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9개월째 연 3.25%로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8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현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동결은 금리 인상·인하 요인이 팽팽히 맞선 대내외 여건을 당분간 지켜본다는 금통위원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리 변동 요인을 보면 물가불안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전 세계적인 유동성 과잉이 인상 요인으로, 치솟는 국제유가와 국내경기의 불확실성은 인하 요인이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고 전월보다는 0.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14개월만에 최저지만 작년 물가가 지나치게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였다. 그러나 기저효과에 따른 상승세 둔화치고는 여전히 높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은 2월 말 유럽 역내 은행들에 3년만기 장기대출(LTRO)을 통해 5천295억3천만 유로를 공급하기로 했다. 글로벌 유동성 과잉이 지속하면 결국 물가상승 요인이 된다. 그러나 두바이유 가격이 작년 12월 평균 105.51달러에서 한 달 뒤 109.52달러, 2월 116.18달러까지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은 물가를 압박하지만, 경기저하 요인이다. 경제성장률 둔화를 우려해
생명보험사가 고객들에게 저축성 보험을 판매하면서 상품 설명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6월에 접수된 저축성보험 상담사례 549건을 분석한 결과, ‘보험 계약 내용 설명이 충분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다’는 불만이 28.8%(158건)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다음으로 ‘해약환급금을 적게 지급한다’가 25.9%, ‘만기환급금이 적다거나 설명과 다르다’가 9.35%로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의 53.4%는 ‘저축성보험이 매달 사고위험보장에 대한 보험료와 모집수수료 등 사업성 경비를 공제한 잔액만 저축 원금으로 적립하고 있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생보사의 월납식 저축성 보험은 1년 내 해약환급률이 55.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보사가 보험설계사에게 모집수수료를 지급하는 기간은 평균 1.7년, 모집수수료율은 전체 보험료 대비 평균 2.49%로 분석됐다. 모집수수료 지급기간이 가장 짧은 생보사는 신한생명으로 1년이었으며, 4년간 지급하는 ACE생명이 가장 길었다. 소비자원은 초기 해약환급금 증액, 계약 기간 내 모집수수료 분할지급, 저축성보험의 특성을 반영한 표준약관 제정 등을 금융 당국에 건의했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 67개 사업지구에서 5천108필지의 용지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분양면적으로는 1천300㎡, 분양금액은 16조9천억원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지의 경우 24개 사업지구에서 112필지(576만㎡), 단독주택용지는 28개 지구에서 3천475필지(172만㎡), 산업 및 지원시설용지는 14개 지구에서 325필지(370만㎡), 상업 및 편익시설용지는 56개 지구에서 1천196필지(188만㎡)가 각각 공급된다. 공동주택용지는 8월 위례신도시에서 4필지, 9~11월 하남 미사지구에서 4필지, 5~11월 화성 동탄2지구에서 9필지,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세종시 주택용지가 분양된다. 수도권지역은 강남 서초지구에 도시형생활주택부지 1필지가 6월에 공급된다. 또 상업 및 편의시설용지로는 강남지구에서 3월에 근린생활시설 13필지와 일반상업 10필지, 위례신도시에서 4월 준주거용지 6필지, 11월에 업무시설용지 3필지를 각각 공급예정에 있고 그 밖에 수원호매실 59필지, 고양원흥 20필지, 강원혁신 20필지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단독주택용지는 6월에 고양 원흥 150필지, 의정부 민락 297필지, 8월에 행정중심복합도시 502
홈플러스가 운영 중인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점주 초기투자금이 절반 이상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신규 점포에 대해 홈플러스 49%, 가맹점주 51%의 투자비율에서 홈플러스 49%, 가맹점주 20%, SPC(특수목적법인) 30%의 비율로 사업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현재 기업형 슈퍼마켓(SSM)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편의점 ‘365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SSM 출점 시 필요한 총 10억~30억원에서 5억~15억원을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했던 과거와는 달리 2~6억원만 부담하면 돼 초기투자 부담이 기존 모델의 절반 이하로 완화될 전망이다. 지분의 30%를 갖는 SPC는 출자금을 담보로 금융권 대출을 받거나 재무적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2011년 말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가맹사업장은 34곳에 불과한 반면 직영점은 257개다. 롯데슈퍼와 GS슈퍼 역시 가맹점은 각각 54곳와 22곳, 직영점은 296개와 209개다. 그간 상생법 규제로 인해 가맹점주의 지분비율 51%가 정해짐에 따라 초기 창업 투자 비용도 같은 비율로 높아졌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모델을 SSM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건강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9~11일 미국에서 열리는 ‘2012 애너하임건강식품박람회(NPEW 2012)’에 참가한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세계 건강식품박람회 중 최대 규모로 지난해 26개국 1천700업체, 참관객 7만6천여명이 참가하는 등 국내 참가업체들이 선호하는 박람회 중 하나다. 2007년부터 한국관 형태로 참가한 한국은 올해 NH한삼인, 삼진글로벌넷, 예인티앤지 등 10개 업체에서 홍삼류, 차·음료, 김, 면류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여 수출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웰빙 식문화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의 전, 잡채 등 냉동식품 및 주력품목인 신선배와 버섯에 대한 시식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 들어 일본에서 들어온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8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 일본산 냉장명태 8.7t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당 1.37베크렐(Bq) 검출된 이후 지난 2일까지 두 달간 일본산 수산물에서 세슘이 검출된 사례는 32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4월부터 연말까지 세슘 검출 건수 21건보다 11건(52.4%) 많은 수준이다. 중량 기준으로는 올해 두 달간 881.3t으로 작년 4~12월 148.8t의 6배에 육박했다. 종류별로는 냉동 고등어가 750.8t으로 가장 많았고 냉장 명태가 124.4t으로 뒤를 이었다. 활방어와 활돌돔에서도 각각 4.8t과 1.3t 검출됐다. 올 들어 일본산 수산물에서 세슘 검출이 잦은 것은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바다에 유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검역검사본부는 방사성 물질 검출 사례가 늘었지만, 인체에 큰 해를 끼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올해 일본산 수산물에서 나온 세슘 최고치는 6.24베크렐로 식품 허용 기준치인 370베크렐의 1.7% 수준이다. 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 1, 4호기 모두 뚜껑이 열린…
중소기업청은 8일 중소기업 인력 부족 완화와 고졸 취업확대를 위해 안산공업고등학교 등 4개 학교를 경기지역 특성화고등학교로 추가했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도내 학교는 안산공업고등학교(IT·기계전자), 성남정보산업고등학교(금융), 안양여자산업고등학교(금융·e-비즈),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마케팅)이다. 이에 따라 도내 중기청 지원 특성화고는 기존 9개교를 포함 총 13개교로 늘어났다. 중기청은 2112년부터 특성화고 지원정책의 중심을 특성화체제 개편 및 인프라 구축에서 산악연계·협력 현장 프로그램 및 취업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년별 맞춤형 현장교육과 취업보장 맞춤반 운영, 1팀 1프로젝트 실무수업, 우수학교의 신규 참여학교에 대한 멘토링지원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또 지방중소기업청 담당관이 취업 희망학생과 특성화고생을 채용하려는 중소기업을 미리 파악, 1대1 매칭을 지원하는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밖에 교육청 및 각 지역 단체 등과 연합한 취업박람회, 진로.직업 페스티벌 등 다양한 취업지원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대건 중기청 인력지원과장은 “지원 대상의 양적인 확대뿐 아니라 중소기업 특성화고 목적 달성을 위해 산업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SC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유동화 조건부 주택담보대출인 적격대출(Conforming Loan)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적격대출이란 유동화에 적합하도록 사전에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상품 명칭이나 금리는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하고 유동화 기관이 이를 매입해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형태로 유동화한다. 미국, 일본 등 장기고정금리 대출이 보편화된 나라에서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적격대출 비중이 60% 이상이지만, 우리나라에선 SC은행이 공사와 협약을 통해 최초로 출시하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적격대출 유동화로 금융권의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대출 비중이 늘면 단기변동금리대출 위주의 주택금융 시장이 더 안정적이고 선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은 8일 화성시 기업인협의회와 수원 호텔케슬 2층 NAMU1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화성지역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2011년 화성지역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산업 재해자(2천713명)와 사망자(33명)가 발생했다. 공단은 이날 화성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산업재해예방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 개별사업장과 안전보건 정보교류를 나눴다. 공단 관계자는 “그간 화성지역은 사업장이 면·리 단위로 산재돼 공단사업 수행 접근성이 취약, 집중적인 재해예방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기술, 재정, 교육지원 활동을 적극 전개해 화성지역의 재해를 감소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소득불평도가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 하위 10%에 속하는 빈곤층의 소득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 하위 10%의 경계소득(P10) 대비 상위 10% 소득경계(P90)의 배율인 P90/P10 비율은 지난해 4.82로 2010년의 4.80보다 소폭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소득분배지표 중 하나로 사용하는 P90/P10 비율은 커지면 빈곤층과 고소득층의 소득격차가 커졌다는 의미고, 작아지면 그 반대다. 지난해 P10은 균등화 가처분 소득 기준으로 64만3천원으로, 이 값보다 낮으면 소득 하위 10%의 빈곤층에 해당한다. P90은 지난해 310만원으로 이 값보다 높으면 상위 10%의 부유층이다. 빈곤층과 중산층의 소득격차도 더 벌어졌다. 소득 하위 10% 경계값과 중위값(P50)의 배율인 P50/P10 비율 역시 2010년의 2.53에서 작년 2.59로 상승했다. 하지만 상류층과 중산층의 소득격차는 좁혀졌다. 상위 10%의 경계값과 중위값이 배율인 P90/P50 비율은 지난해 1.86으로 2010년의 1.90보다 줄었다. 이러한 수치는 빈곤층의 소득 개선도가 중산층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