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의 염정아가 김지운 감독의 신작 '장화, 홍련'(제작 마술피리, 영화사봄)에 새엄마역으로 출연한다. 영화 '장화, 홍련'은 권선징악을 내용으로 하는 원작 고전소설과는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매, 아버지, 새엄마가 귀신들린 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무서운 일들을 통해 가족 관계에 깃든 비밀과 공포가 드러난다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염정아가 맡은 새엄마 은주역은 원작 속 계모와는 달리 남편의 사랑에 목말라하고 자신을 따르지 않는 의붓 딸들로 고민하는 등 완벽한 가정을 꿈꾸는 여성이지만 귀신 들린 집에서 하나 둘 무서운 일들이 벌어지자 숨겨둔 광기가 표출되게 된다. '장화, 홍련'은 전남 보성과 양수리 종합촬영소 등에서 촬영 중이며 오는 5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2003년 최고의 CF스타로 부상할 인물로 탤런트 김재원을 꼽았다. 인기도 조사 전문 인터넷 사이트 VIP(www.vip.co.kr)가 6∼13일 이용자 2만6천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재원은 전체 응답자의 24.8%에 해당하는 6천401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 탤런트 겸 진행자 서민정은 12.9%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고 장나라(12.0%), 김정화(10.8%), 이정진(9.6%), 전지현(8.0%), 김정은(5.4%), 원빈(4.7%), 송혜교(2.4%), 이나영(2.1%) 등이 뒤를 이었다.
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가 KTF와 광고모델 및 콘텐츠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서태지는 이에 따라 향후 1년간 KTF의 동기식 IMT-2000 서비스 브랜드인 핌(Fimm) 광고에 출연하고 이 서비스에 뮤직비디오 등 콘텐츠를 제공하게 되며 계약 금액은 모델료와 콘텐츠 사용료를 합쳐 32억원이라고 KTF는 설명했다. KTF 관계자는 "`세상을 놀라게 하는 차세대 최첨단 영상이동통신'이라는 핌의 브랜드 컨셉이 창조적이고 도전적이며 항상 새로운 음악을 시도해 온 서태지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회사측은 "서태지는 핌을 통해 이제껏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뮤직비디오와 그동안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깜짝 놀랄만한 콘텐츠를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태지측은 "1년간의 계약기간에 펼쳐진 각종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상업적인 이해관계를 초월해 KTF의 핌 브랜드와 서태지의 활동 재개를 잘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태지가 등장하는 신문광고는 오는 16일자부터, TV광고는 이달말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주말 TV오락프로그램들이 10대 취향에 맞춰 만들어지면서 다른 연령층의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불만을 사고 있다. 오락프로들은 10대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출연자들의 반말, 윽박지르기 등을 여과없이 내보내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TV를 보는 주말 저녁시간 오락프로그램들은 10대층의 시청률이 압도적으로 높아 이들 프로가 10대층을 겨냥해 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토요일 오후 6시대에 방송되는 KBS2TV '자유대선언-토요대작전',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 SBS '솔로몬의 선택' 등의 지난 주 연령층별 시청률을 보면 '자유대선언…'과 '강호동…'은 10대층에서 가장 높은 22.2%와 34.1%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두 프로의 20대 시청률은 13.4%와 20.8%로 뚝 떨어지고 40대에 이르면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10.0%와 13.5%로 급락한다. 다만 '솔로몬의 선택'은 10대부터 50대까지 고른 시청률을 보였다. 일요일 저녁 6시대에 방송되는 SBS '뷰티풀 선데이', KBS 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도 토요일 저녁 오락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의 '10대 시
지난해 비디오 시장에 한국영화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편의점 영화마을이 전국 594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비디오 대여 순위를 집계한 결과 '조폭마누라', '두사부일체', '달마야 놀자', '공공의 적' 등이 1∼4위를 차지하는 등 6편의 한국영화가 10위권에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2편, 2002년 4편에 비해 다시 2편이 증가한 것으로 비디오 시장에서도 한국영화의 성장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였다. 100위권 내에 포진한 한국영화 편수도 전년에 비해 13편이나 늘어나 38편이나 됐다. 10위안에 든 '킬러들의 수다'(7위)와 '화산고'(9위)까지 6편의 영화는 모두 '조폭'과 코미디가 결합한 작품으로 비디오 시장에서도 '조폭 코미디'가 강세를 띤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영화 가운데는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5위)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6위), '러시 아워2'(8위), '블레이드2'(10위)이 10위권에 들었다. 100위권 내의 영화 중 미국 영화(52편)와 한국 영화(38편)를 합한 수가 90편으로 안방에서도 영화의 '편식'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액션이 42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1.가문의 영광(코미디ㆍ정흥순) 2.썸 오브 올 피어스(액션ㆍ필 앨든 로빈슨) 3.스틸(액션ㆍ제라르 피레) 4.집으로…(드라마ㆍ이정향) 5,중독(드라마ㆍ박영훈) 6.맨 인 블랙2(코미디ㆍ배리 소넨필드) 7.K-19(액션ㆍ캐슬린 비글로우) 8.프릭스(공포ㆍ엘로리 엘케엠) 9.레인 오브 파이어(액션ㆍ롭 바우만) 10.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애니메이션ㆍ미야자키 하야오)
전북 정읍시 신정동 첨단방사선연구센터 건립 예정지에서 초기 삼국시대 주거지 15곳과 전형적인 백제시대 석축묘(石築墓) 9곳 등이 확인됐다.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지난해 11월 5일 이후 현재까지 이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삼국시대 유적에서 각종 백제 토기류와 금제귀고리.곡옥(曲玉).관옥(管玉)과 같은 장신구류 및 무기류 등을 수습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출토 유물과 유적으로 보아 이들 백제시대 석축묘는 웅진도읍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피장자는 꽤 높은 신분에 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단은 덧붙였다. 조사단이 '마한 주거지'라고 명명한 초기 삼국시대 주거지는 바닥 평면형태나 출토 유물이 인접 서해안 일대에서 자주 확인되는 사례와 계통을 같이하고 있다. 이번 발굴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백제시대 석축묘는 웅진(공주)에서 자주 보이는 것으로 그 형태가 다양하다고 조사단은 덧붙였다. 이곳에서는 고려-조선시대 토광묘 28곳도 확인됐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정지용(鄭芝溶.1902-?)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한 일본어 번역본 「정지용 시선」이 일본의 출판사 가신샤(花神社)에서 출간됐다. 정지용의 일부 시가 일본에 소개된 적은 있지만 그의 시세계를 두루 파악할 수 있는 시선집이 번역,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번역작업은 오양호(인천대), 사노 마사토(佐野正人. 대진대), 심원섭(경기대), 하야시 다카시(林隆. 교토대) 교수가 맡았다. 이 시집에는 「백록담」(1941)과 「정지용 시집」(1935)에 실린 57편의 시와 김용직(서울대) 교수의 해설, 연보 등이 수록됐다. 오양호 교수는 "일본에서는 그동안 윤동주나 서정주 등 저항정신이나 토착서정과 관련된 한국시에 주로 관심을 보여왔다"면서 "이번에 한국 모더니즘 시의 거장이자 현대시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정지용의 시선집이 출간됨으로써 일본에서 한국시사 연구가 균형을 잡게 된 것은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역자들은 오는 2월초 정지용이 유학했던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대(同志社大) 근처에서 한일 양국의 주요 문인들을 초청해 출판기념회와 세미나 등을 열기로 했다. 새얼문화재단(이사장 지용택)이 재정지원을 약속한 정지용 시비 건립
학교법인 동국학원 이사장으로 선임된 조계종 정대(正大) 총무원장이 15일 총무원장직을 공식 사퇴했다. 정대 총무원장은 이날 서울 견지동 총무원 청사 4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인이 지난 연말 과분하게도 동국학원 이사장에 선출돼 조만간 이사장 취임을 앞두고 있는 바, 평소 종단의 주요 소임을 겸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왔거니와 겸직을 제한하는 종헌도 지키고자 원장 소임에서 물러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 총무원장은 "후임 총무원장의 공식 선거일정이 동안거(冬安居) 기간과 중복되는 것은 수행종단의 면모에 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것을 피하는 것이 소납(小納)의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일부 스님들이 사퇴를 요구함에 따라 더 큰 혼란이 초래될 것이 염려돼 즉각 사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대 스님의 사퇴에 따라 차기 총무원장의 선출 전까지 총무원은 선용(禪龍) 총무부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정대 총무원장은 1999년 11월 15일 4년 임기의 제30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오는 24일 동국학원 이사장 취임을 앞두고 총무원장의 겸직을 금하는 종헌종법에 따라 임기만료를 10개월여 앞두고 이날 물러났다. 정대 총무원장은 폭력사태
엽기녀 전지현의 엽기적 행각을 따라갈 순 없어도, 노처녀 브릿지존스처럼 백마탄 왕자들이 한꺼번에 찾아오진 않더라도, 그녀 조이의 이야기는 참신하면서도 독특하다. 오랜 기간 애인없이 살면서 강박적 외로움증에 빠진 이 여주인공의 이색적인 모험담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애인도 없고 우울증도 있는데다 좁은 집에 혼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정서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조이(로빈 튜니)는 20대 중반의 컴퓨터 애니메이터. 그다지 세련되지 못한 스타일에 인간관계도 서투른 그녀를 직장 동료들이 좋아할 리 없다. 친구도 없고 직장에서도 '왕따'를 당하는 조이가 기댈 곳은 흘러간 팝송을 들려주는 라디오 프로그램 뿐.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일생에 '발목을 잡는' 사건이 발생한다. 생각지도 못한 스토커의 등장으로 인생이 꼬이게 된 것. 술에 취한 채 스토커의 인질이 돼 차를 몰던 그녀는 경찰을 차에 치고 현장에서 체포된다. 조이는 스토커의 위협 때문에 사고를 냈다고 말해 보지만 경찰들에게 그녀는 음주운전으로 동료를 혼수상태에 빠뜨린 철없는 아가씨일 뿐. 이제 조이는 재판을 받을 때까지 전기 발찌를 차고 제한된 공간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신세가 된다. 그녀를 찾아오는 유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