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중장기 도시기본계획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계획인구와 함께 도시발전 청사진으로 관심을 모았던 ‘2020 이천도시기본계획’이 당초 시가 요구했던 인구보다 2만명이 줄어든 33만명으로 지난 5월 28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이러한 중앙정부의 승인은 지난해 시민 반발 등을 겪는 등 우여곡절 끝에 특전사 등 군부대 이전을 이천시가 수용한 것에 대한 정부의 인센티브 차원에서 승인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천시는 현재 20만명인 인구를 오는 2020년까지 33만명이 함께 생활하는 자족도시로 변모시킬 수 있는 모티브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라 할 수 있어 기대감을 주고 있다. 또한 그동안 계획인구 부족과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연됐던 공공개발 및 민간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고 향후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등과 함께 자동차도로 등 잠재적인 여건이 좋기 때문에 도약하는 이천의 앞날은 전도가 무궁하다고 생각된다. 이천시 ‘2020 도시기본계획’의 핵심은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동지역·부발읍), 3지역중심(장호원·마장·모가)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이천 중심생활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농어촌 곳곳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매년 이맘 때면 푸르른 산, 바다와 들녘 등 이름난 관광지와 상수도와 농업용수 등으로 사용되는 크고 작은 저수지 등은 휴가철을 맞아 도시에서 몰려온 피서객과 낚시꾼 등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버려진 음식물 찌꺼기뿐 아니라 술병, 라면봉지 등에서는 악취를 풍기고 벌레가 들끓고 조리용 부탄 가스통까지 쓰레기 더미에 한데 버려 폭발 위험이 있는가 하면 도로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는 실종된 주인 의식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특히 피서객이 몰고 온 승용차는 경운기가 다니기 좁은 통로를 마구 헤집고 다녀 길을 무너뜨리거나 훼손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더욱 몰지각한 일은 주변 밭에 농민들이 땀흘리고 가꾼 고추며 깻잎, 오이, 고구마 등의 농작물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몰래 훔쳐가기 까지 한다. 가뜩이나 농촌지역은 젊은 청장년이 없어 노약자 등이 힘들게 일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러한 속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도시에서 온 피서객들이 일손을 거들어 주지는 못할망정 농로 훼손, 쓰레기 무단 투기에 이어 애써 땀흘려 가꾸어 놓은 농작물을 훔쳐간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가 없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
습기가 많은 장마철은 누전에 의한 감전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다. 누전은 옥내 배선이나 가전제품 내 배선 등의 피복손상으로 전기배선과 관계없는 곳에서 전기가 흐르는 현상이다. 누전에 의한 감전사고를 막으려면 반드시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접지시설도 확인해야 한다. 누전차단기는 누전이 되면 전기를 신속히 차단하는 안전장치로서 미세한 누전에도 전기가 자주 차단되다 보니 불편하다는 이유로 떼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감전 사고를 예방할 수 없으므로 절대 금해야 한다. 누전차단기의 정상작동 여부는 월 1회 이상 점검하는게 좋다. 정상적인 차단기는 시험버튼을 누르면 “딱” 소리와 함께 스위치가 아래로 내려 가면 정상이다. 그러나 내려갔다가 올라가지 않거나 중간에 걸려 있으면 문제가 있는 제품이므로 교체해야 한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지하실이 침수된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양수기를 이용해 물을 퍼 낼 때 감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건물 지하나 집안이 침수되면 우선 분전함의 전원개폐기를 내린 뒤 물기를 말리고,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에 연락해 누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길거리 보행시 감
우리나라 서민생활과 밀접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2005년 말 현재 262만개(한국은행 집계)에 달한다. 전국에 산재한 중소기업체 수가 295만개에 이른다고 하니 약 89%가 ‘생계형 창업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풀뿌리경제의 주체로 대기업중심의 산업화·정보화 시대를 겪으면서 각종 정부지원과 정책 추진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면이 없지 않다. 또한 최근 대형할인점 같은 기업형 유통업체 등장, 고유가, 경기위축 등으로 고통 받는 이들도 점증하는 추세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고충을 해결해 주는 국민권익위원회(ACRC)의 한 통계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정부기관마다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고 기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권익위도 자체 홈페이지(www.acrc.go.kr)에 ‘자영업자고충민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이들의 고충민원을 처리해 주고 있다. 국민권익위에는 올해 3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총 1천13건이 접수됐다. 하루 10건 정도 들어온 셈이다. 하루살이 생계를 꾸리는 민생 고충민원들이 주류(主流)를 이룬다. 특히 각종 규제와 단속 애로(21.6%)가 가장 많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곳곳에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여름철 폭염은 예전과 달리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작년 여름부터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주의보를 운영 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폭염 주의보 발령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어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관심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이다. 기상청에 의하면 무더위 정도에 따라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발령하는데,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고 일정 기준 이상의 습도가 유지될 때 발령한다고 한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피해예방을 위해 가능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할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 및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하고, 물은 적당히 마셔 갈증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실내온도는 26~28도 정도로 유지하고,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의 경우에는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커텐 등을 설치하고 실내 환기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야외에서 장시간 심한 육체적 야외활동을 하면 열 경련 및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하며, 특이 두통, 구토 등 열 경련 및 열사병에 의
7, 8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직장인들은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다가올 여름휴가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가족과 수박을 쪼개먹거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에도 충분하다. 그러나 높은 기온으로 인해서 작업장이나 사업체에서는 화재와 폭발사고로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발생한 의왕시 ‘00산업’ 화재(인명피해 8명)와 김포시 ‘00캐미컬’ 화재(인명피해 7명)는 인화성물질 취급공정에서 높은 기온과 함께 증발한 유증기가 작업장내에 체류하면서 화재폭발로 이어져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이다. 유증기는 여름철에 주유소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기름을 넣을때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것이 그것이며 공간내에서 체류할때 스파크나 충격에 의해서 쉽게 폭발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의 경우 휘발성 유증기가 발생할 조건이 더 좋아짐에 따라 고온의 여름철에는 이로 인한 화재가 늘어나게 된다. 기온이 33℃ 이상 올라가게 되면 그 위험성이 크게 높아져 경기도 재난 및 안전사고 예보발령 운영규정상 폭염 및 주의보 발령 대상이 되는데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기온이 33℃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일수가 7
수도권에 인접한 인천 앞바다에 올해도 어김없이 물놀이 피서철이 다가오고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강과 바다로 모여들면서 매년 전국에서 크고 작은 2천~3천여 건의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해경 등 관계기관에서 물놀이객들의 사고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좀처럼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해경통계자료에 따르면 물놀이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영종도 을왕리와 왕산리 해수욕장으로서 이곳에서만 전체의 절반이 훨씬 넘는 18건이 발생해 50명이 구조되었으나 사망사고도 있었다. 일행과 함께 놀러 와서 새벽에 술을 먹고 수영을 하던 20대 남자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었다가 구조되었으나 사망했고 누나와 함께 물놀이하던 9살 남자어린이가 실종된 지 8시간 후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올여름 물놀이 할 때 사고예방을 위해 이것만은 꼭 지켰으면 한다. 첫째, 수영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하고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시고 들어가도록 한다. 또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 들지 않아야 한다. 특
5월부터 촛불문화제가 연일 이어지면서 신성한 국방의무를 다하고 있는 전·의경에 대한 인격 모독 등이 최소한의 한도를 넘고 있어 매우 마음이 아프다.소수이기는 하지만 “너희는 인간 쓰레기다”, “버러지 같은 놈들아” 등 입에 담지 못할 상스러운 욕설을 하는 시위대들도 있다. 전·의경에 대한 ‘인격모독’은 결코 쉽게 볼 일이 아니다. 그들의 신분, 임무를 봐도 그렇고 우리 사회의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도 그렇다. 전·의경은 당신의 아들이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의 아들이다. 전경과 의경은 다같은 젊은이라는 점에선 일반 장병과 동일하게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의 아들이다. 우리가 군 장병을 아끼듯이 전·의경도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다. 시위대의 잘못되고 과격한 문제점은 덮어둔 채 오히려 방어하다가 어쩔 수 없는 상황까지 가게되어 진압하는 결과만을 가지고 과잉진압한다고 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오보이다. 인터넷 등 언론보도에서 과정의 사실 확인도 없이 ‘폭력 경찰’, ‘폭력 전·의경’이라는 기사를 써서 표적이 되는 건 정말 잘못된 일이다. 전·의경이 현장에 배치된 것은 법질서 확립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평화로운 집회시위문화 정착을
정부의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면서 시민들이 하나둘씩 거리로 나가기 시작했다. ‘촛불문화제’라고 하며 사상 최고 규모, 최장기간 집회가 열려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하지만 시위대의 성향은 변해갔다. 유모차부대가 시위현장에 아기들을 앞세우고, 학생들은 시위현장에서 잠을 자고 등교를 하고, 이제는 종교계의 사제들까지 거리로 나섰다. 그들은 이제 ‘광우병 쇠고기 재협상’이 아닌 맹목적으로 ‘반정부’를 외치고 있다. 평화집회를 한다면서 도로를 점거해 교통을 마비시키고, 진압하는 전경들을 끌고 가 무차별 폭행하고, 경찰버스를 넘어뜨리며 쇠파이프를 휘둘러대고, 심지어 무고한 국민들까지 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 이는 집회를 넘어선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을 위협하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집회에는 주최측이 있으며 목적이 있기 마련이다. 누군가가 소수의 극렬행위자들을 앞세워 국민들을 ‘촛불의 정의’라는 이름 아래 거리로 나오게 하여 군중심리를 이용, 범법행위에 동참하게 하여 순진한 국민들을 범죄자로 전향시키고 있는데 대부분의 국민들이 본래 촛불의 의미와 목적은 잊은 채 이용당하고 있다. 집회참여자들은 본래의 의미를 다시
이천시는 1894년 갑오경장시 이천군으로 칭하고 1996년 3월 1일 이천군이 이천시로 승격되었다. 고려 이전에는 南川(남천), 南買(남매), 黃武(황무) 등으로 불리어 오다가 고려 왕건이 후백제군과 일전을 벌여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가상히 여겨 ‘利涉大川(이섭대천)’이라는 글귀에서 첫글자 ‘利’와 끝글자 ‘川’을 따와 ‘利川’이라는 명칭을 하사한 이래 오늘날까지 불리어 오고 있다. 경기 동남부의 중심에 위치한 이천은 남한강의 지류인 복하천과 청미천이 흘러 평야와 구릉지가잘 발달되어 있으며 예로부터 재해 및 재난이 없는 평화로운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남북의 중부, 동서의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고 서울에서 충주를 잇는 국도 3호선과 수원에서 여주를 잇는 국도42호선이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써 좋은 산업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천에는 세계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임금님표 이천쌀, 유백색에 유난히 크고 당도 높은 장호원 햇사래 복숭아, 장인의 예술 혼이 흙과 불로 어우러져 천년을 살아 숨쉬는 영원한 생명 고유의 전통도자기, 이천의 진산인 설봉산과 도드람산을 병풍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