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5인조 인기그룹 god의 공식 홈페이지(www.god.sidus.net)가 최근 게임사이트인 넷마블(www.netmarble.net)로 옮겨진 데 대해 팬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다. 소속사인 사이더스HQ는 `공지사항'을 통해 홈페이지를 넷마블로 옮겨 서비스한다고 밝히고 12월 중순부터 넷마블에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팬들의 혼란을 우려, 한시적으로 기존의 홈페이지도 현재는 함께 운영하고 있다. 팬들은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기존에 정들었던 공식홈페이지를 없애서는 안된다'(임단우), `신인도 갖고 있는 단독홈페이지를 어떻게 god가 게임사이트에 링크시킬 수가 있는가'(이인화),`홈페이지를 돌려 놓을때까지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김지수) 등의 글이 잇따라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오고 있다. 얼마 전 인터넷 다음카페에는 `공식홈 이전반대 대책위원회'(cafe.daum.net/fangodhome)까지 결성됐고 기존 홈페이지와 인터넷 사이트 캔들러브(www.candlelove.co.kr)에도 공식홈 되찾기 운동본부가 결성됐다. 이에 대해 god의 매니저는 "전문 IT 기업과 연계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이 동영상 등 팬서비스를 위해서 나은 것으로
가수 이현우의 8집앨범과 패티김의 딸 카밀라의 데뷔앨범이 나란히 출시됐다. 이현우의 앨범은 「페인킬러」로 고통을 없애준다는 진통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퓨전'. 이현우의 컬러가 물씬 느껴지는 `데인저', `사랑은 죽었다', `마스크' 등 대부분의 수록곡은 힙합,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곡은 2∼3번째 트랙인 `스테이'와 `중독'. `스테이'가 절제되고 편안한 느낌의 전형적인 발라드로 `헤어진 다음날'을 연상케 한다면 `중독'은 록적 요소가 가미돼 스케일이 크고 강렬한 느낌을 준다. 전자음이 많이 사용돼 기존 앨범보다 훨씬 도시적인 느낌이 강한 것도 특징. 또 대형가수 패티김의 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카밀라가 첫 앨범「인트로스펙트」를 발표하고 가수로 공식 데뷔했다. 조규찬, 김현철 등이 작곡에 참여해 팝과 R&B부터 포크록, 보사노바풍의 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타이틀곡은 편안한 멜로디의 팝 발라드 `굿바이'로 카밀라의 맑고 고운 음색이 돋보인다. 가수 성시경과 함께 듀오로 부른 `머지 않아 나에게'도 카밀라와 성시경의 부드러운 음색이 잘
2월7일 개봉하는 영화 「블루」(공동제작 지오 엔터테인먼트, 강제규필름)는 해양액션영화를 표방하는 블록버스터지만 볼거리 못지 않게 스토리의 흡인력도 뛰어난 편이다. 도식적인 이야기구조가 아쉽지만 상업영화의 테두리에서 보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듯. 촬영이나 조명에서 꽤나 신경쓴 티가 나는 바닷속 장면이나 실제 해군부대에서 담아낸 화면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고 「편지」에서 이미 멜로 연출 실력을 인정받았던 이정국 감독의 감동을 끌어내는 힘도 전작들 못지 않다. '눈에 힘을 빼' 자연스러워진 신현준의 모습도 반갑고 각각 이성적이고 감성적인 두 남자와 둘 사이에 위치한 강한 여자라는 구도도 안정적인 편. 세계 최고급의 잠수부대 SSU(Ship Salvage Unit)에 죽마고우 김준(신현준)과 이태현(김영호)이 훈련생으로 나란히 지원을 한다. 냉철한 소유자 태현이 밝히는 지원 이유는 최고의 부대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 반면 '군인답지 못해 보이는' 준이 말하는 이유는 단지 태현이 지원했기 때문. 항상 함께 하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의 눈에 어느날 더블백을 맨 한 여자가 들어온다. 그녀는 같이 훈련을 받을 동기생 강수진(신은경). 육상
국립극장(극장장 김명곤)은 23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속단체 예술성 강화, 극장 리모델링 등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밝혔다. 최근 연임이 결정되면서 향후 3년간 국립극장을 다시 이끌게 된 김명곤 극장장이 '책임운영기관 제2기'의 운영목표를 밝히는 자리이기도 했다. 김 극장장은 일단 예술성 강화를 내세웠다. 사실 지난 3년 동안에도 추진해온 목표였지만 아직 미흡하다는 게 문화예술계의 평가다. 극장도 책임운영기관 1기를 경영마인드 도입기로 평가하고 2기를 예술성 향상기로 잡았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4개 전속단체(국립극단.국립무용단.국립창극단.국립국악관현악단) 레퍼토리의 개발과 강화 △작품개발위원회 운영 △단원 상시평가제 도입 △해외교류 강화 등을 구체적 방안으로 내놓았다. 처음 운영되는 작품개발위원회는 단장에서 단원에 이르는 전속단체 구성원들이 직접 작품의 기획과 평가 등에 참여해 공연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배역 오디션도 치르고 평가지표를 만들어 자체 평가도 한다. 지난해 말 노조와의 갈등 끝에 도입이 결정된 상시평가제는 현재 민예총 부설 문화정책연구소에 용역을 맡겨 연구중이다. 4월 시작이 목표다. 해외교류로는 총체극 「우루왕」의 우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는 24일 전 교구신자가 참여해온 한국 천주교 최초의 '시노드'(전체회의) 본회의 개막을 이틀 앞두고 '아버지,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주십시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메시지에서 "새로운 천년기에 걸맞은 교회의 모습을 찾기 위해 시작한 시노드는 서울대교구의 역사를 새로 쓰는 작업"이라며 "시노드를 통해 이 시대에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는 교회의 모습이 무엇인지, 교회가 세상 안에서 빛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문하면서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8개월여 진행될 본회의의 개막에 앞서 130만 교구민들은 지난 3년여 새로운 밀레니엄에 맞는 교회쇄신을 이루고자 교회별로 활발한 토론을 벌인 끝에 교회운영과 사회복음화 등 큰 틀에서 7개 의안을 도출했으며, 이번 본회의 토의를 거쳐 교구장에 건의할 예정이다. 교구장은 건의안을 검토해 교구의 청사진격인 '최종문헌'으로 만들어 시노드 폐막일에 발표한다. 최종문헌은 교구 내 최고 권위를 갖는 법률의 효력을 띠게 된다. 평화방송 TV와 라디오는 26일 열리는 서울대교구 시노드 개막식 실황을 오후 4시 명동성당으로부터 생중계하며 평화방송 TV는 27일…
제주도는 2001년 7월부터 예산 1억5천만원을 들여 추진해온 북제주군 구좌읍 종달리 해안가 '섬집 아기' 노래비 건립사업을 24일 취소했다. 제주도는 제주문화예술재단에 '섬집 아기'노래 건립사업을 위탁, 추진해왔으나설명회 과정에서 도내 문화예술단체 등에서 노래비 건립을 놓고 찬.반 의견이 대립됐고 광복회 등도 작곡가의 친일 행적을 문제삼아 노래비 건립을 반대함에 따라 '이 사업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도내 민예총 등 문화예술단체는 '섬집 아기'는 제주도와 연관성을 찾을 수 없고 제주민의 정서와 독특한 문화와도 부합되지 않는다며 노래비 건립을 반대했었다. 특히 저작권을 기증키로 한 작곡가의 아들 이모씨가 최근 '섬집 아기' 노래비 건립이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속에 이뤄지지않고 있는데 대해 "아쉽다"는 뜻과 함께 '섬집 아기' 노래와 관련한 일련의 저작권 기증 의사를 철회하겠다고 알려오기도 했다. 제주도는 2001년 7월 제1회 탐라 전국합창축제때 '섬집 아기'노래를 작곡한 이모 박사의 아들이 국민의 가슴속에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이 노래의 가사를 담아 도내 섬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조각비 건립을 희망하자 이를 받아들여 추사업을 추진해 왔다.
"갚을(보복할) 차례에 참아야 합니다." 원불교 이성택(李成澤.60) 서울교구장은 28일로 예정된 3년 임기의 교구장 취임식을 앞두고 시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경북대 수의학과를 졸업, 수의사 면허가 있는 독특한 이력에 눈길이 쏠렸다. "수의학과 3학년 때 발심(發心) 했습니다. 수의사도 좋은 직업이지만 '인간의 정신문제를 놓고 고뇌한다면 더욱 좋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 교구장은 발심 후 대구교당을 다녔고 졸업과 3년의 군생활을 마친 뒤 원광대 원불교학과로 편입, 성직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 교구장은 결혼하지 않은 남성 교무(敎務.성직자)인 정남(貞男)이기도 하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했을 당시 '갚을 차례에 참아야 한다'는 설교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야 업이 쉬고, 보복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18년간 원광대 원불교학과 기숙사 사감을 역임한 이 교구장은 격동기인 당시 학생들과 접하면서 '강과 약'의 진화(進化) 문제를 놓고 많이 고뇌했다고 한다. 「강자약자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1991)라는 저작도 그런 고민의 연장에서 나왔다. "강자도 부처이고 약자도 부처입니다. 강자는 약자에게 불공을 드리고 약자는 강자에게 불공을 드려
"자연은 인간을 온몸으로 사랑하는데 인간은 자연을 말로만 사랑합니다" 갖가지 독특한 발상으로 세상을 놀라게 해온 멀티 캐릭터 디자이너 강우현. 그래픽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캐릭터디자이너, 그림동화작가. 현재 남이섬 지킴이로 살고 있는 그가 덮어쓰는 일기장 「나는 남이섬에서 산다」와 먹물 에세이집 「포인트 스토리」(여성신문사ㆍ레종북스刊)를 냈다. 「나는 남이섬에서 산다」는 지난 2년간 남이섬에 살며 그때그때 느낀 단상들을 그림일기 형태로 적은 것. 독자들은 그의 일기를 읽으며 동시에 자신의 일기를 덮어쓸 수 있다. 강씨는 "때로는 자기 것으로, 때로는 저자의 것으로, 마음먹기에 따라 무엇이든 꾸며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그래서 이 책은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며 느끼는 책"이라고 설명한다. 「포인트 스토리」는 먹물을 재료로 점ㆍ선ㆍ면으로 구성한 에세이집. '나는 이름이 없다' '사람들은 점이라고 부른다'로 시작해 '하나의 점으로 남고 싶다' '영원히'로 끝나는 이 책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로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씨는 1998년 비록 사고로 인해 불발에 그치긴 했지만 전투기로 하늘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시도하는가 하
대법원 2부(주심 강신욱 대법관)는 24일 만화 `천국의 신화'에서 음란한 내용 등을 표현한 혐의(미성년자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만화가 이현세(4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공소사실은 옛 미성년자보호법이 적용된 경우인데, 이 법은 원심판결 이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결정을 내려 효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피고인은 무죄"라고 밝혔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작년 2월 "미성년자보호법에 `음란성 또는 잔인성을 조장할 우려가 있거나 미성년자들에게 범죄 충동을 일으킬 수 있게 하는 만화'로 규정돼 있는 불량만화 개념이 지나치게 모호하고 막연한 개념이어서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된다"며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씨는 지난 98년 2월 동북아 고대 신화를 토대로 한 청소년용 만화 `천국의 신화' 5권을 펴내면서 일부 장면에서 성행위와 폭력을 묘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2심에서 "음란성 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각각 선고받았다.
KBS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노 통장'으로 출연해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는 개그맨 김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