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궁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성수 경기도양궁협회 회장(㈜신우공영 대표이사)은 23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약 1400만 인구를 가진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지만, 양궁팀을 운영하는 초·중·고 학교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제13대 경기도양궁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고 지난 15일 선거운영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지난 임기에 이어 더 잘해 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초·중·고 연계 시스템 강화다. 이 회장은 이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스포츠 시스템을 강화하고 양궁팀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인 및 사회체육 차원의 양궁 활성화도 중요한 목표로 설정했다. 이 회장은 “현재 실내 양궁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대중적인 흥미를 끌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며 “양궁을 더욱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과 시설을 개발하고 관련 산업과 연계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양궁은 체격이나 힘보다는 집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8연승을 내달리며 2위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KB손보는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전 삼성화재와 방문 경기서 세트 점수 3-0(25-20 25-23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승 행진을 8로 늘린 KB손보는 20승(10패) 고지를 밟으며 승점 56으로 2위 인천 대한항공(19승 11패·승점 57)과의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반면 삼성화재는 10승 20패, 승점 34로 5위에 머물며 7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프로배구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이하인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잔여경기 6경기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기더라도 3위 KB손보와 승점 차를 3이하로 좁힐 수 없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블로킹 3득점을 포함, 총 17점을 올리며 맹활약 했고 황경민(13점)과 야쿱(등록명 야쿱·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보는 1세트 15-13에서 황경민, 비예나, 야쿱의 '삼각편대'가 번갈아 득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이어 23-20에서 야쿱과 비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챙겼다.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의 열기를 잇겠다는 것은 구두선에 지나지 않았다. 제106회 대회는 시작부터 끝까지 '썰렁한 축제'였다. 선수들은 눈밭과 빙판 위에서 뜨거운 열정을 쏟아 부으며 하얼빈의 열기를 이어 받은 반면 텅텅 빈 관중석은 얼마 있지 않은 관중마저 자리를 지키는 것을 무안하게 할 만큼 썰렁했다.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된 제106회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425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빙상, 컬링, 크로스컨트리 등 8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건 한판 승부를 펼쳤다. 제106회 대회 개막 전 개최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 16개, 은 15개, 동메달 14개를 획득, 동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2017 삿포로)을 달성했다. 이런 상황에서 '개최지' 강원도를 비롯해 많은 언론들이 '하얼빈의 열기를 잇는다'며 제106회 대회를 홍보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들만의 리그'로 진행됐다. 지난 1월 사전 경기로 진행된 빙상 종목에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과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 박지원(이상 서울시청), '新 빙속
프로야구 KT 위즈는 23일 호주 질롱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KT는 지난 1월 16일부터 진행된 1차 캠프에서 개인별 맞춤형 훈련을 소화하며 팀워크 강화에 힘썼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KT는 호주 프로야구팀 멜버른 에이시스와 2차례 연습경기를 실시하며 실전 감각도 점검했다. 이강철 감독은 "좋은 훈련 환경에서 부상 없이 캠프를 마쳐서 만족스럽다"며 "올 시즌 주장을 맡은 장성우를 중심으로 고참 선수들이 솔선수범하며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도 팀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다. 2차 캠프에서는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다음 날인 25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등과 5차례 연습경기를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민께 전국동계체전 종합우승 22연패라는 역사적 순간을 선물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21일 강원도 일원서 종료된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원성 경기도선수단장(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서 보여준 선수, 지도자들의 열정과 뛰어난 성과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제106회 대회서 역대 최고 종합점수(1498.5점)와 역대 최다 메달(296개)을 획득, 2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 단장은 "경기도가 전국동계체전서 22회 연속 정상을 차지해 '체육웅도'의 면모를 널리 알렸다"며 "종합우승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님과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1415만 경기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체육 역사에 큰 획을 그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약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의 열기를 이번 대회까지 이어오지 못해 아쉽다"는 이 단장은 "빙상 종목이 사전경기로 진행되면서 최민정, 김길리, 김민선 등의 스타들을 본 대회 기간동안 볼 수 없었고, 이는 대회에 대한 관심도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동계체전의 관심을 높이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22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지난 21일 막을 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전서 금 106개, 은 104개, 동메달 86개 등 총 296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1498.5를 얻어 '라이벌' 서울(1093점, 금 53·은 55·동 47), '개최지' 강원(868점, 금 40·은 34·동 42)을 가볍게 제치고 종합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국내서 열리는 전국종합체육대회서 한 시·도가 22회 연속 정상을 지킨 것은 도가 최초다. 또한 도는 제105회 대회서 작성했던 역대 최고 종합점수(종전 1461점)와 최다 메달(종전 287개)을 이번에도 경신했다. 이밖에 도는 사전경기로 진행된 빙상에서 21회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컬링에서는 7회 연속 종목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바이애슬론은 2연패를 달성했으며 스키에서는 15년 만에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아이스하키는 서울에 이어 준우승했다. 도는 4관왕 4명을 비롯해 총 33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서는 여자 18세 이하부 임리원(의정부여고)과 여자 15세 이하부 박서현(성남 서현중), 남자 12세 이하부 이태성(의정부스포츠클럽)이 나란
"우리는 함께 성장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예요" 20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여자 15세 이하부와 여자 12세 이하부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스노보드 자매 신지율(파주 동패중)과 신지온(파주 운광초)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서로를 향한 애정과 목표를 밝혔다. 신지율은 이어진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여자 15세 이하 경기서도 57.66점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 동메달을 추가했다. 신지율은 이번 우승으로 4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신지온 역시 작년 동메달에 이어 올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경기 직후 같이 금메달을 따게 된 소감을 묻자 신지율은 "서로의 노력을 축하하며 기쁨을 나눴다"며 함께한 노력의 가치를 되새겼다. 또 같은 종목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해서는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큰 장점이지만, 경쟁해야 한다는 점은 피할 수 없는 부담"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신지온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만큼 더욱 값진 순간이다"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언니와 함께 더 높은 무대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도는 20일 오후 6시 현재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회 3일째 금 91개, 은 93개, 동메달 77개 등 총 261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1069.5를 얻어 2위 '라이벌' 서울(777점, 금 46·은 48·동 40)과 격차를 더 벌렸다. 3위는 '개최지' 강원(575점, 금 31·은 24·동 31)이 자리했다. 도는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3관왕 두 명을 배출했다. 바이애슬론 남자 18세 이하부 혼성계주·스프린트 10㎞ 우승자 조나단(포천 일동고)은 집단출발 15㎞에서 38분29초3으로 유현민(일동고·40분15초1)과 황태령(강원 황지고·40분35초2)을 꺾고 세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바이애슬론 여자 12세 이하부 개인경기 4㎞에서는 전태희(포천 일동초)가 18분14초4를 기록, 같은 학교 후배 박서윤(18분17초7)을 3.3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전태희는 혼성계주, 스프린트 3㎞ 우승에 이어 3관왕이 됐다. 바이애슬론 혼성계주서 경기선발의 우승에 힘을 보탰던 고동규(포천 G스포츠클럽)는 남자 12세 이하부 개인경기 3㎞서 16분06초3으로 금메달을 획득, 2
"애초에 4관왕을 목표로 했는데 두 개밖에 못 따서 아쉬워요. 그래도 최선을 다했고, 두 개라도 땄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20일 평창 용평리조트서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삼일째 남자대학부 스키알파인 회전에서 1분20초56으로 우승, 복합에서도 74.97점으로 2관왕에 오른 허도현(경희대)이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열린 제54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던 허도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긴장과 방심이 겹치며 완벽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4관왕을 준비했지만, 시합 때 긴장을 많이 했고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 점이 발목을 잡았다. 그래도 금메달 두 개라도 딸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허도현은 한국 스키의 전설 허승욱 선수의 아들이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훈련하며 성장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그의 코칭을 받았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훈련한 지도 10년이 넘었다. 아버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이번 금메달도 아버지 덕분"이라며 모든 영광을 돌렸다. 허도현의 롤모델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스키 선수가 아닌 축구 선수 손흥민을 꼽았다. 그는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안산 그리너스FC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2월 2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에서 안산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K리그 우승 4회, 코리아컵 우승 5회에 빛나는 수원은 2023시즌 충격적인 강등을 경험했다. 이후 승격을 노렸으나, 지난해 K리그2에서 36경기 15승 11무 10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수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K리그 통산 171경기에서 71골 18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 일류첸코를 비롯해 브루노 실바, 브라질 출신 세라핌을 영입하며 득점력을 보강했다. 수비진에서는 중앙 수비수 권완규와 측면 수비수 정동윤을 추가해 안정감을 높였으며, 유스 출신 임현섭, 곽성훈, 이경준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합류시키며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이에 맞서는 안산 역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수비 강화를 위해 골키퍼 조성훈, 김종혁, 수비수 김리관, 안재준을 영입해 조직력을 끌어올렸고 왼쪽 윙어 류승완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또 중앙 미드필더 손준석, 베테랑 미드필더 조지훈을 영입하며 경험과 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