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전 예방 모니터링 감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첫 모니터링 대상은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으로 이달 중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부문별 실효‧경제‧현실성 등 적정 여부,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적정성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대형사업과 주요 시책사업으로 사전 예방 모니터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시행된 사후 적발 위주의 감사방식은 잘못된 결과를 되돌릴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감사관은 진행 중인 사업의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계부서와 협업해 적정한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예방 모니터링 제도를 도입했다. 시 관계자는 “모니터링 대상 사업이 올바른 궤도에 올라 사업 성과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며 “ 앞으로도 사전예방 모니터링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악성민원으로 고통받는 공직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8일 시청 통합민원실에서 민원을 응대하는 젊은 공직자들을 만나 “공무원이 민원을 해결하는 역할은 맞지만, 인격 침해‧모독 행위는 인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원응대 공직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이날 만남에는 민원 응대 업무를 하는 젊은 공직자 10명이 참석했다. 한 직원은 “민원인이 눈앞에서 자해한 적도 있다”며 악성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전담 부서 마련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직원이 있으면 경험이 많은 선배 공직자가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며 “악성민원 대응을 지원하는 팀 신설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악성민원 대처법을 알려주는 교육을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시는 신규공직자 공직입문과정에 민원응대 교육을 추가하고, 신규공직자와 선배공직자 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측이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건인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와 관련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정서현 판사)은 중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 회장에 대한 첫 정식 공판을 진행했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첫 정식 재판이 열림에 따라 정 회장은 채석장 붕괴 사고 802일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 측은 “(정 회장이) 삼표산업을 비롯해 삼표그룹을 총괄하는 실질 경영자”라며 “채석 현장 상황 등에 대해 상시 보고를 받았으며, 사고가 난 채석장 하부에서 작업이 이뤄지면 굴착 사면이 가팔라져 붕괴 사고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함께 기소된 이종신 전 대표이사와 양주 현장 사업소 관리자 등에 대해선 “현장 점검을 통해 위험 방지 조치를 하고 위험 요인을 제거해야 할 안전 보건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발생 전후 양주 채석장 상황 사진과 작업자의 진술을 제시했다. 또 당시 현장에 균열 등 위험 예견 요소가 있었고 안전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삼표 산업 관계자들이 사고 위험성을 예견하고 사고…
집단 유급 ‘마지노선’이 임박하면서 전국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16개교가 수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3개교도 이달 안에 수업을 시작할 계획으로 파악되면서 대부분의 의대가 이달 중 수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대생들 가운데 얼마나 강의에 참석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교육부는 8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수업 운영 현황과 계획을 파악한 결과, 예과 2학년부터 본과 수업 기준 1개 학년이라도 수업을 운영하는 대학은 16개교라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기준 ▲ 가천대 ▲ 경북대 ▲ 고려대 ▲ 동국대 분교 ▲ 서울대 ▲ 연세대 ▲ 영남대 ▲ 인제대 ▲ 전북대 ▲ 제주대 ▲ 충남대 ▲ 충북대 ▲ 한림대 ▲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가 추가로 수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의대 가운데 40%가 수업을 재개한 셈이다. 나머지 24개 의대도 순차적으로 수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업 재개 일정이 정해진 의대는 23개교(57.5%)다. 오는 15일에는 ▲ 가톨릭관동대 ▲ 가톨릭대 ▲ 건국대 분교 ▲ 건양대 ▲ 경상국립대 ▲ 계명대 ▲ 단국대(천안) ▲ 대구가톨릭대 ▲ 동아대 ▲ 부산대 ▲ 성균관대 ▲ 연세대 분교 ▲…
4.16민주시민교육원은 오는 12일과 13일 교육원 등에서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주제로 살아있는 아카이브 만들기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4.16기억저장소, 카이스트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단원고 4.16기억교실에 대한 국제학자들의 다양한 시각 논의와 폭넓은 관점의 소통과 토론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는 교육원이 재난과 기록유산 관련 국·내외 학술대회 등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재난 아카이브로서의 가치를 홍보하고 전략적으로 활동해 이뤄낸 성과다. 학술대회는 ▲단원고 4.16기억교실 소개 및 탐방 ▲기조 강연 ▲4.16 재난 아카이브 ▲기록으로서의 기억교실 ▲종합토론 ▲해외학자 발표 ▲핵심 그룹 사례발표 등 순으로 교류가 이뤄진다. 특히 단원고 4.16기억교실 재난 아카이브 세계화를 위한 기준 요건과 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제언의 내용을 공유하고 산출된 자료는 향후 기본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명선 4.16민주시민교육원 원장은 “오늘날 단원고 4.16기억교실은 생명 존중, 안전 등에 대한 교육 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제학술 대회는 공간기록을 영구 보존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다”라고 말
전국 의대들이 대부분 집단 유급 사태를 막고자 개강하고 있지만 의대증원에 반발해 휴학계를 낸 의대생들이 돌아올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육부는 8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수업 운영 현황과 계획을 파악한 결과 예과 2학년∼본과 수업 기준 1개 학년이라도 수업을 운영하는 의대는 전국 40개교 중 16개교라고 밝혔다. 가천대, 영남대, 인제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의대 등이 현재 개강했으나 학생들이 여전히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경북대 의대 역시 전날부터 예과와 본과 1∼2년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재개했지만 이날 오전에도 캠퍼스를 오가는 학생이 없어 한산한 모습이었다. 대학 측은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출석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의대생들이 얼마나 강의를 들을 지는 미지수다. 지난 1일부터 수업을 재개한 가천대 관계자는 “초기에는 온라인 수업과 강의실 수업을 병행했지만, 수업에 나오는 학생이 없어 현재는 온라인 수업만 개설한 상태”라고 말했다. 오는 15일부터 전남대, 조선대, 경상국립대 등과 22일부터 아주대, 강원대 등 나머지 24개 의대도 순차적으로 수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강원대 관계자는 “타 대학으로부터
대리기사가 길을 잘못 들었다고 착각해 폭행 후 스스로 차를 운전한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명경찰서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운전자 폭행)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인천 부평구에서 대리기사 50대 B씨를 불러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 부근을 지나던 중에 운전석에 있는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B씨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내린 뒤에는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겨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 받는다. 범행 직후 B씨는 A씨가 그대로 차를 몰고 가자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추적해 목적지인 안양시 만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운전 중이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A씨는 “내가 무엇을 잘못했냐”며 저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고속도로를 운전 중인 B씨가 길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안성시의 한 타운하우스 공사 현장에서 방수작업을 진행하던 작업자들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전 10시쯤 안성시 보개면의 한 타운하우스 공사장에서 “주택 공사장 지하층 작업 중 작업자들이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공사장 지하 물탱크실 벽면에 방수액을 바르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의식을 잃었고 다른 관리자가 이들을 구조하려다 결국 현장에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3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구조작업 및 응급조치에 나섰다. 공기호흡기 용기를 활용해 물탱크실 내부 공기를 희석하며 진입한 결과 소방당국은 모든 작업자들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작업자 중 먼저 의식을 잃었던 작업자 1명은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나머지 2명은 의식이 저하된 상태이다. 이들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수액에 시너 등이 혼합된 점에 미뤄 해당 물질로 인한 질식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박진석 기자 ]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전 직장종료와 다투던 중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부상을 입은 피해자가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경찰서는 9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한 60대 남성의 죄명을 살인 혐의로 변경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 2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김포시 마산동 아파트에서 전 직장동료 50대 B씨를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B씨와 다툼을 벌였고 화를 참지 못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신고해 “사람을 흉기로 찔렀다”고 직접 신고했다.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복부 등 부위에 부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나 결국 당일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의 범행동기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A씨를 상대로 조사한 뒤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김포에서 60대 남성이 전 직장동료인 5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지게 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김포경찰서는 8일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2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김포시 마산동 아파트에서 전 직장동료 50대 B씨와 다투다가 집 안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복부 등 부위에 부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