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지구대 앞에서는 어린이들이 거리청소 봉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린이들은 거리에 쪼그려 앉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어른들이 버린 담배꽁초를 줍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거리를 청소한다는 것은 어린이들의 봉사정신을 길러주고 기초질서를 지키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지만, 어린이들의 거울이 되는 어른들이 버린 담배꽁초를 줍는다고 생각하니 참 마음이 씁쓸해졌다. 거리청소를 하다 보면 80% 이상이 담배꽁초이다.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무질서한 기초질서를 가르쳐 하나의 ‘문화적 쇼크’라고 평하고 있다. 어떻게 자기가 피운 꽁초를 깨끗한 거리에 버리냐고. 이런 면에서 보면 우리는 선진국대열에 줄을 서기엔 아직도 모자라는 점이 너무나 많다. 기초질서는 남을 위한 배려의 아주 작은 시작이다. 내가 버린 쓰레기는 남에게 불쾌감을, 내가 주운 쓰레기는 상쾌감을 줄 수 있다. 내가 하는 작은 배려는 다른 이로 하여금 상쾌함을 선사할 수 있으며, 나에게 거리 청결·유지의 좋은 습관을, 어린 꿈나무들에게는 기초질서 지키는 바른 습관을 선사할 수 있는 기준 좋은 배려인 것이다. 공원 팔각정 주변에는 아무렇게나 버린 어르신들의 담배꽁초가 어지럽게…
오는 26일부터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된다. 이 법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벌금을 낼 수 없는 벌금미납자를 장애인복지관·노인요양원 등 복지·공공시설에서 벌금미납액 만큼 사회봉사 하도록 해 소외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됐다. 특례법에는 벌금(300만원 이하)을 미납한 사람은 주거지를 관할하는 검찰청을 방문해 사회봉사를 신청할 수 있으며 법원은 검사가 청구한 신청서를 검토해 사회봉사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법무부 성남보호관찰소는 성남시와 광주시, 하남시에 소재한 장애인복지관과 노인요양원 등 18개 기관을 협력기관으로 지정하고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부과받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을 일일 평균 50명~60명씩 각 기관에 배치해 봉사명령을 이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의 성실한 봉사활동으로 장애인재활작업장과 노인복지관 등의 협력기관에서는 더 많은 사람을 배치해 줄 것을 요구하지만 이러한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측면에서 특례법의 시행은 인력부족 문제를 충분히 해소시켜 줄 전망이다. 성남보호관찰소는 이에 대비, 지난 3월부터 6개의 장애인복지관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사회 각 분야도 발맞추어 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 안전도에 대한 리스크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유독 소방에 대한 안전의식은 점점 무감각해져 우리 사회의 안전 인프라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그동안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 불감증을 질타하고 반성하는 소리가 드높았지만 재난으로 인한 삶의 일상이 붕괴되고 자그마한 부주의에 터무니없을 정도로 많은 희생이 반복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이 시대의 자화상이었다. 1996년 4월 4일부터 매월 4일에 실시하고 있는 안전점검의 날은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주민홍보와 우리 생활주변의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기 위한 행사의 날이다. 매월 4일은 안전점검 시작을 위한 날로 국민의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종 행사와 교육ㆍ홍보 그리고 각 가정이나 직장 주위의 위험요소를 점검 확인하여 제거 또는 조치시킴으로서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고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려는 목적으로 지정한 것이다. 소방관서에서는 화재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을 최소화 하기위해 화재예방 안전교육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시민 개개인의 생활속 안전실천 없이는 불가능하다. 음식물 조리 중 자리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우리 의원 4명(안경률, 유정복, 김성태, 김태원)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헝가리, 오스트리아, 덴마크, 그리고 EU(벨기에)를 방문하여 외교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우리 대통령 특사단은 4개국과 EU의 정상급 지도자를 거의 다 면담하였고 면담결과는 외교수사적이고 의례적인 우호표시 이상으로 명확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얻었음을 특사단 뿐만 아니라 배석한 현지 대사와 외교부 간부들도 공감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주요 성과만을 정리해보면 첫째, 한-EU FTA의 조기 체결에 대하여 바호주 EU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책임있는 지도자들로부터 확실한 답변을 이끌어내었고 둘째, 방문국가들의 2012년 여수 엑스포 박람회 참가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첫째, 북한문제 등 한반도의 대북정책에 대한 적극 지지와, 세계금융위기,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 등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한 문제에 대하여 한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약속 받았으며 넷째, 방문국가들과의 경제교류 뿐 아니라 문화 과학기술분야의 교류를 정부차원과 의회차원에서 활성화 하기로 하였다는 점 등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이번 유럽순방
경찰은 교통으로 인한 사망사고를 살인 등 범죄로 인한 사망과 같은 수준의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으며,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단속과 더불어 교통시설 개선 등의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우리 경찰서에서는 전년도와 대비하여 41.6%의 사망사고를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원남부서에서 2008년도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유형을 분석하여 보니 보행자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와 오토바이 헬멧미착용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81.5%를 차지하여 주요 교통 사망사고의 원인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보행자 무단횡단 사망사고는 걸음과 행동반응이 느린 노인과 어린이들이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많았고, 오토바이 사망사고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차량과 충돌하거나, 부주의로 가로수 등을 충격하여 발생하는 사고가 많았다. 경찰에서 노인정과 유치원·초등학교를 찾아가 노인과 어린이와 같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과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를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것도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보면 될 것이다. 그러나 경찰의 노력만으로 교통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시민들께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 겉옷을 챙기게 되고 한낮에는 8월 못지않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어 오곡백과가 알차게 영글어지는 요즘이다. 눈부시게 화창한 초가을의 하늘을 바라보며 ‘호국보훈’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護(보호할 호)國(나라 국)報(갚을 보)勳(공 훈). ‘나라를 지킨 사람들의 공훈에 보답한다’는 뜻이다. 9월은 호국보훈의 달 못지않게 우리나라의 독립사 상 중요한 일이 많았던 달이다. 9월 2일은 90년전인 1919년 강우규 의사가 당시 남대문역에서 새로 부임하는 사이토총독 부부에게 폭탄을 던져 한민족의 기개를 떨쳤던 날이고, 9월 17일은 한국광복군 창설 기념일이다. 또한 9월 19일은 1931년 만주사변 이후 독립군과 중국군들이 연합전선을 이루어 전략적 요충지였던 쌍성보를 공격했던 날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달력속의 숫자에 불과한 날이 되어버렸다. 호국보훈 정책이 잘되어 있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국민들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봉사한 제대군인을 가장 명예로운 사람으로 존경하고 예우한다고 한다. 특히 프랑스는 일반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개선문 하단에 24시간 내내 불을 밝히고 전
얼마전부터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고 있어 그에 따라 난방기구 등 화기취급이 많아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 모두가 더욱더 화재예방에 신경을 써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최근 들어 노래방, 음식점, PC방 등 소규모 업소에 소방공무원과 유사한 복장을 하고 “OO공사에서 나왔습니다”, “소화기 점검 나왔습니다” 는 식으로 소방검사를 나온 것처럼 속인 뒤에 소화기를 강매 하거나 충약을 강요하여 정상요금보다 많은 비용을 요구하는 등의 물의를 빚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강매행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소방공무원은 절대 판매행위를 하지 않으며 소화기 판매 행위시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소방공무원을 사칭하거나 유사한 복장을 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행위자가 있을 경우 즉시 119나 112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래와 같이 소화기 점검 및 관리요령을 숙지하여 사기에 대처해야 한다. 소화기 속에는 밀가루처럼 생긴 미세한 분말약제가 있어 소화기를 거꾸로 들어 약제의 움직임을 느낌을 알 수 있다. 만약 굳었다고 생각되면 바닥에 두드리거나 좌우로 흔들어 약제가 풀어지도록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약제가 불량이므로 교체를…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심장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고, 돌연사를 유발하는 심장병 환자의 80%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환자가족들 중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119구급대가 현장 도착 전 사망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급성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으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인 경우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만 잘하면 소생 가능성이 75% 이상이라고 한다. 지난 2000년 4월 잠실야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 소속 L선수가 경기 도중 심장 부정맥으로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식물인간으로 살고 있다. 그 당시 전문가들의 진단에 의하면 쓰러진 직후 빠른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면 지금 같은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사고 이후 많이 알려진 응급처치 방법이 심폐소생술(CPR)이다. 인천에서 2008년에 이송한 응급 환자 수는 6만5천222명이었는데 이들 중 심정지 환자 대부분이 주위에 있는 가족이나 이웃이 심폐소생술을 할 줄 몰라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응급처치를 실시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 익사 등과 같은 사고 시 정상적인 호흡과 순환을 회복시키기 위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자전거를 타고 하천을 둘러보았다. 지난 7월 장마철의 상흔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곳곳이 패이고 유실되어 복구한 흔적이 안타까웠다. 이제 씨앗을 뿌린 코스모스의 키 높이가 3cm 또는 5cm라면 9월 한달 부지런히 자라서 꽃을 피우려면 무척 바쁠 것 같다. 수원에는 주요 하천으로 수원천, 서호천, 원천리천, 황구지천이 있으며, 이들 4대 하천은 이수, 치수, 환경기능을 담당하며 수원시민들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 4대하천은 황구지천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천들이 농경사회의 농수로 역할을 끝마치고 이제는 도심형 하천의 유수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하천의 순기능인 하수도의 집적물과 장마철을 대비해서 충분한 통수 단면적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서 하천의 폭원이 50m 이하인 하천은 하천 바닥에 인공시설물과 대규모 꽃밭조성을 자제하고 산책로와 약간의 예산 투입으로 자연형 하천답게 토종의 야생초화류를 씨앗으로 포설해야 한다. 그런데 수원의 현실은 어떠한가. 튜울립과 백합등 비교적 예산 투입이 많은 외래종을 심는다. 하천의 순기능을 망각하고 근린공원의 꽃밭인 양 착각하여 대대적인 꽃 축제를 각 구청별로 경쟁적으로 주민의 복리증진이란 미명 아래
길이 1m8cm, 무게 3.5kg, 구경 5.0mm의 공기소총 전국에 대략 20여개의 제조회사가 있으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종류가 구경 5.0mm(0.20인치)이다. 구경 5.5mm(0.22인치) 공기총의 경우에는 총의 약실부분을 개조하고 격침 등 격발장치를 부착할 경우 0.22구경 실탄의 발사가 가능하므로 방아틀 뭉치 등 주요부품을 영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총기의 개인소지를 법률로 제한하고 있으나 구경 5.0mm의 경우에는 개인소지가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에 포천에서 자신의 고추밭에 들어간 피해자를 절도범으로 오인하여 소지하고 있던 공기총을 발사하여 1명이 사망하였고, 서울 송파구에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동료 종업원에게 공기총을 발사하여 살해하였다. 또 파주에서는 채무관계로 다툼이 있던 피해자를 차량에 소지하고 있던 공기총을 발사하여 살해하는등 개인소지 총기의 위험성이 드러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공기소총 소지허가시 범죄경력자의 허가제한 규정을 보다 엄격히 적용하여 법률에 반영해야 한다. 병원에서 발부하는 신체검사서도 형식적인 수준에서 머무르지 않도록 보다 강화하여 정신과치료 전력유무를 조사하여 단순한 상담이나 심리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