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통일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번달부터 인천통일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통일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인천통일플러스센터는 유치원생부터 청소년, 성인, 외국인 등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일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통일의 필요성과 가치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내 통일 공감대 형성과 확산에 중점을 둔다. 먼저 오는 10일에는 ‘통일현장 문화체험’을 운영해 평화의 중요성과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남북 분단 현장인 경기도 파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통통통 통일아 놀자’로 어린이들이 통일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놀이 중심의 체험 활동으로 동구 송현동에 있는 한울유치원생 110여 명이 대상이다. 또 오는 14일에는 북한이탈주민과 일반 시민 30명이 함께하는 ‘남북음식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남북 음식을 함께 만들며 서로의 음식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통일문화 체험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과 신청…
브니엘네이처㈜가 인천 지역업체 최초로 인천도시공사에서 턴키공사 방식으로 입찰 공고 예정인 검단하수처리시설 2단계 증설공사에 대표사로 준비하고 있다. 검단하수처리시설 2단계 증설공사는 시설용량 2만 3000톤, 공사비 704억 원, 턴키공사 방식으로 발주 예정돼 있다. 지난 2017년 검단하수처리시설 1단계 증설공사도 6만 9000톤의 하수처리시설을 턴키공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당시 대표사인 한화건설을 비롯해 브니엘네이처·풍창건설·경화건설이 컨소시움을 결성한 뒤 시공해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이번 2단계 증설공사에는 브니엘네이처가 대표사로 나서며, 대우건설·풍창건설·경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브니엘네이처는 세종시 전의공공하수처리장과 더불어 양평군 서종, 청도군 화양, 논산시 연무 등 공공하수처리장 8곳을 시공하고 있다. 만약 이번 턴키공사 입찰에서 수주할 경우 환경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고, 시설공사에 부대되는 하도급공사 역시 인천업체들이 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예정이다. 박정호 브니엘네이처 회장은 “훌륭한 기업이 있어야 좋은 도시가 되고 좋은 사람들이 모인다”며 “이번 공사 입찰 준비 및 시행에
재능대학교 바이오테크과 황주영 씨가 제18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황 씨는 실생활의 불편함을 창의적으로 해결한 ‘뒤집는 갈고리 양말 거치대’를 출품해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세계여성발명대회는 전 세계 여성 발명가들의 창의성, 기술력, 실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 황 씨의 발명품은 디자인과 활용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아이디어 부문에서 은상을 거머쥐었다. 황 씨는 현재까지 총 7개의 발명 관련 상을 수상했으며, 이 중에는 장관상도 포함돼 있다. 또 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론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실천형 인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팜 자동제어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농업 기술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황 씨는 “바이오테크과에서 배운 설계 중심 교육이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바탕으로 실무 역량을 키우며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인천시가 수질 및 백사장 모래 관리 강화에 나선다. 8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인천 해수욕장 20여 곳을 대상으로 환경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및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수질 조사는 개장 전, 운영 중(2주 간격), 폐장 후 등 3단계에 걸쳐 실기별로 실시된다. 백사장 모래 조사는 개장 전 1회 진행된다. 수질 항목으로는 장염과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장구균·대장균을 분석하며, 백사장 모래에서는 납·카드뮴·수은·6가크롬·비소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성분을 조사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조사 수행을 위해 지난 5일 시·군·구 담당자르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시료채취 요령, 멸균 용기 사용법, 시료 보관 및 운반 절차 등 실무에 필요한 지침과 주의사항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조사 결과는 관계 부서에 제공되고, 시민들도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과 해양환경정보포털(MEIS)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현장 점검과 추가 조사를 신
식당 일을 돕는 아이를 보고 ‘아동학대’라고 말하며 아이의 부친과 조부모를 때린 40대 여성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이창경 판사는 업무방해와 상해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43)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2월 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구 한 식당에서 남성 B씨(34)의 멱살을 잡아 흔들고 남성 C씨(60)의 가슴 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손님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B씨의 딸이자 C씨의 손녀 D양(10)이 식당 일을 돕는 것을 보고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말하며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판사는 “손님인 피고인은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가 아이가 식당 일을 돕는 것을 보고 아동학대를 의심한 나머지 자제력을 잃고 흥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식당 업주와 가족들인 피해자들이 충분한 설명을 하고 자신의 일행까지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아랑곳하지 않고 술에 취해 식당에서 소란을 피웠다”며 “아동학대를 걱정했다는 피고인이 되레 아이의 부친과 조부모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것은 아이에 대한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인천시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8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2024년 재난관리평가 결과 ‘우수’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평가는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전 과정에 걸친 역량을 종합 진단하는 평가다. 각 기관의 책임감과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올해 평가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등 기관 340곳을 대상으로 진행,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로 구분해 실시됐다. 정성평가에서는 시장, 행정부시장, 시민안전본부장이 인터뷰를 통해 재난관리 의지와 체계를 설명했다. 정량평가는 ▲공통(행·재정 관리, 리더십) ▲예방(교육 및 홍보, 유형별 저감 활동, 시설물 안전) ▲대비(매뉴얼 관리, 훈련, 위기관리) ▲대응(상황관리, 대처사례) ▲복구(재난 수습, 재난구호) 단계 등 40개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시는 기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행안부가 통보한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평가로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임무와 역할을 되새기는…
서구문화재단이 오는 9월에 개최하는 ‘제8회 정서진피크닉클래식 2025 무대’의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서구를 대표하는 무대 중 하나다.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만나는 클래식이라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이 축제는 국내외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메인공연과 클래식 마켓, 클래식 체험, 클래식 푸드트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에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연을 선보일 에정이다. 조 씨는 지난 1986년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데뷔해 세계 3대 소프라노라는 칭호를 갖고 있다. 황금기러기상, 국제푸치니상 수상 등 세계 무대 최정상에서의 활약을 이어온 그는 최근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 예술공로훈장인 코망되르 훈장을 받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정서진피크닉클래식은 세계 정상급 성악가나 지휘자,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대회다”며 “구민들을 찾아가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편안함 속 깊은 감동과 함께 많은 분이 축제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옹진군이 다음달부터 북도면과 영흥면 셔틀버스 노선에 통합환승제를 도입한다. 이번 환승제 도입은 삼목과 동인천을 오가는 북도면 셔틀버스와 영흥과 인하대병원을 오가는 영흥 셔틀버스를 대상으로 한다. 30분 이내 동일 교통카드 환승 시 추가 요금 없이 1회 요금으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 2월 인천과 서울, 한국철도공사 3자 간 합의문에 해당 내용이 추가되며 본격적으로 효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환승제는 한 달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정식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군은 주민 대상 회의자료 및 마을방송 등을 통해 환승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 통합환승제 도입은 단순한 요금 경감 차원을 넘어 도서지역의 실질적인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6월이면 소청도로 우럭낚시를 떠나곤 했다. 하루 종일 바닷바람을 맞으며 낚싯대를 드리우다 민박집으로 돌아오면 주인아주머니가 내어주던 톳밥이 그리워진다. 간장 몇 방울 떨어뜨려 비빈 톳밥 한 숟가락과 소청도 자연산 미역국 한 모금이면 충분하다. 그 깊고 진한 바다 맛을 잊을 수가 없다. 톳은 갈조식물 모자반과에 속하는 해조류다. 자라는 모양이 사슴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녹미채(鹿尾菜)’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히지키’라고 한다. 우리 조선시대 고문헌인 ‘자산어보’에는 ‘토의채(土衣菜)’로 기록돼 있다. 이렇게 다양한 이름들을 보면, 톳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식재료인지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전남 완도, 그리고 바로 옹진군 소청도와 대청도 같은 청정 해역에서 톳이 자란다. 3월부터 5월까지가 수확 철인데, 이때 톳이 가장 연하고 맛도 좋다. 채취한 톳은 쪄서 말려두면 일 년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톳은 칼슘, 철분, 섬유소 함량이 다시마와 미역보다 높다고 한다. 식이섬유도 많아서 우리 몸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톳을 꾸준히 먹으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특히 골다공증 예방과 빈혈 예방 효과가 있고, 항산
인천시가 지난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열었다. 이번 추념식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군경의 고귀한 희생·헌신을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숭고한 호국정신과 애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시의회 의장, 도성훈 교육감,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육군 제17보병사단 행정부사단장, 해병대 제2사간 작전부사단장, 인천보훈지청장, 군수·구청장,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보훈단체 13곳 회원과 시민들까지 4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에 울린 사이렌에 맞춰 1분간 묵념으로 시작했고, 추모 묵념이 진행되는 동안 조총 21발을 발사했다. 이후 군악대의 추모 연주에 맞춰 주요 내빈들의 헌화와 분향과 유 시장의 추념사, 순직 경찰 유자녀의 헌시 낭독, 인천시립합창단의 추모 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이 이어졌다. 유 시장은 “올해 70회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과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보훈은 오늘을 지탱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가장 강력한 애국심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