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옷깃을 흔드는 가을이다. 이럴 땐 가을 바람에 실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기 일쑤다.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자연의 향이 만발한 여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남한강 한켠에 우뚝 선 신륵사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 여주 IC에서 진입하면 남한강의 시원한 물줄기가 있는 신륵사 위치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나온다. 남한강 물빛이 신륵사 조사당 뒷켠 상수리나무에 바람을 맞추고 대웅전 풍어소리가 은은히 화답하는 선문의 세계 어느 샌가 단풍나무는 천년 된 다전석탑 꼭대기에 올라 원효대사와 나옹선사가 동자 몰래 남한강에 지긋이 한눈을 팔았을 법한 영월헌의 귀암괴석과 금방이라도 출렁댈 것 같은 파란 강물이 가을 소묘를 한껏 자랑한다. ◆저렴한 도자기 판매 전시장 37번 국도를 따라 오학리 도예촌을 달리다 보면 양쪽으로 길게 이어져있는 도자기 판매전시장을 만난다. 이 곳에서는 생활자기에서부터 고풍스런 예술도자기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대의 도자기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값도 그만큼 저렴하다고 알려졌다. 보통 1만원 이내의 고급스런 생활자기(그릇, 찻잔, 접시)에서부터 수천만원대에 이르는 예술도자기까지 다양한데, 잘만 고르면 3만원대에서도 수준 높은 작품
-한임강명승도 중 여주 각 세부 그림 - 이 그림은 관직에 나가지 않고 평생 기행과 탐승을 즐겼던 지우재 정수영(之又齋 鄭遂榮 ; 1743~1831)이 한강과 임진강의 각지를 돌아보며 그린 《한임강명승도권(漢臨江名勝圖卷), 1796年作》(국립중앙박물관 소장)중 여주 부분의 각 세부 그림이다. 경기도 광주에서 출발하여 원주 상류까지 한강의 14군데, 임진강 상류와 관악산 등 12곳의 풍경을 긴 화폭에 진경산수화로 담았다. 정수영의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는 선묘 위주의 고르고 분명한 윤곽 표현, 생략에 의한 단순화와 대담한 화면 구성, 담채의 묘를 살린 맑고 담백하며 밝은 화면이 특색이다. 전체 길이 15m의 긴 그림인 이 그림 역시 이러한 특색이 잘 표현되어 있다. 특히 이 그림에는 계절감이 표현되어 있어 그가 여러 번에 걸쳐 탐승을 하며 그렸음을 알 수 있다. 그림 (나)은 한임강명승도 중 여주읍내를 그린 세부 그림이다. 그림 중앙을 보면 현재 여주초등학교 자리에 있던 누각 청심루(淸心樓)가 보인다. 청심루는 성종대왕과 현종대왕이 세종대왕릉에 친행 하면서 쉬었던 곳이고, 또한 이곳을 무대로 친행시에 과거를 치렀던 유서 깊은 곳이다. 그러나 아깝게도 1946년
가수 이미자씨와 탤런트 이순재씨, 영화배우 김지미씨가 `MB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MBC는 한국갤럽의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과 함께 코미디언 송해씨, 방송인 이상벽씨, 무대예술인 공옥진씨를 2002년 명예의 전당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드라마에 시청 가능 나이를 표시하는 등급제 의무 시행(11월1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방송 3사는 자체적으로 세부심의 기준안을 마련하고, 단막극에 우선적으로 시험 적용했던 등급제를 내달부터 전 드라마에까지 확대하는 등 등급제 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S는 내달 1일부터 일일연속극을 제외한 월화ㆍ수목ㆍ주말드라마ㆍ단막극ㆍ특집극 등에 등급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KBS는 10월 중순 예정된 가을개편부터, MBC는 10월 중순 첫 전파를 탈 주말연속극「맹가네 전성시대」를 시작으로 점차 전 드라마에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등급제가 시행되면 각사는 부적절한 언어, 폭력성, 선정성 등의 기준으로 드라마를 `모든 연령'과 `7ㆍ12ㆍ15ㆍ19세 이상'으로 나누고, 등급기준에 대한 설명과 나이표시 자막(10분당 30초)을 내보내야 한다. 등급제를 실시하지 않으면 방송위원회로부터 과태료 등 제재를 받게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제작 여건상 `드라마전작제'(전체를 미리 만들어 두는 것)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시행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된다. MBC심의부의 한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심의하고 등급을 표기하려면 최소한 방송 2주 전까지 대본과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현수(24)가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열린의사회는 지난 97년부터 개업전문의와 각계 각층의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돼 해외진료 등을 펼치고 있는 민간의료봉사단체. 오는 11월 개봉할 영화「휘파람공주」에 출연 중인 김현수는 다음달 3일 강원도 양양에서 있을 수재민 돕기 진료봉사에 참가하는 등 향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탤런트 강부자씨가 올해 1~6월 사이 KBS출연 탤런트 가운데 출연료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문광위의 KBS 국감에서 자민련 정진석 의원이 낸 보도자료의 `연예인출연료 지급현항'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6월 사이 7천568만5천5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아 탤런트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코미디 부문에서는 이휘재(6천460만원)가, 가수 부문에서는 주영훈(4천37만9천800원)씨가 가장 많이 받았다. 작년에는 한해 동안 2억3천681만200원을 받은 최수종씨와 개그맨 서세원(3억709만3천500원), 가수 구본승(9천309만7천810원)씨가 1위였다.
아이슬란드 출신의 록가수 비욕(Bjork)이 26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막되는 제2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미디어_시티 서울 2002'에 영상작품으로 참여한다. 비욕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 '어둠 속의 댄서'로 잘 알려진 가수. 이 영화는 2000년 칸영화제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비욕은 미국으로 이민한 체코 여성의 실명에서 사형에 이르는 인생역정을 열연해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이번에 출품되는 뮤직 비디오는 'All is Full of Love'(넘치는 사랑)와 'Pagan Poetry'(이교도의 문구). 이들 작품은 비엔날레 본전시의 핵심인 '디지털 서블라임'(Digital Sublime)에서 선보이게 된다. 러닝타임 5분인 'All is Full of Love'는 2년 전 열렸던 제25회 한국독립영화제에 이미 출품된 바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나 영화가 아닌 미술품으로 나오게 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작품 제목은 그의 세번째 음반 'Homogenic'에 수록된 동명 음악에서 따왔다. 이 노래는 음악만으로도 비욕의 결정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는 뮤직비디오 제작자 크리스 커닝햄과 의기투
서울독립영화제 2002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조영각)는 오는 12월 20-28일 서울아트 시네마와 미로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 2002의 국내 경쟁부문출품작을 10월 1∼18일 모집한다. 국내 경쟁부문에는 독립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면 매체나 장르에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다. 지원자는 △참가신청서(홈페이지 다운로드) △심사용 프리뷰 VHS 테이프 1개 △CD로 만들어진 감독사진 및 영화 스틸사진을 서울시 마포구 아현3동 626-70 유니빌딩 3층 서울독립영화제2002 사무국에 접수하면 된다. 단편(25분 이하), 중편(60분 미만), 장편(60분 이상) 부문으로 나눠 예심과 본선을 거쳐 상영작을 선정한다. 입상작에는 대상 1천500만원과 최우수 작품상 1천만원 등 상금과 상품이 주어진다. 문의 ☎(02)362-9513 홈페이지 www.siff.com
역사전문 `히스토리채널'은 고대 스타르타인들의 역사를 담은 4부작 다큐멘터리「스파르타, 제국의 흥망」을 오는 10월 1~4일 오전 11시 (재방송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스파르타식'이라는 엄격한 통치 체제를 창안한 그리스의 도시국가 스파르타. 최강의 전사양성을 목표로 혹독한 훈련과 경쟁, 처벌위주로 시행된 국가주의적 교육 그리고 소수의 지배계급과 상공업에 종사하는 중간층 변두리 주민, 하층의 농노로 이루어진 피라미드형 사회 조직 등 스파르타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최근 각 드라마마다 건달이나 조폭 캐릭터를 내세운 과도한 폭력장면을 방영해 시청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드라마「모래시계」의 성공과 지난해 `조폭영화 붐'을 타고, 조폭과 건달은 브라운관에서도 `재벌 2세'와 함께 단골 배역으로 떠올랐다. 남자 연기자들도 열에 아홉은 `맡고 싶은 배역' 1위로 건달을 꼽는다. 문제는 이런 캐릭터가 `실상'과 달리 극중에서는 `영웅'이나 `문제해결사'로 등장하거나 `약방의 감초'처럼 코믹하게 그려져 폭력을 미화하고 있다 점. 특히 칼과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폭력 묘사의 수위도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 안방극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SBS대하드라마「야인시대」. 24일 시청률 43.6%를 기록, 히트작 반열에 오른 이 드라마는 일제시대 종로 패권을 둘러싼 주먹계 남자들의 액션대결과 세(勢)싸움을 박진감있게 그려 중장년층 남성 뿐아니라 초중고생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극 중 일본계 형사의 `김또깡' 발음이나 `쌍칼' 등 조연들의 이름은 학생들 사이에서 별명으로 불러질 정도. 그러나 이 작품에는 거의 매회 건달들의 패싸움과 욕설대사가 등장해 자녀들과 함께 시청하는 부모들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24일 방영된 두한(안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