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는 20∼30대의 '예의없음'을 가장 싫어하는 반면 20∼30대는 50∼60대의 '변화를 싫어함'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지난 17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20∼30대와 50∼60대 성인 각 510명씩 총 1천20명을 대상으로 '세대갈등' 관련에 대해 전화조사한 결과이다. 설문결과 5060세대에게 '2030세대를 바라보았을때 어떤 점이 가장 싫은가'를 묻는 질문에 27.6%가 '예의가 바르지 못하다'는 점을 꼽았고 다음으로 '이기적이다'(26.9%), '생각이 가볍다'(24.3%), '소비를 심하게 한다'(10.1%) 등의 답변이 많았다. 반면 2030세대는 5060세대의 가장 싫은 점으로 '변화를 싫어한다'(35.5%)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격식을 너무 따진다'(25.6%), '사고방식이 고리타분하다'(22.1%),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한다'(8.0%) 등의 순으로 나왔다. 또 5060세대는 2030세대의 자기표현에 대해서 36.8%는 '버릇이 없기 때문에 고쳐야 한다', 33.0%는 '버릇없다는 느낌이 들지만 별로 문제되지는 않는다', 27.6%는 '솔직한 표현방식이 마음에 든다'고 각각 답
MBC는 오늘 오후 2시 MBC 사옥에서 가요 순위프로그램의 의미와 그 현주소를 짚어보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SBS '인기가요'가 이달 초 순위선정 방식을 없앰에 따라 MBC '생방송 음악캠프'는 유일한 순위프로그램으로서 시민단체 등의 폐지 압력에 시달려 왔다. 이에 따라 MBC는 '생방송 음악캠프'의 향후 진로와 관련, 방송계, 시민단체, 학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주철환 이화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토론회에서는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 10대 위주로 편성되는 구조적 원인 분석 △순위 선정에 대한 객관성 논의 △ '생방송 음악캠프'의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다. 김창남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 강헌 대중음악평론가, 이동연 문화연대 사무차장, 이형섭 한겨레신문 기자, 윤경철 스포츠투데이 기자가 토론자로 나서 MBC 제작진과 함께 토론을 벌인다.
곽재용 감독의 「클래식」이 지난 19일 개막한 AFM(아메리카 필름 마켓)에서 25일까지 모두 76만 달러(약 9억1천 만원)를 판매했다고 이 영화의 홍보대행사 젊은기획이 26일 전했다. 이 영화는 일본의 '렌트랙'사와 5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에드코'에는 20만 달러를 받고 홍콩, 중국의 판매권을 넘기기로 했다. 또 태국의 '논타눈드'와 말레이시아의 '블루맥스'에 각각 5만 달러와 1만 달러에 수출됐다. 이밖에도 대만, 싱가포르의 바이어들이 추가로 구매요청을 하고 있어 마켓이 끝날 때가 되면 「클래식」의 수출 총액은 늘어날 전망이라고 젊은기획은 밝혔다.
가수 박지윤의 신곡 `할 줄 알어'가 선정적인 가사 내용을 담고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ㆍ작곡한 `할 줄 알어'는 "할 줄 알어 할 수 있어 내가 소리를 아 지르게 만들 수 있어/자신있어 해 본 적 있어 나같은 여자를 여보 하게 만든 적 있어/아 이렇게 해 줄 수 있어 그럴 수 있다면 어서 날 데려가 뭐하고있어/내가 맘에 든다고 나를 꼭 갖고 싶다고 베이비/주는 건 문제가 아닌데 감당할 수 있냐고"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이같은 가사내용에 대해 시민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할 줄 알어'가 "선정적이고 도발적인 가사로 청소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며"며 방송금지를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기윤실은 "최근 KBS와 MBC에 박지윤의 신곡 `할 줄 알어'가 성적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방송불가 판정을 내려줄 것을 공문을 통해 정식으로 요청했다"면서 " `할 줄 알어' 외에 다른 수록곡의 홍보로 인해 이 곡을 접할 가능성을 우려해 앨범 수록곡 전부에 방송불가 판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곡은 이에 앞서 20일 SBS로부터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KBS와 MBC 도 금주 내로 심의를 마칠 예정이다. 기윤실의 주
경기도 과천의 제비울미술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제1회 제비울미술관 야외조각을 공모한다. 응모자격은 33세 이상의 작가로, 1회 이상 개인전 경력이 있어야 한다. 심사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하며 예선 접수는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수상작에는 대상 1천500만원(1명), 금상 1천만원(2명), 장려상 500만원(3명), 지원상 100만원(4명)을 준다. 수상작은 미술관에 귀속된다. ☎ 3679-0011.
지난 25일 오전 9시부터 방송된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의 전국가구 전체 시청률은 22.9%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방송 3사가 동시에 중계한 취임식의 시청률을 합한 수치인 전체 시청률은 22.9%로 나타났고 방송사별로는 KBS1(10.7%), MBC(8.3%), SBS(3.9%) 순이었다. 이는 98년 15대 대통령 취임식 시청률인 38.6%에 비해 15.7% 포인트 낮은 수치며 93년 14대 대통령 취임식의 시청률 31.7%보다도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4.8%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19.7%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시청자층별로는 50대이상(여자 25.6%, 남자 20.4%)에서 높게 나타났다.
박문석(56) 문화관광부 차관이 오는 3월 중앙대학교 정교수로 취임한다. 박 차관은 30여년간 문화예술 현장에서 겪은 경험과 닦은 지식을 토대로 중앙대 예술대학원에서 등 세 과목을 강의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1975년 행시 16회 출신으로 공직생활을 문화 분야에서만 보낸 정통 문화행정 관료. 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장, 기획관리실장, 종무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차관에 올랐다. 특히 저작권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그는 「멀티미디어와 현대저작권법」「멀티미디어 시대의 방송.영상.저작권」 등 관련 분야 저서와 미디어콘텐츠산업의 미래를 내다본 「황금거위를 잡아라」를 출간한 바 있다. 올해초 첫 시집 「무우전(無憂殿)」을 발표한 시인이기도 하다.
주변 풍경을 두터운 마티에르와 가라앉은 색조로 묘사해온 서양화가 오치균(47)씨가 봄 풍경으로 개인전을 갖는다. 오씨는 3월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열리는 '봄꽃 그림전'에 '진달래' '사북의 봄' '개나리' 등을 내놓는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의 개관 기념전이기도 하다. 오씨는 누구보다 왕성하게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탄광촌의 폐허를 따뜻하게 그린 작품 40여점으로 '사북그림전'을 가진 지 넉 달도 안돼 또다시 전시마당을 펼치는 것은 정열적 활동의 소산이다. 작가는 손바닥과 숟가락에 물감을 발라 두텁게 층을 지어내는 지두화(指頭畵ㆍFinger Painting) 기법으로 작업하곤 했다. 색채를 칠해넣는 게 아니라 물감을 발라올림으로써 화면의 질감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그가 이런 기법으로 작품한 것이 10년 남짓 된다. 그동안 오씨는 스산한 겨울풍경이나 힘겨운 서민들의 삶을 담아냈다. 그래서 분위기는 아무래도 어둡기 마련이었다. 이번 봄꽃 그림전은 과거의 겨울 분위기를 털어내고 말 그대로 그의 작품도 봄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같다. 물론 지난해 사북그림전에서 밝고 환한 봄의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이번처럼 드러내
스스로를 "구제받을 수 없는 보수사관에 골수까지 물든 한 소설가"로 규정한 이문열씨가 정치적 목적이나 특정 이데올로기에 의해 역사가 조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최근 발간된 계간 역사교양지 「한국사 시민강좌」(책임편집 이기백) 32호에 기고한 '역사와 관점'이라는 글에서 그러한 대표적 사례로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과 동학운동 두 가지를 꼽았다. 그는 이 글에서 "(문학가인) 리얼리스트가 포착한 리얼리티도 결국 작가에게 선택된 것들로 구성된 리얼리티의 일부에 지나지 않듯이 역사가 추구하는 진리라는 것도 '실제 그러함' 자체이기 보다는 역사가에게 선택된 사실들로 구성된 그 무엇"이라고 하면서 문학과 역사학의 같은 생명줄로 리얼리즘을 꼽았다. 이씨는 그러나 "이제 사관의 문제는 사실 뒤에 숨어 있는 역사가의 주관을 넘어 당대인의 역사의식을 좌우하는 척도로서 엄격하게 규명되어야 할 것이 되어버렸다"면서, 당대인에 의해 왜곡된 역사로 우선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을 꼽았다. 이문열씨는 10년전 쯤 어떤 후배 소설가가 이름있는 잡지에 김유신과 삼국통일을 소재로 한 소설을 연재하다가 일부 독자층의 반발로 연재가 중단된 사례를 소개하면서 김유신과 삼국통일에 대한 부정적 시
소설가 이문구(李文求.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씨가 25일 오후 10시 40분 서울 을지로 백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이씨는 194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1966년 『현대문학』지 추천으로 등단했다. 농촌현실을 토속적인 문체로 그린 소설집 「관촌수필」을 비롯해 「우리동네」「장한몽」「매월당 김시습」「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등의 작품을 남겼으며 한국펜문학상, 만해문학상, 동인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이씨는 1974년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전신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발기인과 간사로서 문학의 사회참여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펜클럽 이사,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이사,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년전 위암과 담낭 제거수술을 받았던 이씨는 최근 지병이 악화돼 백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병원측으로부터 "신변을 정리하라"는 통고를 받은 이씨는 지난 15일 가퇴원, 투병중 쓴 동시 66편을 묶은 동시집 「산에는 산새 물에는 물새」 등의 원고를 출판사에 넘긴 뒤 열흘만에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미망인 임경애(任景愛.50)씨와 아들 산복(山馥.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