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2003년 10대 기획중 하나로 마련한 과학 다큐멘터리「사이언스 21」(연출 장기랑 외)을 29일부터 매일 밤 10시에 3일 연속으로 방송한다. 「사이언스 21」은 지구속 최후의 미개척지 심해(深海),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우주, 거대한 삶의 변화를 예고하는 세포 복제 등 3개의 주제를 차례로 다룰 예정이다. 지난 9월부터 `사이언스 21' 기획팀을 구성한 KBS는 첫 시리즈인 3편을 1억 5천여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완성했으며 내년까지 수차례 과학 다큐 시리즈를 연속제작할 방침이다. 1부「심해생명체의 비밀」(29일.연출 윤진규)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 1만 1천34m의 마리아나 해구엔 어떤 생명체가 살고 있으며 무슨 일들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잠수정을 타고 심해로 들어가던 KBS 제작진의 눈 앞에 뭔가 커다란 생물이 나타났다. 투명한 몸체 사이로 오색찬란한 빛을 내뿜는 발광 해파리. 300℃ 이상의 고온에서 사는 폼페이벌레, 눈이 퇴화된 흰장님게, 각종 홍합 등 원시생물의 신비를 간직한 다양한 생명체를 카메라에 담았다. 또한 현재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심해과학 기술의 선진국들이 바다속 1만미터 탐험을 가능케 한
가지마다 숨가쁘게 속살을 헤이고 내미는데….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권상우와 「해적, 디스코왕되다」의 이정진이 유하 감독의 신작 「말죽거리 잔혹사(가제)」(제작 싸이더스)에서 호흡을 맞춘다. 「결혼은 미친짓이다」의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말죽거리…」는 70년대 후반 개발이 한창인 서울 강남 지역을 배경으로 두 고등학생 현수, 우식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 「화산고」, 「일단 뛰어」, 「동갑내기…」 등 전작에서 고등학생으로 출연했던 권상우가 맡은 역은 이소룡의 열혈팬으로 개발붐을 타고 강남으로 전학온 현수. 이정진은 현수가 전학간 학교의 '짱'으로 그와 우정을 나누는 우식으로 출연한다. 이밖에 현수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웃학교 여고생으로는 '박카스' CF로 알려진 한가인이 캐스팅됐다. 「말죽거리…」는 오는 6월 크랭크인해 올 연말께 개봉될 예정이다.
25일 개봉될 「살인의 추억」(제작 싸이더스)에서 시골형사와 서울형사로 짝을 이루는 송강호(36)와 김상경(31)은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화성 연쇄살인이라는 실화를 소재로 삼고 있어 사건에 관계된 사람들의 심기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데다가 연기 이력으로 보아도 부담감이 적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이다. 「공동경비구역 JSA」 이후 「복수는 나의 것」과 「YMCA 야구단」의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송강호는 관객 동원에 대한 책임감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을 때였고 「생활의 발견」으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전을 치른 김상경은 연기 변신을 모색하느라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이들은 과연 무슨 생각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을까. "이 작품의 원안이 된 연극 「날 보러 와요」는 여러 차례 봤기 때문에 영화화된다는 소문을 듣자마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더욱이 내가 영화를 보며 잘 웃지 않는 편인데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는 데굴데굴 구르다시피 하며 봤거든요. 봉감독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관심을 표시하니 열정을 높이 사 캐스팅해주더라구요."(송강호) "저는 영화화된 장면을 상상하며 시나리오를 읽기 때문에 오래 걸립니다. 「살인의 추억」은 연거푸
MBC 「심야스페셜」은 오는 21∼23일 밤 12시 25분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숨겨진 자원, 건설폐기물」편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건설폐기물을 처리 현황과 선진국의 재활용 실태를 살펴보고, 이 폐기물이 쓰레기가 아니라 또 하나의 자원이라는 인식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60∼70년대에는 경제 성장과 개발 열기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수많은 주택과 아파트, 빌딩 등이 건설됐다. 그러나 3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건물들은 그 역할을 다하고 철거와 재건축의 기로에 서 있다. 국내 건설업계는 "향후 2020년까지는 기존 건물의 철거와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엄청난 양이 예상되는 건설 폐기물을 과연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1부 `매립만이 최선인가?'(21일)는 현재 철거, 재건축 현장의 건설폐기물의 처리 실태를 확인하고 독일과 일본에서는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2부 `지름길은 없다'(22일)는 독일과 일본의 재활용산업을 둘러보고, 현재 우리 건축폐기물 재활용산업의 현실과 가능성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 3부 `건설폐기물,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23일)에서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서울시민문화축제에 선보일 캐릭터 인형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5∼9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두호 작 `머털도사'가 최고 인기 캐릭터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린 `머털도사'를 비롯해 `홍길동'(신동우), `우비소년'(로이비주얼), `시민쾌걸'(김진태), `누들누드'(양영순), `태권V'(김형배), `검정고무신'(이우영), `사각사각'(김나경), `고인돌'(박수동), `로봇찌빠'(신문수ㆍ이상 무순) 등 인기 캐릭터 10종을 선정했다. 인기순위 10위권에는 `둘리'와 `마시마로'도 뽑혔으나 저작권자가 따로 캐릭터를 제작하기로 해 선정대상에서 제외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10종의 캐릭터 인형을 만들어 5월 24∼25일 개최될 서울시민문화축제 `Hi-Seoul Festival 2003'에 선보인 뒤 각종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활용하는 한편 평상시에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전시할 계획이다.
"도시를 헤매던 길잃은 사슴을 야생으로 돌려보내주마." 번듯한 집과 여자친구, 직장에 애완견까지 완벽하게 갖춰진 생활에 만족하던 미치(루크 마틴)는 출장갔다 집에 돌아와 침대에서 다른 남녀들과 나뒹굴고 있는 여자친구를 발견한다. 실연당한 그에게 친구들이 해줄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를 솔로 시절 맛봤던 '야성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 25일 개봉하는 영화 「올드 스쿨」(원제 Old School)은 이제 막 서른을 넘어선 세 남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섹스 코미디. 10대들이 주인공인 섹스 코미디 영화들에 비해 덜 노골적이고 연기의 과장도 덜하며 '재난적' 상황도 잔인함이 누그러진 편이지만 웃음의 정도는 이들 못지 않은 듯하다. 비중이 비슷한 세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 설정도 정교하며 에피소드들은 식상함을 못느낄 정도로 재미있는 편. 「졸업」, 「브링 잇 온」, 「파이트 클럽」등의 영화가 패러디되는 장면도 재치있다. 캠퍼스 촌 내부에 새 집을 구한 미치. 친구 비니(빈스 본)와 프랭크(월 퍼렐)는 그를 위해 '광란의 파티'를 마련하고 파티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성황을 이룬다. 대학생 시절처럼 방탕한 파티에 즐거워하던 친구들은 20대의 활력을 찾기 위해 '남학
명창 정회석의 판소리 '수궁가' 완창 무대가 26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국립극장이 선보이는 '완창 판소리 시리즈'의 올해 두번째인 이번 공연은 정회석이 1995년과 1999년에 이어 세번째로 도전하는 수궁가 완창 무대. 전남 보성 태생인 정회석은 '강산제 보성소리'의 맥을 잇는 정재근-정응민-정권진가(家)의 4세손으로, 원래 서울대 음대에서 대금을 전공했으나 1985년부터 본격적으로 소리공부를 시작했다. 국립창극단 단장인 정회천이 그의 형이고, 해금 연주자인 정수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부인이다. 공연에서는 김청만과 형 정회천이 고수로 북채를 잡는다. 2만원. ☎2274-3507.
국립국악원은 24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우면당에서 목요상설 무대로 '김선정의 춤'을 마련한다. 무용가 김선정의 창작무 '4월의 바람'과 '미얄할미 고개'가 공연된다. 김선정은 1990년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92년 전국 대학생콩쿠르 금상 입상 등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8천원. ☎ 580-3041.
개신교, 천주교, 불교 등 3대 종교의 어린이 신자 50여명은 20일 오후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한남동 이슬람사원에 이르는 4㎞ 구간에서 '이라크 어린이들을 위한 평화행진'을 했다. 어린이들은 남산 백범광장에서 '작은 세상'이라는 노래를 합창한 뒤 행진하며 평화뱃지 등을 행인들에게 나눠줬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라크 전쟁으로 이라크 어린이들이 당한 희생과 아픔은 형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행사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