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고화질)프로그램 제작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은?' '걸레 가져와..바닥 쓸고..유리창 한번 닦아줘.' HD방식으로 제작된 MBC「베스트극장」`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나'편(9월27일 방송)의 조연출 강대선씨가 MBC홈페이지에 올린 제작 후기에서 털어놓은 내용이다. 인물의 땀구멍과 솜털까지 속속들이 보인다는 HD 프로그램의 촬영장은 대청소 현장을 방불케 한다는 게 강PD의 얘기다. 유리창에 묻은 작은 얼룩도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스태프들은 대본과 무전기 대신 청소도구를 들고 뛰어다니기 바쁘다 커피나 차 등 뜨거운 음식을 앞에 두고 NG가 여러차례 날 경우 반드시 다시 끓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락모락 솟는 김까지 화면에 잡히기 때문이다. KBS.MBC.SBS.EBS 등 지상파 방송 4사가 본격적으로 HD방송을 시작한지 1년여. 지난 6월 월드컵 때 선수들의 땀방울까지 생생하게 포착, 그 위력을 발휘했던 HD방송은 작년 말부터 단막극과 다큐멘터리, 스포츠 중계 등을 위주로 제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2일부터 첫방송된 SBS특별기획「대망」(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이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전편(24부작)을 HD방식으로 제작 중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기가수 서태지가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드디어 아줌마가 거리로 나섰다. 18일 개봉될 '굳세어라 금순아'(제작 아인스필름·PMC프로덕션)는 '열혈 아줌마 남편 구출기'라는 부제에서도 뭔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배구스타 출신 금순이는 서툴긴 하지만 6개월 된 송이 엄마이자 남편 준태의 든든한(?) 아내이다. 밤새 송이가 보채는 바람에 잠을 설쳐 늦잠을 잔 금순이는 남편의 첫 출근에 아침밥은 고사하고 등판에 다리미 자국이 난 와이셔츠를 입혀 보내고 만다. 하루종일 집안일을 하느라 지친 금순이가 소파에 누워 잠시 눈을 붙이려 할때 날벼락 같은 전화가 온다. "여기 비브르사비인데 와서 남편좀 데려가슈. 돈도 없는 주제에 왕창 때려먹고 배째라는 거야. 뭐야" 준태가 170만원 어치의 술을 먹었다니 믿어지진 않지만 어쨌든 남편을 구하러 금순이는 송이를 들쳐업고 난생처음 가보는 유흥가로 돌진한다. 비브르사비를 찾아 헤매던 금순은 어린 여자를 꼬셔 여관으로 데려가려는 중년을 혼내주다가 조직폭력배 양동이파 두목 백사에게 토마토 세례를 퍼부어 주먹패의 표적이 된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아이를 잃어버리는가 하면 여성을 술자리의 안주로 삼는 준태의 직장 상사의 얼굴에 스파이크를 날리기도 한
「와니와 준하」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김희선이 「동감」의 김정권 감독의 새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에서 신하균과 호흡을 맞춘다. 김희선이 받기로 한 개런티는 1억 5천만원으로 최근 다른 영화에 캐스팅됐던 김혜수, 장진영, 전지현 등이 3억 원에 가까운 개런티를 받았던 데 비해 절반에 가까운 액수. 제작사는 '더 많은 개런티를 제시했으나 김희선이 제작비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대폭 양보했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15억 원 내외로 책정돼 있다.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는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간직해온 한 남자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희선은 증권회사 직원 소희로 출연, 어릴 적부터 자신을 사랑해온 우편배달부 승재(신하균)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다. 디토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장진 감독의 필름있수다가 기획과 제공을 맡는 이 영화는 오는 11월 중순 촬영에 들어가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배우 신하균과 임원희가 연극 무대에 선다. 연극 무대 출신인 이들은 12월 14-29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연출가 겸 영화감독 장진의 신작 「웰컴 투 동막골」에 임하룡, 정재영, 류덕환 등과 함께 출연하게 된다. 「웰컴 투 동막골」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외딴 산속 동막골에 우연히 연합군 병사의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이곳에서 만난 국군, 인민군, 연합군이 이념을 넘어 펼쳐보이는 휴먼 드라마를 따뜻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한편 장진 감독이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것은 2000년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박수칠 때 떠나라」 이후 2년만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1일 음란 비디오테이프를 대량 복제,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위반)로 어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어씨는 마포구 중동의 한 상가건물 1층에 사무실을 차려 복제기 70여대를 설치한 뒤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음란 비디오테이프 20여만개를 복제, 전국에 유통시켜 3억여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어씨의 사무실에서 음란 비디오테이프 1만여개를 증거물로 압수했으며 어씨가 이른바 `몰래 카메라' 등을 통해 음란물을 직접 제작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어씨가 음란물을 복제한 사무실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사무실 윗층에는 어린이집이 위치해 있었다.
네티즌들은 남자 CF모델 차세대 선두주자로 가수 비를 첫손에 꼽았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www.ngtv.net)가 1∼8일 이용자 854명에게 `CF계의 뉴페이스로 가장 주목받을 것 같은 남자 연예인'을 물어본 결과 `네이트 포토메일' 광고에 출연중인 비가 44.4%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SM5'와 `스프라이트'의 조한선은 24.6%를 기록해 2위에 랭크됐고 `박카스'의 정성윤(16.0%), `비기 알부자'의 이켠(6.4%), `맥도널드'의 변근혁(4.0%)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17∼24일 737명이 참여한 CF계 여자 뉴페이스 조사에서는 `TTL'의 정설희(20.0%)가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더블리치'와 `농심 신라면'의 이유리, `박카스'와 `차우린'의 한가인, `코카콜라 라이트'의 한은정이 16.7%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우수상: 한얼예술단 우수상: 수원농업협동조합, 삼성화재 노력상: 삼성전자, 장안사랑 산악회, SK, SK케미칼 참가상: 한국노총, 중앙주부대학, 바르게살기운동수원시협의회, 국제라이온스클럽 -경품추첨 결과와 상품수령 관련 문의는 수원문화원 031)244-2161~3
국립오페라단(단장 정은숙)은 최근 확정된 2003년 문화예산안에서 상근직 단원제를 신설하기로 함에 따라 내년도 공연 횟수를 올해보다 4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총 7회였던 국립오페라단의 각종 공연 횟수가 내년에는 29회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내용별로는 정기공연 3회, 지역순회공연 5회, 특별공연 1회, 기획공연 10회, 찾아가는 오페라 10회 등이다. 정은숙 단장은 '내년부터 3억여원의 정부예산을 받아 상근직 단원제를 도입하는 만큼 양적, 질적으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단원은 조만간 공개 오디션을 거쳐 15명 정도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유화를 사용해 현대를 표현하고 있는 몽골현대미술전이 국내 미술관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모란미술관(관장 이연수·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246-1)은 개관 12주년 및 남양주시와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와의 우호협력 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2002몽골현대미술관 유목민의 서사시’라는 주제로 몽골현대미술전을 갖는다. 오늘부터 11월1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조각·드로잉 등 몽골의 현대 작가 18명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작품들은 몽골 고유의 역사로부터 주제의식을 표출해 내고 있으며 최근 시장경제의 도입으로 인한 서구적 이데올로기도 조심스레 유입하고 있다. 특히, Ts.엥흐자칼이 빨간색과 검정색을 주로 사용해 강렬한 느낌을 주는‘적과 흑’은 과거 몽골제국의 환상과 현재 몽골의 전환기를 복합적으로 상징화시키고 있다. 또 양가죽을 사용한 사실감 넘치는 Lk.강후약의‘충직한 벗’이란 부조 작품은 몽골린들의 사유를 놀랍도록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Sh.치메도르츠가 말을 주제로 드로잉한 작품들은 기호학적인 표현과 의미성 및 역사성 그리고 일상성에 대한 은유로 가득 차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 하나하나에는 그러한 의미를 재구성해 구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