달편리를 위해 각 가정의 대문밖에 우편물 수취함을 달아놓고 수취인이 있으나 없으나 모든 우편물을 마구 넣고 있다. 각 가정에 배달되고 있는 우편물 대부분이 전산화 작업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내용물이 쉽게 노출 되는가하면 우편함이 도로변 대문 밖 담벽에 설치돼 있어 분실도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보험사의 보험증권 서류까지도 일반 우편물로 발송되고 있는 결과, 도난으로 인한 개인신상 정보 유출이 쉽게 이뤄지고 있다. 이렇게 우편함에서 유출된 개인 신상 정보가 사이버 대출 등 각종 범죄에 심각하게 악용되고 있어 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태다. 범죄꾼들이 대문밖에 설치된 우편함의 우편물을 보고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까지 감지할 수 있다는 점도 심각한 문제다. 우편함에서의 우편물 분실, 도난 등의 방지를 위해 우편
과거 길을 찾아 도로를 헤매던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빠르고 쉽게 갈 수 있게 되었고, 정류장에서 무작정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은 정보시스템을 통하여 도착시간을 미리 알 수 있게 되었다. 단순한 교통지도, 대중교통노선도가 아닌 언제 어디서든 최적 통행경로를 알 수 있는 실시간 교통정보가 이미 우리생활의 일부가 된 것이다. 또한 최근 개발되고 있는 차간거리 유지, 차선이탈 감지, 주차 보조, 차량 원격제어, 비행 자동차 등의 신기술은 영화 속 미래교통의 실현 가능성마저 보여주고 있다. 이용자, 교통시설, 교통수단이 실시간으로 소통하여 시간, 공간, 기기의 제약 없이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주고받을 수 있는 미래형 교통체계, 즉 U-교통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교통시스템 또한 큰 변화를 맞고 있다. 톨게이트가 하이패스 도입으로 그 모습이 변하는 등 교통시설물이 이용자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교통상황 및 버스운행정보, 첨단신호제어, 교통법규 위반단속, 주차안내, 자동요금징수 등 지능형교통체계는 교통혼잡 완화와 안전성 및 편의성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그 시작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며칠 전 가족들과 함께 ‘해운대’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의 장면 장면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을 무렵, 보통 일반인이라면 그냥 지나치고 말 장면 하나가 제 가슴을 짓눌렀다. 대형 쓰나미가 덮쳐오는 해운대의 바닷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도망치는 장면 다음에 언뜻 스친 소방대원들의 출동 장면이 그것이다. 많은 분들이 이민기 씨가 나오는 장면을 감명 깊게 보셨겠지만, 나에게는 이 장면이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내 아버지께서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종사하고 계시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이라면 모두 도망치고 싶어 하는 재해의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은 소중한 하나의 목숨이라도 더 살리고자 위험 속에 자신의 몸을 던지고 있었다. 그들이라고 해서 더 강한 심장을 가진 것도, 더 다부진 몸을 가진 것도,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없는 것도 아닐 텐데, 낯익은 주황색 소방복을 입은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의 내달음질이 향하는 방향의 정 반대 방향으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나 자신의 목숨이 아깝지 않겠으며,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급박한 재해의 상황 속에서 가족들이 보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소방대원들은 이러한 원초적인 감정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