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팀은 허리 척추수술 이후 재수술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5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4년 동안 허리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 6300명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재수술률은 13.2%(831명)로 나타났다. 재수술률은 60대가 15.4%로 가장 높았다. 위험요소는 남성(남성 14.7%, 여성 11.7%), 흡연자(흡연자 15.2%, 비흡연자 12.7%), 음주자(음주자 14.7%, 비음주자 12.4%), 수술과 연관성 있는 기저질환을 수치화한 찰슨 동반질환 지수(CCI) 점수가 더 높은 즉, 기저질환이 많은 사람일수록 재수술을 많이 받았다. 연구팀은 척추 디스크에 공급되는 혈관은 미세혈관으로 흡연에 의해 손상돼 디스크가 빨리 퇴행될 수 있으며, 수술을 한번 받았던 사람은 재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디스크를 삽입해 척추를 잡아주는 ‘척추 유합수술’을 받는 경우 흡연과 음주는 뼈의 유합을 방해한다. 고령화 사회에서 점점 늘고 있는 퇴행성 허리 척추질환은 유병률 증가뿐 아니라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수술비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일부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미술관 전시를 체험하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진행할 제4기 서포터즈 AmS(Art Marketers of Suwon)를 18일까지 모집한다. 서포터즈는 2022년 5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총 16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지역 제한은 없다. 미술관 전시와 홍보에 관심이 있으며 활동에 성실히 참여할 수 있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되면 수원시립미술관 홍보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기관 홍보 캠페인 기획과 운영, 전시 리뷰를 작성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선발자에게는 전시 관람권 증정, 활동 종료 후 수료증 발급, 자원봉사 시간 제공, 활동 실비 지급, 마케팅 워크숍 참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 방법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 및 공식 SNS에서 연결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신경과 김현진 교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수면학회(World Sleep 2022)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잠에 드는 시간이 앞당겨지는 정도가 심한 사람은 향후 인지기능 저하 및 뇌 위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수 있음을 밝힌 연구(Chronotype advance as a predictor of subsequent cognitive function and brain volume regression: a 4-year longitudinal cohort study)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에도 부족하거나 과도한 수면 시간은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들이 다수 발표됐지만, 수면 시간이 앞당겨지는 것과 퇴행성 뇌질환과의 연관성을 고찰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특히,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을 통해 대규모 코호트 추적 관찰 자료를 기반으로 이를 입증해 발표한 것은 처음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으나, 그 정도가 다른 사람보다 심하다면 퇴행성 뇌질환의…
실제 인간의 신장과 매우 유사한, 고도로 분화된 신장 오가노이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장내과 김용균 교수팀(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사멸질환 연구센터, (주)알젠오가노 바이오테크놀로지)과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팀, 광주과학기술원 박지환 교수팀은 공동으로 기존 신장 오가노이드의 제한점을 극복한, 혈관망과 성숙도가 향상된 신장 오가노이드 분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니 신장’으로도 불리는 신장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에서 분화돼 실제 인간의 신장을 구성하는 세포들로 구성되고 기능 하는 3차원 세포 구조체로, 차세대 신약 개발 및 재생 치료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기존 신장 오가노이드는 해외에서 개발된 프로토콜로 제작된 것으로, 오가노이드 내 혈관 형성이 5% 정도로 매우 제한적이고, 세포 성숙도도 인간의 신장과 비교해 미성숙한 상태다. 또한 오가노이드 내에 신장이 아닌 세포들(off-target 세포)이 10% 정도 존재해 실제 임상 치료 및 의료 산업 현장에 사용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 분화 프로토콜 개발에 나섰다. 신장 세포외 기질의 미세 환경이 신장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조정해 교수팀은 설암 환자의 예후에 ‘설 림프절 전이 여부’가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설 림프절이 설암이 처음 전이되는 곳이라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 조정해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설암 및 구강암 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설 림프절 전이 여부, 예후, 5년 생존율, 위험도 등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51명의 환자 가운데 병리학적으로 설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환자는 17.6%인 9명으로, 이들 환자는 설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에 비해 위험도가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림프절 전이 여부는 5년 생존율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설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은 85.7%인데 반해 전이가 있는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은 22.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정해 교수팀은 설암에서 가장 먼저 전이되는 부위가 설 림프절이라는 사실을 함께 밝혀냈다. 조정해 교수는 “설암 환자인 경우 설 림프절에 대한 세밀한 평가를 통해 조기 설암일지라도 원발부 절제와 동시에 설 림프절 절제를 시행해 암의 재발을 최소한으로 줄여주고 치료 성적을 높일 수 있도록 해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백투더퓨처'가 영국 최고 권위의 공연 시상식 '로렌스 올리비아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작 뮤지컬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아울러 뮤지컬 '물랑루즈!'는 최우수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11일 CJ ENM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진행된 2022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가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열린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는 영국의 연극·뮤지컬·무용 등 공연을 대상으로 한 영국 최고 권위의 상으로, 미국의 토니어워즈와 함께 공연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시상식에서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백투더퓨처'는 최우수 신작 뮤지컬 작품상을, '물랑루즈!'는 최우수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백투더퓨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원작으로 한 ‘프로즌(Frozen)’, 밥 말리(Bob Marley)의 삶과 음악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겟 업 스탠드 업(Get Up, Stand Up!)’, 미국의 보컬 그룹 드리프터스(Drifters)와 그들의 매니저 페이 트레드웰(Faye Treadwell)의 이야기를
영국 현대미술의 아버지이자 ‘개념미술 1세대’로 꼽히는 마이클 크레이그-마틴(Michael Craig-Martin)의 회고전이 국내 최대 규모로 한가람미술관에서 지난 8일 개막했다. UNC가 주최·주관한 이번 전시는 탐구(Exploration), 언어(Language), 보통(Ordinariness), 놀이(Play), 경계(Fragment), 결합(Combination) 등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작가의 1970년대 초기작부터 2021년 최신작까지 총 150여 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페인팅, 설치,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참나무(An Oak Tree)’(1973)가 관심을 모은다.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총감독 안재영(2019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교수는 “마이클 크레이그는 소소하고 일상적인 사물을 그려내는 작가로 단순한 선으로 입체작업을 하던 그가 1990년대 들어서는 작업에 면과 색을 입힌다. 이후에 분홍 배경의 커피 잔, 하늘색 배경의 분홍색 전구, 청록색 배경의 슬리퍼, 진홍색과 초록색을 입힌 배구공, 빨간색 테니스 라켓 등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시관련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음악교육 ‘놀라운 오케스트라’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 2011년부터 시작된 ‘놀라운 오케스트라’는 합주의 의미와 소속감, 책임감 등의 가치를 배우고, 음악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돕는 교육 사업이다. 이번 모집인원은 총 40명으로, 부천 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지원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오보에, 호른 등 6가지이며, 악기 대여 및 교육비 등 전액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올해 11월 말까지 진행되며, 합주 연습과 이론 등 주 2회 3시간씩 총 125명의 단원들과 함께 수업을 받는다. 또한 선발된 단원은 연 2회 정기연주회 참여한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이며,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보호자를 동반한 면접을 거쳐 선발할 예정이며, 이달 25일부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클래식 ‘국립합창단 - Modern Sound’, 4월 15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공연은 현대음악의 흐름을 소개하는 화성시문화재단 ‘마스터피스 2022 현대음악시리즈’로 국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 ‘모던 사운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침묵을 즐겨요’, ‘동물모양 크래커 Ⅰ&Ⅱ’ 등 풍부한 화성과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에릭 휘테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인도네시아 전통음악 ‘헬라 로탄’을 작곡가 켄 스티븐의 편곡으로 전한다. 환경 운동가로도 활동하며 도시와 자연의 다양한 소리를 담은 머레이 쉐퍼의 합창음악과 유럽·남아메리카의 현대음악, 팝과 뮤지컬에서 영향을 받은 현대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관객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합창 레퍼토리를 들어보며 현대 합창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 연극 ‘신바람 난 삼대’, 4월 15일~16일, 남한산성아트홀 대학로 인기 연극 ‘신바람 난 삼대’가 광주를 찾는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문화재단이 진행하는 ‘너른고을 연극페스티벌 : 희로애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들 삼대가 모여 사는 아파트는 매일 매일이 전쟁과도 같다. 그 시꺼먼 공간에 분홍빛이 스며든다. 그
화성시문화재단은 4월을 맞이해 연극과 합창 등 기획공연 3작품을 선보인다. 연극은 ‘그때도 오늘’이다. 공연배달서비스간다의 2022년 신작으로, 4가지 장소와 4가지 시간대를 가지고 총 8명의 배역이 등장하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배우 이시언과 박은석이 1인 4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며, 10일 오후 3시 반석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 연극은 ‘그때도 오늘’ ‘HCF(Hwaseong City Cultural Foundation) kids’ 시리즈의 청소년 프로그램이다. 15일에는 국립합창단이 선보이는 합창 공연 ‘Modern Sound(모던 사운드)’을 반석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현 시대 작곡가들의 명작을 실력 있는 음악가들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는 ‘마스터피스 2022 현대음악시리즈’의 문을 여는 공연이다. 에릭 휘태커, 머레이 셰퍼 등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이색적인 화음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마지막 공연은 ‘HCF kids’ 시리즈의 영유아 프로그램인 ‘동요월드, 초대장아! 어디있니?’로, 29일 오후 2시 누림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영유아들의 오감 발달과 정서 함양을 위해 악기 맞추기, 멜로디 막대 연주, 율동 등 직접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