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젠더온 콘텐츠를 추천했다. 젠더온은 국내 유일의 성평등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이다.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와 역사, 여성 참정권 등 다양한 영상이 이날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것이다. ◇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와 역사가 궁금하다면? ① 영상 제목 : 시대의 진화, 테마의 변화 ‘세계 여성의 날’(2분 51초) 1908년 3월 8일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길거리로 나간 이유는 무엇인지, 1920년대부터 시작되었던 한국 여성의 날의 역사와 여성 문제에 대한 활동들을 알고 싶다면 이 콘텐츠를 추천한다. 폭력에 대한 종식과 인권 보장을 위한 성평등 운동 등 1989년부터 이어진 다양한 여성의 날 테마도 따로 모아, 시대별 주제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 참정권 획득을 위한 노력과 시련 ② 영상 제목 : 해외 여성 참정권의 역사(2분 12초) 19세기 말 영국, 아내를 남편의 소유물로 여기는 등 참담했던 여성인권과 성차별적 제도 아래에서 일어났던 여성 참정권 운동 '서프러제트'. 오랜 기간의 투쟁 끝에 마침내 1918년 30세 이상의 여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87회 정기연주회 –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거장의 발자국’을 오는 18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오직 베토벤의 작품들로만 채운 이번 연주회에서 부천필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한다. 장윤성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깊고 지적인 해석과 풍부한 음색으로 각광받아온 아비람 라이케르트(Aviram Reichert)가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코리올란 서곡은 베토벤이 희곡 '코리올란'에 큰 감명을 받아 작곡한 작품. 코리올란은 비극적 최후를 맞게 되는 고대 로마의 영웅으로, 코리올란 서곡은 코리올란의 용맹과 기백을 묘사하는 강렬한 주제와 코리올란의 어머니와 아내를 대변하는 주제가 주를 이루며 화려한 느낌을 자아낸다.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은 베토벤의 협주곡 중에서도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황제 교향곡’으로도 불리는 이 곡은 그만큼 웅장하고 당당한 영웅과 같은 기개를 뽐내며, 심포닉한 울림을 살려 기존 협주곡의 정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양상을 띠기에 ‘교향적 협주곡’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완성도는 물론, 음악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어 베토벤의 작품을 훑
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병헌은 6일 산불 피해자들의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탁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병헌은 산불로 전소된 집이 150여 채에 이르고, 체육관 등지로 대피한 이재민들에게 임시 거처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자 기부를 결정했다. 앞서 전날에는 가수 아이유와 배우 김고은이 기부를 했다. 아이유는 1억 원을, 김고은은 5000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김고은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신속히 진압돼 재확산되지 않기를 바라고 피해 주민과 소방관 등 많은 분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타들의 기부금은 이동식 조립 주택 지원 등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가 ‘2022 경기 가상/증강현실(VR/AR) 오디션(이하 오디션)’ 참여기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오디션은 도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자리다. 선발된 기업은 NRP(New Reality Partners) 7기수로 활동하며, 개발자금과 6개월간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총 20개사를 선발하며, 선발분야는 ‘아이디어 단계’와 ‘상용화 단계’ 총 2가지로, 각각 1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총 13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아이디어는 기업별 각 3천만 원, 상용화에는 각 1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선발 이후 6개월간 1:1 멘토링, 투자유치 지원활동, 기업교류회, 최종 성과발표회(데모데이)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원 자격은 가상/증강현실 초기기업, 그리고 가상/증강현실로 업종을 전환한 지 7년 이내의 기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스필버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이어 '시라노'도 성적 부진 "20·30 관객에 신선함 못 줘…OST 히트 실패도 한 요인" 유명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영화들이 평단의 찬사를 받고도 흥행에는 실패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영화는 '사운드 오브 뮤직' 등 고전을 비롯해 '맘마미아!', '시카고', '레미제라블', '라라랜드'까지 수많은 히트작이 탄생하면서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된 포맷으로 통했지만, 최근에는 이런 흐름이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지난달 23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시라노'는 3일 기준 세계적으로 약 28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제작비로 들어간 3천만 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개봉 첫 주 북미 수익은 200만∼500만 달러로 예상됐으나 140만 달러에 그쳤다. 국내에서도 누적 관객 수 1만8천여 명으로 이날 박스오피스 18위에 머물렀다. '시라노'는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안나 카레니나' 등을 선보인 조 라이트 감독의 작품으로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이다. 아름다운 귀족 여성을 사랑하는 왜소증 환자 시라노가 연서를 대필하게 되며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등 굵직한 영화 시상식에서 후보에 오르
가수 케이윌이 기표소 내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4일 오전 케이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참여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투표 참여를 독려하려는 의도였으나 기표소 내로 보이는 공간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해 업로드한 것이 문제였다. 투표지를 직접 찍어 SNS에 올리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이다. 공직선거법 제166조 2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사전)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논란이 일자 케이윌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다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금일 오전 SNS를 통해 사전투표 후 업로드했던 게시물에 대하여 사과 말씀드리고자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의 무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게 되어,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안겨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 이어 서울 콘서트 티켓도 예매 시작 당일 전석 매진시키며 흥행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팬클럽 대상 예매를 시작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은 몇 시간 만에 모든 좌석이 팔려나갔다. 이달 10일과 12∼13일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2년 반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대면 공연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좌석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당 1만5000명, 총 4만5000명 규모로 공연 승인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분량의 티켓이 판매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이 모인 온라인 공간에서는 예매에 실패했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예매 개시 이후 팬이 몰리면서 한때 접속 대기자 수가 20만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간간이 나오는 취소표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현지시간)에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여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
소피의 세계 장르 : 드라마 감독 : 이제한 출연 : 김새벽, 곽민규, 아나 루지에로 2년 전 당신의 오늘을 기억하는가? 무언가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면 아마 평소와 같은 일상을 살았을 것이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늘 똑같은 하루, 바로 일상이다. 하지만 그날의 사진이 있다면, 일기가 있다면 어떨까. 그날이 하나둘 생각나며 그때와 다른 기분에 젖어들게 된다.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동네를 걷고,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들도 사진으로 기록하고 글로 써 내려가면 특별하게 남겨진다. ‘수영(김새벽)’은 우연히 여행 블로그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한다. 블로그의 주인은 2년 전 수영의 집에 나흘간 머물렀던 ‘소피(아나 루지에로)’. 수영은 소피가 남긴 기록들을 보며 남편 ‘종구(곽민규)’와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당시를 떠올려 본다. 그리곤 새롭게 일상을 바라보게 된다. 영화는 일상처럼 여행을 보낸 소피, 여행처럼 일상을 보낸 수영과 종구, 2년 전 그들이 함께했던 기록을 담았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소피의 안녕을 바라는 수영·종구 부부, 그저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주호’를 찾는 소피, 바쁜 시간에도 소피와 재회하며 반가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새 영화 ‘안테벨룸’은 쉽게 정체가 드러나는 영화가 아니다. 이 얘기는 곧, 쉽게 정체를 드러나게 할 수도 없는 영화라는 뜻이다. 단 한 줄의 설명도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되기 쉽다. 영화를 볼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그저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다. 단 하나, 안테벨룸은 최근 수 년간 나온 작품 가운데 단연코 설정이 가장 뛰어나고 놀랄만한 작품이라는 점은 얘기할 수 있겠다. 영화의 전체 이야기 구조는 극 후반에 가서야 나타난다. 그게 약 72분이 걸린다. 그러므로 왜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느냐고 너무 불평하지 말고, 참고 앉아 있으시라. 곧 영화의 내용이 극장 전체를 폭발시키게 된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야 극 흐름 중간중간 키워드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그 첫 번째가 영화의 시작과 함께 흐르는 자막이다. 이런 내용이다. 윌리엄 포크너의 말이다. “과거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심지어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이 문구에서 주목할 부분은 과거가 현재진행형이라는 말이다. 또 하나는 핸드폰 소리다. 핸.드.폰.소.리. 영화를보면서 이걸 꼭 기억해 두시기들 바란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핸.드.폰.소.리. 그게 아주 결정적이다. 돌이켜 보면 남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광주’의 주연으로 배우 이지훈과 조휘가 캐스팅됐다. 제작사 라이브㈜는 2일 뮤지컬 ‘광주’ 세 번째 시즌에 오를 배우 36명을 공개했다. 이지훈과 조휘는 ‘님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자,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 야학교사 ‘윤이건’ 역을 맡는다. 이지훈은 뮤지컬 ‘엑스칼리버’, ‘썸씽로튼’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왔다. 조휘는 뮤지컬 ‘스위니토드’, ‘웃는남자’ 등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뮤지컬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다. 제작사 측은 두 배우가 광주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윤이건’이 보여준 감동의 리더십을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재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첫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505부대 편의대원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폭행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목격하며 광주의 진실에 눈을 뜨고 혼란스러워하는 ‘박한수’ 역에는 정동화, 신성민이 이름을 올렸다. 황사음악사를 운영하는 교사이자 정 많고 사려 깊은 성품으로 학생들과 시민군을 돌보는 ‘정화인’ 역에는 문진아, 김나영이 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