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차세대 냉각기술인 액침냉각 방식까지 확장한다. LG전자는 지난 27일 SK엔무브, 美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Green Revolution Cooling)와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액침냉각이란 데이터센터 서버와 같이 열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 플루이드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기술이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전력효율지수(PUE, Power Usage Effectiveness)가 현존하는 데이터센터 냉각방식 중 가장 낮아 전력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LG전자의 칠러·냉각수 분배 장치(Coolant Distribution Unit)·팬 월 유닛(Fan wall Unit) ▲SK엔무브의 액침냉각 플루이드 ▲GRC의 액침냉각 탱크를 통합해 액침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PoC)을 진행한다. 실증은 LG전자 평택 칠러사업장 내 테스트베드에서 진행된다. LG전자는 액침냉각 기술을 냉각솔루션 포트폴리오에 포함해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최적의 냉각솔루션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재
삼성E&A가 세계 최대 규모 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ADIPEC 2025(아디펙)에 참가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삼성E&A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에서 개최되는 아디펙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아디펙은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ADNOC(아드녹)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 전시회로 올해 전 세계 225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2016년 이후 10년 연속 참가 중인 삼성E&A는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Weaving Technology Threads, Delivering Excellence)’는 주제로 ▲에너지 전환 ▲안전·품질 ▲혁신기술 총 3가지 테마의 전시부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 부스에는 파트너사인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와 함께 개발한 탄소포집 솔루션과 지난 2월 지분 인수 후 협업 중인 넬(Nel)사와 공동 개발한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등이 소개된다. 안전·품질 구역에서는 지능형 CCTV, 밀폐공간 모니터링 기술 등 다양한 안전 기술을 전시해 삼성E&A의 독자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공
교보생명이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3회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구하다 페스티벌’은 교보생명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3년부터 공동 주최해온 대국민 환경교육 행사로, ‘Together For Earth(지구를 위한 연대)’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국환경보전원, 국립생태원 등 30여 개 기관·기업·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캠페인을 선보였다. 무대에서는 ▲환경 뮤지컬 ‘두근두근 새로나 챌린지’ ▲전문가 대담 ‘기후환경 토크 콘서트’ ▲시민 참여 퀴즈 ‘환경 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자전거 발전 체험, ‘지구사랑 희망나무’ 기부 캠페인 등 30여 개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시민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환경 공모전, 임직원 플로깅 등 꾸준한 ESG 활동으로 2023년 환경부장관 표창과 올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하나카드가 글로벌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디지털 해외결제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해외결제 대표 서비스 ‘트래블로그’와 ‘트래블페이’를 결합한 카드 상품과 신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28일 트래블월렛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24시간 모바일 환전과 현금 없는 해외여행 문화를 확산시키는 서비스를 공동으로 선보인다. 하나카드와 트래블월렛은 각각 해외체크·선불 결제 분야와 모바일 환전 서비스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혁신적 카드 상품과 신규 디지털 해외결제 서비스가 탄생할 전망이다. 또한 양사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기술을 적용해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협약식에는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와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성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핀테크와 전통 금융이 만나는 새로운 결제 패러다임의 출발점”이라며 “무료 환전, 수수료 없는 해외결제 등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3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원가 관리 강화와 자체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73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530억 원으로 3.3%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98억 원으로 21.9% 늘었다. 회사 측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원·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 주요 사업장의 매출 인식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12단지 준공 매출이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체계적인 원가 관리와 자체사업 매출 확대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겠다”며 “앞으로 운정 아이파크 시티 분양과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등 대형 사업의 매출 인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LG전자가 무선·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만든 초대형 샹들리에를 글로벌 리더들에게 선보인다. LG전자는 APEC을 맞아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K-테크 쇼케이스(K-Tech Showcase)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K-테크 쇼케이스는 한국의 첨단 기술력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여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LG전자는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를 이용해 초대형 샹들리에를 구성, 관람객이 어느 방향에서든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이용된 올레드 TV는 4K 화질과 투명 스크린, 무선 AV 송·수신 기술 등을 갖춰 지난 9월 IFA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Best of IFA와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제품이다. 한편 LG전자는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 전당 2층 로비에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핵심 기술력이 담긴 AI 제품들을 전시해 ‘AI 코어테크’도 선보인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뒤로 워시타워와 냉장고를 배치, 투명한 화면 위로 실제 제품과 영상을 매칭해 제품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워시타워와 냉장
현대건설이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의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현장에서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Muhammad Shia' Al-Sudani)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Hayan Abdul Ghani) 이라크 석유부 장관,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솔린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지난 2020년에 수주한 이 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남부 도시 바스라의 정유공장 잔사유(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석유 찌꺼기)를 원료로 하루 2먼 4000배럴에 이르는 가솔린을 생산하는 고도화설비 건설 프로젝트다. 고도화시설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벙커-C유와 아스팔트 등의 중질유(重質油, Heavy Oil)를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나 경유로 전환하는 설비로, 현대건설은 공사금액 2조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설계·조달·시공·시운전을 포함한 일괄턴키 방식으로 일본 JGC사(社)와 함께 수행했다. 세계 5위권의 석
하나금융그룹이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복지 강화를 위해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광산구청과 협력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형 반찬 도시락 제조시설 ‘한 끼를 채우는 행복 담:다’ 개소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금융회사가 협력해 지역 맞춤형 복지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광산구가 공간을 제공하고 하나금융그룹이 조리시설을 구축했다. 지역 시니어는 도시락 조리·포장·배송에 참여해 일자리를 얻고, 조리된 도시락은 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과 독거 어르신 약 350가구에 지원된다. 도시락 재료는 지역 농수산물과 소상공인 점포에서 우선 구매해 지역경제 선순환도 도모한다. 이후 반찬과 국, 샐러드 도시락을 일반 주민에게 저렴하게 판매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광주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인천 등지로 시니어 일자리 연계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승구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사업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복지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모범적 포용금융 사례”라며 “앞으로도 중장년층의 안정된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이마트24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름 앞두고 약콩두유빵 시리즈 2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수험생 응원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 밥스누와 함께 약콩두유빵 시리즈 4종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2차 라인업은 약콩두유크림을 색다른 식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쿠키입은쿠림빵(3200원) ▲카스테라이불빵(3600원) ▲약콩크림단팥빵3입(3400원) ▲행운의약콩쿠키선물세트(1만 6000원) 등 총 4종이다. 특히 ‘행운의약콩쿠키선물세트’는 네잎클로버 모양 쿠키와 6종의 행운부적이 함께 들어 있으며, 수험생에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으로 1000개 물량이 모두 예약 발주 완료됐다. 이마트24는 앞서 지난 14일 약콩두유빵 시리즈 3종(약콩크림빵·약콩크림카스테라·카라멜약콩크림롤)을 출시한 이후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출시 후 14일부터 23일까지 디저트 매출은 전월 동기간 대비 123% 증가했으며, 약콩두유빵 3종이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1~3위를 차지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담백하고 건강한 맛”, “두유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커피와 잘 어울린다” 등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24는 11월 한 달 동
현대백화점이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울릉도·독도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민간기업 최초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울릉도와 독도에서 수집한 자생식물 종자 35종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드볼트는 자연재해·전쟁 등 지구적 재난으로부터 야생 식물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설립된 국가 시설로, 전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 영구 저장소다. 현대백화점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경북대 울릉도·독도 연구소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7개월간 울릉도·독도 일대 자생식물 서식지를 조사하고, 수집 가능한 종자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번 기탁에는 ‘우산마가목’이 처음 포함됐으며, ▲섬남성 ▲울릉장구채 ▲섬기린초 등 9종의 특산식물과 고유종도 함께 확보돼 사업 첫해부터 계획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5년간 울릉도·독도 자생식물 100종 이상의 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맞서 울릉도·독도 지역 환경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가치 확산과 고객과 함께 탄소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