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FC가 미드필더 안진범(29)과 재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진범은 성남FC의 K리그1 잔류 주역이다. 광주FC와 2021시즌 K리그1 37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에서 전반 29분 오버헤드킥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성남에 1-0 승리를 안겼다. 이 골은 안진범이 K리그에서 7년 만에 넣은 골이자 성남 데뷔골이었고, 이날 경기를 승리한 성남은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안진범은 201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해 인천 유나이티드, FC안양, 상무 등을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에 합류했다. 성남 구단은 안진범의 활동량과 넓은 시야, 질 높은 침투패스가 다음 시즌에도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진범은 "올 시즌은 잦은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시즌 막판 중요한 득점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매 경기 감독님의 부름을 받을 수 있도록 동계훈련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전날 성남FC는 이번 시즌 팀의 멀티 수비수로 활약한 최지묵(23)과도 재계약했다. 최지묵은 중앙 수비수로서 178cm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영리한 플레이와 정확한 왼발로 올 시즌 성남의 쓰리백의 한 축과 좌측 윙백 등 멀티
한국농구연맹(KBL)이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예정했던 농구영신 행사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KBL은 “오는 31일 오후 10시에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한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농구영신 매치(안양 KGC-원주 DB전)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KBL은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해 치르지 못했던 농구영신 매치를 정상화하기로 의결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발표 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졌다. 결국 안양시가 지난 18일 이후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오후 9시 이후 관내 모든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결국 취소됐다. 이에 따라 31일 경기는 같은 날 오후 7시에 일반 경기와 동일하게 치러진다. 농구영신은 '농구'와 '송구영신'을 합친 단어로, 농구팬들과 새해맞이를 같이 하자는 아이디어에서 2016년 처음 시작했다. 매번 매진을 이룰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KBL의 히트상품으로, KBL은 특허청에 ‘농구영신’ 상표 출원을 신청해 독점권을 갖게 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K리그1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오프 시즌을 맞아 팬들을 위한 메타버스 이벤트 ‘블루 메리 크리스마스 @빅버드’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장에 오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기획됐다.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함께 마인크래프트(JAVA 에디션 PC버전) 게임 내에 30m 대형 트리와 아길레온 동상, 대형 눈사람 등이 마련된 눈 덮인 가상 빅버드 경기장을 만들었다. 이곳을 찾은 팬들은 빅버드 롤러코스터, 블루윙즈 스피드런, 재난지원공 축구게임 등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빅버드 롤러코스터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빅버드 그라운드에서 출발해 지붕까지 올라가는 게임으로 축구공을 축구화로 쳐내며 진행된다. 수원 삼성 측은 “롤러코스터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크리스마스 트리 위 별에 도달하는 구간으로, 2022 시즌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담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블루윙즈 스피드런은 출발점인 선수단 락커룸부터 도착점인 빅버드 입구까지 가상의 트랙을 달리는 게임으로, 달리는 동안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빅버드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다. 재난지원공 축구는 가상의 클럽하우스 실내훈련장에서…
성남FC가 이번 시즌 팀의 멀티 수비자원으로 활약한 최지묵과 재계약했다. 성남의 핵심 수비수로 성장하고 있는 최지묵과의 재계약으로 성남의 돌아오는 시즌 준비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1998년생 최지묵은 중앙 수비수로서 178cm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영리한 플레이와 정확한 왼발로 2021시즌 성남의 쓰리백의 한 축과 좌측 윙백 등 멀티 수비자원으로 활약했다. 최지묵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B 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44분 박수일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하여 팀의 결승 골이자 프로 데뷔 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최지묵의 득점으로 성남은 잔류를 향한 값진 승리를 얻었다. 재계약을 완료한 최지묵은 “다음 시즌에도 성남FC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22시즌 성남이 상위 스플릿에 오르는 데 주축이 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최지묵을 포함한 성남FC 선수단은 1월 제주 서귀포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연기했던 2021-22 시즌 유럽대항전이 몰수패 처리됐다. UEFA(유럽축구연맹)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와 스타드 렌의 2021-22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최종전을 몰수패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 경기는 지난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토트넘은 선수단 내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진행되면서 경기 직전 연기를 요청했다. 일방적 연기 요청에 스타드 렌 측은 당시 크게 항의하기도 했다. UEFA와 토트넘, 렌은 협의를 통해 경기 일정을 잡으려 했으나, 합의점이 도출되지 못했고, 끝내 이 사안은 UEFA가 만든 유럽대항전 코로나19 특별규정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위원회는 결국 "지난 12월 10일에 열리기로 되어 있었던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스타드 렌의 경기는 대회 코로나19 특별 규정에 따라 0-3으로 토트넘 홋스퍼의 몰수패로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2승 1무 3패, 승점 7점으로 2위 비테세에 3점 뒤처진 3위로 확정됐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프로야구 수원 kt wiz(대표이사 남상봉)가 포수 장성우(32)와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kt는 계약기간은 4년, 계약금 18억 원, 총연봉 20억 원, 옵션 최대 4억 원을 포함한 총액 42억 원이다. 생애 첫 FA 계약을 체결한 장성우는, 지난 2008년 롯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후, 2015년 KT로 이적하며 데뷔 첫 단일시즌 100경기 출전과 두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로도 매년 100경기 출전하는 등 팀의 주전 포수로 거듭나며 2021 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하며, 프로 통산 10시즌 동안 974경기, 타율 2할 5푼 7리, 662안타, 71홈런, 388타점을 기록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통합 우승의 주역인 장성우와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장성우는 탁월한 투수 리드 능력을 바탕으로 KT의 젊은 투수진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데 기여했고, 타석에서도 꾸준히 중장거리포를 생산하는 등 공수겸장 포수로 앞으로도 팀의 중심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성우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KT는 내 프로 생활에 있어 전환점을 마련해준 구단으로, 늘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을 가지고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쌍두마차'의 한 축 심석희(서울시청)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연맹 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열어 심석희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관건은 심석희의 징계 수위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각국 쇼트트랙 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 제출 기한은 내년 1월 24일까지다. 대한체육회는 1월 23일 연맹으로부터 엔트리를 받아 24일 제출할 예정이다. 만약 심석희가 자격정지 1개월 이하의 징계를 받으면 가까스로 쇼트트랙 대표팀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다. 그러나 자격정지 2개월 이상이 나오면 심석희는 베이징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친다. 심석희가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2개월 이상의 징계를 받더라도 구제받을 방법은 있다. 총 2가지다. 상위기간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는 방법과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하는 것이다. 심석희 측은 법적 대응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한체육회 차기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월 14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만약 심석희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도 자격정지 2개월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조별리그에서 조 1·2위에 오르며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19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 4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4-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승점 10, 골 득실 +9를 기록해 베트남과 동률을 이룬 인도네시아는 득점에서 13골로 베트남(9골)을 제치고 B조 1위를 차지하며 4강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을 포함해 스즈키컵에서 통산 5차례 준우승했으나 우승은 아직 없다. 직전 대회인 2018년엔 4강에 들지 못했다. 2019년 12월 부임한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는 처음으로 스즈키컵에 나섰는데,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을 따돌리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르며 사상 첫 우승 꿈을 부풀렸다. 인도네시아는 22일과 25일 A조 2위로 4강에 합류한 개최국 싱가포르와 4강 1·2차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3분 말레이시아 고길스와란 라이에게 선제 득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이르판 자야의 연속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르판 자야는 전반 36분 위탄 술라에만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보낸 컷백을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2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브라쇼브의 올림픽 아이스링크에서 끝난 대회 최종전에서 리투아니아를 5-2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2연장승 1패를 기록하며 5전 전승을 거둔 이탈리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우승팀인 이탈리아는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 승격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비록 우승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스페인과 영국을 연장 접전 끝에 꺾는 등 강한 투지와 근성으로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IIHF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번 대회 가장 의외의 팀은 의심의 여지 없이 새롭게 승격된 한국"이라며 "루마니아와의 1차전 때만 해도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듯했지만 2차전에선 연장 승부 끝에 스페인을 2-1로 꺾었고, 영국과의 3차전에선 2골 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승부치기 끝에 5-4로 이겼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5부리그)에서 5전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많은 팬들의 우려를 낳았던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보름 만에 나선 경기에서 골을 성공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손흥민의 골 덕분에 토트넘은 패배의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2로 뒤진 후반 29분 토트넘을 구하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7번째 골이다. 또한 코로나19로 경기가 취소되기 전인 2일 브렌트퍼드전, 5일 노리치 시티전에 이은 3경기 연속 골이기도 하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경기에 나섰다. 초반 리버풀의 공세가 거셌지만, 선제골은 토트넘이 가져갔다. 전반 13분 해리 케인은 탕귀 은돔벨레의 침투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토트넘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듯했다.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수차례 흔들었다. 하지만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찬스를 놓치자 위기가 찾아 왔다. 흐름이 리버풀로 옮겨가더니, 전반 35분 리버풀에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24분에는 역전 골을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