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결혼식을 꿈꾸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미루고 있는 청년,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무료 야외 결혼식을 다음 달부터 11월 말까지 지원한다. 시는 다음 달 29일에는 솔트베이 골프클럽(시흥시 소재) 내 야외 웨딩홀에서 예비부부 2쌍을 대상으로 첫 무료 결혼식을 진행하며 현재 예비부부를 모집하고 있다. 결혼식에 필요한 드레스, 예복, 메이크업, 웨딩사진 촬영, 50인 규모의 피로연(식사 포함) 등은 솔트베이 골프클럽, (사)대한미용사회 시흥시지부, 드레스 업체 르씨엘, 사회적기업 ㈜함께하자 등이 시와의 협력을 통해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가 추진 중인 ‘취약·위기 가족 맞춤형 복지’ 및 ‘결혼문화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형식과 비용의 부담 없이 존중받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8월 29일 첫 결혼식 이후에도 예비부부 총 10쌍을 선정해 순차적으로 결혼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다문화가정 4쌍, 취약계층 4쌍, 취약계층 리마인딩 웨딩 2쌍이다. 신청 기간은 9월 5일까지며, 신청일 기준 시흥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예비부부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3일 대극장에서 ‘교향적 칸타타 빛이 된 노래’를 세계 초연한다. 애국선열의 독립정신과 민족의 역사, 희망을 담은 이번 공연은 당시 민중이 일제의 압박을 이겨내기 위해 불렀던 노래들을 되살려 음악으로 기억과 위로, 연대를 전한다. 작곡은 서울대학교 이신우 교수가 맡았다. 그는 일제강점기 외국 군가나 민요 선율에 우리말 가사를 붙여 만들어졌던 노래들에 주목해 절박한 결의와 억눌린 감정, 꺼지지 않는 염원을 관현악과 합창으로 표현했다. 과거 노래의 경청이자 오늘날 노래에 감각적으로 응답하는 작곡의 시도이기도 한 이번 연주곡의 중심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글 '사고우', '거국행', '한반도가'가 있다. 이 중에서 지금은 불러지지 않지만 한국 근현대의 기억과 정서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 숨쉬던 노래들을 엮어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에는 ‘강강술래’, ‘쾌지나칭칭나네’, ‘압록강행진곡’ 등 민중의 해학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곡들도 포함돼 축제적 흐름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모든 음악은 ‘아리랑’의 선율을 축으로 한데 어우러지며 각기 다른 시대에 불린 노래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공명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주최한 시민참여형 환경정화 프로그램 ‘2025 경기옛길 더하기, 환경 투개더’ 1회차 행사가 지난 26일 용인시 탄천 일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반려견과 함께한 도민 35명이 참가해 영남길 제3길 구성현길 구간을 따라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용인지역 반려견 순찰대도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기후행동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여름 저녁 시간대를 활용해 야외 활동에 대한 부담을 줄였으며 반려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매너 교육, 기념 촬영, 기념품 배포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약 2.8㎞ 구간을 걸으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시스템이 처음 도입됐다. 참가자들은 활동 종료 후 전용 앱을 통해 QR코드를 인증해 1인당 2000원의 기회소득을 적립받았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 행동을 실질적인 보상과 연결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향후 다양한 환경행사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기후행동이 보상으로 이어져 동기부여가 된다" 등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주관하는 인디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인디스땅스 2025’가 본선에 진출할 10개 팀을 최종 확정하고 8월 10일 본선 경연을 개최한다. ‘인디스땅스 2025’는 지난 4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영상 심사와 예선 경연을 거쳐 최종 본선 진출자 10개 팀을 선정했다. 본선 무대에 오를 팀은 ▲비공정 ▲다다다(DADADA) ▲삼산 ▲유령서점 ▲양반들 ▲LUAMEL(루아멜) ▲모허 ▲우희준 ▲테종 ▲이젤(EJel)로, 각 팀은 자신만의 음악성과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경연에 나설 계획이다. 본선 경연은 8월 10일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아트홀에서 열리며 관람은 무료이다. 7월 29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특히 본선 무대에는 극동아시아타이거즈와 지난해 준우승팀 캔트비블루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본선에서 선정된 TOP5 팀은 9월 20일 화성 정조효공원에서 열리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 결선 무대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총상금은 2500만 원 규모로 우승 팀은 향후 유통 및 홍보, 무대 기회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본선 및 프로그램
부천시가 오는 8월 14일 오전 10시, 부천시립별빛마루도서관에서 서울대학교 나민애 교수를 초청해 아동문학 특강을 연다. 이번 강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 아동문학의 흐름과 인문적 의미를 알리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강연자로 나서는 나민애 교수는 서울대 기초교육원 소속으로, 동아일보 칼럼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 연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BS ‘나의 두 번째 교과서’ 등 다양한 매체에서 대중과 소통하며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나민애의 동시 읽기 좋은 날’ 등 저서를 펴낸 문학평론가다. 특강은 별빛마루도서관 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되며, 부천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7월 30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아동문학에 담긴 인문적 통찰을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통해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별빛마루도서관 독서진흥팀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화성소방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회활동으로 인한 벌 쏘임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29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생활안전 출동 건수가 약 17만 건으로 이 중 벌집 제거 출동은 약 7만 5000건으로 전체 출동 건수의 44%를 차지했다. 소방서는 말벌은 주로 7월~9월에 활동 빈도가 가장 높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말벌은 독성이 강해 쏘일 경우 통증, 가려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심각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사망에 이를 위험성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벌 쏘임 예방을 위해 ▲밝은 색의 옷 선택 및 긴 상하의 착용하기 ▲향수, 화장품등 진한 향기 피하기▲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벌집 발견 시 119에 신고하기 등이 포함됐습니다. 화성소방서장은 “벌 쏘임 사고는 여름철에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안전을 위해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여야는 29일 여당이 전날 상임위에서 통과시킨 상법,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비롯해 방송3법 등 현안 법안처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이번 7월 국회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에 막힌 민생 개혁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의 복합적 위기, 민생경제 상황을 생각하면 법안처리를 더는 늦출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빠른 집행도 중요한 만큼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민생 개혁 입법의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며 “이견을 조율하고 우려를 불식시키는 대책도 마련하겠다. 정부와 혼연일체가 돼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금의 위기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오판 때문”이라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자고 했더니 국민의힘은 부자 증세, 기업 때려잡기라고 호도하며 반대한다. 참으로 낯 두꺼운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나라 곳간은 거덜 났고 빚에 허덕이는 신세가 됐다”며 “국민의힘은 재정 위기, 세수 파탄 사태의 공범을 넘어 주범이다.…
광주시는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주민에게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재공람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재공람은 ‘도시개발법’ 및 관련 시행령에 따른 행정 절차로, 시민들이 변경된 개발계획을 직접 열람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개발구역 면적은 기존 17만 2018㎡에서 17만 3892㎡로 확대되며, 학교와 공원 등 주요 기반시설의 위치도 조정됐다. 특히 광여로 폭 확장, 구역 내 도로 정비, 근린공원 재배치 등을 통해 교통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 개발계획에는 곤지암역 인근 중학교 신설, 교통광장 및 근린공원 조성, 공동 및 단독주택, 주상복합, 자족 기능 시설 배치가 포함됐다. 모두 2065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1단계 개발 완료 지역과 연계해 전체 약 3000세대 규모의 역세 생활권의 광주시 부도심 핵심거점으로 육성한다. 시민들은 공람 기간 동안 광주시청 도시사업과 또는 곤지암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련 서류를 열람후 의견서를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공람 종료 후에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경미한 변경
오산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지원금)’ 사업의 원활한 신청을 돕기 위해 7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고령자, 장애인, 복지시설 입소자 등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담당자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특히 대신 신청해 줄 가족이 없는 1인 가구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 원 미만의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으로, 취약계층의 소비 여건을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정부 정책이다. 오산시 역시 해당 정책의 취지에 발맞춰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운다는 계획이다. 시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는 신청 전담팀’을 구성해 동별 방문 일정을 수립하고, 독거노인과 정보취약 계층을 우선 발굴해 접수 지원에 나선다. 또 대상자에게 사전 안내 전화를 통해 일정 조율 및 신청 준비를 도와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취약계층일수록 정보 부족이나 이동의 제약으로 인해 지원사업에서 누락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이다. 29일 한화에 따르면 이번 '리더십 A' 등급 획득은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실행력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CDP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Sector Honors)’에 선정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