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WK리그 수원시설관리공단과 인천 현대제철을 거친 조소현(33)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인 조소현은 지난 1월 웨스트햄에서 토트넘으로 반 시즌 간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2일 구단 홈페이지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에서 조소현을 완전 영입하는 옵션을 실행했다"면서 "조소현은 2022년까지 계약했고 1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 남녀 축구대표팀의 에이스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토트넘에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29)이 뛰고 있고, 조소현도 한국 여자대표팀에서 오랫동안 주장 완장을 찬 바 있다. 조소현은 2016년 고베 아이낙(일본)에 임대돼 처음 해외 리그에 진출했고, 2018년에는 아발스네스(노르웨이)에서 뛰었다. 2019년에는 웨스트햄에 입단하며 지소연(첼시)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무대에 진입했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는 한국 여자 선수 중 최다인 127경기(20골)에 출전했다. 조소현은 구단을 통해 "토트넘 완전 이적 소식을 팬들에게 들려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 시즌은 더욱더 좋은…
◆KT wiz, 파죽의 7연승 선두 질주 KT는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와 베테랑 포수 허도환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지난달 24일 KIA 타이거즈 경기부터 7연승을 달린 KT는 2위 삼성 라이온즈에 3게임 차로 앞서며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KT는 4회말 황재균과 강백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배정대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허도환이 스퀴즈번트에 성공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장성우가 고의사구로 나가 2사 1, 3루에서 더블스틸을 시도해 두 번째 점수를 만들었다. 6회에서도 1사 2루에서 배정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의 폭투에 이어 허도환이 중전 안타를 날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키움은 8회초 2사 1,2루에서 박동원의 중전 안타를 날려 1점을 만회, 영패를 면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7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3패)을 거뒀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는 허도환은 2타수 1안타로 2타점을 책임졌다. 다승 공동 1위인 키움 요키시는 5⅔이닝 동안 5안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기권했다. PGA 투어는 마쓰야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고 발표했다. 마쓰야마는 PGA 투어를 통해 "실망스럽다"며 "다른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예방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쓰야마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일본 선수로는 처음 남자골프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한 일본 최고의 골프 스타다. 세계 랭킹 18위인 마쓰야마는 이달 29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에 일본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오는 15∼18일 영국 잉글랜드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디 오픈에서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려고 했다. 하지만 PGA 투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마쓰야마는 열흘간 자가격리를 하거나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코로나19 음성을 확인할 때까지 격리해야 해서 향후 일정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디 오픈을 주관하는 R&am
최근 열린 다섯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부천FC1995가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홈 승리를 노린다. 부천은 오는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부산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무승부를 거둔 부천은 올 시즌 두 차례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무조건 승리한다는 각오다. 6월 무패를 기록한 부천은 최근 7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안산전에서 공격수 추정호와 박창준이 나란히 골을 넣으며 추정호는 원정 두 경기 연속 득점을, 박창준은 팀 내 최다골(5골)을 달성 중이다. 박창준은 “부산전을 통해서 이번 라운드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선수들도 이번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홈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지난 6월 동안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는데 7월에도 좋은 흐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부천은 최근 다섯 경기 무패행진의 시작이 지난 5월 부산과의 경기였던 만큼 다시 부산을 상대하며 홈에서 승점 3점을 얻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
25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던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리투아니아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올림픽행이 좌절됐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A조 2차전 리투아니아와의 맞대결에서 57-96으로 패했다. 지난 1일 펼쳐진 베네수엘라전서 80-94로 패한 한국은 2패를 기록, A조 최하위로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강한 압박과 몸싸움을 주문했다. 하지만 3쿼터에 무너지고 말았다”며 “리바운드에서 상대보다 떨어지다 보니 다른 외적 부분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무리한 일대일로 상대에게 공격권을 너무 쉽게 내주면서 경기 후반 무너졌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좋은 모습을 보인 이현중에 대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기대했던 자원 중 한 명”이라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에서 충분히 제 몫을 해준 반면 수비적인 부분은 아직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을 보완해 나간다면 한국 농구와 세계 농구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현중은 “베네수엘라, 리투아니아 선수들의 피지컬이 좋다 보니 매치업 되는 선
경기도승마협회와 한국학생승마협회, 한국승마선수협회가 한국 승마 발전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3개 협회는 2일 오후 12시 30분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국제승마장 회의실에서 합동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승마 대회 개최 등 한국 승마계 발전을 위해 논의했다. 김의종 경기도승마협회장은 “3개 단체가 함께 한국 승마 발전을 위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지게 돼 감회가 새롭다. 도승마협회는 대한승마협회와 한국승마선수협회, 한국학생승마협회 등과 협력해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선 한국학생승마협회장은 “회장으로서 목표는 많은 양질의 시합을 개최하는 것이다. 봄과 가을에 2주 1회 정도 시합을 개최하고 싶다”면서 “생활체육, 엘리트, 유소년 등 모두 참가할 수 있도록 규모가 큰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다른 협회장님들도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황순원 한국승마선수협회장은 “지난 1년여 간 코로나19로 인해 시합이 없었다. 협회 측에서 시합을 개최했으나, 급하게 대회를 준비해 미비한 점이 있다”며 “김동선 회장의 뜻에 공감한다. 한국학생승마협회와 상의하고 소통해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승마선
"손흥민을 안 뽑은 이유는 우리가 보호하고 아끼고 사랑해줘야 할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61) 감독이 최종명단(22명)에 손흥민(토트넘)을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선수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 올림픽 대표팀 최종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을 뽑지 않는 제 마음도 아프다"라며 "올해만 해도 굉장히 많이 뛰었다. 3천996분. 51경기를 나왔다. EPL 무대에서도 약간의 이상 징후들이 감지됐다. 이런 부분에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부상 우려가 굉장히 높다고 판단해 제외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빡빡한 올림픽 일정 봤을 때 보호해야 할 선수는 우리가 못 쓰더라도 보호해야 한다"라며 "큰 인재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밤새 고민하며 결정했다. 다시 한번 손흥민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18명의 대표팀 명단에서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대상 선수로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선택하면서 손흥민을 발탁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김학범호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던 선수 4명이 이틀 만에 부활했다. 소속팀으로부터 차출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29·토트넘)은 결국 도쿄행이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서는 남자 축구 대표팀에 합류할 4명의 추가 명단을 2일 발표했다. 골키퍼 안찬기(수원)와 수비수 이상민(이랜드), 강윤성(제주), 미드필더 김진규(부상)가 김학범호에 추가로 합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금빛 도전'을 펼칠 총 22명의 태극전사가 모두 확정됐다. 당초 올림픽 엔트리는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총 18명이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이번 대회에 한해 엔트리를 22명으로 늘리기로 전격 결정했다. 다만, 매 경기 출전 명단은 이중 18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안찬기, 이상민, 강윤성, 김진규는 이틀 만에 기사회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20일부터 2차 소집 훈련을 치른 23명 안에는 포함됐으나 전날 발표된 '최종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이다. 2차 소집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 발표식에서 이름이 불리지 않은 선수는 총 8명이다. 김 감독은 이 중 수비 자원들
경기도체육회가 혈액 수급 안정화와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도체육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비상상황에서 혈액 보유량 부족 위기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1일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의 헌혈 차량을 지원받아 이뤄졌으며, 경기도체육회 임직원, 도체육회관 입주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여해 소중한 뜻을 나눴다. 도체육회는 지난해 6월, 12월에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헌혈에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혈액 보유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해 지속해온 헌혈 운동에 올해도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성남FC가 중앙 수비수 여성해를 영입해 수비 강화에 나섰다. 성남은 “태국에서 활약한 베테랑 센터백 여성해를 영입하며 중앙 수비를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안양공고와 한양대를 거쳐 지난 2010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의 유니폼을 입은 여성해는 매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성공적인 프로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2014년 경남FC로 이적하며 K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상주에서 군 복무를 마친 후 한국, 일본, 태국 등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프로 통산 268경기에 출전한 여성해는 186cm 다부진 체격을 이용한 제공권과 피지컬을 기반으로 수비력이 뛰어나다. 여성해는 “K리그로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나를 불러주신 성남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팀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데 보탬이 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여성해는 K리그 휴식기를 이용해 최대한 빨리 팀에 적응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