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운양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그대로 도주했던 70대 범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김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75)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전 7시 20분께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 1층 경비실 앞에서 경비원인 6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목과 손 부위 등을 다쳐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가 범행 뒤 현장을 벗어나 도주하는 모습을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추적한 끝에 범행 6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 20분께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 씨와 B 씨가 어떤 사이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시각장애인의 보행안전을 위해 조성된 점자블록, 선형블록이 파손되거나 마모된 채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보도블록에 대한 관리·정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오전 수원시 인계동 인근 보행로에는 노란색의 점자블록, 선형블록이 줄지어 놓여 있다. 그러나 끊임없이 이어져 있어야 할 선형블록, 점자블록을 따라 걸어보니 굴곡은 마모돼 있었고 파손되거나 깨진 블록들로 인해 몇 걸음만 걸어도 끊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일부 점자블록, 선형블록의 굴곡은 완전히 벗겨져 일반 보도블록과 분간이 되지 않는 상태였다. 같은 날 영통구 인근 보도에 조성된 점자·선형블록의 경우에도 다수의 파손부위가 발생해 있었다. 시민들은 점자·선형블록이 파손된 채 방치돼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시민들의 보행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근 보행로를 지나던 김영훈 씨(31)는 “아이가 있어 유모차를 끌고 걸어 다니다 보면 파손된 부위에 바퀴가 걸려 넘어질 뻔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박미경 씨(55)는 “(점자·선형블록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깨지거나 마모된 부분을 보면 일반 시민에게도 위험이 되는데 시각장애인에게는 얼마나 큰 위험이 되겠냐”
강사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늘봄교실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맡아 과밀학급에서도 돌봄대기자가 0명이 되는 등 학부모는 안심하고 교육효과는 보다 높아지고 있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새학기부터 시행된 늘봄학교는 대부분 인력·공간 부족 등으로 원활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학교 구조를 모르는 신입생들이 각기 다른 늘봄 프로그램 교실을 찾아갈 때 안전문제 등이 우려되기도 했다. 그러나 도내 일부 학교에서는 강사를 채용하는 대신 1학년 담임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늘봄교실을 맡아 인력난을 해소하고, 직접 늘봄교실로 찾아가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83학급의 과밀학급으로 돌봄수요가 많은 구리 다산한강초의 경우 1학년 담임교사 10명이 자발적 협의를 거쳐 늘봄 프로그램을 맡기로 결정해 돌봄대기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장소이동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교사들이 직접 늘봄교실로 이동하기로 했다. 아울러 1학년 교실 중 2곳을 늘봄 겸용교실로 지정해 공간을 확보했다. 해당 학교의 늘봄교실에서는 11개 학급 중 10명의 담임교사가 1학년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오후 1시 50분부터 3시 20분까지 늘봄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다. 수
지난해 응급실을 찾은 중독 환자 10명 중 2명가량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중에서는 해열제 등 치료 약물로 인해 중독된 경우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4개 시·도 15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7766명의 중독 환자를 심층 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전체 중독환자 연령별로는 20대가 1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이상(15.1%), 50대(14.5%), 40대(13.6%), 60대(12.8%), 30대(11.6%), 10대(10.9%), 10세 미만(3.4%) 순이었다. 중독을 일으킨 물질로는 ‘해열제’ 등 치료 약물이 50.8%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가스류(13.6%), 자연독성물질(12.4%), 인공독성물질(12.2%), 농약류(10.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의 경우 80.5%가 치료 약물에 의한 중독으로 조사됐다. 10대가 중독된 치료 약물은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진통·해열제·항류마티스제’가 20.6%로 가장 많았다. 전체 조사대상자 중 49.5%는 중증 중독질환자에 해당했다. 중증 중독을 유발하는 주요 물질은 벤조디아제핀계, 일산화탄소, 졸피뎀, 글라이포세
경기도교육청은 소신껏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심사를 통해 우수공무원 6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우수 사례로는 적정규모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교육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홍보를 통해 관내 소규모학교 5교의 통폐합을 추진한 강선구 안산교육지원청 주무관의 사례가 뽑혔다. 이외 김선식 안양부안초 주무관은 신규자를 위한 급여업무 지침서를 제작·배포해 학교 급여담당자의 업무능력을 향상했다. 또 지예리 배다리중 교사는 신설학교 스마트워크를 위한 협업 도구 제작과 소통 창구 운영으로 교직원의 업무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아울러 오정인 소래중 주무관은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한 학교개방 협약으로 도 최초 도시공사에서 관리인력을 파견하는 새로운 개방 모델을 발굴했다. 박주영 평택 고덕유치원 주무관은 전기요금 과다 청구에 대한 문제 인식과 적극적인 노력으로 전기요금 환수 및 공과금 비용을 절감했다. 장재진 파주교육지원청 주무관은 교육도서관이 없는 지역에 지자체 내 공공도서관과의 협업으로 지역독서생태계 협력망을 구축했다.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포상금, 표창장, 인사상 가점부여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
수원시는 미국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2024년 수원특화 청년 해외인턴지원사업’(미국)에 참여할 3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35세 미만 청년, 시 소재 2~4년제 대학교 재학생·휴학생·졸업생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개별 맞춤형 취업컨설팅으로 참여 청년이 원하는 업무, 근무 조건에 적합한 기업을 연결한다. 시는 국내기업 미국법인, 한인기업 등 미국 현지 기업을 확보했다. 채용이 확정된 청년에게는 비자 발급비, 미국인턴 비자 발급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데, 비자 발급 후 올해 12월 15일까지 출국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시 기업일자리통합플랫폼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시 기업일자리정책과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홍보물 하단 큐알(QR)코드를 통해 설명회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건설공사, 제조업 현장 등 소규모 산업현장에서 안전지도 등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하는 ‘노동안전지킴이’(수원지역)가 활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5일 대한산업안전협회 군포교육장에서 ‘2024년 노동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발대식에는 시 노동안전지킴이 4명을 비롯해 경기 남부 18개 시·군 노동안전지킴이 64명이 참석했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소규모 건설·제조업 현장 등에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는 곳은 지도·관리하며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현장점검반 2개 조를 2인 1조로 구성해 이달 중순부터 오는 1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모든 기업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따라 노동안전지킴이 활동이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 홍보 활동, 산업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현장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과 계도 활동 등으로 노동안전지킴이는 산업재해 사고 예방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효과적인 음식물 쓰레기 감량 정책 수립과 실질적인 발생량 감소를 위해 ‘2023년도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성과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위원회는 위촉직 위원(1명) 신규 위촉, 2023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억제성과 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시는 일반주택 음식물 종량제 RFID(음식물류 폐기물 무선식별시스템) 기기 시범 설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 50L 폐지 등 각종 시책을 추진했다. 따라 지난해 시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8만 9644t으로 전년 대비 9855t이 감소했다. 시는 평가 결과를 음식물류 폐기물 관련 시책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인식 개선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활용, 배출원별 맞춤형 홍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회는 의정 전문가의 자문으로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정자문위원회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책 및 대안을 개발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수원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의정자문위원회의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기획·경제, 도시·환경, 문화·체육·교육, 복지·안전 총 4개 분야에서 60명 내외의 자문위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로 상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의장이 위촉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의회 누리집, 시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의회는 의정자문위원회 구성 이후 의정모니터단을 모집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의원의 의정활동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 정책을 감시·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과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현안을 고민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열린 정담회에서는 교육원의 미래 발전 방안, 학생 교육 지원 방안, 국제교육 활성화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앞으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가장 국제화된 기반을 만들고 명확한 정체성과 역할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외국어 교육 활성화 목적으로 지난 1997년 개원해 지난 1일 자로 기관명이 변경됐다. 기존 언어교육 중심에서 다문화 및 세계시민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날 오후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에서 열린 두 번째 정담회는 교육원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 교육감은 “미래 유아교육을 위한 체험교육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유아의 몸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은 지난 2004년 개원해 지난 1일 자로 기관명이 변경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