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계대화상으로 추천된 송광사 방장 보성스님.
서태지 마니아들은 여전했고 서태지와 록을 사랑하는 그들의 열정을 매서운 찬바람도 꺾을 수는 없었다. 서태지가 직접 기획하고 참가한 록 페스티벌 `2002 ETPFEST'이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장장 7시간 30분간 서울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져 한ㆍ미ㆍ일 3국의 10개팀이 열띤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장에 들어서면 우선 무대규모가 관중을 압도했다. 총 비용 30억 중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공을 들인 무대는 가로 75m 세로 31m로 양옆의 정사각형이 스테이지를 에워싸고 있는 형상이었다. 총 3개의 대형스크린을 설치, 무대상황과 미리 준비된 영상을 담아 공연장의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 50분부터 시작한 서태지의 무대. 무려 6시간 이상 그를 기다린 팬들은 20m 높이의 4개의 불기둥과 함께 짙은 청색의 재킷에 선글라스를 끼고 무대 아래에서 홀연히 등장한 서태지를 발견하고 `태지'를 연호하기 시작했다. `대경성'과 `인터넷 전쟁'을 정통 록 사운드에 실어 부른 그는 이어 "오랜만에 직접 만날수 있어 반갑고 여전히 변하지 않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건냈다. `환상속의 그대', `컴백홈' 등 귀에 익숙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5급이상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크게 확대된다. 27일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趙昌鉉)와 행정자치부는 현재 5% 안팎에 머무르고 있는 5급이상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연차적으로 늘려 오는 2006년, 1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위와 행자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여성관리자 임용확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중앙부처, 지자체 등과 협의를 거쳐 확정, 시행에 들어갔다.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중앙부처는 올해말까지 여성고위직 공무원의 비율을 5.5%로 늘린 뒤 2003년에는 6.5%, 2004년에는 7.5%, 2005년에는 8.7%, 2006년에는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자체도 올해말까지 5.5% 이상, 여성고위직 공무원의 임용률을 높이고 매년 그 비율을 높여 2006년에는 10%로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열상 승진 인원수 안에 여성공무원이 포함될 경우 반드시 승진시켜 목표치를 달성하되 각 부처와 지자체의 특수성은 반영하도록 했다. 인사위 관계자는 "여성관리자 임용확대는 단순히 인원만 늘리는 여성채용목표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제도"라며 "5개년 계획이 적극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해당부처와 지자체를 지속적으로…
전남 해남군내에 흩어져 있는 비문(碑文)을 한데모아 한글로 번역해 만든 책이 발간됐다. 27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내에 산재해 있는 비문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나주 동신대에 의뢰, 최근 한글판 `해남지방 금석문(金石文) 대계(大系)'를 출간했다. 544쪽 분량의 이 책에는 명량대첩비, 서산 큰 스님의 법을 이어받은 대흥사의 수많은 탑비와 부도, 땅끝 미황사의 소박한 탑비, 충무사에 모아진 비석, 화원면 소재 비문, 송지 어란에 세워진 비문 등 모두 171개의 비문을 한글로 번역했다. 또 이 책에는 각 마을에 흩어져 있는 효자비와 열녀비, 충신비 등도 한글로 번역해 해남지역 중요 향토사 자료로도 그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군의 의뢰를 받아 동신대 오종근 교수가 집필한 이 책에는 금석문에 나타난 인물과 해남지역의 금석문의 특징 등을 깊이 있게 서술해 놓았으며 비문을 읍, 면별로 나눠 접근하기 쉽고 비문의 사진까지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민경완 문화관광과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투입해 비문에 관한 책을 내놓기는 처음"이라면서 "이책을 전국도서관과 지방자치단체, 학술연구소 등에 무료로 보내 귀중한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인천시 계양구는 제3회 청소년가요제를 개최키로 하고 내달 7일까지 참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참가 대상은 지역 소재 중.고교생이나 지역에 거주하는 관외 중.고교생이다. 구(區)는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내달 9일 예선을 거쳐 가요 10개팀, 댄스 5개팀 등을 선발, 16일 계양구 야외공연장에서 본선을 가질 예정이다. 구는 가요부분에서 대상.금상.은상.동상.인기상, 댄스부분에서는 율동상.발랄상수상자를 각각 선발, 트로피와 함께 상품권을 수여한다.(문의: ☎450-5123)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두 화가의 미술관과 전시관이 잇따라 문을 연다. 강원도 양구군은 25일 박수근미술관 개관식을 가졌고, 제주도 서귀포시는 내달 중순 이중섭전시관의 문을 열 예정이다. 둘 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지방자치단체가 보기 드문 미술기념사업을 벌였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을 만하다. 박수근(1914-1965)은 양구에서 태어나 회백색을 주조로 서민의 고단한 삶을 간명하고 애잔하게 표현했으나 살아 생전에 이렇다할 개인전 한 번 열지 못했다. 평양 출신 이중섭(1916-1956) 역시 향토적 소재로 작업했지만 불우한 삶을 이어가다 요절했다. 서귀포는 그가 한때 기거하며 작업했던 곳이다. 한국현대미술사는 이들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그들이 차지하는 자리가 그만큼 크고 넓다. 박수근의 작품이 한 점에 5억원을 넘어서고, 시중에 나온 이중섭 회화의 80% 가량이 가짜라는 사실은 이들의 비중을 실감하게 하는 또하나의 방증이다. 박수근미술관은 국내 유일의 군립 미술관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인구 2만5천의 양구군이 21억원이 투입된 연건평 200여평 규모의 건물을 짓고 100여점의 소장품을 확보했다. 이중섭전시관 역시 연건평 200여평으로 10억원이 넘는 사업
한국미술협회는 전국 임원과 지회ㆍ지부장들이 참여하는 '2002 Korean Arts Festival'을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화, 서양화, 공예, 도예, 조각, 디자인 부문에 걸쳐 모두 108명의 작가가 참여해 1천여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충북지회와 사계절출판사는 내달 2일 오후 2시 명동 서울YWCA회관 대강당에서 제7회 홍명희 문학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주문화방송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벽초 홍명희」가 상영된다. 이어 세명대 권순긍 교수가 '「임꺽정」의 민족문학적 성격', 정신문화연구원 주영하 교수가 '홍명희와 일제시대 조선민속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예술극장 두레의 '마당극 임꺽정', 가수 김원중의 '통일노래 함께 부르기' 등 축하공연과 홍명희와 소설 「임꺽정」에 대한 자료 및 사진 전시회, 소설 「임꺽정」을 주제로 한 만장 설치전 등도 열린다. ☎ 736-9380.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노주현과 「순풍 산부인과」의 박영규가 SBS 새 일일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의 `투 톱'으로 포진됐다. 11월 4일 오후 9시 20분에 첫선을 보일 「똑바로…」는 정형외과 병원을 무대로 두 가족이 펼치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첫 녹화를 앞둔 25일 오후 일산의 스튜디오 부근에서 만난 두 사람에게 "인기 시트콤에서 간판 역할을 해와 라이벌 의식은 없느냐"고 묻자 "시트콤이 잘 되려면 서로 호흡을 잘 맞춰야 하는데 예감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두 사람은 「순풍…」과 「웬만해선…」을 모두 담당했던 김병욱 PD가 연출한다는 말을 듣고 즉시 캐스팅 제의에 응했다는 점도 공통적이다. 노주현은 막내 처제(홍리나)가 원장인 정형외과 병원의 건물을 소유한 돈 많은 탤런트. 자신의 집에 얹혀 사는 손아랫동서 박영규를 겉으로는 핍박하고 무시하면서도 속으로는 깊은 정을 갖고 있다. "「웬만해선…」에서 맡았던 무능한 소방파출소장보다는 좀 강한 성격으로 볼 수 있죠. 영규를 무시하고 막 혼내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집에서 살다보면 생기는 미운 정이라고나 할까요? 실제로는 끈끈한 정을 지니고 있어요." 지방 오케스트라 심벌즈 연주자로 나오는 박
27일 오후 사직대제를 지내기위해 사직단으로 향하는 어가행렬이 광화문 일대 서울거리에 재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