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99.9%, 남동구 94.2%. 지난 6월 말 기준 미추홀구와 남동구의 올해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총량 대비 반입률이다. 6개월 만에 수도권매립지로 1년 동안 보낼 수 있는 총량을 거의 다 소진한 셈이다. ‘반입총량제’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6년째 시행하고 있다. 100%를 넘긴 지자체에는 반입 수수료 가산, 일정 기간 반입 정지 등 페널티가 부과된다. 미추홀구와 남동구가 벌써 제한치에 달한 이유는 소각장 등 시설 점검이 길어진 탓이다. 생활폐기물(쓰레기)을 처리하는 방법은 크게 재활용, 소각, 매립 등 세 가지다. 미추홀구·남동구와 같은 원도심의 경우 재활용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노후주택과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분리배출 공간이 협소하고, 고령층 인구 비율이 높아서다. 결국 생활폐기물 상당량이 소각장이나 매립지로 향하게 된다. 그러다 소각장이 여의치 않으면 대부분 수도권매립지로 가는 구조다. 소각장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특히 그 기간이 평소보다 길었다. 미추홀구와 남동구의 매립지 반입률이 유독 높았던 이유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송도소각장, 청라소각장 두 군데에 생활폐기물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송도소각장 정비 기간이 길어져 이때 발생한 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로 전량 넣는 바람에 할당량이 꽉 찼다”며 “연말까지는 더 이상 수도권매립지로 보내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도소각장 자원환경센터, 송도 SRF 자원순환센터로 생활폐기물을 보내고 있는 남동구 관계자도 “올해는 송도소각장이 부품을 교체하는 등 공사가 2달이나 걸렸고, 두 곳 모두 동시에 점검이 이뤄져 어쩔 수 없이 수도권매립지로 보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량을 넘길 우려가 있어 한 군데 점검 시 다른 소각장은 열어달라고 건의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수도권매립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광역 소각장 확충은 더디기만 하다. 인천시는 4개 권역으로 나눠 이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북부권(서구·강화군), 서부권(중·동구·옹진군), 동부권(부평·계양구), 남부권(미추홀·연수·남동구) 등이다. 시는 민간 소각시설을 활용한다면 문제가 없을 거라지만 아직 서부권과 동부권은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실정이다. 게다가 수도권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 중인 4차 공모도 성과는 불확실하다. 매립지의 입지·결정 고시 전까지는 입지 후보지 관할 지자체장의 동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체매립지 유치에 동의할 지자체장이 나설지는 의문인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환경부는 2026년 직매립 금지 유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광역 소각장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요구가 큰데도 ‘표’를 의식해 지지부진할 뿐이다. 이순학(민주·서구5) 시의원은 “서부, 동부권은 아직 소각장 부지 선정도 안 돼 있다”며 “지자체장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내년 직매립 금지를 천명한 시가 나서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최종 결심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현재 이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였을 당시만큼의 구심점이 될 만한 인물이 부재한 시점에서 이번 여름 조 전 대표의 사면이 ‘조커(트럼프에서 가장 강력한 패 또는 다른 패 대신으로 쓸 수 있는 패)’로써 내년 지방선거에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1일 오후 2시 30분에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조 전 대표를 포함한 정치인에 대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휴가에서 복귀한 이 대통령이 이번 국무회의에서 법무부의 건의를 그대로 수용하면 조 전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차기 대선 출마 자격까지 얻게 된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았는데, ‘문재인의 적자’로도 알려진 조 전 대표의 사면은 지난 총선 이후 잠잠했던 친문(친문재인)계에도 적지 않은 반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직접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요청하는 서한을 대통령실에 보내거나, 이날 조 전 대표의 옥중 편지 등을 엮은 신간 ‘조국의 공부’를 추천하며 연일 언론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 전 대표가 사면된다면 문 전 대통령 측 사람들이 대거 진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없는 민주당에서 조국혁신당으로 출마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고, 그것은 (조 전 대표가) 정치의 주도권을 쥔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미 지난 4월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당시 장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며 ‘호남=민주당’의 공식에 균열이 발생한 상황에서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조 전 대표가 직접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된다면 민주당의 정치 지형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모든 선거의 캐스팅보터로 존재하는 ‘중도층’의 관점에서 이재명 정권이 출범한 지 2달여밖에 안 된 시점에 입시 및 가족 관련 비리로 징역을 선고 받은 인사를 특별사면한다는 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박 평론가는 “중도층에도 (조 전 대표의 사면이) 중요한 메시지로 작용할 텐데, 오히려 이재명 정권도 (윤석열 정권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윤석열에 대한 분개 때문에 이 대통령을 찍은 응징표가 적지 않았다”며 “(이춘석 전 의원 주식 차명계좌 의혹 등) 상황에서 조 전 대표가 나올 경우 민주당 입장에서 이 대통령이 정치인 사면을 최소화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올해부터 변경된 도의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 배분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통상 자신의 지역구에 특조금을 확보하는 것은 도의원의 의정 성과라고 할 수 있는데 도의원들이 도가 배분한 특조금 현황을 알지 못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만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4일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문자를 통해 도내 각 시군에 2025년도 1차 특조금이 배분됐음을 공지했다. 도가 공지한 내용을 살펴보면 특조금 배분 내역을 도내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며 도의원들은 이를 참고하라는 내용이다. 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도의원들이 도에 건의한 특조금이 지역 내 어떤 사업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구체적으로 기재해 문자로 안내했다. 도가 이번에 특조금 배분 공지를 간소화한 것인데 도의원들은 올해 유독 의원들이 특조금 현황을 알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의원들과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 사업에 대해 도가 특조금이 배분된 사례가 잇따랐다고 도의원들은 꼬집었다. 특조금은 도가 시군의 재정수요를 충당하게 해 지역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교부금이다. 때문에 도의원들은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자신의 지역구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특조금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 한 도의원은 “도의 문자 공지를 보고 뒤늦게 특조금 배분 현황을 보니 협의되지 않은 예산들이 시군에 배분된 내역이 다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도의원들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들을 도에 건의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도는 별다른 의논 없이 특조금을 배분한 것”이라며 “이는 도의원들을 패싱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굉장히 불쾌하고 모멸감을 느낀다”고 했다. 도는 최근 특조금 비리 의혹과 관련해 현직 도의원 4명이 경찰 수사를 받음에 따라 특조금 공지를 간소화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경찰 수사에 대한 여러 우려를 가지고 있고 기존의 문자 서비스도 좋지 않게 비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가 도의원들에게 특조금을 공지하기 전날(3일) 한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도의 특조금을 확보했다고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도가 공무상 비밀 누설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한다. 다른 도의원은 “특조금 공지 하루 전에 도의원들도 모르는 사실을 국회의원이 알았다는 건 도청의 누군가가 어떠한 목적으로 공무상 비밀 누설을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여름 대표 페스티벌 ‘2025 송도맥주축제’가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5 송도맥주축제는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총 9일간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되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맥주 중심의 축제라는 이미지와 달리,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또한, 주류는 성인 인증을 완료한 관람객에 한해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물총 축제 ‘송도크란’과 ‘공포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푸드트럭존에서는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메뉴들이 준비된다. 또한 송도맥주축제를 기획·제작한 ㈜맥가이버팩토리는 돗자리를 펴고 가족 나들이처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2025 송도맥주축제 관계자는 “송도맥주축제는 이름에 맥주가 들어가 있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종합 페스티벌’이다”라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가 오는 8월 30일 토요일,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2025 송도맥주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여름 축제 시즌마다 빠짐없이 언급되는 대표 아티스트인 다이나믹듀오는 ‘불꽃놀이’, ‘출첵’, ‘자니’, ‘Ring My Bell’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온 베테랑 힙합듀오다. 실력은 물론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이번 송도맥주축제의 피날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25 송도맥주축제는 8월 22일(금)부터 30일(토)까지 총 9일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매일 새로운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물론, 국내 유명 셰프들의 다채로운 먹거리,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2025 송도맥주축제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송도맥주축제(www.songdobeer.com)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songdo_beer_festival)을 통해 확인
가수 김다현이 8월 8일(금)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라디오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가수 김다현은 국악인이자 트로트 가수로 2020년 9월 25일 ‘꽃처녀’로 데뷔하여 ‘보이스트롯’과 ‘내일은 미스트롯2’ ‘현역가왕’에서 상위의 성적을 얻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김남길이 8월 8일(금)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배우 김남길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트리거'에서 현직 순경이지만 과거 분쟁 지역에서 군 스나이퍼로 활약한 이도 역을 맡았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2025 송도맥주축제가 ‘Vibe in Songdo(바이브 인 송도)’ 소문내기 이벤트를 8월 8일(금)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송도맥주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며, 계정 팔로우와 ‘Vibe in Songdo’ 홍보로 참여할 수 있다. ‘바이브 인 송도’는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시민 참여형 가요제로, 실력 있는 일반인들의 무대를 통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자 중 선정된 이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되며, 당첨자는 8월 11일(월)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Vibe in Songdo’ 가요제는 현재 예선 접수를 진행 중이며, 접수 마감일은 8월 8일(금)이다. 예선 접수 방법은 송도맥주축제 인스타그램 및 공식 홈페이지(www.songdobee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송도맥주축제는 입장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객들의 참여와 재미를 더할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최근 사회연대경제 영역에서 M&A는 단순한 기업의 성장 및 출구(Exit) 전략 수단을 넘어,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확장하고 혁신역량을 결합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사회적 가치 훼손 등의 우려로 M&A가 활발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미션 기반 M&A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규모를 동시에 키우는 성공 사례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연대경제 기업들이 M&A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M&A 목표의 명확한 정의, 사회적 가치 보존을 위한 '미션 락(Mission Lock)' 장치 마련, 임팩트 투자 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의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 사회적경제 영역의 M&A는 일반 영리기업의 M&A와는 본질적인 차별성을 갖는다. 이는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기업의 존재 이유인 '사회적 가치'와 '미션'을 핵심 고려 사항으로 삼기 때문이다. 영리기업의 M&A가 주로 시장점유율 확대, 비용 절감, 수익성 증대 등 경제적 목표에 집중하는 반면, 사회적경제 M&A는 사회적 미션의 확장, 사회적 가치 창출 시너지, 사회적 문제 해결 역량 강화
3년 전 늦가을 챗GPT가 세상에 공개되었다. 이 인공지능(AI)은 약간의 오류가 있지만 거의 모든 주제의 텍스트를 단 몇 초 만에 생성할 수 있다. ‘금나와라 뚝딱’의 도깨비 방망이를 연상시킬 정도이다. 기계가 인간을 대신할 거라고들 했지만 그런 세상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이 기묘한 도구를 만든 건 미국의 OpenAI사. 그러나 이 도구를 가장 잘 이용하는 나라는 놀랍게도 아프리카의 케냐이다. 얼마 전 데이터 리포털(DataReportal)과 멜트워터(Meltwater)가 공동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1위 챗GPT 사용국은 케냐였다. 이 나라의 16세 이상 인터넷 사용자 중 42.1%가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기술 선진국을 능가하고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의 사용률 11%보다 크게 앞지른다. 케냐는 챗GPT 웹사이트 트래픽에서도 전체 방문자 수가 약 4.81%로 미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케냐의 이런 성과는 어디서 연유한 것일까?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분석한다. 하나는 케냐의 중위 연령이 20세로, 전 세계에서 가장 기술에 정통한 젊은 세대이다. 디지털 네이티브
올해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45년 8월 15일에 태어난 해방둥이들이 팔순을 맞이한 노인이 됐으니 세월이 많이 흘렀다. 그보다 먼저 태어난 일본군위안부피해자와 강제징용피해자들은 거의 모두 세상을 떠났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가해자인 일본의 진정한 과거사 반성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본의 과거사 청산 노력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독도 문제, 한일역사교과서 문제도 생각을 올바르게 바꿀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식민지 조선은 일본의 통치로 근대화를 이루었다는 망언까지 쏟아내고 있다. 더 딱한 것은 이에 동조하는 우리나라의 이른바 뉴라이트라고 불리는 친일 세력들이다. 이들 중 일부는 윤석열 정권 때 절대 차지해서는 안 될 자리에 앉기도 했다. 오는 15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절 80주년엔 국민대축제가 열린다.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국민 임명식’도 진행된다. 애국지사와 독립·국가유공자를 포함한 약 1만 명의 국민이 초청된다. 1945년에 출생한 해방둥이와 1956년 한국증권거래소 발족 후 처음으로 상장한 12개 기업 관계자, 1971년 카이스트 설립을
성남 성일고가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남자고등부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임정빈 감독이 이끄는 성일고는 10일 경남 김해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고부 결승에서 인천 계산고를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성일고는 2년 만에 대통령기 정상에 올랐고, 3월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와 6월 종별하키선수권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8강에서 경주 정보고를 4-0으로 누른 성일고는 준결승에서 성남 이매고를 4-2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성일고는 계산고와 결승 2쿼터 3분쯤 터진 정민수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정민수는 7분쯤 필드골을 추가했다. 2-0으로 앞선 성일고는 3쿼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정민수의 활약으로 계산고와 격차를 더 벌렸다. 정민수는 3쿼터 시작 1분여 만에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득점을 성공했다. 이후 성일고는 4분쯤 유효국이 골맛을 보며 4-0으로 앞섰다. 성일고는 계산고 진희윤, 고유찬에게 각각 1점을 허용했지만 4쿼터서 유효국과 한성빈 득점포를 가동하며 6-2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성일고 권예찬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7골을 넣은 정민수는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임정빈 감독은 감독상을 손에 넣었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2연패를 끊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부천은 10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충북청주와 원정 경기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를 끊어낸 부천(12승 5무 7패)은 승점 41을 쌓아 같은 날 천안시티FC에 3-4로 패한 전남 드래곤즈(승점 39)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수원 삼성(승점 50)과 격차는 승점 9다. 이날 팽팽했던 경기의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다. 부천은 후반 13분 빠른 스로인으로 공격 기회를 이어갔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몬타뇨가 왼발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1-0으로 앞선 부천은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을 챙겼다. 한편 화성FC는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서울 이랜드와 원정 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여자 경보 기대주' 권서린(광명 충현고)이 '제54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 여자고등부 5000m 경보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권서린은 10일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제13회 추계 전국초등학교육상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4일째 여고부 5000m 경보 결승에서 23분23초64로 대회신기록(종전 25분20초76)을 경신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김은희(서울체고·24분10초27), 3위는 이예서(충남체고·25분20초75)가 차지했다. 여중부 800m 결승에서는 신유희(의왕중)가 2분16초05를 질주해 한지혜(인천 부원여중·2분18초85), 박소윤(진해 냉천중·2분21초61)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9-2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긴 KT는 54승 4무 52패가 됐다. 이날 KT 선발 패트릭은 5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삼성 타선을 7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첫승(1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솔로포 한 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KT는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초 수비 2사 1, 2루에서 삼성 김영웅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KT는 2회말 공격 강백호의 볼넷, 장성우의 안타, 김상수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황재균의 희생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장진혁의 역전 적시타와 권동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KT 타선은 3회에도 삼성 마운드를 할퀴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삼성 선발 최원태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볼넷으로 출루한 안현민은 강백호의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나선 당대표 후보들은 10일 첫 TV 방송토론회에서 이른바 ‘탄반’(탄핵 반대)파 김문수·장동혁 후보와 ‘탄찬’(탄핵 찬성)파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후보로 나눠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윤어게인’, 극우 논란 등을 두고 격돌했다. 안 후보는 주도권토론에서 김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의 ‘계엄에 죄가 없다’는 주장에 동의하느냐”고 물었고, 김 후보는 “죄라기보단 방법이 잘못된 것이고, 계엄은 비상대권으로 헌법에 보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후보는 “범죄는 미수에 그치더라도 처벌을 받는다”고 하자 김 후보는 “내란 부분은 지금 재판 받고 있는 데 재판 결과에 따라 판단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장 후보에게 “‘윤어게인’이라고 생각하냐”고 직격했다. 이에 장 후보는 “‘윤 어게인’의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확고하게 지키고 반국가세력을 척결해야 한다는 주장은 당 대표가 되면 함께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또 “‘윤어게인’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왜 ‘친길’(친전한길) 후보로 불리느냐”고 하자 장 후보는 “다른 후보나 언론이 그렇게 부르는 것이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올해부터 변경된 도의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 배분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통상 자신의 지역구에 특조금을 확보하는 것은 도의원의 의정 성과라고 할 수 있는데 도의원들이 도가 배분한 특조금 현황을 알지 못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만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4일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문자를 통해 도내 각 시군에 2025년도 1차 특조금이 배분됐음을 공지했다. 도가 공지한 내용을 살펴보면 특조금 배분 내역을 도내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며 도의원들은 이를 참고하라는 내용이다. 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도의원들이 도에 건의한 특조금이 지역 내 어떤 사업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구체적으로 기재해 문자로 안내했다. 도가 이번에 특조금 배분 공지를 간소화한 것인데 도의원들은 올해 유독 의원들이 특조금 현황을 알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의원들과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 사업에 대해 도가 특조금이 배분된 사례가 잇따랐다고 도의원들은 꼬집었다. 특조금은 도가 시군의 재정수요를 충당하게 해 지역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교부금이다. 때문에 도의원들은 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