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새정부가 미발굴독립유공자 문제를 풀어야 할 때라고 본다. 정부가 마땅히 관리해야 할 독립운동 관련 영구보존 관련서류를 관리소홀이나 잘못된 지시로 소각하거나 소실했다면 정부가 귀책사유를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처리해야한다고 본다. 언제까지 자손들이나 후손들에게만 맡기거나 탁상행정으로 일관하여 처리를 늦추거나 외면한다면 이는 큰것을 잃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받친 애국선열들에게 할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본다. 지난 30년간 오로지 증조부님의 항일독립운동 관련자료를 찾아 동분서주한 자손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귀울려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일본강점기에 일본이 작성한 제정호적의 사망기재 사실을 믿지못한다면 역사의 기록을 어디에서 찾겠단 말인가? 국가보훈처 공훈심사과나 심사위원들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라고 본다. 아직도 그날의 함성이 들리는 듯하다. 미 발굴 독립유공자 가족과 자손들의 울분소리도 멈추지 않고 있다. 정부는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혼신을 다해 일제와 싸우다 현장이나 형무소에서 사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처우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아직도 미 발굴 독립유공자 자손들이 아픔과 고통의 세월을 보
얼마 전 세계의 저명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인류가 작사 작곡한 노래 중 가장 음율이 아름답고 예술적인 100곡을 선정해 놓고 다시 1위 곡을 뽑았는데 어떤 노래가 1위로 뽑혔는지 여러분은 알고 계시는지요? 우리의 순수한 언어로 작사 작곡되고 우리 민족이 가장 즐겨 불렀던 노래 ‘아리랑’이 만장일치로 뽑혔다고 한다. 세계의 음악가들도 인정한 우리 언어는 지난 1997년 유네스코에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세계 굴지의 과학전문지 및 언어학자들은 우리의 언어가 세계의 공통어로 가장 적합하며 효용성·독창성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휼륭한 언어라고 극찬한 바 있다. 3만개의 한자와 단어를 외워도 모든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중국어나 영어에 비해 우리의 한글은 24개의 문자로 100여 민족들의 말을 모두 쓸 수 있으며 인간의 감정표현과 자연에 색깔 및 자연의 소리까지도 표현할 수 있고 영어처럼 엄격한 문법순서를 지키지 않고도 자유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우리의 언어야말로 진정한 세계인들의 공통어가 될 수 있는 자격을 모두 갖췄다는 사실을 우리는 오늘 새롭게 깨달아야 한다. 최근 한류열풍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자 수는 1만2174명으로 하루 평균 34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구 10만명 당 24.8명 꼴로 10년 전 13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OECD 가입국 중 우리나라가 자살 사망률 1위라고 한다. 최근 톱스타 故 최진실씨의 갑작스런 죽음은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故 최진실씨는 남녀노소를 떠나 폭넓은 팬들을 확보했던 만큼 모방자살이나 동조자살로 이어질까 무척 걱정스럽다. 특히 10월 14~15일 학업성취도 평가와 11월 3일 대학수학 능력시험과 맞물려 혹시라도 성적을 비관한 학생들이 모방할까 염려된다. 이에 대해 필자는 일선에서 변사(자살 등) 사건을 담당하는 자로서 안타까움과 조속한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이제 더 이상 악플(악성 댓글), 루머 등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없어져야 하겠으며 국민 개개인의 인터넷 윤리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사회·경제적 안전망 강화는 물론이지만 사이버공간의 악플을 제거하는 일도 중요하다. 학교에서의 인터넷 윤리교육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교육 및 인식전환이 절실하다. 또한 우
내일은 한글날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지구상에 4천여개의 언어가 존재하고 있으나 이중 문자로 기록할 수 있는 것은 40여개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한글은 가장 발달된 음소문자로 유네스코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특히 세종대왕 탄신일을 세계문명 퇴치의 날로 정했다는 것은 한글의 위대함을 확인케하는 것이다. ‘세계화’를 지향하는 문화속에서 외국어와 외래어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해도 한글과 국어의 훼손이 날로 심각해지고,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이 그 도를 넘어 서는 등 부끄럽고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있다. 더욱이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통신언어인 일명 외계어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으며, 일부 언론들도 외국어 제목을 선호하고 있는 등 한글 선양에 역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바른 우리글을 익히기도 전에 잘못된 외계어부터 익히는 현실 속에서 우리 어린 청소년들이 우리 말과 글을 어떻게 아끼고 지킬 수 있겠는가. 공공기관들도 한글을 외면하는데 앞장서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보도에 따르면 간혹 관공서에서도 한글 사용을 외면하고 있어 뜻있는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본인이나 아들이 군 복무 중에 질병이 발병·악화됐거나 부상을 입어 전역을 하게 되면 당사자 및 가족들은 큰 걱정과 절망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나라가 불러서 간 군대에서 병을 얻었다는 생각에 분노하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그런 경우 보훈청에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을 하면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에서는 그 부상 또는 질병이 군복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심사한 후 그렇다고 인정된 분들에 한하여 보훈병원의 신체검사를 거쳐 상이등급을 부여하고 그에 해당되는 보훈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되는 여러 보훈혜택이 결국은 국민의 세금에서 충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유공자는 엄격하게 심사를 거쳐 등록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입대 전부터 있었던 지병이라고 판단되거나, 본인의 귀책사유로 인한 부상이라고 심의·의결된 경우 또는 공무상으로 발생한 부상(질병)이라는 객관적인 입증자료가 없는 경우에는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던 차에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는 못하더라도 의료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생겨 다행스러운 마음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지원대상은 ①의무복무자가 제대한 후 국가유공자등록 신청
지금 전 세계는 멜라민 공포에 휩싸여 있다. 멜라민 분유 사건이 처음 발생했을 때만 하더라도 중국 사회는 인구가 많아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으니까 그냥 스쳐지나가는 범상치 않은 사건으로 생각했으나, 5만4천여명에게 신장결석이라는 피해를 입히고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나서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급기야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참담함을 느끼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제사회에 사과를 하고 큰 망신을 당했다. 개발도상국이 오로지 잘 살아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짓(설사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해도)을 해도 면죄부를 받던 시대는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구태의연한 행태를 일삼는 중국사회를 보면 울화가 치민다. 우유에 물을 섞어 부피를 늘리고, 부피 늘린 우유의 단백질 함량을 높이이기 위해 멜라민을 섞고, 돈벌이가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한다는 곳이 중국사회라지만 이건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느지막이 자본주의 물결에 흡수된 중국사회가 겪는 단기적인 현상이라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멜라민 피해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어 다행이다. 그러나 중국산 유제품 및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일부 제과류의 멜라민 성분함유
2008년 8월 17일 오후 10시쯤 119상황실로부터 긴급하게 출동벨이 울렸다. “구급출동!~구급출동!~ 약물복용환자로 복통과 구토가 심하다고 함.” 약물복용 환자라는 상황실 지령을 듣고 나는 출동 중 보호자와 통화를 하고 딸이 과산화수소를 먹었다는 것을 알았다. 5분 후 현장에 도착하여 환자를 살펴보니 의식은 있으나 얼굴이 창백하고 식은땀으로 온 몸이 젖어있었으며 위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생체활력징후를 측정하고 환자를 들것에 옮겨 병원으로 이송하며 환자 발생 경위를 부모에게 듣고서 황당하다 못해 어이가 없었다. 보호자인 엄마 말 인즉 아빠가 과산화수소를 200배 희석하여 수시로 치료 목적으로 음용하고 있었다고 했다. 딸이 소화가 안되고 복통이 있다고 말하자 아빠는 본인이 음용하는 희석된 과산화수소를 종이컵에 반잔 정도 부어서 딸에게 먹였다는 것이다. 그것을 먹은 딸이 갑자기 구토를 하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아빠는 당황해하며 딸에게 먹인 과산화수소를 확인해 보고난 후 그 과산화수소는 희석된 것이 아니라 희석 전 원액의 과산화수소였던 것을 알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똑 같이 생긴 병에 담겨있었던 원액을 아빠가 착각하고 딸에게 먹인 것이었다. 병원 이송
아직도 무단횡단 하세요? 인류문화가 발전해가며 자연스레 교통문화도 거듭해서 성숙해가고 있다. 요즘은 1가구당 1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는 추세이며 여기저기서 개발붐이 일며 수많은 도로가 생겨나고 있다. 이렇게 교통환경이 점점 발전해가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다. 그런데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지 않는 무단횡단이라는 아주 위험한 교통질서 위반이 있다. 횡단보도가 바로 눈앞에 있어도 여기저기서 횡단보도까지 가기 귀찮다는 생각에 차량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냥 건너가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심지어는 아이 손을 붙잡고 위험천만한 무단횡단 모습을 보여주는 어른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어린이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책임한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 자신들의 목숨을 내걸고 길을 건너고 있다고 생각해 보지는 않았는지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게 만든다. 요즘 횡단보도에서 손을 들고 길을 건너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가끔가다 보일 정도로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할 것 없이 차량이 없는 도로에서는 무단횡단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특히 편도 1차선의 폭이 좁은 도로에서는 더욱 심한 것 같다. 1년간 교통사고 사망사건 중 무단횡단으로 사
10월 1일 날씨 쾌청(快晴). 쩡쩡 얼음 갈라지는 소리가 날것 만 같다. 맑고 투명하다. 오랜만에 만나는 진짜 가을하늘이었다. 종로에서 성남 방면으로 경기지방경찰청을 좀 지나 왼쪽으로 한국서예박물관에 이르는 작은 언덕에는 서예박물관에 기증한 국내 서예가들의 혼과 백 그리고 열정이 담긴 서예작품을 실사(實寫)한 수 백의 대나무 깃발이 만장의 행렬처럼 도열해 있었고 개관식에 모여든 시민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밝았으며 모두가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테마박물관 ‘한국서예박물관’ 개관식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수많은 서예인과 시민들이 모였다. 필자는 이처럼 많은 서예인구에 놀랐고 우리나라 유명 서예인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한 그 저력에 또 한번 놀랐다. ‘인연,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이렇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구나’하는 작은 감동이 가슴을 설레게 했다. 2003년인가, 그 즈음 필자가 사무총장으로 있던 경기문화재단에 중진 서예가이자 근당현대서예연구원 원장인 근당 양택동 선생이 찾아왔다. 지역사회 기여도나 많은 봉사활동을 통해 서로를 잘 알고 있는 터여서 허심탄회한 대화들을 많이 나눴던
국민 경제의 생산 현장인 도로에서 자동차는 도로 교통 활동의 운송서비스를 창출해내지만 교통사고와 정체 등으로 국민 경제에 대한 생산성을 절하시키거나 감소시킨다. 특히 교통사고는 국가의 소중한 자원인 인명과 재산의 손실, 이로 인한 좌절과 슬픔 등의 정신적 손해, 차량 정체로 인한 도로 효율성 저하 등 경제적 손실을 동반해 국민의 경제적인 측면에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지난 5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평균 3.6%씩 증가하는 등 교통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매년 늘어났다. 또한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인구 10만명 당 12.7명(일본 5.7명, 영국 5.4명), 자동차 1만대 당 3.1명(일본 0.9명, 영국 1.0명)으로 일본과 영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이다. 현대는 도로에서의 교통안전이 국민의 행복과 국가경쟁력 평가의 중요한 지수가 되었다. 이런 이유로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는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로에서의 교통안전에 막대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인명피해가 많은 일반국도 및 시·군도와 건당 평균 사상자 비용이 높은 고속도로에 대한 집중적인 교통안전 투자와 비사업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