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주최하는 ‘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6일 개막했다.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 분야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미래 전략을 준비하기 위해 해양산업·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다. 매년 주요 글로벌 이슈와 해양산업을 연계한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하는데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특별강연·전시·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외교 전문가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지리의 힘’의 저자 팀마샬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지정학적 관점에서 본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168개의 천혜의 섬이 있는 도시로 소중한 해양환경을 보전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포럼을 통해 바다가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거대한 길이자 희망의 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1663명이 사전등록 했으며, 온라인이나 현장등록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포럼 공식 누리집(www.iio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가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7일 오후 2시,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개최된다. 3개 시‧도는 다양한 여건 변화와 교통·환경 등 수도권의 광역적 도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8년 12월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역도시계획협의회’를 구성했고, 2019년 3월 공동연구에 착수해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광역도시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도시계획 체계상 최상위 계획이다. 광역계획권의 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도시·군기본계획, 도시·군관리계획의 지침 역할을 한다. 3개 시·도는 수도권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계획 수립 초반부터 공개토론회와 설문조사 등 주민이 직접 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이번 공청회에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도권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비전 계획의 미래상은 ‘살기 좋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상생·통합의 수도권’으로 계획안엔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발전목표와 10대 핵심과제가 담겼다. 지역 간 공간
인천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주한공관 대사들을 초청해 인천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6일 시에 따르면 APEC 회원국 주한공관 대사와 관계자 30명이 경원재 엠버서더 호텔과 송도 일원에서 간담회와 팸투어를 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고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총 10개국(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페루, 필리핀, 칠레, 태국) 주한공관장 및 대표가 참석했다. 참여자들은 경원재 엠버서더 호텔에서 고드레(실패)로 왕골을 하나씩 엮어 짜는 강화 화문석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친교의 시간을 가졌으며,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 글로벌 도시 인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경제자유구역청(IFEZ) 홍보센터,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국내 최대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로서 인천의 면모와 최고 수준의 스마트 시티를 경험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과 항만을 가진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아시아 태평양 연안 국가와의 교류…
인천시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환경부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후보지 신청서에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일반현황과 지질유산·보존, 지질공원 기반시설, 잠재력, 사업계획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번 후보지 신청에서 기존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공원 영역과 지질명소를 확대했다. 섬 생활과 밀접한 해양까지 공원 영역에 넣었고, 지질공원의 지질명소는 기존 10곳(백령 5곳, 대청 4곳, 소청 1곳)에서 20곳(백령 9곳, 대청 6곳, 소청 5곳)으로 확대했다. 올해 환경부의 서면·현장 평가와 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후보지로 선정되면, 내년에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에 유네스코로부터 서면·현장 평가를 받은 후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2026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게 된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는 것은 해당 지역이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와 함께 생태적, 문화적으로 뛰어나며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의 가치를 국민들이 인식하고 생태 지질관광 활성화를 통
태어난 지 하루만에 숨진 딸을 밭에 암매장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3분쯤 사체유기 혐의로 40대 친모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2016년 8월 8일 모친 소유인 경기도 김포시의 한 텃밭에 딸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전날 인천의 한 병원에서 출산한 뒤 곧바로 퇴원했고, 딸이 하루만에 숨지자 장례절차 없이 매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출산과 범행 당시 남편과 별거 중이었고, 이후 이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 “(딸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사망해 땅에 묻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미추홀구로부터 출생 신고하지 않은 아동 관련 수사 의뢰를 받아 이번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일 오전 0시 기준 인천 미추홀구와 서구 등 8개 군·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소재 확인을 요청한 출생미신고 아동은 모두 60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부평구문화도시센터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뮤지션 음반·영상 제작 지원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이나 부평에서 활동 중인 뮤지션 10명(팀)을 대상으로 싱글 음반 제작과 유통, 라이브 영상 제작을 지원한다. 오는 12월에는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쇼케이스도도 진행한다. 음반 제작 전반 과정에 필요한 장소·장비·인력을 지원하는 ‘제작과정 지원형’과 음반 제작 과정 중 녹음과 믹싱에 해당하는 예산을 직접 지급하는 ‘제작비 지원형’ 두 가지다. 공고일인 지난 4일 기준 인천·부평에 거주하는 지역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팀일 경우 구성원 중 한 명 이상이 인천이나 부평에 거주하면 된다. 현재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최근 3년 동안 3회 이상 인천·부평에서 한 음악 활동을 증명할 수 있으면 지역 뮤지션으로 인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bpcf.or.kr/ccity)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moon@bpcf.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접수에 앞서 오는 11일 평생활문화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32-500-2173)로 문의하면 된
인천해양경찰서가 해루질객 등 비어업인에게 불법어구를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보관·진열한 일당을 붙잡았다. 6일 인천해경서 수사과에 따르면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60) 등 판매업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불법어구를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진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인천에 있는 A씨의 낚시용품 판매점에서 불법 개불잡이 펌프(일명 ‘빠라뽕’) 등 불법 꽃게망, 갸프, 삼지촉 등 8종류의 불법어구 1795점을 압수했다. 사용이 금지된 불법어구를 제작·수입·보관·운반·진열·판매하면 수산자원관리법은에 따라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비어업인은 맨손이나 호미‧집게 등을 이용해 자연산 수산물을 포획·채취할 수 있지만, 불법어구를 구매해 사용하면 동 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 인천해경서 형사계와 형사2계는 최근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6월말부터 비어업인 대상 온·오프라인 불법어구 판매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사용이 금지된 불법어구를 이용해 해루질을 하면 수산물을 많이 잡을 수 있다 보니 물때를 놓쳐 밀물에 고립될 위험이 높고, 수산자원 고갈로 갯벌 생태계
민선8기 인천 남동구가 ‘구민을 편하게, 경제를 활기차게, 남동을 새롭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난 1년간 구민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남동구의 변화를 주도했다. 그 결과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장애물이 사라지고, 원도심 자투리 공간에 구민을 위한 공원이 들어섰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비롯해 안전‧문화‧녹지‧교육 등 전 분야에 걸친 세심한 정책은 구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 진행한 남동구 주요 10대 시책에 관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장애물 없는 안심 통학로 조성’이 4033명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제 민선8기 남동구는 지난 1년을 발판 삼아 새로운 남동을 위한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한다. 가장 먼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환경을 구축한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취약계층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7일 이상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퇴원한 뒤 60일 이내에 신청하면 최대 1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돌봄 서비스 강화와 함께 기존 돌봄 체계의 공백을 메우는 방안으로 첨단시스템 구축에도 집중한다. 올해 인공지능(AI)과…
인천시 2급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 처분 요구가 '불문' 처리되는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드러났지만 징계인사위원회 재개최 여부와 환수 조치는 요원하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의 징계인사위원회의 의사정족수가 미달되는 결함이 확인됐다. 당시 인사위원회는 2번 열렸는데 첫 번째 회의는 8명(내부위원 4명, 외부위원 4명), 두 번째 회의는 9명(내부위원 4명, 외부위원 5명)이 참석했다. 두 번 모두 당사자이자 인사위원장이었던 A씨는 제척이 됐고, 내부위원은 상급자였기 때문에 참석은 하되 회피신청을 했다. 외부위원(1차 4명, 2차 5명)으로만 이뤄진 심의 의결을 거쳤다. 하지만 지방공무원법 제10조3을 보면 인사위 위원의 회피 등으로 심의 의결에 참여할 수 있는 위원수가 인사위원회 구성원 수의 3분의 2을 미달할 때는 그 구성원 수가 3분의 2가 될 때까지 임시위원을 위촉해 심의의결을 진행해야 한다. 인천시의회 인사위 위원수는 9명이니 심의의결을 해야 하는 위원이 6명 이상이 돼야 한다는 뜻인데 두 번 모두 그렇지 않았다. 앞서 A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업무추진비를 부적정하게 사용해 시 감사관실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시 감사관실은 2021년
인천 경찰의 형사‧수사 사건의 평균 처리가 신속해졌다. 6개월 이상 붙들고 있던 장기사건도 2년 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올해 인천청과 10개 경찰서 수사 사건의 평균 처리일은 65.78일로 전국 평균 91.5일보다 25.72일(28.1%) 짧고, 지난해 69.98일보다 4.2일(6%) 짧다. 형사 사건은 5월 말 기준 46.22일로 전국 평균 53.3일보다 7.08일(13.28%) 짧고, 지난해 47.3일보다 1.08(2.28%) 짧다. 6개월 이상 된 장기사건은 5월 말 기준 수사 사건이 422건으로 2022년 707건보다 285건(40.3%), 2021년 1044건보다 622건(59.57%) 줄었다. 같은 기간 형사 사건은 올해 46건으로 2022년 110건보다 64건(58.18%), 2021년 137건보다 91건(66.4%) 줄었다. 경찰은 사건 처리 속도가 빨라진 이유로 기획팀(TF) 운영을 꼽았다. 인천청은 올해 2월부터 수사부서인 수사심사담당관실‧수사과‧형사과 과장과 계장들로 구성된 사건집중관리 TF를 꾸렸다. TF는 매달 정기회의를 통해 형사사법포털(KICS) 통계를 활용해 경찰서별 보유사건과 장기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