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고농도 오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0월까지 오존 대응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고농도 오존 관리계획은 오존 예·경보제대응, 오존 전구물질 휘발성유기화합물·이산화질소의 배출원 관리, 대시민 홍보 등으로 이뤄진다. 시는 관리계획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세부 과제 이행 사항을 매달 점검할 예정이다. 또 주유소, 도장시설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이산화질소 배출원을 특별 점검하고 오존 생성 전구물질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주요 도로 살수차 운행도 확대할 방침이다. 살수차 운행은 대형 건설공사장과 협약을 체결해 공사장 주변 살수차 운행 범위를 확대하고 고온 발생 기간에는 수원종합운동장, 수원월드컵경기장 앞 도로 총 1.29km 구간에서 노면빗물분사시스템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오존은 기체상 물질로 마스크 착용 등으로 노출을 막을 수 없다”며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면 실외 활동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연인 간 교제폭력(데이트폭력)이 교제살인과 같은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다수 발생하는 가운데 교제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제폭력 피의자 수는 2019년 9823명에서 2023년 1만3939명으로 최근 5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제출받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말까지 접수된 교제폭력 신고 건수는 2만 5967건으로 확인됐다. 다만 반의사불벌이 적용되는 교제폭력은 가해자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과 피해자 회유·협박 등의 이유로 최근 5년간 검거된 피의자 5만 6079명 중 구속 비율은 2.21%에 그치고 있다. 또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교제폭력 특성 상 정서적, 심리적 학대는 피해자 스스로 교제폭력임을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교제폭력을 막기 위한 선제적 방안으로 적절한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한 집중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특히 교제폭력의 경우 잘못된 자아존중감 형성으로 상대방의 거절을 받아들이지 못해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등 가해자의 특성이 광범위해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이 밀린 초과수당 189억 원에 대한 즉각적인 지급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집단행동에 돌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소방통합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청 앞에서 “소방공무원 미지급 초과근무 수당을 즉각 지급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소방통합노조는 도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소방공무원 3790명의 초과수당 189억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초과수당 산출 자료를 보고하도록 지시하는 등 지급할 것 처럼 행동했으나 결국 현재까지 방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통합노조는 “(도는) 법원에서 초과근무로 인정된 휴게, 휴일중식, 공동근무시간의 수당에 대해서 지급을 요구하는 직원들에게 애매한 입장을 유지한 채 방관하고 있다”며 “소방공무원들은 당연히 받아야 할 임금을 받지 못해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도가 추가수당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소방공무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흩어져 있던 소방 관련 노동조합들을 통합한 소방통합노조가 등장해 소방공무원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기 때문이다. 소방통합노조는 추가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면 곧 단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교육과 자녀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부모회 확산을 위해 ‘2024 학교 학부모회 운영 사례’를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8월 개최되는 ‘학부모 드림 데이(Dream Day)’ 행사 중 학교 학부모회 사례 ‘나눠드림’을 위한 학교 운영 사례 공모를 오는 7월 22일까지 진행한다. 공모 주제는 ▲학교 교육 참여 ▲학습공동체 운영 ▲학부모역량 지원 ▲가정 연계 교육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회 구성원은 주제에 맞는 활동을 작성해 담당자에게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관련 양식은 경기학부모지원센터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구순이 도교육청 행정역량정책과장은 “학생의 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학부모회가 학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학부모회 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해 학부모의 교육 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학교 학부모회 운영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부모의 자녀교육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 드림 데이(Dream Day)’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행사는 ▲학교 학부모회 사례 ‘나눠드림’ ▲온품 학부모교육 ‘들려드림’ ▲학부모 강사 인력풀 ‘공유해드림’ 세 분야
주유소 직원이 마약 후 본인 몸에 휘발유로 불을 지른 사건과 관련 마약을 건넨 30대가 상대방이 마약임을 알고 받았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유형웅 판사)은 1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향정신성의약품 1정을 커피와 함께 투약하고, 액상 마약이 들어있는 카트리지와 연결된 전자담배를 건네 주유소 직원인 지인 B씨가 흡연하게 하는 방법으로 액상 대마를 사용하게 했다”고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재판에서 A씨는 마약을 투약하고 전달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당시 이를 건네받은 B씨도 마약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액상 마약을 전자담배인 것처럼 속였고 마약인 줄 모르고 흡연했다가 환각 상태에 빠졌다고 진술한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주요소에서 B씨가 휘발유로 몸에 불을 붙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A씨가 건넨 마약을 투약하고 갑작스러운 환각 증상에 이성을 잃고 이와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에 있던 시민 2명이 소화기로 불을 끄면서 B씨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화성시의 한 리프트 제조공장에서 60대 작업자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20분쯤 화성시 우정읍의 한 테이블리프트(고소작업대) 제조 공장에서 60대 작업자 A씨가 1.5m 높이에서 떨어진 철제 리프트 상판에 깔렸다.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리프트 하부에서 용접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상판이 내려앉으면서 사고가 발생해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정황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당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양주시의 한 공장에서 전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양주경찰서는 11일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쯤 양주시 삼숭동의 한 공장에서에서 40대 남성 A씨가 4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공장에서 근무하다 최근 퇴사했으며 B씨와는 직장 동료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동선을 파악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오후 1시 30분쯤 포천시 소재의 한 야산에서 검거하고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확보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항공권을 저렴하게 산 뒤 되팔아 시사차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로부터 수백억 원을 가로챈 전직 여행사 대표가 구속됐다. 평택경찰서는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부동산 투자모임 등에서 알게 된 피해자 22명으로부터 460여 억 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약 17년간 여행사를 운영했던 A씨는 피해자들에게 “여행사 고위직과의 친분을 이용해 항공권을 미리 저렴하게 구입한 뒤 되팔아 약 20~30%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며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확보한 항공권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운영하는 것처럼 홍보해 피해자들을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실제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관광상품을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투자자의 돈을 초기 투자자들에게 일부 배당을 나눠주는 ‘돌려막기’ 수법을 사용하고 남은 돈으로 고가 차량 등 사치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투자 등에 관심이 많은 부유층으로 혼자 100억 원이 넘는 피해를 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
양주시의 한 공장에서 40대 남성이 퇴사 후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루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1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쯤 양주시 삼숭동의 한 공장에서에서 40대 남성 A씨가 4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해당 공장에서 근무하다 최근 퇴사했으며 B씨와는 직장 동료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검거하기 위해 현재 수색을 펼치고 있다”며 “자세한 사안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아무도 돌보지 않는 소외된 아이의 인생에 치유의 등불을 비춰주는 정책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위기학생을 발굴해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위기학생의 나침반’,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이천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사업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교육복지안전망 두 개의 꼭지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사업학교‧연계학교‧희망교실 학교에서 교육복지사업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복지안전망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업학교 외의 모든 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역복지 자원을 연계한다. 이천교육지원청은 업무 담당자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업무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서로 간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 초기에 정담회를 진행한다. 또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교육복지사업을 펼칠 때 학생 개별마다 갖고 있는 문제가 다양한 점을 고려해 개별 맞춤형 지원을 중점으로 둔다. 이어 대상 학생의 담당교사들과 먼저 소통한 후 학생을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