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의 컴백작 「이중간첩」(감독 김현정ㆍ제작 쿠앤필름)이 최근 일본의 메이저영화사 가가 커뮤니케이션즈에 팔렸다고 이 영화의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는 KM컬쳐가 17일 밝혔다. 판권료는 미화 150만 달러. KM컬쳐의 한 관계자는 "「이중간첩」이 이미 일본에서 얼굴이 알려진 한석규의 복귀작이고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은 남북문제를 다룬 영화라서 한국에서 개봉하기도 전에 일본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중간첩」은 1980년대 남한으로 위장귀순해 이중적인 모습으로 살아야 했던 이중간첩 림병호(한석규)의 삶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오는 23일 국내 개봉한다.
베트남 스님 틱낫한이 화를 다스리는 지혜를 전하는 '화'가 3주째 1위를 지켰다. 2∼5위는 '공부기술' '단순하게 살아라' 'TV동화 행복한 세상'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순이었다. 겨울방학 및 연초를 맞아 어학 학습서도 다수 눈에 띈다. 다음은 가 지난 8∼14일 온ㆍ오프라인 서점 12곳의 도서 판매부수에 가산점(수도권 1.7, 지방 1)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집계, 17일 발표한 1월 3째주 베스트셀러 순위다.(방송캠페인도서 제외) 1. 화(틱낫한ㆍ명진출판) 2. 공부기술(조승연ㆍ중앙M&B) 3. 단순하게 살아라(베르넌 티키 퀴스텐마허 외ㆍ김영사) 4. TV동화 행복한 세상(한국방송ㆍ샘터사) 5.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미치 앨범ㆍ세종서적) 6. 뇌(베르나르 베르베르ㆍ열린책들) 7.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토머스 볼핀치ㆍ가나출판사) 8. 파페포포 메모리즈(심승현ㆍ홍익출판사) 9. 스무살이 넘어 다시 읽는 동화(웬디 패리스ㆍ명진출판) 10. 운명(임레 케르테스ㆍ다른우리) 11. 화산에서 살아남기(코믹컴ㆍ아이세움) 12.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존 그레이ㆍ친구미디어) 13. 하치이야기(신도 가네토ㆍ책이있는마을) 14. 지구별 여행자(류시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손석춘(43)씨가 장편소설 '유령의 사랑'(들녘刊)을 냈다. 첫 소설 '아름다운 집'에 이어 2년만에 내는 장편소설이다. 신작 소설은 공산사회주의 국가의 붕괴, 이데올로기의 종언이 돌이킬 수 없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시대에 대한 치열한 반성을 담고 있다. 주인공 한민주는 진보 성향을 가진 오십대의 중견 언론인. 빨치산의 유복자로 태어난 그는 기자 초년시절인 1970년대초 독재정권에 저항하다가 해직된 적이 있으며, 1987년 6월 항쟁 후 국민주 모금으로 설립된 신문의 이름난 논설위원이다. 그는 어느 날 술자리에서 대학 후배이자 보수언론의 논설위원 류선일로부터 "당신은 위선자야! 그저 책상 앞 마르크스주의자이지"라거나 "선배의 칼럼은 지금 위기야. 그것은 그저 좌파 상업주의에 기대 적당하게 인기관리를 해나가는 포퓰리즘에 지나지 않다"는 등의 공격을 받는다. 심신이 지친 한민주는 한달간 휴가를 내 칼 마르크스의 무덤이 있는 영국 런던 하이게이트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우연찮게 러시아 작가 블라디미르 보른슈타인을 만나 칼 마르크스의 사생활과 관련된 비밀유서를 건네받는다. 소설은 칼 마르크스의 인간적 결함으로 치부돼온 하녀 예니와의 사랑, 그녀
민족문학작가회의 인천지회 소속인 이해선씨가 첫 소설집을 출간했다. 이씨의 소설집 '나팔꽃 담장 아래'(삶이보이는창 刊이)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갈피를 진지하고 차분한 관찰 속에 풀어냈다. 6.25 때 생이별한 남편의 그림을 뒤늦게 전해 받게 되는 사연을 담은 표제작 '나팔꽃 담장 아래'를 비롯해 6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농촌의 자연풍경이나 노동심리, 달라지는 세태 등을 그린 '대궐리 여름', 한 여자아이의 성장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한 '세마대', 도시의 선거운동을 비판한 '바람 가르기', 이외에도 '가로수 길목', '엉겅퀴꽃', '텃밭' 등이 시적이고 안정적인 문장을 구사하며 실렸다. 소설가 윤정모씨는 "가벼워만 가는 세상에 이해선의 시각이 이토록 깊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이라며 그의 소설을 평했다.
수원문인협회 회장인 소설가 김현탁씨가 최근 장편소설 '나팔꽃과 빵과 소크라테스'를 출간, 오는 18일 수원 동양문고에서 저자사인회를 연다. 김씨의 장편소설 '나팔꽃과…'는 지난 2년간 경기일보에 연재한 소설을 책으로 묶은 것. 문학평론가 최동호(고려대 교수)씨는 김씨의 이 소설을 "연애 소설의 일반적인 상투성에서 벗어나 있다"고 평했다. "일상 생활에서 누구나 접하는 언어를 상징적으로 극화시켜 삶의 힘줄을 팽팽한 긴장으로 불거져 나오게 하는 독특한 소설적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 소설가 박덕규(협성대 교수)씨는 "남성 중심적 사회환경에 성을 훼손당한 여성이 있다. 품위있고 권위있는 남성권력자들은 그녀 앞에서 본연이라 할 꼬리를 감추기에 급급하다. 소설 속 여자는 들추고 남자들은 숨긴다. 그러는 동안, 선명한 주제의식과 풍성한 이야기 거리가 서로 어우러지며 소설의 강을 이루어 간다"고 평했다. 저자 김현탁씨는 1977년 수필문학 에세이 당선으로 작품활동을 시작, 창작집 , 장편소설 , (전 3권) 등이 있다. 한편 이번 저자사인회는 수원 동양문고가 창립 5주년을 맞아 특별히 마련한 행사다. (031)225-5136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하니 등으로 유명해진 개그우먼 김지혜가 뮤지컬 배우로서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월 15일부터 한달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앙코르 공연되는 캐릭터 뮤지컬 「큐빅스 대모험」에서 김지혜가 주인공 유리 역을 맡게 된다. 김지혜는 수익금 일부를 북한 아동돕기에 쓰는 이번 공연의 취지가 마음에 들어 출연하기로 결심, 연습에 몰입하고 있다고 공연 관계자는 전했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그녀의 호주 시드니 오페라 데뷔공연인 도니체티의 오페라「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서 주인공 루치아 역을 맡아 열연, 현지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17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 인터넷판은 지난 15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공연된 조 씨의 데뷔무대에 대한 리뷰기사를 싣고, "조수미는 기품있는 풍모와 더불어 기교적으로 거의 완벽한 목소리를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기사는 또 호주 출신의 전설적인 성악가 조안 서덜랜드와 비교하면서 "조수미는 서덜랜드만큼 표현이 크지는 않았지만 한결같은 기교, 대가다운 '컨트롤'(control)로 나름대로의 완벽한 세계를 만들어냈다"고 평하고, "다른 출연진들의 약점에도 불구, 이 오페라는 조수미 때문에라도 꼭 봐야할 공연"이라고 덧붙였다. 일간지 더 오스트레일리안도 17일자 공연평에서 "'하이 E플랫'까지 올라가는 루치아역에서 소프라노들이 과연 정확한 콜로라투라를 구사하며 '우리의' 서덜랜드를 능가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한 뒤 "한국의 디바 조수미의 경우라면 '그렇다'"고 소개했다.
오는 4월 12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카레이서 겸 탤런트 이세창과 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탤런트 김지연.
'뮤지컬도 뮤직 비디오로 만든다'(?). 서울예술단(이사장 신선희)이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의 뮤직 비디오를 만들기는 처음. 이 뮤직 비디오는 공연 삽입곡 중 줄리엣이 부르는 '지친 이 몸 그대와 함께'에 영상을 입힌 것으로 로미오, 줄리엣을 비롯한 실제 출연진이 그대로 등장한다. 첫 시도라고 해서 대충 찍은 것도 아니다.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 신승훈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등을 찍은 차은택 감독이 연출·촬영했다. 지난 9∼10일 제부도 어섬의 파랑새 비행장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스튜디오에서 찍었는데 20일께 완성본이 나온다. 뮤직 비디오의 내용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오해로 죽는 절정 부분. 서울예술단은 이 뮤직 비디오를 서울예술단 인터넷 카페(cafe.daum.spac)와 각종 뮤지컬동호회 사이트 등에 올려 공연 홍보수단으로 삼을 계획이다. 케이블 방송에서도 방영될 수 있도록 섭외중이다. 서울예술단은 "뮤직 비디오가 인터넷을 많이 쓰며 영상세대로 불리는 신세대의 감각에 맞는 홍보수단이 될 것 같아 이런 시도를 해봤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은 다음달 7∼16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
인천시 서구는 오는 2월부터 구청의 공간이나 벽면을 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무료 개방키로 했다. 구는 딱딱한 이미지의 구청사를 친근한 분위기로 바꾸고, 지역 예술인들에게 작품 전시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처럼 구청사 공간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년 9월 열리는 '서곶문화예술제'에 출품된 작품이나 '서구문화예술인협회'의 추천을 받은 작품에 대해 우선 전시할 기회를 준 뒤 여유가 있을 경우 일반 작품에 대해서도 전시 기회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