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거물 신인 투수 소형준의 호투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하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3차전에서 5-2로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57승 1무 46패(승률 0.553)가 된 kt는 4위 두산 베어스(57승 3무 45패·승률 0.559)와의 승차를 다시 0.5경기 차로 좁혔고 6위 KIA 타이거즈(55승 47패·0.539)와는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kt는 이날 패했다면 KIA와의 격차가 0.5경기 차로 좁혀지며 5위 자리가 불안해질 수 있었지만 신인 소형준의 호투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소형준은 이날 6⅓이닝 동안 26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 6개를 잡아내고 6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18경기 출전 만에 시즌 10승(5패)째를 올렸다. 개인적으로는 6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며 올 시즌 토종 투수들 중에 선배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소형준은 또 역대 신인 투수 중 21번째이자 2006년 장원삼(현 롯데 자이언츠) 이후 14년 만에 신인 투수로는 선발 10승 고지에 오르는 위엄을 토했다. 2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왼쪽 공격수 김민우가 수원삼성 팬들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8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수원은 김민우가 8월 MVP에 오르며 2007년 3월에 이어 두번째 수상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김민우는 6월부터 꾸준히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 후보에 올랐고 3번째 도전 만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민우는 수원이 치른 8월 5경기에 풀타임 출전했고 8월 29일 부산 아이파크와 리그 18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8월 한 달 7.26점의 평점을 기록한 김민우는 골키퍼 양형모(평점 7.58), 공격수 타가트(평점 7.36)와 함께 8월 MVP 후보에 올랐지만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유튜브에서 진행된 도이치 모터스 8월 MVP 투표에서 916표 중 559표(61%)를 받아 MVP로 확정됐다. 김민우는 “8월 MVP로 선정되기에는 개인적으로는 많이 부족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해 기쁘면서도 과분한 상이라는 느끼고 있다”면서 “팬 여러분께서 부산전 당시의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이런 상까지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이어 “박건하 감독님이 새로 부임하시고 선수들도 긴장 속에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의지가…
프로야구 kt 위즈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열성 커플 팬을 위해 ‘언택트 결혼식’을 진행했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13차전에 앞서 kt의 열성 팬 커플인 임지완(36)-최효미(34) 부부의 언‘택트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화성시에 거주하는 임지완-최효미 부부는 2015년 kt 위즈 창단 때부터 팀을 응원한 열성 팬으로 코로나19로 현장 응원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언택트 라이브 응원전’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완-최효미 부부는 9월 예식을 앞두고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가족, 친척 등이 참석하는 결혼식이 어려워지자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구단에 ‘언택트 결혼식’을 신청했고 구단이 흔쾌히 승락하며 예식이 성사됐다. 김주일 응원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언택트 화면에 등장한 신랑·신부가 혼인 서약서를 낭독했고 박수미 장내 아나운서가 신효범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축가로 불러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을 기원했다. 또 5회말 클리닝 타임에는 ‘언택트 피로연’을 열어 응원전에 참가 중인 신랑·신부이 지인들과 ‘축하…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에 FC서울과 슈퍼매치를 갖는다. 상하위 스플릿이 나뉘는 파이널 라운드까지 단 3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원과 서울 모두 강등권 탈출과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목표로 갈 길이 바쁘다. 수원과 서울은 7월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3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은 서울과 90번의 맞대결에서 32승 24무 34패로 근소하게 열세에 놓여 있지만 상황이 좋지는 않다. 수원은 10일 현재 4승 5무 10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는데다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3승 5무 11패·승점 14점)에 승점 3점 차로 쫒기고 있어 이번 서울 전에서 패할 경우 최하위로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8월 이후 1승 1무 4패의 부진에 빠진 수원은 지난 8일 주승진 감독대행 체제를 마치고 박건하 감독을 선임했다. 수원의 창단 멤버이자 원클러맨인 박 감독은 11시즌을 수원에서만 뛴 레전드로 16차례나 팀의 우승을 함께 했다. 누구보다 수원을 잘 아는 박 감독이 창단 후 첫 강등이라는 위기
두 차례나 창단과 해체 과정을 거치는 우여곡절을 겪은 수원 계명고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계명고는 10일 충북 제천시 제천종합온둥장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유스팀인 전북 전주영생고에 0-3으로 패했다. 2003년 처음 축구부를 창단했지만 선수 수급 문제로 팀을 해체했던 계명고는 2012년 축구부를 재창단했지만 또다시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또다시 팀을 해체했다. 2015년 세번째 창단 과정을 거친 계명고는 이번 대회에서 창단 5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했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경험 부족으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계명고는 이날 결승에서 전반 초반부터 전주영생고의 거센 공격에 시달렸고 전반 31분 박채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0-1로 뒤진 계명고는 4분 뒤인 전반 35분 마지강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22분 이준호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3골 차 패배를 당했다. 계명고는 비록 전국대회 첫 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교내 운동장이 작아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전국대회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민선 1기 체육회장 시대를 맞은 경기도체육회가 구심점을 잡지 못하고 내부갈등까지 빚어지자 도내 체육인들 사이에서 이원성 도체육회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월 열린 민선 1기 체육회장 선거에서 이원성 회장이 당선된 이후 당선무효 소송 등 법정 다툼을 벌이는 등 내홍을 겪다가 지난 달 19일 열린 본안소송에서 승소하며 소송문제가 일단락 됐다.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도체육회 직원들 내에서 이 회장을 지지했던 쪽과 그렇지 않았던 쪽의 갈등이 빚어졌고 직원들간의 고발과 경찰 수사, 대한체육회 진정 등이 잇따르면서 내부 갈등이 심화됐다. 더욱이 최근 도체육회 일부 직원들이 지난 2월 창립된 노동조합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며 복수 노조 설립을 준비하면서 노노갈등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이 회장이 체육회 살림을 책임질 사무처장의 임명을 2개월 이상 미루면서 체육회 내부에서 시작된 갈등이 도내 체육계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체육회는 지난 7월 16일 열린 민선 1기 첫 이사회에서 각종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할 예정이었지만 이 회장이 이사들에게 위원회 구성을 미뤄줄 것을 요구하고 박상현 전 사무처장의 후임을 공모를 통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 18세 이하(U-18) 유스팀이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부천FC U-18팀은 10일 경남 합천군 용주체육공원 용주2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제주 서귀포고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송지완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천FC U-18팀은 201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예를 누렸다. 부천FC U-18팀이 전국대회에서 올린 최고 성적은 2016년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것이었다. 부천FC U-18팀은 전반 시작 4분 만에 서귀포고 송창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0-1로 끌러가던 부천FC U-18팀은 이후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서귀포고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전반 27분 기다리던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규민이 정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서귀포고의 골망을 가른 것. 전반을 1-1로 마친 부천FC U-18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서귀포고의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 박종길이 골문을 비운 사이 상대 조하늘에게 결정적인 로빙슛을 허용했지만 박종한이 끝까지 포기하지…
kt 위즈가 연장 11회 터진 멜 로하스 주니어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하룻만에 공동 4위에 복귀했다. kt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10차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로하스가 중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4-2로 승리했다. 로하스는 이 홈런으로 시즌 37호를 기록하며 2위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31개)를 6개 차로 따돌리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날 0-8 패배를 설욕한 kt는 56승 1무 44패(승률 0.560)를 기록하며 하룻 만에 두산(56승 3무 44패·승률 0.560)과 공동 4위로 올라섰다. 1, 2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3회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낸 뒤 심우준의 2루 땅볼 때 상대 유격수 김재호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kt는 조용호의 포수 땅볼로 1사 1, 2루로 바뀐 상황에서 상대 투수 플렉센의 폭투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고 황재균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 속에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라운드까지 각 팀 당 3경기 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이 19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상위권에서는 울산 현대(14승 4무 1패·승점 46점)와 전북 현대(13승 2무 4패·승점 41점)가 승점 5점 차로 경쟁하고 있다. 또 상위 스플릿과 하위 스플릿이 갈리는 6위 싸움도 치열하다. 리그 6위 강원FC와 7위 광주FC, 8위 성남FC가 나란히 5승 6무 8패, 승점 21점으로 동률을 기록하며 다득점 차이로 순위가 갈려 있다. 또 리그 9위 FC서울(6승 3무 10패·승점 21점)으로 6~8위 팀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있고 리그 10위 부산 아이파크(4승 8무 7패·승점 20점)도 승점 1점 차로 바짝 뒤쫒고 있다. 6위부터 10위까지 5개 팀의 순위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구간이 바로 이 구간이다. 파이널라운드 진입 전까지 단 3경기만 남겨놓은 가운데 그룹A 진출을 확정지은 팀은 울산, 전북, 상주, 포항으로 그룹A에는 단 2자리만 남아있다. 내년 시즌 2부리그 강등이 걸린 최하위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 또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최근 10연패에 빠지며 32승 1무 70패(승률 0.314)로 최하위 한화 이글스(28승 1무 71패·승률 0.283)에 2.5경기 차로 쫒기고 있는 SK는 줌심타자 한동민이 왼쪽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한동민은 전날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8회 수비 과정에서 김하성의 타구를 잡다가 다쳐 최지훈과 교체됐다. 한동민은 이날 엑스레이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통증이 남아 있어 11일 자기공명영상진단(MRI)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담 증세로 최근 2경기에서 결장했던 최정이 이날 키움 전에 선발 출장했고 지난 달 25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상대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던진 공에 맞아 오른쪽 검지 미세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가 곧 1군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한동민의 부상으로 전력 누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