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꺾으며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SSG 랜더스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2021 쏠(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박성한의 2루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선제점은 LG가 뽑았다. LG는 1회말 SSG가 선발 투수로 낙점한 아티 르위키를 상대로 2번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시즌 1호 솔로 홈런 터뜨리며 선제점을 올렸다. 3회초 박성한과 추신수의 안타로 1사 1,3루 득점 찬스를 맞은 SSG는 최정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최지훈의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SSG 랜더스는 6회초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안타를 치며 1루로 나섰고, 다음 타자인 고종욱이 안타를 뽑아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역전타를 친 최지훈은 다시 적시타를 기록해 1점을 추가했다. 6회말 SSG는 LG의 외국인 타자 라모스와 이형종에게 2루타를 연달아 맞으며 1점을 내줘 3-2로 추격을 허용했고, 7회말 오지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기록했다. 승부의 균형을 깬 쪽은 SSG였다. 8회 김강민이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이재원이 진루타를 치며 기회를 잡은 SSG는 다음 타자인 박성한이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은 11일 2021-2022 시즌, 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서남원 감독의 선임 소식을 알렸다. 서남원 감독은 약 2년 만에 IBK기업은행 감독을 맡으며 복귀했다. IBK 기업은행은 “서 감독의 포용성 있는 리더십으로 팀 분위기를 일신하고 단단한 원팀으로 재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겠다”고 전했다. 1996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국가대표팀 코치와 남녀 프로배구단의 코치·감독을 역임한 서 감독은 지난 2019년 12월 KGC 인삼공사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한 이후 약 2년 만에 프로배구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서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한다.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강하고 끈끈한 IBK기업은행만의 팀 컬러를 만들어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인천시청 소속 이소라가 국제테니스연맹(ITF) 터키 안탈리아 14차 대회에서 여자 복식 우승을 했다. 이소라는 일본의 마쓰다 마사키와 한 조를 이뤄 10일(현지시간) 터키에서 열린 복식 결승에서 체코의 루치에 하블리츠코바와 마리암 콜로지요바 조를 2-0(6-2, 6-3)으로 꺾고 우승을 거뒀다. 이소라는 앞서 진행된 11차 대회서 팀 동료인 한나래와 한 조로 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어 지난주 진행된 13차 대회에서는 대구시청 소속 장수정과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4주 내 ITF 국제 서킷 대회 복식 우승을 세 차례나 거머쥐며 복식 여왕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경기도체육회(회장 이원성)가 오는 14일 오후 2시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법정법인 전환에 따른 경기체육 발전 토론회’를 개최한다. 도체육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기체육의 다양한 구성 주체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특히, 주요 관계기관인 경기도청, 경기도의회와 소통 및 신뢰를 강화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손석정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이 기조발제를 맡고, 정수동 동두천시체육회 사무국장, 정용택 경기도테니스협회 사무국장, 정철용 경기도육상연맹 키즈런 지도자 등 체육계 인사와 홍석호 성결대학교 교수 및 법조계 인사 등이 참여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된다. 경기 체육 또는 지방 체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토론회에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문제와 의견들을 모으고, 해결책을 마련해 경기도 체육이 진정한 지방체육의 전문화와 자치화를 이끄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방체육계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오는 6월 법정법인 전환을 앞두고 있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만남을 갖고, 5월 내 도체육과를 포함한 3자 협의체 구성에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오던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12일 중단, 체육회 임원들과 회의를 진행키로 하는 등 경기도체육회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10일 최만식 위원장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도의회에서 이 회장과의 회동이 이뤄졌으며, 경기도체육회를 둘러싼 현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 도체육회의 변화·발전 및 정상화를 위해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하자는데 합의했다. 이는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던 도의회와 도체육회가 드디어 접점을 찾고, 경기도 체육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최만식 위원장은 “체육회 혁신을 위해 도의회가 주도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 도체육과와 도체육회 모두 참석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다음주 의회가 열리면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례 개정안은 법적인 문제가 없어 예정대로 의결을 진행할 것이다”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프로축구 수원FC 수비수 박지수(27)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재금 300만원을 물게 됐다. 연맹은 9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지수에게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박지수는 7일 K리그1 8라운드 광주FC와 경기 후 SNS에 심판 판정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고 징계 이유를 댔다. 펠리페의 두 골로 광주가 2-0으로 이긴 이날 경기 직후 박지수는 자신의 SNS에 펠리페의 선제골 장면 사진과 함께 'This is soccer?'(이게 축구냐?)라는 글을 적어 불만을 나타냈다. 사진 속에는 후반 1분 광주의 코너킥 때 펠리페가 헤딩슛하기 전 뒤에서 박지수의 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시에도 수원FC 선수들은 펠리페의 반칙이 있었다고 항의했으나 비디오판독(VAR)까지 거친 주심은 정상적인 경합 과정이라 판단한 듯 득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8일 평가소위원회를 열고 "펠리페와 박지수의 자리 선점 과정에서 펠리페의 파울로 득점은 취소됐어야 한다"고 오심으로 결론 냈다. 이에 수원시축구협회도 이날 연맹이 상벌위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현 경기도체육회 이사인 양준혁 전 야구선수가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의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1인 시위에 힘을 실었다. 양준혁 이사는 9일 오후 5시쯤 무기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이원성 체육회장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도청 정문을 찾았다. 양 이사는 이원성 회장에게 “고생이 많으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동참했다. 한편 양준혁 이사는 지난해 6월 민선 회장시대를 맞이한 경기도체육회 임원으로 선임됐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도체육인회 임원들이 9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체육과 담당자들과 만남을 갖고 체육회관 이용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도체육인회 김정도 이사, 전두안 감사 및 손병우 총괄이사 등은 ‘체육인회와 가맹경기단체 등에 피해가 없도록 체육회를 통해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월 ‘경기도체육회관 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에 따라 경기도체육회관과 사격테마파크, 유도회관, 검도회관 등 4개의 시설을 경기주택도시공사로 이관, 가맹경기단체와 경기도체육인회 등은 사무실 임대료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정도 이사는 “체육인들이 기금 36억 원을 모아 체육회관을 만들었다”면서 “그때 모금을 진행했던 체육인들은 기부체납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당시 체육회관 설립을 추진했던 임사빈 지사는 1992년 경기도체육회관 준공식에서 “체육인들의 영원한 보금자리”라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는 “지금까지 경기도지사가 몇 번 바뀐 와중에 여태 체육인들을 위한 체육회관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제 와서 사용료를 납부하라고 하니 기가 막힌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쯤 경기도청 체육과 실무진들
안산그리너스FC가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안산그리너스FC는 오는 11일 오후 1시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전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를 치른다. 다섯 경기를 펼친 현재 안산은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안산이 안방 승리를 통해 선두 추격에 나선다. 안산은 지난 3일 부산아이파크와 펼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건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건 아쉽지만 쉽지 않은 원정에서 값진 승점을 챙긴 부분과 무패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고무적이다. 안산은 부산을 상대로 준비한 플레이를 잘 보여줬다. 왕성한 움직임이 장점인 김륜도, 이상민, 김현태를 통해 상대 빌드업을 방해하는 전방 압박이 주효했고 뒤로 물러선 상황에서는 송주호, 연제민, 김민호의 스리백이 안정감을 지탱했다. 문전 혼전으로 동점골을 내준 장면은 아쉬웠지만 이번 시즌 경기당 1골 정도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이어갔다. 최건주와 아스나위의 새로운 측면 조합이 공격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해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오르며 안산이 기대하는 유망주로 자리 잡은 최건주는 2년차 징크스 우려를 떨치는 멋진 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의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1인 시위가 9일에도 이어졌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한 1인 시위는 이날로 8일째를 맞았다. 그간 많은 체육계 인사들이 1인 시위 중인 이 회장을 방문해 지지를 표하며 도 체육진흥센터 설립을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과천시청 육상감독으로 정년 퇴임한 윤춘구 감독 역시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 이원성 회장을 방문해 지지 입장을 전하고 동참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