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뮤지컬 전용극장이 생긴다. 세종기술투자의 자회사인 SJ엔터테인먼트(대표 이상호)는 13일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뮤지컬 전용극장을 마련하는 등 뮤지컬 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SJ는 2001년 말 설립 이래 「스피리트 오브 더 댄스」「사랑은 비를 타고」「델라구아다」 등의 공연을 올렸다. SJ는 우선 현재 콘서트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정동팝콘하우스(구 문화체육관.1천200석)를 개조, 뮤지컬 전용관으로 쓸 예정이다. 이 극장 소유주인 스타식스와 공동으로 5억원을 들여 내부공사를 한 뒤 6월 개관하고 이후 2년간 빌려 전용극장으로 사용한다. 계속 전용극장으로 쓸지는 2년간의 운영 성과를 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개관 작품으로는 진 켈리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한 「싱잉 인 더 레인(Singin' in the Rain)」이 준비돼 있다. 이어 「브로드웨이 42번가」(11월께)를 공연할 계획. 아울러 SJ는 대표적 뮤지컬 극단 중 하나인 신시뮤지컬컴퍼니(대표 박명성)와 업무제휴협정을 맺고 공연제작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신시의 공연제작 노하우와 배우.스태프 등의 인력, 보유 레퍼토리를 사겠다는 것이다. 신시로서는 좀더 안정적인 제작비 마련 창
지난 9일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개막한 연극 「19 그리고 80」은 19살 소년과 80세 할머니의 사랑을 소재로 했다. 파격적인 설정만 놓고 보면 좀 '별난 연애담' 쯤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상 작품은 이 둘의 로맨스보다는 죽음의 대척점에 놓인 삶의 가치와 그 삶에 대한 애착을 말하고 있다. 연극은 다소 충격적인 첫 장면으로 시작한다. 무대에 불이 들어오자마자 시체처럼 공중에 매달린 한 남자가 보인다. 어머니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장난치듯 수 차례 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청년 '해럴드'다. 그에게는 세상 모든 일이 시시하다. 이 해럴드가 어느 날 장례식장에서 노파 '모드'를 만난다. 그 역시 좀 유별난 구석이 있지만 그의 삶은 해럴드와 정반대로 '환희의 날들'이다. 그러나 그의 환희는 10대 소녀의 막연한 낭만이나 감상과는 다르다. 거기엔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죽음이 너무 멀리 있어 그것을 유희로만 느껴지는 청년과 죽음을 코 앞에 두고서도 삶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찬 노인. 노인의 이 애정과 지혜는 해럴드에게 조금씩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들려준다. 그리고 결국 둘은 연인관계로 발전한다. 원작 자체가 재미있는데다 가끔씩 내던지는 유머가 미소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교황대사(방글라데시 주재)에 임명된 장인남 대주교(54)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 등과 함께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장 대주교는 공항 귀빈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한국 교회의 아들임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순교 성인들의 영성으로 주님께서 내려주신 응답이라고 생각한다"고 교황대사로 임명된 소감을 밝혔다. 장 대주교는 지난 1985년 엘살바도르 교황대사관 이등서기관으로 임명된 이래 에티오피아, 시리아, 프랑스 등지에서 교황청의 외교사절로 일해왔다. 장 대주교는 "방글라데시는 70% 이상이 이슬람 신자이고 가톨릭은 0.2%(25만-30만명)에 불과하다"며 "이슬람, 불교 등 다른 종교와 그리스도교간의 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료와 교육 등 가난한 사람을 위한 사회활동에 힘쓰는 등 구원의 소식을 모든 방글라데시 사람들에게 전하겠다"며 "그러나 한국인으로서 (외교관 생활은) 언어장벽 등 너무 힘든 점이 많아 후배들한테 이 길을 권하는 것은 주저된다"고 덧붙였다. 바티칸에 동행했던 정진석 대주교는 지난 76년 장 대주교가 청주교구에서 사제 서품을 받을 당시 교구장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교황대사로 임명된 장인남 대주교가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환하게 웃고 있다.
신작 '영웅(英雄)' 시사회차 대만을 방문한 장이모(張藝謨) 감독이 11일 무협 영화를 하나 더 찍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 '붉은 수수밭', '홍등' 등으로 유명한 중국 출신의 장이모 감독은 이날 타이베이 한 호텔에서 열린 시사회에 앞서 '영웅'은 내 첫 무협 영화다. 현재 검토하고 있는 몇몇 영화들이 있지만 나는 쿵후라는 무술 영웅들이 마음에 든다"면서 "무협 영화를 하나 더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고대 중국의 무술 영웅들에게 매료되는 이유로 친구를 위해 죽음을 각오하는 그들의 의리를 꼽았다. 구랍 20일 중국에서 첫 개봉된 '영웅'은 진시황을 암살하려는 두 자객과 이들을 막으려는 한 장수의 이야기를 그린 무협 대작으로 아카데미상의 전초전 격인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내달 개막되는 베를린 영화제의 수상 후보에 올랐다.
게임에 빠진 우리 아이들, 게임을 시킬 것인가? 말 것인가? MBC가 심야스페셜 3부작 '소리없는 전쟁, 게임' 을 통해 게임산업 전반적인 이야기, 게임산업 이면인 게임중독 등에 대해 알아본다. 그 1부로 오늘밤 12시 25분 '게임열풍, 한국을 흔들다' 편이 방송된다. 현재 국내 25세미만의 청소년 80%가 온라인게임을 즐길 정도로 게임은 보편적인 문화가 되었다. 각종 게임대전과 게임방송국, 프로게이머의 인기, 게임캐릭터의 인기 등 청소년문화가 게임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지난 9일자 뉴욕타임즈(NYT)는 '한국은 게임중독에 걸렸다'고 보도하면서 한국 내에서 일고 있는 온라인게임 과잉열기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수백 만 명의 청소년들이 컴퓨터 게임에 중독되어 학교를 등한시하고, 심지어는 외부와 대화를 끊고 게임에서처럼 폭력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는 등 잘못된 게임문화가 주는 피해도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청소년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은 심각하다. 하지만 게임산업은 이런 병폐와는 별도로 국가차원의 지식산업으로 거대하게 성장해 왔다. 국내의 게임시장규모는 대략 1조원으로 소비자기준으로 4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현재 국내…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가 오는 20일 해방부터 박정희 정권시절까지의 장년 김두한을 그릴 2부 방송에 돌입한다. 1부가 일제시대 종로거리를 무대로 한 김두한의 애국심을 그렸다면 2부에선 공산당을 물리치는 데 앞장서다 민의원 당선을 통해 정계에 진출한뒤 여당을 괴롭히다 죽음을 맞는 과정이 방송된다. 이환경 작가는 "드라마의 중심축이 종로패 김두한과 구마적.신마적.쌍칼 및 하야시 등과의 대결구도에 맞춰져 있었던 반면 이제부턴 김두한을 매개로 한 좌·우익간 및 여·야간 대결 구도로 바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계 인물이 다수 새로 캐스팅됐는데 조병옥(김학철), 여운형(김윤형), 박헌영(임병기), 장택상(임혁주), 유진산(이효정) 등이 합류한다. 또 1부 주먹세계의 재미를 이어갈 주먹들로 시라소니(조상구), 이정재(김영호), 이화룡(안승훈), 유지광.임화수(캐스팅 미정) 등이 등장한다. 특히 야당측에 서 있는 김두한과 대비돼 여당측의 하수인으로 나올 이정재는 '야인시대' 후반부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장형일 PD는 말했다. 반면 김두한 패거리의 김영태(박영록), 문영철(장세진), 김무옥(이혁재) 등은 2부에도 계속 출연한다. 다만 맨주먹으로 일대일로 맞붙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보아가 최근 전속기간 1년, 전속금 3억의 조건으로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 혼다와 CF 계약을 맺었다. 보아가 출연하는 CF는 지난 5일부터 일본에서 방송되고 있다. 지난해 'Listen to My Heart'로 일본 최고 권위의 가요차트인 오리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보아는 오는 29일 일본내 두번째 앨범 '발렌티'를 발매할 예정이다.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대통령 선거 운동에 전념했던 문성근이 영화 '진술'(제작 씨네와이즈)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하일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진술'은 경찰서에 잡혀온 한 40대 대학교수의 진술을 통해 펼쳐지는 사랑이야기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다룬 영화로 연기자 박광정의 영화 감독 데뷔작이다. 문성근은 주인공 남자 동석으로 출연한다. '진술'은 현재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고 캐스팅과 헌팅 작업을 진행중이며 오는 4월말 촬영을 시작해 9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탤런트 이요원(22)이 10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사업가 겸 프로골퍼 지망생 박진우(28)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 박씨는 미국에서 고교와 대학을 나와 현재 유통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으로 두 사람은 친구의 소개로 2년 동안 교제해 왔다. 신동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별님이 축가를 불렀다. 영화 '아프리카'에 출연한 이영진, '고양이를 부탁해'의 옥지영 등 동료 연기자들과 '대망'의 김종학 감독, '푸른안개'의 표민수 감독 등 방송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두 사람은 11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웨딩 촬영을 겸한 3박4일간의 짧은 촬영 여행을 떠나며, 이후 유럽으로 한달 간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마련할 예정. '푸른 안개', '대망' 등에 출연한 이요원은 결혼 뒤에도 연기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