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인천세종병원과 덕적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덕적도 주민 80명은 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와 정형외과 등의 의료진을 통해 전문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 특히 덕적면 이장들은 심장건강체크 용도로 시범진행에 활용하기 위한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다.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번 무료 진료는 1섬-1주치의 사업으로, 시‧옹진군을 비롯해 종합병원급 5개 민간참여병원이 올해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에도 덕적도 지정 병원인 인천세종병원이 무료진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도서지역에서는 진료를 받으러 육지의 민간병원에 가는 것 자체가 힘드신 노인들이 많다”며 “1섬-1주치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는 지난 24일부터 3일간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2023년 디지털 리더스 프로그램’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를 비롯해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UNAPCICT),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디지털 리더스 프로그램’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디지털 리더들과 정보통신기술(ICT)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례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여성 상공인 ICT 역량 강화 프로그램’(WIFI, Women ICT Frontier Initiative) 교육과정 개정판 출시를 앞두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여성기업의 육성’을 주제로 논의했다. 특히 지난 24일 ‘디지털 혁신을 통한 여성기업의 육성’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여성 벤처기업인 ㈜이지태스크와 라이트브라더스㈜가 참석해 국내 여성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발전방안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여성기업 내 디지털 변환을 위한 문제점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패널 토의가 이뤄졌고, 25~26일 여성기업가를 위한 ICT기반 참가국 프로그램 WIFI 개정판 교육모듈을 소개하는 등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과장은 “최근 디
인천 남동구가 지난 24일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26일 밝혔다. 남동구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단체, 경영자단체, 민간단체, 지방정부 대표자 등 실무경험이 풍부한 노사민정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남동구 현안 사업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와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자유토론에서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청년층 유입 방안, 노후 산단 환경 개선 대책, OECD 잠재성장률, 산단 규제개선, 산업안전 관련 사항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신규 위원 15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열렸다. 특히 민간 위촉직의 비율을 높여 각계각층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임기는 2년으로, 남동구의 지역 현안 및 경제와 노사관계 발전 등 지역 노동시장 활성화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자문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인 만큼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남동구 특색에 맞는 적극적인 의제 발굴 및 논의를 통해 일하기 좋은 환경,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는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 환자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종 예방 ‘배회 인식표’를 보급하고 있다. ‘배회 인식표’ 보급은 대상자 실종 시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해 치매 환자와 어르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치매 환자 가족의 복지 증진을 돕기 위해 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 중인 사업이다. 배회 인식표에는 치매 환자의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의 정보가 담긴 개별 고유번호와 관련기관의 전화번호가 표기돼 있어 치매 환자 실종 시 신속한 발견과 안전한 귀가에 도움이 된다. 신청 방법은 대상자 또는 보호자가 치매진단코드가 기재된 처방전,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연수구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배회 인식표 1박스(80매), 보호자용 실종대응카드 1개가 지급되며 수령한 인식표는 치매환자의 의복과 신발 등에 다리미로 약 10초간 부드럽게 비벼 눌러주면 된다. 구 치매안심센터는 이외에도 치매 노인 실종 예방을 위해 ▲지문 사전 등록 ▲GPS 기반 스마트 지킴이 배회감지기 보급 ▲QR코드형 치매안심 기억단추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 치매안심센터 치매관리팀(☎032-749-8952)으로 문의하
노후한 인천종합어시장 이전을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5일 시에 따르면 2016년 11월 인천종합어시장 이전을 위해 어시장 상인회, 중구청, 인천항만공사 등으로 구성 TF를 꾸렸다. 당시 송도 신국제터미널로 이전 예정이었던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땅 일부를 어시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의가 잘 진행되지 않아 회의 1번을 끝으로 TF도 멈췄다. 2006년에도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자리로 이전을 추진했지만 비용문제가 걸림돌이 되면서 국방부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무산됐다 이전 논의가 지지부진한 동안 어시장은 계속 노후되는 중이다. 종합어시장은 1975년 문을 열어 48년 동안 그대로 운영 중이다. 오래된 만큼 염분으로 인해 시멘트 벽과 기둥은 금이 가거나 부서졌고, 철근은 그대로 드러난 상태다. 또 주변에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가 들어서서 소음·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주차 공간도 협소해 상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4월부터 2025년까지 항동7가 물양장 2만㎡를 매립한다. 상인들은 이곳이 어시장 이전지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유기붕 인천종합어시장
인하대병원이 조지아 군병원과 아벌시클리닉(Aversi Clinic)과 3자 MOU를 체결했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코카서스 3국 중 한 곳인 조지아 현지에서 국방부 산하 군병원, 아벌시클리닉과 3자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2017년부터 아벌시클리닉과 교류 중이며, 아벌시클리닉은 조지아군병원과 교육 및 훈련분야에서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해 왔다. 세 기관은 이번 3자 MOU를 통해 협력뿐만 아니라 한국의 선진의료를 바탕으로 현지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인하대병원은 조지아에서 수행해 온 내분비외과 술기 교육의 범위를 일반외과 영역 전반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외과의사 초청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지아군병원과 아벌시클리닉 의료진들의 실질적인 수술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한 향후 한국과 조지아 양국 정부가 공동 추진·시행하는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발굴해 보건의료 분야의 교류 활성화에 있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하나로 인하대병원 김명옥 기획조정실장과 이진욱 국제협력실장 등 출장단은 조지아 보건부 제1차관과 주조지아 대한민국 대사를 만났다. 출장단은 이들에게 교류 성과를 브리핑하고, 두 나
인천시가 2045년 탄소중립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영흥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5일 오후 2시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은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영흥화력발전소 전체 조기 폐쇄 없이는 이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영흥화력 조기폐쇄는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다. 다만 1~6기 전부가 아닌 1‧2호기 조기폐쇄만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12월에는 유 시장이 직접 탄소중립 실현 시점을 2045년으로 정했다. 이는 정부가 2050년까지 국내 탄소 순배출량을 없애겠다고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목표’보다 5년을 앞당긴 것이다. 당시 시는 기후위기 대응과 협력을 거점으로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한 4대 정책 방향과 15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4대 정책 방향은 저탄소 경제-생태도시 조성, 맞춤형 시민 기후행동 확대, 글로벌 기후협력 체계 활성화, 안전한 기후위기 적응 강화다. 15대 추진과제는 2030년까지 18조 5000억 원을 투자해 수소‧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수소버스로 전환 등 친환경 교통, 내구연한 종료된 석탄발전 폐지 등 그린에너지 대
인천 강화군 축산 농가 1곳이 추가로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강화군에 따르면 전날 송해면 축산 농가 1곳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났다. 군은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 522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소독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전날 하점·양사·화도면 등 농가 3곳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 군은 소 163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날 불은·하점·양사면에 있는 농가 3곳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돼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늘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해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3시 기준 인천의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률은 47.1%로, 소 1만 360마리가 접종을 마쳤다.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며,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을 일으킨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들이 인천공항의 보안과 노조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 등 공항기관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항공 보안’에 집중했다. 올해 발생한 항공기 출입문 무단 개방 사례와 실탄 반입 사고, 마약 유통 등으로 공항 보안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서일준(국힘·경남거제) 의원은 “공중에서 항공기 출입문이 개방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유례가 없는 사건이다. 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토부 차원의 확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심상정(정의·경기고양갑) 의원도 “국가의 관문이 뚫렸다는 것은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으로서의 위상이 근본적으로 흔들리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는 사람의 잘못인지 기계의 문제인지 답변해달라”고 지적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사람과 기계 모두에 원인이 있고, 사람은 관측 능력 숙련도 부족, 기계는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심 의원은 사고 당시 담당 직원의 근무연수가 최소 5년 3개월에서 6년 3개월로 숙련도 부족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의 정원이 3619명인데 사고가 났던 지난 3월
인천 강화군서 주차된 차량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3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25일 인천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1분쯤 강화군 강화읍의 한 운동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소방관 34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해 19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차량에 있던 30대 A씨가 팔·다리 등에 화상을 입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의 차량은 완전히 불에 탔고, 주변에 있던 관광버스에 그을림이 생겨 9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차량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