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2년은 경제특례시를 설계하고 씨앗을 뿌리는 시간이었다”며 “민선8기 후반기에는 선택과 집중으로 경제특례시를 일궈내겠다”고 밝혔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시의 기업지원정책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핵심 기업지원정책으로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금융투자 생태계 조성, 캠퍼스 타운 조성, 지역 상권 보호도시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는 시 R&D 사이언스파크, 광교테크노밸리,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밸리 등 고리형태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는 것이다. 금융투자 생태계는 수원기업새빛펀드, 3000억 원 규모 저금리 대출지원사업 ‘새빛융자’ 등이며 캠퍼스 타운의 경우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대학 캠퍼스에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것이다. 이 시장은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그곳에 인재가 모여드는 ‘선순환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와 수원상공회의소, 기업들이 협력하면 ‘경제특례시’는 앞당겨질 것”이라며 “기업과 상공인들의
경기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경기이룸대학)을 운영해 학생의 진로 탐색과 설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공유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은 가천대 등 53개 대학,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등 4개 전문기관에서 오는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진로탐색 과정과 진로집중 과정으로 나뉘며 청소년 6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진로 개척과 전문적 학습역량 신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영 ▲공학 ▲멀티미디어 ▲사회과학 ▲예술 ▲의학·약학·간호학 ▲인문 ▲자연과학 ▲정보통신 ▲융합 등 다양한 계열의 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의학·약학·간호학 계열, 사회과학 계열 등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백신, 바이오 의약품 만드는 유전자 조작의 이해 ▲해부학적 이해 통한 사람 몸의 구조와 기능 ▲감염병 사례를 통한 감염병원체의 생화학적 검사와 분자 진단 ▲나의 꿈 교사의 길 날개를 달자 ▲범죄행동심리를 쫓는 경찰프로파일러 ▲사법연수원에서 배우는 법과 재판 이야기 등이 있다. 강사로 참여 중인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경기공유학교는 학생이 올바른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찾
수원시는 한스경제·ESG행복경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제5회 ESG Korea Awards(코리아 어워즈)’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로 선정돼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ESG 코리아 어워즈는 공공, 민간, 비영리 부문 이해관계자들이 ESG 경영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ESG 리더십과 성과가 우수한 기업과 지자체를 포상하는 행사다.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시는 ESG행복경제연구소의 ‘기초지자체 ESG 평가’ 결과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 기초자치단체 ESG 평가는 지난 2022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 전국 226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는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에서 성과를 이뤄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환경 분야 성과는 스마트 자원센터 확충, 손바닥정원 314개소 조성 등이며 사회적 책임 분야 성과로는 통합형 돌봄서비스 수원새빛돌봄, 자립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셰어하우스 콘(CON) 등이 있다. 지배구조 분야 성과는 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주민참여예산제, 시민배심원제 등으로 시민배심원제는 시민이 참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수원시 인계동으로 거주지를 옮겨 경찰과 지자체가 나서 치안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며 첫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중대 성범죄자를 주민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수원을 떠날 때까지 강경 투쟁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4일 홈플러스 동수원점 앞에서 박병화 퇴거를 촉구하는 민·관 합동 집회가 열렸다. 집회가 진행된 곳은 박병화가 거주하는 오피스텔 인근이다. 이날 집회에는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시지회와 가정폭력상담소, 가톨릭여성의집,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등 시설·단체 관계자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최성호 인계동 주민대표는 “중학생 딸을 가진 입장에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다닐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집회에 나섰다"고 단체 활동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연쇄 성범죄자가 인계동 번화가에 거주하는 만큼 주민들은 높아지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며 “박병화를 수원시민, 인계동 주민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주민들은 박병화 퇴거와 더불어 ‘한국형 제시카법’의 빠른 제정을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법무부는 고위험 성범죄자가 정해진 시설에서만 거주
이른바 '리딩방'을 이용한 사설 선물 홈트레이딩 시스템(Home Trading System, 이하 HTS) 사기 범죄가 증가하면서 피의자들의 양형 기준에 대한 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범죄 구조에 따라 적용되는 법 조항이 달라져 형량이 달라질 수 있고, 일부 개발자들이 총책으로 몰려 정작 처벌받아야 할 중대 범죄자들이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는 지난 3월 사설 HTS 운영조직을 적발, 30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 중 10명은 수사과정에서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불법 선물 HTS를 운영하며 쉽게 선물거래를 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유인, 169명에게 90억 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는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매타이밍을 알려주는 '리딩방'을 운영하며 조직원들을 회원으로 위장시켜 허위 수익을 인증해 회원들의 투자를 유인하고, 회원들의 손실액을 수익으로 나눠 가졌다. 이처럼 '리딩방'을 통해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1분기 경찰청에 접수된 리딩방 투자 사기 신고는 1783건으로 지난해 4분기(1452건)보
PC방에서 자신의 가품 시계를 스스로 파손해놓고 피해자들을 탓하며 수리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단독(장혜정 판사)은 사기, 사기미수, 공갈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실형을 포함해 여러 차례 처벌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재차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으로 취득한 돈 중 일부는 도박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 말까지 PC방 등에서 본인의 시계를 스스로 파손하고 옆자리의 학생 등이 실수로 망가뜨린 것처럼 속여 피해자 3명으로부터 76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시계가 고가의 명품 시계라며 범행을 저질렀으나 실제로는 가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동일한 수법으로 8명에게 돈을 편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와 중고 거래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품 시계와 가방 등을 명품으로 속여 약 1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안양시의 우편집중국에서 작업자가 승강기 작업 중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24일 오전 9시 4분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우편집중국에서 승강기 작업자가 승강기에 끼어 2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작업자 60대 A씨는 왼쪽 손목이 절단됐으며, 50대 B씨는 목이 끼어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구급대원은 A씨 등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치료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현장 인근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도이치오토월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도이치오토월드의 임대료 인상이 ‘폭력적’이라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비대위는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수원시 권선구의 도이치오토월드 매매단지 앞에서 도이치오토월드의 임대료 인상 결정에 대한 규탄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도이치오토월드가 주장하는 임대료 인상은 인근의 다른 상가건물 임대료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며 “더 큰 발전을 위해 협의하고 미래의 청사진을 함께 만들어가길 호소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도이치오토월드 측은 기존 보증금 3000만 원 매월 임대료 500만 원으로 점포와 주차장을 임대했다. 그러나 이달 계약 만료를 앞두고 보증금 1억 원 매월 임대료 750만 원으로 임대료 약 50%를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임대료 50% 인상은 매매업계와 합의를 보지 못한 폭력적인 수준”이라며 “도이치오토월드는 성과를 기업 위주로만 평가해 매매업계와 동업자로서의 기본정신을 망각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 정신을 훼손하지 않은 범위에서 임대료 점진적 인상을 매매업계와 진정성있게 협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집회를 마친 비대위 소속 직원 300여 명은 수원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도이치오토월드는
평택시에 위치한 김성수치과는 가족을 진료한다는 방침으로 평택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역 대표 치과로 자리매김했다. 김성수 원장은 과잉진단을 받거나 치과에 대한 공포심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과잉진단 배척, 자연치아 보존 등 환자들의 공포심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원장은 과거 학생 시절 봉사동아리로 활동하며 취약계층 의료봉사를 하거나 절에도 정기 후원하는 등 나눔 활동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치과가 어려운 시기가 있었는데, 기부하기로 결심한 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는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 원장은 “기부란 내가 베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나한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며 기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어떤 사람은 직접 봉사하고, 어떤 기업은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등 금액과 형태는 다르지만 모두 똑같은 마음에서 우러나 실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가이드스타에서 재무안정성, 효율성
수원역 택시 승강장은 탑승 시 이용객의 목적지에 따라 승차 위치를 나눠서 운영하고 있지만 미흡한 안내와 부족한 표지판으로 택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수원역 택시 승강장은 로터리가 복잡한 수원역 특성상 택시 출발 시 신호 대기, 경로 등 문제로 인해 목적지 방면을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 시청, 아주대, 남문, 매산동 방면이 목적지인 승객은 수원역 앞 택시 승강장을 이용하고 영통, 권선동, 평동 방면이 목적지인 승객은 역에서 50m 떨어진 육교 아래 승강장에서 탑승한다. 하지만 해당 내용에 대한 안내가 미흡해 수원을 찾은 관광객들과 택시 이용객들이 택시 승차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시내 방면 택시 승강장에 ‘영통, 세류, 평동 방면’이라는 표지판이 존재하지만 자세한 설명이나 정확한 승차 위치 없이 오른쪽 화살표 표기만 돼 있어 혼란을 겪는 시민들도 있었다. 평택에서 수원을 방문한 김선화 씨(30)는 “역에서 나와 택시에 탔는데 택시기사님이 육교 밑으로 가 다시 택시를 타라고 했다”며 “방면을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에 사는 이민경 씨(33)는 “수원에 처음 방문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