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18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제5대 제임스 김 예술감독 취임연주회 및 제180회 정기연주회 ‘J. S. Bach_Mass in B minor, BWV 232’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서 선보이는 b단조 미사(Mass in B minor, BWV 232)는 바흐가 생애 말년에 완성한 곡으로, 바흐가 25년에 걸쳐 이룩한 교회음악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미사 통상문 전체가 포함돼 있다. 4부 악장으로 이뤄졌으며, 각 악장은 다시 23곡으로 세분된다. 작품은 작곡 기법, 가사-음의 관계, 심미적 측면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음악 형식으로 평가 받는다. 현재 베를린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b단조 미사’의 자필 악보는 바흐 시대에 기록된 유일본으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공연은 소프라노 강혜정과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김세일, 바리톤 정록기 등의 솔리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바로크전문 연주단체로 인정받고 있는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 한다. 바로크 음악, 특히 작곡가 바흐에 대해 오랜 시간 연구해 온 제임스 김 예술감독은 이번 연주를 통해 관객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초등학생부터…
“여기 뭐지, 무슨 영화 세트장인가?”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마치 영화에서나 볼법한 최고급 스포츠카가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 뒤로는 모델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듯하다. 단순히 작품만 전시됐다면, 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작품 주변의 장치와 공간 구성이 작품을 마치 세트 촬영장처럼 보이도록 연출해낸 것이다. 이렇게 보니 작품에 날개가 달린 듯하다. 이쯤 되면 자연스레 스마트폰을 꺼내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무슨 전시냐고? 지난달 25일 개막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개관 3주년 기념전, ‘아워세트 : 아워레이보×권오상’ 전이다. 권오상 작가는 사진 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확립하며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는 유명 젊은 작가다. 여기에 조각, 설치, 시각·공간 디자인 등 미술 기반의 공간 구조·연출을 모색해 온 크리에이티브 그룹 아워레이보가 만났으니 전시 자체가 색달라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권 작가는 “아워레이보와 협업으로 많은 시너지 효과가 났다. 아워레이보와 작업을 주고받으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
“모두가 고통 속에 살고 있고, 늘 힘든 선택과 과정 속에서 살고 있는데 이를 어루만져 주고 싶다. 공연을 통해 여러분이 환희를 느끼고 인생을 축제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 관객분들이 공연을 본 뒤, ‘그래 내 인생이 이렇게 힘들어도, 내 인생은 만세야’하고 돌아갈 수 있게끔 열심히 하고 있다.” 뮤지컬 프리다에서 프리다 역을 맡은 배우 김소향은 지난 3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뮤지컬은 ‘고통의 여왕’으로 불렸던 멕시코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조명한다. 소아마비와 교통사고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켰던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액자형식의 ‘쇼’로 풀어냈다. 죽음을 앞둔 찰나의 순간 프리다는 ‘더 라스트 나이트 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인생을 파노라마처럼 되짚어본다. 추정화 연출은 “프리다하면 떠오르는 것이 고통스러운 인생이다. 그 쉽지 않았던 인생을 힘들게 그리고 싶지 않았다. 사실적으로는 그녀의 마지막 인생을 휠체어, 의족 없이 표현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추 연출은 작은 극장에서 프리다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실적으로 담기에는 무리였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1개월 연장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지난해 7월 개막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은 올해 2월 28일까지 8만여 명이 관람하며 국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3일 종료예정이었던 전시를 4월 13일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노년층에 별도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재개해, 이건희컬렉션 기증의 의미를 살리고자 한다. 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취약 노년층 특별 관람은 14일부터 4월 13일까지 매일 1회차씩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미술관 홈페이지 사전 예약 시스템에서 7일부터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노년층 전용으로 운영돼,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원활한 관람을 위해 오디오가이드 기기 무상대여 및 큰 글씨 설명서 등 관람보조 자료를 함께 지원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1개월 연장하게 됐다”며 “사회공헌…
배우 송혜교가 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는 송혜교가 산불 피해자들의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억 원을 적십자에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송혜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히 돌아가길 바란다”며, “성금이 피해 주민과 현장 긴급구호 인력 등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성금은 산불 피해가 발생한 강원, 경북 등 지역 적십자 지사를 통해 이재민 긴급 구호활동에 사용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모든 음식을 최대한 적게 먹는 것’, ‘절제하는 것’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당뇨환자 식단에 대한 흔한 오해다. 그러나 당뇨병의 치료 목적이 혈당 유지에 있고, 장기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음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제한이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은 당뇨병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체계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당뇨식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뒷받침돼야 한다. 당뇨환자의 식이요법 첫 번째 원칙은 1일 3회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다. 하루 세 번 규칙적인 식사는 과식과 폭식을 막아 체중증가 및 저혈당의 위험을 낮춘다. 체중증가는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또한 인슐린을 투여 하는 경우, 끼니를 거르면 저혈당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혈당을 조절해야 한다. 두 번째 원칙은 저지방 식이를 통한 영양 섭취다. 당뇨병 환자는 콜레스테롤 수치도 관리해야 하는데 트랜스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된 육류와 가공육류 등을 섭취하면 당뇨 수치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가 함께 상승한다. 따라서 이러한 음식을 섭취할 때에는 기름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조리법보다는 찌거나 삶는 조리법을…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에 엄중한 책임을 묻고, 공개 질의에 대한 답변이 없을 경우 직접 행동에 나서겠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전날 윤 후보는 경기 의정부 유세 과정에서 언론노조에 대해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를 앞세우고 그 강성노조를 전위대로 세워서 갖은 못된 짓을 하는데 그 첨병 중 첨병”, “정치개혁에 앞서 먼저 뜯어고쳐야”, “허위보도를 일삼고 국민을 거짓공작으로 세뇌” 등의 논란성 발언을 했다. 언론노조 및 언론현업6단체(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는 막말을 넘어 허위사실로 유권자를 기만하고 선동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노조 1만 6000여 조합원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민주당 집권 연장을 위한 강성노조의 전위대 역할을 했는가”라며 “언론노조는 작년 한 해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언론중재법 개정 과정에서 어느 누구보다 민주당을 향해 강력한 비판과 항의 투쟁을 전개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유리하면 언론자유를 말하고 불리하면 언론노조와 언론
아주대병원 연구진이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기대할 수 있는 잠재적인 물질, ‘TIP1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루푸스는 우리 몸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면역세포들이 거꾸로 우리 몸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우리 몸에는 외부의 병원균을 인지해 면역반응을 가동시키는, 톨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가 있다. 하지만 톨유사수용체가 과발현하면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증가해 오히려 자기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 교수팀은 톨유사수용체의 과발현을 막기 연구를 진행했다. 톨유사수용체의 신호전달과정에서 활성화되는 단백질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과 세포내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물질을 결합해 TIP1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TIP1 펩타이드의 톨유사수용체 억제 효과 확인을 위해, 대표적인 루푸스 동물모델인 MRL/lpr 마우스에 TIP1 펩타이드를 처리했다. 그 결과 마우스에서 루푸스의 임상증상(피부증상, 임파선 및 비장 종대)과 질환 마커(자가항체, 보체, 소변의 단백뇨 등) 수준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 신장, 비장 및 림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 경기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임재영)는 최근 경기도 시각장애인 복지관 등 도내 장애인복지관 9곳을 선정해, 장애인의 근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음료를 전달했다. 근육은 신체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 조직으로 뼈, 혈관, 심장 등 신체 전반에 있어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적절한 근육량이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하지만 일반인에 비해 운동이 제한되는 장애인은 상대적으로 빠른 근육 감소를 겪게 되고, 이는 근감소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9개 기관에 단백질 음료를 전달했다. 센터는 지난 1월부터 도내 복지관들의 신청을 접수 받아 기부를 준비했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임재영 교수는 “근육은 사람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조직이고 유지하기 위해선 단백질 섭취는 필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의 건강 유지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들이 집에서도 운동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작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홈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오는 21일 ‘제15회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해 3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암 예방 건강캠페인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암 예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 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암 예방 숨은 단어를 찾아라’, ‘암 예방 수칙 사다리 타기’, ‘암 예방 인식도 조사’ 3가지로 진행된다. 아주대병원은 지역주민의 참여 유도를 위해 안산시 보건소와 공동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다. 특히 ‘암 예방 인식도 조사’는 향후 경기도민을 위한 암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의 기초자료로 조사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내 16개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연계해 암종별 정보지와 채변지 등 홍보 물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암 예방 홍보와 국가암검진 수검을 독려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경기지역암센터 블로그에서 동참할 수 있다. 경기지역암센터 장석준 소장은 “매년 암 예방의 날 행사를 통해 암 예방의 중요성 인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지역 암 관리 거점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암 예방의 날’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