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강력한 가계대출 억제 기조로 금융권이 연일 대출 축소 대책을 발표하면서 대출절벽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들과 만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에 세심한 대출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보험 등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옮겨붙는 '풍선 효과'를 우려하며 대출 관리를 위해 보험 등 전체 금융권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를 열고 최근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와 관련된 영업 현장의 애로·건의사항과 부동산시장 전문가, 업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이 원장을 비롯한 금감원 관계자들과 개인 고객 6명, 은행 영업점 직원 2명, 부동산 전문가 4명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필요성을 피력하며 이달 시작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여러 차례 경험했던 것처럼 주택시장 회복 시기에 공급과 수요가 적절히 관리되지 않을 경우 과도한 차입을 동반한 주택구매가 확산되고 내 집 마련을 바라는 실수요자들의 불안도 초래할 수 있다"며 "
LG전자가 2년 연속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의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 LG전자는 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에서 수묵 추상의 창시자로 불리는 아버지 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새롭게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G 투명 올레드 TV’가 국내에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올레드 TV는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통해 수묵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수묵화는 채색을 쓰지 않고 먹색을 조절해 다양한 표현을 하므로 올레드 TV의 깊은 블랙 표현이 더욱 빛을 발한다. 이번 전시에서 서도호 미술가와 서을호 건축가 형제는 아버지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디지털 아트로 재탄생시켰다. 서을호 건축가는 이번 전시의 공간 연출을 맡았다. 전시장 입구부터 뒤편까지 한눈에 투과해 볼 수 있도록 작품을 겹겹이 배치해 마치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입구에 위치한 반투명의 설치 작품부터 그 뒤로 나란히 놓인 각각 8대의 투명 올레드 TV와 8대의 올레드…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일본의 선진 건축 기술을 배우고 국내 주택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20여 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해 일본의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다양한 시니어 주택 시스템과 친환경 목조 건축 공법인 츠바이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4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2일 일본 도쿄 모리노이에 위치한 시니어 주택을 방문해 현지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다양한 형태의 시니어 주택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선진 시스템을 배우고,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지재기 회장은 “일본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니어 주택 시스템을 통해 국내 시니어 주택의 질을 높이고, 고령화 시대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연수가 국내 주택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3일에는 일본 츠바이호 건축협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츠바이호 목조 건축 공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츠바이호는 지진과 화재에 강하고 친환경적인 특징을 지녀 일본에서 주목받는 건축 공법이다. 지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동일본 대지진에도 견뎌낸 투바이
아성다이소가 한글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상품 40종을 선보인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한글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훈민정음’의 자음, 모음과 꽃, 새, 범(호랑이) 소재의 ‘민화’를 콘셉트로 기획해, 기념품으로 선물하거나 색다른 디자인을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상품으로 구성했다. 전통소품, 팬시용품, 포장용품 등 약 40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기념품으로 선물하기 좋은 전통소품을 준비했다. 종이나 책장이 움직이지 않도록 눌러두는 ‘문진’은 민화풍으로 디자인했으며, 반구 형태의 투명한 유리 재질이 영롱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파스텔톤의 민트 또는 핑크 컬러에 표현된 새와 꽃 그림이 화사한 느낌을 풍긴다. 전통적인 감성의 독특한 디자인을 살려 ‘N꾸(자신만의 감성으로 다이어리, 휴대폰, 가방 등을 꾸미는 것)’를 즐길 수 있는 팬시용품도 판매한다. 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을 뜻하는 ‘태슬’이 들어간 ‘자음모양 태슬키링’은 하늘거리는 실 장식이 멋스럽고, 웃음을 의미하는 ‘ㅋ’과 ‘ㅎ’ 자음 모양의 액세서리로 재미를 더했다. 명절을 앞두고 선물하기 좋은 포장용품도 준비했다. ‘홀로그램 지함’과 ‘홀로그램…
신한카드가 반려동물 등록부터 장례에 이르기까지 펫 라이프(Pet Life)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담은 ‘신한카드 The PET(이하 더펫 카드)’와 ‘신한카드 The Premium PET(이하 더 프리미엄 펫 카드)’ 2종을 출시했다. 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더펫 카드’는 반려인이 주로 이용하는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전용몰 업종에서 높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전용몰(▲어바웃펫 ▲핏펫 ▲강아지·고양이 대통령 ▲바잇미 ▲조공)에서 이용시 30% 할인 서비스를 전월 실적에 따라 각각 월 최대 2만 원까지 제공한다. 또한,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따라 달라지는 소비패턴을 감안해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전용몰의 할인 한도를 10% 단위로 변경해 이용할 수 있는 ‘할인한도 DIY 서비스’를 도입했다. 동물병원 할인한도와 반려동물 전용몰 한도는 각각 최대 200%까지 늘릴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쿠팡 ▲네이버쇼핑 ▲G마켓 ▲11번가 ▲컬리 등)에서도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2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반려동물 등록 서비스(페오펫) 이용시 20% 할인, 돌봄(펫봄) 서비스 이용 시 10%
LG전자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들을 공개하며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코자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 시대’다. LG전자는 270제곱미터(m2)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LG전자는 주거 공간을 위한 솔루션으로 6가지 공간 맞춤 바람을 제공하는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과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은 슬림매립 키트를 활용해 쉽고 간편한 설치가 가능하며, AR 기류 가시화 솔루션을 통해 바람의 움직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 시설을 위한 솔루션으로는 AI 기반의 에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수원 8층 옥상에 특별한 공간을 마련하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 8층 옥상에 단조로운 도심 속 일상에 활력을 더해줄 어린이 도서관 ‘스타가든 도서관’과 오감을 자극하는 ‘꽃내음 정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8층 옥상에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옥상정원 ‘스타가든’과 반려견과 반려가족이 마음 편히 뛰어 놀 수 있는 ‘펫파크’를 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어린이 도서관’과 ‘꽃내음 정원’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을 통해 계절감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가족형 휴게 공간’으로 설계했다. 산책과 휴식, 독서와 체험을 아울러 스타필드 수원에서의 공간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어린이 도서관 ‘스타가든 도서관’은 2500여 권의 다양한 책과 함께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커다란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푸른 정원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알록달록한 인테리어는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아코디언처럼 열리는 폴딩도어는 실내외 경계를 허물고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꽃내음 정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들이 눈부신 실적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방은행을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대환대출 시장을 장악하고, 플랫폼을 바탕으로 비이자수익을 끌어올린 덕이다. 하지만 대출 성장과 더불어 빚을 갚지 못하는 차주도 늘어나고 있어 건전성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등 안전한 대출 성장이 요원해진 탓에 이들의 어려움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총 3412억 원으로 1년 전(1704억 원)보다 100.3% 증가했다. 3사 모두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들은 급격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방은행을 위협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구 대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2101억 원)보다 많은 2314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부산은행(2514억 원)을 제외한 모든 지방은행을 실적 면에서 앞질렀다. 케이뱅크 또한 같은 기간 실적이 241%나 급증한 854억 원을 기록하며 전북은행(1127억 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호실적을 기반으로 연내 IPO(기업공개)를 노리고 있다.…
올해 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3년 부패인식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 전문가 등 대부분의 조사대상에서 공직사회에 대한 부패인식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에 반해, 기업인 조사결과는 전년보다 부패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공직사회에 대한 부패인식도를 일반국민, 기업인, 전문가, 외국인, 공무원 총 5개 집단을 대상으로 공직사회의 전반적인 부패수준, 부패평가 이유 등을 조사·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부패인식에 대한 이유를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부정청탁, 갑질행위, 사익추구 등의 항목은 비교적 양호한 점수를 기록한 반면 업무투명, 소극행정 항목은 평균치보다 저조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과거 ‘청렴’에 대한 인식이 부정한 행위를 저지르지 않는 것을 의미하였다면, 이제는 행정의 투명성이 결여되고, 소통이 부재한 일방적인 행정이 기업인의 시각에는 새로운 부패인식 관점으로 작용했다고 짐작해 볼 수 있다. 특히 SNS 등 통신매체의 발달로 인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은 국민들이 느끼기에 소통에 대한 기대치가 예전보다 더 높아졌을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월부터 ‘우문현답’(우리의 문제
분당 이매촌 한동금동 주민들이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을 넘어 성남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매촌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노후화된 아파트 재건축과 동시에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성남시의 스마트 시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4일 한동금동(1·2·3·5단지) 통합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이하 이매촌 추진위)에 따르면,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매촌 주민들은 서현로 확장, 광역버스 환승센터 구축 등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 교통 문제 심화 우려 이매촌은 서현역, 이매역, 성남역이 인접한 쿼드러플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은 분당 버스 환승지의 중심지로 하루 1만 6000명 이상의 이용객이 몰린다. 이매 한신 앞 버스 정류장을 비롯해 35개의 시내·외 버스 노선이 운행되고 있어 지역 교통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교통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현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