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와 2연전을 위해 미국에 입성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첫날은 가볍게 여독을 풀며 친선 경기 준비를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한 뒤 뉴저지주의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먼저 미국에 도착한 가운데 홍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과 K리거 9명이 이날 인천에서 출국해 미국 땅을 밟았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상 첫 국외 출생 혼혈 태극전사로 주목받는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도 이날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카스트로프는 대표팀 숙소에 도착해 팀원들과 처음으로 만나고, 본격적인 대한민국 국가대표 생활을 시작했다. 이밖에 일본 J리그 선수들과 중동에서 뛰는 박용우(알아인), 유럽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미국에서 온 정상빈(세인트루이스)도 이날 도착했다. 대부분 장시간 비행을 거친 선수들은 이날은 숙소 내 공간에서 코어 훈련과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고 인근 산책도 하며 현지 환경과 시차 적응에 나섰다. 최근 유럽에서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미국내 이동을 거쳐 1일
경기도체육회는 "경기도 선수단이 2025 한중일 국제스포츠 교류대회의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라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랴오닝성에서 개최됐다. 경기도는 교류대회 농구, 축구, 탁구 3종목에 총 5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선수단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우정 증진에 힘썼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알찬 문화체험도 진행돼 선수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선수들은 선양산림동물원, 랴오닝성 과학기술관과 박물관, 선양 고궁박물원 등을 방문해 중국 역사와 문화,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견문을 넓혔다. 김택수 경기도 선수단장(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경기도 선수단을 비롯해 각국의 선수단과 모든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어 한중일 청소년들의 활발한 소통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6년 한중일 국제스포츠 교류대회는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리거들이 9월부터 기지개를 활짝 펴고 힘찬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9월 첫번 째 들린 소식은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전격 이적 했다는 소식이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다"는 보도와 함께 김하성의 애틀랜타 입단 소식을 알렸다. 2024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며 유틸리티 부분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긴 김하성은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2년 2900만 달러에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샌디에이고 시절 입은 부상의 여파로 7월 초부터 시즌 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 홈런 2개, 5타점에 머물렀다. 메이저리그 대표 스몰 마켓팀인 탬파베이는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한 김하성이 재활과 잇따른 허리 부상으로 출전이 애매하게 되자 그의 연봉을 부담스러워하던 터였다. 하지만 웨이버공시와 함께 애틀랜타로 이적함으로써 팀과 선수 모두 반가운 표정이다. 김하성을 영입한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 62승 7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며 가을 야구는 어렵게 됐
경기도체육회 북부지원센터는 직원 임금체불 등의 문제가 발생된 고양시체육회의 정상화를 위해 정담회를 개최했다. 도체육회는 1일 고양종합운동장 다목적 회의실에서 '고양시체육회 사무국 정상화를 위한 직원 정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체육회 이원성 회장과 김택수 사무처장, 시체육회 직원들이 참여한 정담회는 사무국 운영 안정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시체육회는 2023년 불거진 내홍 이후 고양시, 고양시의회의 사무국 운영비(인건비 포함) 삭감으로 직원 임금체불 문제가 발생했다. 또 체육회장·사무국장 공백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점차 악화됐다. 시체육회 사무국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직원 이탈이 가속화 되고, 스포츠 행정 공백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이원성 회장은 "체육회의 가장 큰 자산은 결국 현장에서 땀 흘리는 직원들"이라며 "인건비를 비롯한 사무국 운영비 지원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체육행정이 마비되고 이는 결국 고양 시민의 스포츠 복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체육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직원들을 비롯한 고양시 체육인 모두가 책임 있는 자세로 고양시체육회 운영 정상화를 위해 함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일정이 1일 공개됐다. KBL은 "9월 1일부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신청 대상자는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KBL 구단에 지명되거나 선수 계약을 한 사실이 없는 선수로 4년제 대학 졸업 예정, 대학 재학 및 졸업, 고교 졸업 예정 및 졸업 또는 동등 이상의 자격 중 하나를 갖춰야 한다. 해외 프로리그에서 활동 중인 국내 선수와 대한민국농구협회 소속 선수로 5년 이상 등록된 외국 국적의 보유 선수도 참여할 수 있다. 단, 외국 국적 보유 선수의 경우 드래프트 이후 약정기간을 제외한 2시즌 계약기간 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일반인 참가자는 서류, 실기 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 여부가 결정된다.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 신청은 12일 오후 2시까지다. 관련 세부 사항은 KBL 통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트라이아웃 및 선수 지명 행사는 11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구단 순위 추첨 행사는 11월 7일 KBL센터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지난 1월 '제3대 수원시게이트볼협회 회장선거' 당시 불법 선거운동을 벌여 당선인 자격을 박탈당한 소문하 후보가 재선거에 다시 출마해 당선됐다. 시게이트볼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1일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 2층에서 재선거를 실시했다. 소 후보는 총 선거인 107명 중 3명이 기권한 가운데 66표를 얻어 이철수 후보(38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소 당선인은 경기도게이트볼협회의 인준과 수원시체육회의 승인을 받은 뒤 회장으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9년 정기총회 전까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손흥민(LAFC)이 홈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대 불운을 겪으며 2경기 연속 골사냥에 실패했고, 팀도 역전패를 당했다. LAFC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31라운드 샌디에이고FC와 홈경기서 1-2로 역전패 했다. 입단 이후 처음 홈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3-4-3 전술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공격을 이끌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LAFC는 최근 3경기(1승 2무)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고, 손흥민 역시 MLS 데뷔 4경기 만에 첫 패배를 홈 팬 앞에서 경험했다. 선제골은 LAFC가 넣었다. 전반 15분 부앙가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LAFC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그리고 전반 33분 상대 이르빙 로사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치기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LAFC는 후반 21분 역습에 무너졌다. 샌디에이고의 드라위에르는 후반 21분 골대 정면까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는 "27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진행한 응원 프로젝트 '열정원정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라고 1일 밝혔다. 성남은 8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 수원과 맞대결에서 1202명이 원정석을 가득 채웠다고 전했다. 2023시즌 원정 유료관중 집계 이후 성남의 리그 최다 원정팬 입장 기록이다. 성남의 이번 '열정원정대'는 올 시즌 수원과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팬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선수단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성남은 이날 2-0까지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수원에게 2골을 헌납하며 2-2로 비겼다. 성남은 "팬들의 끊임없는 열정을 상징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팬과 구단이 함께 만들어가는 응원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2023시즌 원정 유료관중 집계 이후 구단 리그 최다 원정팬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 "팬 여러분의 아낌없는 응원 덕분에 선수단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KBO리그 구단들의 경쟁은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겁다.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는 LG 트윈스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화 이글스가 5.5경기 차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3~5위 SSG 랜더스(승률 0.513), 롯데 자이언츠(승률 0.5124), 삼성 라이온즈(승률 0.5122)는 승차 없이 소수점 4번째 자리로 순위가 갈려 있다. 6위에 올라 있는 KT 위즈는 3~5위를 반 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그리고 7위 NC 다이노스와 8위 KIA 타이거즈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 3위 SSG와 8위 KIA의 승차는 불과 3.5경기다. 1위 LG, 2위 한화를 제외한 가을야구 진출팀 윤곽은 오리무중이다. 페넌트레이스 잔여 경기가 20경기 안팎으로 남은 상황에서 3~8위에 있는 6개 구단이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매 경기가 가을야구 진출의 분수령인 셈이다. KBO리그는 이달부터 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팀마다 한 주에 치러야 할 경기 수가 다르고, 경기 일정도 들쭉날쭉하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KT는 126경기를 치러 18경기를 남겨뒀다. KT는 이번주 4경기를 치른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주장과 관련해 (지난 기자회견에서) 제가 언급했던 것은 앞으로 팀이나 선수들의 변화가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얘기한 것"이라고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홍 감독은 미국·멕시코와 평가전을 위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25일 9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 중 대표팀 주장 관련 질문에 대해 "개인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는 결정은 하지 않겠지만 꾸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대표팀 주장 완장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7년째 차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3세 이하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던 손흥민은 그해 9월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 초반부터 주장에 낙점돼 '최장수 캡틴'으로 활약해왔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끝내고 세계 최고 리그로 꼽히는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