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다시 조정을 선택했다. 긴 시간동안 횡보한 시장이고 이쯤 됐으면 강한 방향이 나올 때도 됐지만, 시장은 조정을 선택했다. 물론 이러한 조정이 하락으로 연결될 수도 있을 것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 역시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이유에는 시장에 유입되는 수급이 있다. 외국인들은 사고팔고를 반복하면서 국내 증시를 움직이고, 기관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는 국내 증시는 기관 중심의 종목 장세가 나타나고 있었는데, 시장이 급락했던 지난 주에도 그러한 모습은 계속됐기 때문이다. 즉, 지수 하락 과정에서도 기관의 매수는 꾸준히 유입된 것이다. 특히 지난주 시장 하락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의 모습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흐름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를 하락시키면서 기관은 오히려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를 강화시켰다. 외국인들의 매도와 함께 당분간 삼성전자의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이렇게 인위적인 흐름은 매번 추세적인 흐름보다 주가 흔들기에 사용됐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즉, 기관 투자자들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리포트와 이를 재생산하면서 나타나는 불안감을 기회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분간 이런 주가 흔들기
경기도내 수출기업들이 한·EU 및 한·미 FTA 발효에도 수입국 기술규제(기술장벽)에 제동이 걸려 FTA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EU 및 미국 등 선진국이 자국의 기술규격에 부합한 제품이 아니면 수입을 제지하는 등 국가 및 기업별로 무역기술장벽을 정해 수입을 견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와 도내 수출기업 등에 따르면 FTA 무역협정으로 상품에 대한 관세는 낮아졌지만, 상품에 대한 기술규제가 무역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EU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규제 등 78건을, 미국은 가전제품에 대한 시험 및 인증기간이 명시돼 있어야 하는 소비자제품안전개선법 등 103건의 기술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수출기업들은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업체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인적, 물적 인프라가 부족해 기술규제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기술규제를 통과하기 위해 국내 시험기관에 의뢰해야 하는 인증 비용 부담은 물론 하나의 제품에 해당되는 규제 품목이 전기전자, 기계, 섬유의류, 식의약품 등 다양해 규제내용을 파악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는 것이 도내 수출기업들의 중론이다. 수원시 권
농촌진흥청은 9일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대비, 농작물과 가축 관리 대책을 미리 세워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논에는 물을 깊게 대줘 벼의 온도 상승을 막고,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감자는 짚, 풀, 퇴비 등을 이랑에 깔아주거나 줄기가 시들면 물을 충분히 공급(1만~1만5천ℓ/10a)하면서 탄저병이나 진딧물 등 병해충 방제에 나서야 한다. 무와 배추는 10일 이상 비가 오지 않으면 물을 주고 진딧물이나 각종 바이러스 방제를 철저히 한다. 고추는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정 수분 유지가 중요하며, 물을 줄 때는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다. 인삼은 2중으로 차광망을 씌워 내부 온도를 낮춰준다. 과수원에서는 과실이 강한 직사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과실이 많이 달린 가지는 늘어지지 않게 버팀목을 받치거나 끈으로 묶어준다. 축사는 고온이 지속되면 지붕에 물을 뿌려주고 환기를 자주해 내부 습도가 높지 않도록 관리한다. 또 축사 주변 잡초제거와 각종 영양소 보충제를 미리 준비해 대비해야 한다.
남북 간 장관급 회담을 앞두고 개성공단 정상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이미 개성에 등을 돌리고 해외로 진출하려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늘고 있다. 공단 잠정 중단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기업들은 남북 당국이 이번과 같은 사태를 방지한다는 확고한 보장 없이는 개성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9일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요즘 협회에서 회의를 하면 외국에 나간 대표들이 많아 참석률이 저조하다”고 밝혔다. 또 “특히 봉제·의류업은 인건비 때문에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를 주로 알아보고 있는데 공단이 정상화돼도 이들 기업이 돌아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파키스탄과 에티오피아 등의 국가에서는 이번 사태를 한국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각종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듄(Dune)은 최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파키스탄의 항구도시 카라치에 유치하고 싶다는 내용의 사업 제안서를 보냈다. 한 의류업체는 이미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현지 실사를 마쳤고 이달 중순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에티오피아 경제장관들을 만나 투자조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른 의류업체 대표도 “개성공단만 믿
삼성전자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50형 이상 TV의 국내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 보다 평균 8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전체 TV판매에서 50형 이상의 판매 비중도 지난해 1~5월 누적 9%에서 올해 같은 기간 대비 23%로 2.5배 늘었다. 삼성전자 측은 이러한 원인으로 30대 소비자의 대형 TV 구매가 약 102% 증가하는 등 신혼 부부들이 찾는 TV 사이즈가 기존 40형대 제품에서 점차 대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진행한 ‘2013년형 스마트TV 신모델이 드리는 5대(大) 특별 선물행사’ 등의 이벤트도 큰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삼성 스마트TV의 전체 판매량은 판촉 모델 기준으로 4월 대비 151% 정도 증가했고, 50형 이상 대형TV는 163%, 60형 이상 초대형TV는 84%의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낙농산업의 고질적 문제였던 수급 불균형과 원유가격 갈등 등을 해결하고자 낙농산업 선진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3∼5년마다 원유가격을 결정할 때 낙농가와 유업체 사이에 반복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우유생산비와 원유가격을 연계한 ‘원유가격 연동제’를 오는 8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원유가격 연동제가 시행되면 원유 기본가격은 통계청 자료에 따른 우유생산비 증감분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정해진다. 시행 첫해인 올해 원유 기본가격은 1ℓ당 834원으로 정했으며 매년 8월 기본가격을 조정키로 했다. 원유의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 22개 원유 수집업체별로 생산쿼터를 정하도록 했고, 장기적으로 생산자와 수요자, 소비자가 참여하는 수급조절협의회를 운영해 자율적인 수급관리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제는 짜파구리가 아니라 골빔면 시대입니다.” ‘짜파구리’에 이어 ‘골빔면(골뱅이 비빔면)’이 인기를 끌자 골뱅이와 비빔면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 지난달 16일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에 출연, 골빔면 조리법을 소개한 이후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관련매출이 급증했다. 김씨는 야식 조리법 소개 코너 ‘야간매점’에서 비빔면에 골뱅이를 썰어 넣은 골빔면 제조법을 소개해 출연진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방송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골빔면 조리법과 사진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방송 직후인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대형마트·편의점·온라인몰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골뱅이와 비빔면 매출이 많게는 2∼3 배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롯데마트에서는 골뱅이는 252.6%, 비빔면은 76.1% 각각 매출이 올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하늘을 찔렀던 짜파구리 인기는 최근 사그라졌다”며 “대신 방송의 힘과 계절 영향에 골뱅이와 비빔면 수 요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에서도 골뱅이와 비빔면 매출은 146%, 30% 늘었고, 이
정부가 이달말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3%에서 2.6~2.8%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2.8%)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아시아 주요 10개국 가운데 9위에 그친 것인데다 내년 전망치(3.9%) 역시 꼴찌여서 한국경제가 ‘아시아의 용(龍)’ 대열에서 이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한국경제의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9일 “이달말에 발표할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추경에 따른 정책 효과, 금리 인하 영향, 최근 실물 경제 지표 등이 두루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에 발표한 ‘201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0%에서 2.3%로 0.7% 포인트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는 4월에 추가경정 예산안을 내면서 제시한 정책효과 0.3% 포인트, 이후 한국은행의 5월 ‘깜짝’ 금리 인하(0.25% 포인트)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4·1부동산종합대책,…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7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제1회 경기농협 판매사업 파워리더’를 선정, 시상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농협 판매사업 파워리더’는 판매농협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10월 말까지 산지·소비지 지역농협을 매월 평가해 판매사업 우수 사무소를 선정·시상하는 제도다. 이번 첫 수상은 지경호 한국화훼농협 조합장과 이용범 안중농협 조합장,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에게 돌아갔다. 이들 농협은 공선출하회 육성과 연합판매사업에 힘써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금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하는 등 농업인의 실질적 이익 제공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재록 농협 경기지역본부장은 “판매농협 기반 마련을 위한 산지·소비지 농산물 취급역량을 확대해 농업인이 행복하고, 사랑받은 경기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오는 13일 6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현행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내린 지난달과 달리 경제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없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 등 외국의 중앙은행들도 금리를 동결하고 있고 물가, 성장률 등 국내 경제지표도 예상 경로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히려 시장의 관심은 현재와 같은 저금리 상황을 언제까지 유지할지 여부와 기준금리를 올리는 시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금통위원들이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린 이유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에 공조를 취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 주요국가들이 줄줄이 금리를 내리는 등 글로벌 양적완화의 흐름이 유지됐던 점도 무시할 수 없었다. 6월에는 이런 변수가 사라졌다. 정치권에서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나 호주 중앙은행 등도 6월 들어서는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기본적으로 경제 흐름 자체가 애초 전망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시장의 관심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시점으로 서서히 옮겨가고 있다. 외국계 투자은행 8개사 중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