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경기도립예술단을 이끌어 나갈 주축들이 하나둘 바뀌고 있다. 얼마전 도립극단 문석봉 예술감독이 4월30일자로 사임의사를 밝힌 데 이어 도립팝스오케스트라 최선용 예술감독이 지난 21일 열린 정기공연에 앞서 도문예회관측에 사직서를 제출, 공연 중에 단원 및 관객들에게 예술감독직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말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최 감독이 이보다 앞서 사표를 제출한 데에는 최근 도립예술단 노조에 가입한 단원들과의 갈등이 조금씩 표출되고 있기 때문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도립극단 문 감독이 노조원인 단원들과의 갈등이 계속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사임의사를 공식으로 밝힌 지 얼마 안된 뒤라 이러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 그러나 최 감독은 23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오는 4월부터 성악가 조수미씨의 한국 매니지먼트사인 SMI에 전속 지휘자로 가게됐으며, 조수미 공연의 모든 지휘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또 "지난해에도 두 차례 사표를 냈었으나 회관측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5년 반 동안 지역예술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으니 이제 내 개인의 예술활동을 위해 더 큰 무대로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애견에 얽힌 갖가지 사연을 담은 디지털 장편영화 「뽀삐」(감독 김지현)가 오는 3월 13∼16일 프랑스에서 열릴 제5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의 디지털 경쟁부문에 진출한다. 도빌 아시아 영화제는 2000년부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공동경비구역 JSA」 「파이란」 등 한국영화에 3년 연속 작품상을 안겨준 영화제로 올해는 어일선 감독의 「플라스틱 트리」를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했다. 이와 함께 현남섭 감독의 「굳세어라 금순아」와 이성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가 각각 파노라마부문과 청년관객 프로그램의 상영작 목록에 올랐다. 3월 16∼23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17회 프리부르 영화제에는 단편영화 「시즈쿠」(감독 하종수)와 「순간접착제」(감독 이석훈)가 진출했고 단편영화 「The Name」(감독 류훈)은 28일부터 3월 9일까지 개최될 미국 산타 바버라 영화제에서 소개된다. 한편 스크린쿼터문화연대가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공존의 희망을 찾아서」(연출 김성란)는 제9회 홍콩독립단편영화제에 출품돼 22일 오후 6시와 25일 오후 7시 30분에 시사회를 펼친다.
국립방송 KTV(대표 고석만)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오는 25일 봄철 프로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평일(월∼금)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사토론 프로그램 '클릭 10p.m'을 신설한 것. 25일 첫 방송되는 '클릭 10p.m'은 정치ㆍ경제ㆍ외교ㆍ안보ㆍ통일ㆍ사회ㆍ문화 등 각 분야의 현안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를 사회자와 패널로 초청, 심도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클릭 10p.m'은 요일별로 분야별 전문가를 사회자로 내세운다. 월요일에는 권영준 경희대 교수(경제ㆍ경영), 화요일에는 조수정 변호사(법률ㆍ여성), 수요일에는 홍윤기 동국대 교수(사회ㆍ문화), 목요일에는 정대화 상지대 교수(정치ㆍ언론), 금요일에는 김민전 경희대 교수(통일ㆍ국제)가 차례로 사회를 맡는다. 25일 첫방송에는 새 대통령의 취임식을 고려, 정치 분야를 첫 주제로 선정했다. 정대화 교수가 사회자로 나서 대통령의 첫 과제와 정치개혁을 통한 바람직한 정치개혁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부영(한나라당)ㆍ천정배(민주당)ㆍ유시민(개혁국민정당)ㆍ노회찬(민주노동당)씨 등 정치인이 패널로 출연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새정부의 교육개혁'을 주제로 정했고 27
미국 영화과학아카데미상(오스카상) 시상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 왔으나 할리우드가 이라크 전운에 휩싸였다. 뮤지컬영화 '시카고', '디 아워스(The Hours)' 등 작품상 후보에, 리처드 기어, 르네 젤위거 등 할리우스 스타들이 남녀 주연상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할리우드는 오는 3월23일 코닥극장에서 열릴 시상식에 앞서 전쟁이 시작될 경우 전 세계 최대의 영화축제가 '현실과 동떨어진' 밤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2차결의안 제출에 미ㆍ영 두 나라가 이라크에 3주의 시간을 허용키로 하는 등 '3월 개전설'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된 상태. 12년전 걸프전에도 오스크상 시상식은 예정대로 열려 올해도 이라크전쟁과 관계없이 치러질 예정이지만 숀 펜과 더스틴 호프만, 마틴 신 등 스타들까지 '반전시위'까지 적극 가담, 할리우드 안팎이 뒤숭숭한 데다 전 세계 50억이상 영화팬들이 TV중계를 시청해 영화과학아카데미(AMPAS)는 보안확보에 더욱 골치를 앓고 있다. 9.11테리이후 처음 치러진 지난 해 시상식에 보안이 대폭 강화되고 당시 프로듀서 상당수가 잔류, 이번에는 400명에게만 수주전 입장권을 신청하
대구 지하철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대열에 인기 연예인도 동참하고 나섰다. 28일 개봉 예정인 영화 「국화꽃향기」의 이정욱 감독과 주연배우 장진영은 21일 오후 7시 30분 SBS를 방문해 김재백 방송지원본부장에게 제작진의 모금과 OST 음반 수익금을 합친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가수 겸 배우 장나라도 21일 대구를 방문해 팬클럽 회원과 함께 사고지역인 중앙로역에서 헌화한 데 이어 22일 오전 희생자들의 합동 장례식에 참여했다. MBC TV 일일연속극 「인어아가씨」의 주인공 장서희는 20일 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SBS TV 수목드라마 「올인」의 출연진도 21일 촬영 현장에서 성금을 모았다. 또한 가수 왁스와 미나는 28일 울산에서 열리는 봄맞이 축제 `러브러브 페스티벌'의 출연료 전액을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최근 8집 앨범을 선보인 김건모도 추모 콘서트를 열어 수익금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소속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은 22일 오후 5시 30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센터 로비에서 희생자를 애도하는 패션쇼를 연 뒤 수익금을 기탁한다.
톱가수 김건모(36)가 새앨범을 들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8집 앨범인「Hestory」는 `그의 이야기'와 `역사'라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3집「잘못된 만남」이 27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한국 기네스북에 올랐고 7집 「미안해요」가 170여만장 팔려 나갔기 때문에 이번 앨범이 불황의 가요계에 또 한번의 `단비'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불황이요? 별로 신경 안 썼는데요." 20일 저녁 양재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응한 김건모는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악동같은 웃음을 지으며 `히트곡 제조기'다운 여유를 부렸다. "부담은 별로 안됐어요. 프로듀서를 맡은 최준영씨가 제 대신 고민 많이 했을 거예요. 이번 앨범은 악기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간결한 멜로디에 가사 전달에 중점을 둔 곡들로 이뤄져있어요." 이번 음반 수록곡 10곡은 모두 특유의 애잔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귀에 쏙 들어오는 빠른 비트의 댄스음악이 특징. 앨범 타이틀곡 `청첩장'과 첫번째 트랙 `냄새', `사랑합니다' 는 `김건모표' 발라드풍이고 평소 절친한 가수 싸이가 한국어와 영어 랩을 담당한 `딸기', 윤수일의 `아파트' 리메이크곡은 경쾌한 댄스풍이다. 특히 `청첩장'은 사
EBS는 오는 24일부터 김수용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가 뇌과학과 접목시켜 완성한 전통태교를 강의하는「뇌과학과 만난 전통태교」(월∼수 오후 8시30분)를 방송한다. 김 교수는 "어린이들의 뇌가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성장하면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갖춰갈 때 의미있는 자극을 주면 훌륭한 사람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과학의 입장에서 본 태교의 요체"라고 주장한다. 그는 서울대와 컬럼비아대에서 각각 물리교육학사와 물리학박사를 받은 뒤 지난 86년부터 현재까지 KAIST 교수로 재직해오며 뇌정보 처리 모델링, 신경과학 등의 분야를 연구해왔다. 김 교수는 총 12회에 걸쳐 '다시 보는 태교의 가치' '뱃속에서 시작되는 영재교육' '출산 이후의 교육은 너무 늦다' '음악-21세기 신경생물학의 화두' '모차르트보다 국악이 낫다?' '뱃속에서 결정되는 아이의 성격' '다시 쓰는 순결 이야기-태아 뇌의 가소성'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첫강의에서 그는 조선 영조때 사주당 이씨 부인이 쓴 태교 지침서 '胎敎新記(태교신기)'는 태교에 관한 관점이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책이라고 소개한다. '태교신기'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임산부는 특별한 보호가 필
28일 개봉하는 영화 「쇼쇼쇼」는 고고장이 인기를 끌고 홍수환이 챔피언을 '먹었던' 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복고풍 코미디 영화. '최초의 칵테일바'라는 소재도 신선하고 칵테일 쇼나 카퍼레이드 장면의 볼거리도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아 두는 데 성공하고 있는 편. 연기자들의 '오버'에 의존한 웃음도 코미디를 기대하고 극장을 찾은 영화 팬들을 실망시키지는 않을 것 같다. 70년대의 재현은 비교적 정확한 편이지만 다른 복고풍 영화들에 비해 그 시대의 정서를 날카롭게 뽑아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밤낮으로 일해 한강물 기적 계속해서 이루세'라는 식의 문구가 통하던 1977년 서울. 술 배달 1년만에 자신이 병 돌리기에 일가견이 있음을 발견한 산해(유준상), 공장에 다니는 여동생에게 용돈 타서 쓰며 하루하루를 연명해가는 연탄 집 아들 상철(이선균), 학교는 휴교 중이라 그다지 할 일도 없는 사려깊은 모범생 동룡(안재환)은 단짝 친구들이다. 이들이 하는 일이라곤 그저 유치한 '농담 따먹기'나 TBC에서 '절찬리'에 방영되는 '쇼쇼쇼' 보기 정도. '삼총사'는 어느날 동네 '양아치들'과의 노름판에서 술집 집문서를 얻게된다. 하지만, 희망에 부푼 채 번지수를 더듬어 찾
「창작과 비평」「문학과 사회」「문학동네」 등 국내 주요 계간 문예지들이 새해 봄호부터 정가를 인상했다. 이 문예지들은 호당 1만원이던 책값을 봄호부터 1만2천원으로 인상했다. 지난해 연말 창간된 반년간지 「문학과 환경」도 정가 1만2천원에 내놓았다. 반면 계간 「실천문학」「문예중앙」「동서문학」 등은 1만원, 계간 「세계의 문학」은 9천원, 계간 「문학인」은 8천원의 책값을 유지했다. 새로 창간된 계간 「문학수첩」과 「파라21」은 정가를 각각 1만원과 8천원으로 책정해 내놓았다. 「창작과 비평」 관계자는 "최근 필자들의 원고료를 25% 정도 상향조정하면서 5년간 유지해 왔던 책값을 20%정도 인상했다"고 말했다. 「문학과 사회」도 "그동안 편당 7만원이던 시 원고료를 10만원으로, 200자 원고지 1장당 6-7천원 수준이던 소설 및 평론 등의 원고료를 1장당 평균 1만원 수준으로 올리면서 책값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계간 「문학동네」가 주관한 제4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장편부문에 고재은(29)씨의 「강마을 이야기」, 단편부문에 전경남(33)씨의 '신통방통 왕집중' 외 5편이 각각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제4회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상에는 남정숙씨의 '마리네 집 이야기', 노인경씨의 '소소', 한준호씨의 '월월 미안해'가 각각 가작으로 뽑혔다. 어린이문학상 우수상 수상자에게 각각 500만원, 일러스트레이션상 가작 수상자에게 각각 3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시상식은 4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