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세계의 문학」이 주관하는 제21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채호기(45ㆍ문학과 지성사 대표)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수련」(문학과 지성사刊). 채씨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예전 문예창작과와 대전대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 계간 「창작과 비평」을 통해 등단했다. 그동안 「지독한 사랑」「슬픈 게이」「밤의 공중전화」 등의 시집을 발표했다. 상금은 500만원. 시상식은 내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앞으로 10년간 해외문화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대산문화재단의 신창재(愼昌宰ㆍ교보생명 회장ㆍ49) 이사장은 26일 "세계에서 가장 신망받는 문학지원 재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향후 운영계획을 밝혔다. 1992년 12월 창립한 대산문화재단은 교보생명이 2000년까지 출연한 기금 116억원을 바탕으로 대산문학상, 대산창작기금, 한국문학 및 외국문학 번역지원, 해외 한국문학 연구지원, 대산 청소년문학상, 국제문학교류 사업 등을 펼쳐 왔다. 재단이 지난 10년간 문학계에 지원한 금액은 모두 134억여원에 이른다. 신 이사장은 교보생명보험과 재단설립자인 대산(大山) 신용호(愼鏞虎)씨의 아들로 의사출신 경영인이다. 일선 병원의 의사와 서울대 의대 교수를 거친 신 이사장은 창립 직후 이사로 참여해 10년간 재단을 이끌어왔다. "재단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땐 그야말로 문화에 문외한이었습니다. 9년간 문학지원 사업에 치중하다 1년전부터 문화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9.11 테러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등을 보며 문화적 충돌이 대립과 갈등을 낳고, 문화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좀더 넓은 의미의 문화사
MBC는 12월 1일(밤 10시35분)과 8일(밤 11시30분) 창사 41주년 특집 HD 자연다큐멘터리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를 방송한다. 지금까지 국내 방송사들은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생태를 담은 자연다큐멘터리를 BBC나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해외 유수의 방송사로부터 수입해왔으나 이번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는 국내 방송사 처음으로 자체 제작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10개월에 걸친 오랜 제작기간 뿐 아니라 HD로 제작돼 동물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다 선명하게 담아 시청자들에게 생생함을 전달한다. 제작현장인 세렝게티는 동물의 왕국으로 잘 알려진 탄자니아의 세계 최대 자연 국립공원이다. 1부 초원의 승부사들편에서는 굶주림과 질병, 그리고 다른 육식동물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동물의 제왕 사자 가족을 2개월간 쫓아다니면서 그들의 일상을 담았다. 하이에나의 공격과 전염병에 걸린 사자 새끼들의 위기, 어미 사자들의 지극한 모성애, 숨막히는 사냥 장면 등 나아가 사자 가족의 일상을 통해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사자의 가족애를 확인한다. 2부 위대한 이동편에서는 세렝게티 평원에 건기가 막 시작될 무렵이 되면 나타나는 지구상 최대의 동물대이동을 카메라에 담
퀸즐랜드의 가장 뛰어난 오케스트라이며 호주에서 가장 바쁜 챔버 앙상블, 크로스 솔리스트가 26일 오늘부터 29일까지 경기도내 화성, 의정부, 부천, 분당에서 공연을 갖는다. 1995년에 결성된 크로스 솔리스트는 환상적인 연주를 펼쳐 호주뿐 아니라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오보에, 클라리넷, 혼, 바순, 피아노와 소프라노의 특이한 구성은 다앙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해 낸다. 바로크의 칸타타로부터 정통 클래식과 관악기, 피아노의 낭만주의 곡,악기 협연에 의한 성악까지 이들의 연주는 모든 장르를 망라한다. 크로스 솔리스트는 1998년 미국과 캐나다 공연에서 '호주 음악의 새로운 리더'라는 칭호를 받을 만큼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다. 호주에서 가장 재능있는 음악가 6명으로 구성된 크로스 솔리스트의 음악감독은 클라리넷 연주자인 플딘이 맡고 있다. 경기도음악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연주회의 첫날인 26일은 오후 5시 화성시 협성대학교 예술관에서 소프라노 우정선과의의 협연으로 이뤄지며, 27일 오후 7시30분에는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피아노 이연화, 소프라노 우정선과 협연을 마련한다. 이어 28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피아노 이연화, 소프라노 유소영,…
경기 지역의 전통음악 발굴ㆍ계승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회의가 다음달 6일 오후 1시 수원에 있는 경기도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진단전통예술보존협회, 한국전통예술학회가 주최하고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국악교육연구소, 중앙대 국악대학 한국음악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전통문화 중심지였던 경기도의 유형 문화재 발굴은 그동안 활발히 진행됐으나 무형문화재, 특히전통음악에 대한 연구는 소홀했다는 인식에서 마련되는 자리다. 박범훈 중앙대 부총장의 기조 강연에 이어 최상화 중앙대 교수, 권오성 한양대교수, 김영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이 주제발표하며 박승률 예술종합학교 교수,김영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경기문화재단 후원으로 전통예술학회와 중앙대가 공동으로 실시한 `경기도 전통음악의 형성과정과 기능'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장희빈"과 관련된 유적이 고양시 일산구 고봉산 자락 에서 발견,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유적은 장희빈의 아버지인 증직 영의정인 옥산부원군 장 경의 묘소와 어머니 인 윤씨, 그리고 포도대장을 지낸 장희빈의 친오빠인 장희재의 합혼 분묘와 인동 장씨 집안의 묘소들이다. 이들 유적은 본래 서울시 은평구 일대에 있었으나 약 30년전 이곳으로 이전되었으며, 그동안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고양시 문화재 전문위원인 정동일 연구위원이 KBS 역사스페셜 팀과 함께 확인하게 된 것이다. 현장조사를 마친 정 위원은 묘소 아래에 있는 장 경의 신도비는 높이 4m에 이르는 큰 규모에 귀부의 조각수법, 민암의 제문 등에 있어 조선조 후기 신도비 중 최고의 작품으로 볼 수 있는 뛰어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아울러 장희재의 무덤은 실제 시신이 모셔져 있지 못한 합혼, 즉 혼을 모신 무덤이 특이하다고 설명했다. 또 정 위원은 이곳 무덤이 전반적으로 화려한 문인석·장명 등·곡장 등 석물을 잘 갖추고 있고 신도비·묘비석 등이 훼손된 흔적이 없고 당시 도성이라 할 수 있는 서울 불광동 일대에 있었던 점을 보아 장희빈이 희대의 요녀, 당쟁의
소박한 한의 정서가 진솔하게 묻어나는 소리 '한오백년' 이 경기민요와 구전민요를 삽입한 극화로 표현된다. 경기민요보존회는 고 안비취 명창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룬 소리극 `한오백년'을 다음달 14일 오후 7시, 15일 오후 3시와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경기민요보존회가 안 명창의 5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무대로 대표적 한국 민요이자 고인이 생전에 즐겨 부르던 강원도 민요 `한오백년'을 처음으로 창극화해 선보인다. 한민족의 `한(恨)'이 진솔하게 묻어나는 `한오백년'의 가사를 바탕으로 경기민요와 구전민요 가락, 연극적인 요소 등을 첨가해 예술가이자 여인으로서 `한'맺혔던 안 명창의 일대기를 표현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대본은 국악방송 작가인 심상덕, 작시는 중견작가 박문재씨가 맡았다. 안비취 역에는 안 명창의 애제자였던 이춘희(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기능 보유자), 이호연(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교육보존 지정)과 이춘희 명창의 딸인 서정화 등 세 사람이 출연해 각각 안 명창의 장년, 청년, 소녀시절을 연기한다. 연극배우 조명남(방자 역), 이주실(시어머니 역) 등이 특별 출연하며 경기민요보존회 회원 70여명
피아노마당(www.minum.co.kr)이 주최하는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한마당 '귀뚤 귀뚤 귀뚜라미'가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대학로 연강홀에서 마련된다. 올해 열리는 피아노한마당은 창작동요집 '귀뚜라미'를 중심으로 2편의 음악동화(스포츠와 즐거움, 표범무늬의 얼룩무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를 들려주며, 시작과 끝부분에서는 피아노마당의 타악앙상블로 구성된다. 새로운 창작동요집 '귀뚜라미'는 예술적이면서도 재미있는 노래들로 만들어져 기존의 동요와 다른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맛보게 된다. 가사는 이미 고전이 되어 버린 유명 시인들의 동시들과 시어(詩語)가 돋보이는 새로운 동시들을 선택했다. 원작에서는 현악 4중주와 함께 여러 가지 목관악기, 타악기, 국악기들이 반주를 하게끔 작곡되었으나,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트리오와 해금, 타악기로 구성했다. 17곡으로 구성된 동요집 '귀뚜라미' 중에서 공연하기 쉬운 12곡이 처음 발표되고 중간부분에 '귀뚜라미' 등 노래를 같이 배우고 부르는 시간도 마련된다. 공연단체 피아노마당은 1994년 민족음악연구회의 한 분과인 피아노 소모임으로 시작, 지금까지 매년 연주회 등을 가져오며 민족적 창작음악의 대중화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해
자연과 인생을 노래하던 `음유시인'에서 행동하는 `저항가수'로 변모하며 20여년간 자신의 존재를 뚜렷이 각인시켰던 정태춘(48)이 10번째 신곡 앨범을 냈다. 물론 음악인생의 동반자인 박은옥(45)과 함께. "지난 봄에 20년 골든앨범을 냈을 때도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4년 만에 신보를 발표하니 새로 출발하는 마음입니다. 남들이 흔히 말하듯 서정성이 도드라진 초반기가 스스로의 내면을 노래하는 시기였다면 서사성이 짙게 배인 중반기에는 나를 둘러싼 상황과 부딪히며 메시지를 전하느라 힘썼지요. 후반기의 첫걸음은 상황이든 자신이든 객관화시켜서 바라보는 쪽으로 전환됐다고 말할 수 있지요." 음악인생 후반기의 출발을 상징하듯 음반의 제목도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다. 정태춘이 데뷔 앨범 '시인의 마을'을 발표한 것은 78년. 박은옥은 79년에 '회상'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80년 결혼한 이들은 84년 정태춘의 4집 '떠나가는 배, 사랑하는 이에게' 에서부터 함께 음반을 만들기 시작해 지금까지 솔로 겸 듀엣 가수로 활동해왔다. "10번째라는 숫자에는 별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노랫말의 시적 완성도를 높이기보다는 음악 자체에 욕심을 많이 냈습
대한YWCA연합회는 KBS1의 '9시뉴스-신음하는 백두대간'을 제7회 `YWCA가 뽑은 좋은 TV 프로그램상' 대상에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프로그램이 백두대간의 환경훼손 실태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도해 국민에게 환경보존 의식을 고취하고 정부의 종합대책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나머지 부문별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여성부문 = MBC '난 왜 아빠랑 성이 달라'(으뜸상),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족의 조건, 감추고 싶은 성'(버금상) ▲환경부문 = iTV '2002 세계 환경기업 보고서'(으뜸상), KBS청주 '환경스페셜-최초보고 송사리'(버금상) ▲평화부문 = 대구MBC '울타리없는 학교 질라라비'(으뜸상), PSB '황혼의 고백'(버금상) ▲특별상 = KBS광주 '함께사는 사회-도전! 저기 지리산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