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良心)이란 사물의 가치를 변별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을 일컫는 말이다. 보여지는 곳에서 사람들은 곧잘 양심적인 행동을 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이나 본인의 행동을 남이 알아차리지 않을 때에는 서슴치 않고 비양심적인 행동을 일삼는 경우가 많다. 고속도로에서 쓰레기를 투기하는 행위 역시 그렇다. 국가의 범정부적인 쓰레기투기 대책과 이용고객의 의식 향상으로 인하여 쓰레기 발생량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연휴 기간 및 교통량이 많은 지ㆍ정체 구간은 쓰레기투기 행위가 여전히 많이 나타나고 있어 국민들의 의식변화가 다시한번 요구된다. 고속도로상에 발생되는 쓰레기 발생형태는 자동차 운행 중 차 밖으로 쓰레기 투기, 화물 적재물 비산 및 낙하, 영업소 주변 영수증 버림등 다양하게 발생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쓰레기 수거를 위해 도로정비원, 쓰레기 청소차 및 안전순찰팀 차량이 매일 고속도로를 순찰하며 잡물수거를 하고 있으며, 발생된 쓰레기는 수거장소에 모아 두었다가 위탁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불필요하게 고속도로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는 연간 7천500톤으로 이를 처리하기 위하여 매년 1
경기도와 고양시가 서삼릉을 문화공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고양시는 실로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역사적인 도시이다. 삼국시대로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외적을 물리쳐 온 행주산성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최대의 석성인 북한산성이 있고, 고려 공양왕릉과 서오릉 그리고 서삼릉, 최영장군 묘, 류형장군 묘, 고양향교가 있는가 하면 송강 정철의 체취가 절로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수많은 문화유산 중에 우선적으로 서삼릉의 복원화 작업에 시동을 걸기로 했다니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 무척 반갑게 여겨진다. 서삼릉이 지금의 모습으로 황폐화 되기에는 1968년 군사정권이 시범낙농단지를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서삼릉 경역을 축협과 농협에 나누어준 결과에 기인한다. 정권 차원에서의 몰지각이 한 순간에 역사적인 유적지를 말들이 뛰노는 목장으로 변모시켰던 것이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수난을 당할 때도 이 지경까지는 아니었는데 어찌 이런 무지몽매한 일이 자행될 수가 있었단 말인가. 언제부터인가 경제 논리가 횡행하는 가운데 우리의 전통을 소중히 받들고 보전해가는 일에 자칫 후손된 자의 기본 도리마저도 망각해가는 경향이 다반사로 빚어지고 있다. 중국은 베
김승남 <중부署 교통안전계 경장> 자전거가 대중화 되면 공해방지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 유익한 면이 많다. 그러나 자전거에는 안전장치가 거의 없어 자동차와 접촉사고가 날 경우 대부분 사망에 이를 정도로 사망률이 매우 높은 편이어서 이에 따른 안전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럼에도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안전장치 없이 편리한 이동수단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서도 경찰관이 현장에서 단속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단속장소 옆에서 차량과 자전거가 추돌하면서 아까운 생명을 잃는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이 역시도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채 일어난 사건이었다. 도로교통법 제2조 제16호는 도로상 자전거는 ‘차’에 해당한다. 그만큼 자전거 운전자가 운행중 사고를 일으킬 경우 자동차와 동일한 법의 기준안에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특히 봄철이되면서 노인들의 사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요즘 봄기운이 완연해져 겨울동안 바깥 활동을 자제하던 노인들이 공원 주택가 골목길 등 외출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 주변에 대중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는 노인들을 쉽게 볼수 있으나,
정재흥 <인천시북부교육청 학무국장> 주변의 변화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던 학교사회가 2007년을 맞이하여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개혁적이면서도 유능한 교사들이 혁신마인드를 가지고 4MS 역할을 충실히 실행할 때 학교는 지식 정보화 사회에 적합한 INNO-SCHOOL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하거나 어려운 혁신, 현재가 아닌 먼 미래만 보고 실행하는 혁신은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그동안 학교혁신에서 교원의 참여율이 매우 피동적이었으나 작은 변화를 위하여 교원 스스로 현재의 학교 상황을 분석하고 개선과제를 추출하여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학교의 작은 변화를 위한 의식의 전환과 시도만으로도 학교혁신은 시작된다. 2007년은 학교혁신 확산의 해를 맞아 학교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혁신, 교육만족도를 높이는 학교혁신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4MS 조직 구성원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한 INNO-SCHOOL을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4MS란 변화와 혁신을 의미하는 Innovation의 약자이기도 하지만 또한 아이디어(Idea)를 발굴하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네트워크(Network)
김미화 <중부署 생활질서계 순경> 창밖으로 비치는 따뜻한 햇살과 향긋한 꽃내음이 가득하다. 사람들을 거리로 유혹하는 계절, 봄이 온 것이다. 그러나 막상 집을 나서면 언제 붙였는지 모를 광고물이 현관문에 지저분하게 붙어 있고, 길 여기저기 바람에 뒹구는 전단지들이 발길에 채이고, 에어라이트 및 입간판 등 옥외광고물까지 차도나 인도까지 설치되어 이리저리 피해가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면 어느새 외출할 때의 설렘은 짜증으로 변해버리고 만다.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듯 길 곳곳을 채우고 있는 각종 불법광고물들은 거리의 외관을 크게 해친다. 그뿐 아니라 그 안에 퇴폐적 내용의 문구나 사진을 삽입, 또는 음성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범법행위에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을 노출시켜 그들을 나쁜 길로 유혹하는 하나의 통로가 되기도 해 그 심각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범죄학에 ‘깨진 유리창이론’ 이라는 것이 있다. 어떤 건물의 주인이 유리창이 깨진 것을 방치해 둔 사소한 행동이 나중엔 멀쩡한 유리창을 깨게 하거나, 불까지 지르게 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사소한 침해행위를 방치하면 나중에 더 큰 침해행위를 초래할 수 있다. 너무나 깨끗
유호근 <한전 성남지점 요금관리팀> 외환위기 당시 빈발했던 생계형 범죄가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인적이 드문 농어촌지역 전주에 설치된 전력선이나, 휴지 또는 해지된 고객설비의 전력선을 도난당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전선의 원재료인 동이나 알루미늄등 비철금속의 부족현상과 가격상승 등으로 쉽게 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용 전주에는 22,900V의 특고압 전류가 흐르고 있어 함부로 전주에 올라가 전력선에 접촉하면 감전으로 인해 대부분 목숨을 잃거나, 심한 상해를 입을 수 있다. 전력선 도난은 단순한 절도사고로 끝나지 않는다. 한전의 재산피해도 문제지만 불시정전으로 원활한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어 농민들의 피해가 클 수 있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시설재배 단지에서는 갑작스런 정전으로 양수기가 멈추는 것은 물론 겨울에는 추위를 막는 열풍기가 가동되지 않아 농작물 생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혀주고 산소를 공급하는 각종 기계들이 멈춰 양어장의 어류들이 모두 폐사하는등 수산업에도 커다란 손실이 초래되고 있다. 그리고 전력선 절도에 의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많은
박성주 <인천 석남지구대> 학부모들이 갖고 있는 자녀의 교통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심각한 수준인 반면에 부모들의 그에 대한 행동은 그리 모범적이라 말할 수 없다. 한 통계에 의하면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자녀의 교통사고를 가장 많이 우려하면서도 학부모들은 정작 습관적으로 무단횡단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수도권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64%가 가끔 또는 자주 무단횡단을 한다고 답했다. 어떤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가끔 또는 무의식적으로 무단횡단을 하며 또 어떤 학부모는 녹색 신호등이 커졌을 때 차가 멈췄는지 확인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건넌다고 대답하기도 해 교통 불감증에 대한 학부모들의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응답자의 대부분은 자녀의 교통사고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자녀가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당할 뻔했다고 말하는 이들은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된 책임이 부모와 운전자에게 있다고 한다. 제 아무리 경찰관이 도심에서 과속과 음주운전금지, 정지선 준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 무단횡단금지 등 교통법규를 지켜줄 것을 운전자와 보행자들에게 호소하는 교통안전캠페인을 벌인다고 해도…
도상수 <한전 부천지점 배전운영과> 가전제품에 의한 감전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아차 하는 실수로 인해 사망사건들을 기사로 접하게 되면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감전이 되었을 때 우리의 인체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고유저항을 가지고 있기 대문에 손과 가전제품 충전부와의 접촉저항으로 평상시에는 깜짝 놀라거나 통증을 느끼는 정도에서 별다른 피해 없이 감전 상황이 해소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안전사고에 대한 위기의식 없이 일상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여기에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가정에서 주부들이 세탁이나 설거지를 하다가 무심코 가전제품을 만지는 경우 젖은 손과 충전부의 접촉저항이 없어져 인체에는 ‘찌릿’하는 가벼운 통증을 넘어 근육경련과 마비증상이 올 수 있다. 심한 경우 심장이 마비되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런 일련의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은 세탁기 등에 부착되어 있는 녹색 접지선을 수도관이나 콘센트 접지선에 철저히 연결하는 것이다. 이런 작은 실천이 가정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초석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신축된 지 오래되고 노후 된 가옥에서는 콘센트에 접지시설이 되지…
김소미 <의정부 보훈지청 복지과>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의정부시에서 주관하는 시민자치대학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강의 제목이 주는 이미지 탓인지 별다른 기대 없이 강당에 들어선 저는 강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참석자의 수가 적지 않음에 놀랐습니다. 참석자들이 많은 것은 그만큼 지자체의 혁신노력과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기대 이상으로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됐습니다. 강의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고 도전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치열하지는 않아 ‘현상유지는 도태’만을 강조하는 여느 강의들보다 오히려 공감이 갔습니다. 강의 도중 부모가 되기는 쉬워도 부모답기는 어렵다는 말이 나왔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공무원다움’은 무엇일까 하는 물음을 스스에게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임용된 신규 공무원으로서 이제까지 ‘공무원 되기’에만 급급했을 뿐 정작 ‘공무원다움’이 과연 무엇일까라는 관심과 노력이 부족했음을 깨닫고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국가와 국민의 입장을 함께 이해하고 조율하는 공무원으로서 저는 그 어느 쪽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짐과 동시에, 작
이우성 <성남 수정경찰서 경장>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가 생기면 평소보다 더 많은 사건사고를 접하게 된다. 특히 교통사고의 경우 평소보다 많은 사건이 접수된다. 기상변화로 급한 마음이 생겨 일찍 일찍 서두르다가 사고를 부르는 것이다. 지난주 갑작스러운 눈과 비가 내렸다. 마침 순찰을 돌다가 비가 내려 관내 교통사고와 정체현상을 우려하고 있는데 역시나 어김없이 접촉사고 신고가 들어왔다. 사고 현장에 나가보니 역시 운전자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발생한 사고였다. 비가 내려 도로에 차량이 밀릴 것 같아 빨리 가려 속력을 내다 사고가 난 것이다. 사고차량은 좌회전 하려는 앞차량이 속도를 줄이자 급정지 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져 옆차선의 차량과 접촉사고가 났다. 다행히 우측 옆 차량이 신호대기중이라서 인명피해 없이 단순 접촉사고로 끝났지만 좌측 맞은편으로 미끄러졌으면 대형사고가 날뻔한 사고였다. 이처럼 비가 내리거나 눈이 많은 오는 날의 교통사고는 대부분 노면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안전거리를 확보치 않고 평상시와 같은 속도로 과속하다 미끄러져 나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도로교통법 19조에는 악천후시에는 가시거리나 노면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