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나의 것」의 박찬욱 감독이 젊은 영화감독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신진 영화감독 모임인 `디렉터스 컷'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송년회를 겸한 시상식을 열고 즉석 투표를 거쳐 박찬욱 감독에게 `올해의 감독상'을 수여했다. 신인감독상에는 「죽어도 좋아」의 박진표 감독이 선정됐으며 「취화선」과 「광복절 특사」 등의 제작에 참여한 강우석 감독은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았다. 남녀 연기자상과 남녀 신인연기자상은 「오아시스」의 설경구와 「밀애」의 김윤진, 「로드 무비」의 황정민과 「오아시스」의 문소리에게 각각 돌아갔다.
스포츠 스타 조성민(29)과 인기 배우 최진실(34) 부부가 파경의 위기를 맞고 있다. 조성민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진실과 성격차도 크고 인생관과 가치관이 달라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자신의 소속사인 강남구 논현동의 스타즈 사무실에서 이 소식을 전해들은 최진실은 "애를 위해서라도 이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두사람은 지난 2000년 12월 5일 연예계와 스포츠계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으며 최진실은 현재 임신 8개월째로 내년 2월 출산할 예정이다.
영화 「휘파람 공주」의 주인공 김현수(24)가 구세군 자원봉사자로 자선냄비 모금운동에 나선다. 김현수는 편집앨범 「모두 착해져랏!」의 재킷을 함께 장식한 아역모델 심혜원(5)과 함께 22일 오후 5시 서울 명동 입구에서 각각 구세군과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시민들에게 선행을 호소한다. 김현수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내년 1월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릴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서도 구세군 선교사 사라로 출연한다. 역시 개신교 신자인 심혜원은 그동안 틈틈이 모아온 돼지저금통을 자선냄비에 내놓기로 했다. 「모두 착해져랏!」의 제작사인 실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당일 자선냄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착해져랏!」 CD 300장을 나눠줄 예정이다.
탤런트 윤다훈(38)과 이태란(27)이 공개적으로 연인 사이임을 선언했다. 윤다훈과 이태란은 18일 오후 KBS 2TV 주말연속극 「내 사랑 누굴까」의 녹화가 진행된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애 사실을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내 사랑 누굴까」에 시숙과 제수로 출연하며 급속히 가까워졌으며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잡지 못했지만 떳떳하게 연인으로 지내며 사랑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법원으로부터 여성으로 공식 인정받은 하리수씨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2동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19일 「링크」(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ㆍ동아시아) 등 10종을 '12월의 읽을만한 책'으로 선정, 발표했다. 선정 도서는 다음과 같다. ▲두부(박완서ㆍ창작과비평사) ▲유럽문명의 아버지 고선지 평전(지배선ㆍ청아출판사) ▲칸트 정치철학 강의(한나 아렌트ㆍ푸른숲) ▲차이나스 리더스(리청ㆍ예담) ▲컴플렉소노믹스(로저 르윈 외ㆍ황금가지) ▲시계 밖의 시간(제이 그리피스ㆍ당대) ▲링크(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ㆍ동아시아) ▲지휘자의 익살(신동헌ㆍ빛과글) ▲이색마을 이색기행(이용한ㆍ실천문학사) ▲사금파리 한 조각(린다 수 박ㆍ서울문화사)
석남미술문화재단(이사장 이경성)은 제22회 석남미술상 수상자로 조각가 홍영인(30)씨와 한국화가 유승호(28)씨를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홍씨는 서울대와 대학원 조소과를 나와 영국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유학했으며 유명 빌딩의 기둥을 소재로 한 '기둥들의 집단화' 등 작품을 제작했다. 유씨는 한성대에서 회화를 공부한 뒤 무수한 글씨로 회화성을 획득해가는 '우수수수' 등을 그려왔다. 수상자 작품전은 내년 2월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관훈동 모란갤러리에서 열리며 시상식은 개막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서울대는 내년 초 국내 최대 규모의 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학교측의 설립안에 따르면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 등 차세대 핵심기술군을 연구하는 이 연구소는 100여명의 국내외 교수급 연구원과 연구지원 인력 1천여명으로 구성되며 정부관계부처와 투자 기업으로부터 3천억원의 재원을 조달한다. 서울대는 이 같은 내용의 설립안을 최근 학장회의에서 통과시켰으며 평의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대 BT 정책연구단장 임정빈 교수는 "BT 연구가 세부 분야별로만 진행돼 여러 학문간 교류.통합이 어려웠다"면서 "공동연구소 설립을 통해 연구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출판시장은 소설, 예술서의 판매성장이 두드러졌고, 컴퓨터 관련서는 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교보문고(광화문점 기준)가 발표한 '2002년 도서 판매 동향'에 따르면 소설은 판매액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25.2%의 신장률을 보이며 출판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학습서(15.9%), 정치 관련서(15.2%), 예술서(15%)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소설은 판매수량에서도 전년대비 30%나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소설의 대폭 성장은 방송매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추천도서인 「아홉살 인생」이 1위를 차지하는 등 '느낌표 소설' 5권은 '교보문고 연간 베스트셀러' 순위 10위권을 휩쓸었다. 이밖에 학습서는 7차 교육과정, 정치서는 공인중계사 등 수험서, 예술서은 주5일 근무 실시로 취미.실용.건강 관련 도서의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컴퓨터 분야 도서는 지난해에 비해 12.9%나 판매액이 감소했으며, 자연기술(2.3%), 경제 분야(4.1%) 등 전문서적도 침체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다. 교보문고는 컴퓨터책 매출 급감은 컴퓨터의 일상화 및 인터넷 확산으로 초보자 입문서 시장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서정범(徐廷範.76)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국내 무속인에 대한 자료와 연구를 집대성해 「한국무속인 열전」(전6권.우석출판사刊)을 냈다. 서 교수가 1958년부터 45년 동안 전국의 무당 3천여명을 일일이 만나고 인터뷰해 쓴 이 열전은 무속의 원초적인 내면세계 분석을 통해 한민족의 정신적 원형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나비 소녀의 숙명」「한과 사랑의 마술사」「청초한 매화의 사랑」「신은 사람의 마음이다」「기 치료와 초능력의 세계」등 1-5권은 기존에 발표됐던 무속에 관한 글을 묶은 것이고, 최근 연구 성과는 제6권 「저승을 다녀온 사람들」에 수필형식으로 기록돼 있다. 신비와 놀라움의 무속인 세계를 일상언어로 써 내려간 이 책에서 서 교수는 "수천 년에 걸쳐 이 땅에서 살아 움직이는 한국민속의 뿌리와 우리 민족의 사상과 언어가 숨쉬는 현장 상황"을 전하고 있다. 그는 "무당은 왜 되는가, 신이란 무엇인가, 신은 존재하는가, 신이 없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예언을 하고 병을 고치는 능력을 또 무엇인가, 그들의 삶과 죽음은 무엇인가, 무녀들의 근원적 힘은 무엇인가, 그들과 일반 사람들과는 무엇이 다른가 등의 문제를 추적했다"고 말했다. 각권 350쪽 안팎.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