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메신저 출시 15년 만에 최대 폭의 변화를 내놨다. 그러나 정작 사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출렁이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이번 개편을 두고 카카오의 체질 개선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 주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이프 카카오 25’ 행사에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대규모 기능 추가 계획을 발표한 직후, 주가는 4% 넘게 급락했고 이후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논란의 중심은 ‘친구 탭’ 개편이다. 기존에는 이름과 상태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단순 목록 구조였지만,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프로필 사진과 배경, 게시물이 격자형 피드로 노출된다. 사실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흡사해진 것이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익숙한 목록이 사라졌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피로감을 호소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자동 업데이트를 끄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반면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해외 빅테크들이 앞서 시도한 AI 에이전트 사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카오톡이 적용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발표 직후 카카오 목표주가를 8만 6000원으로 기존 대비 15% 올렸다. 이지은 연구원은 “톡비즈 매출 추정치를 8% 이상 상향 조정했다”며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분산된 카카오 생태계가 통합되고, 2027년에는 외부 서비스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카카오톡은 카카나와 챗GPT를 활용해 AI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는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 역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7만 8000원으로 제시했다. 카카오가 내놓은 핵심은 AI 플랫폼 ‘카나나’를 통한 카카오톡 기능 강화다. 다음 달부터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카카오 에이전트’를 더해 지도, 선물하기, 음악 서비스 등 주요 기능을 하나의 허브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이 정도 변화는 카카오톡 역사상 없었다"며 "사용자 목소리에 주목하며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자신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인천 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회기 중인 24일 대낮에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불고기에 술판을 벌였다. 장문정 위원장을 비롯해 고선희 의원, 송이 의원, 심우창 의원, 이한종 의원, 장태완 의원 등 복지도시위 소속 모든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10여 명이 함께 한 점심식사 자리에서다. 이날은 돌풍과 천둥을 동반한 많은 비로 침수와 낙뢰를 주의하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다. 인천기상대는 이날 오후 9시까지 30~60㎜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일부 지역은 30㎜ 내외의 시간당 강수량이 기록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역별로 강수량 편차가 크고, 돌풍 및 낙뢰를 동반하는 불안정한 구름 등이 포함돼 있는 만큼 갑작스러운 침수 피해 및 정전 사고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구의원들은 오전 업무보고가 끝났다는 이유로 대낮부터 술을 마셨다. 이들이 반주를 곁들인 점심을 먹던 시간은 오후 12시 전후로, 당시 서구청 주변에 장대비가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서구의회 제276회 임시회 기간이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상임위원회 활동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1일 본회의까지 10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술판은 오전 3차 추가경정예산 관련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뤄졌다. 서구의원들은 9월 비 오면 술 생각이 나는가 보다. 지난 2019년 9월 태풍 ‘링링’으로 피해가 컸던 강화군에서 열린 체육대회에서 대낮 ‘술판·춤판’을 벌여 지탄을 받기도 했다. 당시 ‘술판·춤판’을 벌인 곳은 고등학교 체육관이었고, 학생들은 수업 중이었다. 이에 대해 장 위원장은 “심우창 의원 한 명만 술을 마셨다”며 “심 의원이 감기에 걸려 옷도 입고 온도도 올려봤지만 계속해서 추워했던 만큼 술을 마셔 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다른 의원들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승환 구의장은 “오전 업무를 마치고 점심 식사 자리에서 반주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사항은 의원 개개인의 판단이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식대는 서구 의회사무국 의정운영 공통경비로 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END 이니셔티브’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두고 여야는 24일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END’는 이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구상 등으로 밝힌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뜻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이 이뤄놓은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성과를 세계만방에 알리면서 그 과정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눔으로써 인류 전체의 공동 번영을 이끄는 자신감 있고 당당한 연설이었다”며 극찬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알린 이 대통령의 빛나는 외교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평화·인권·지속 가능 발전이라는 UN의 핵심 의제에 하나도 빠짐없이 완벽히 일치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UN 창설 80주년이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른 기조연설이었다”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외교는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평화, 경제 협력의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새겼다”고 평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천명하며, ‘END 이니셔티브’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실현을 약속했다”며 “짧은 일정에도 대한민국의 위상 강화와 국익을 위해 헌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들과 회담은 실용 외교를 구체화하고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계와 한국의 경제 잠재력을 공유하며, 투자 유치와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은 여전히 장밋빛 환상만이 가득한 현실과 동떨어진 안보관을 보여줬다”고 혹평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 연설 당시 자리를 지킨 국가는 193개 회원국 중 절반도 채 되지 않았고, 북한은 연설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을 둘러싼 엄중한 현실 속에 이 대통령의 비현실적인 비핵화 구상과 구체적 전략 없는 평화·공존의 메시지는 국민 불안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교는 정권 치적 쌓기 수단이 아니라 국가 존립이 달린 문제”라며 “이 대통령은 말로만 실용외교를 외치지 말고 한반도를 둘러싼 냉혹한 현실을 다시금 돌아보고, 외교·안보 리스크를 불식시킬 구체적 전략을 국민 앞에 제시하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은 SNS를 통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라며 “이 대통령의 ‘END 이니셔티브’ 구상은 사실상 종전선언 추진”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안 의원은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의 해법이 언뜻 평화적으로 보이지만 비핵화를 마지막에 둔 것은 사실상 종전선언을 비핵화 이전에 먼저 추진하겠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며 “북한 김정은의 요구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한 채 교류와 정상화를 먼저 추진한다면 분단 고착화와 통일 불가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말한 ‘END’는 평화의 시작이 아니라 통일의 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9월 25일(목) 오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서울에서 이탈리아 럭셔리 맨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CANALI(까날리)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 포토콜이 열려 배우 이준혁, 위하준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까날리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행사에 배우 이준혁, 위하준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김연경 감독, 부승관 매니저가 9월 24일(수)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에서 열린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로 오는 28일(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김연경 감독, 부승관 매니저, 표승주 주장이 9월 24일(수)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에서 열린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로 오는 28일(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세븐틴 에스쿱스, 디노가 9월 23일(화)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모와 청담플래그십에서 열린 리모와의 새로운 백 컬렉션 ‘그루브’ 런칭 기념 포토콜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리모와 그루브 백 컬렉션 런칭을 축하하고자 브랜드 프렌즈인 세븐틴의 에스쿱스와 배우 신예은, 그리고 브랜드와 작년부터 백 시리즈에서 특별한 관계를 이어온 세븐틴의 디노가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남궁 민, 공명이 9월 23일(화) 오후, 서울시 종로구 휘겸재에서 진행된 일레븐티 2025 가을 겨울 컬렉션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일레븐티의 FW 2025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를 축하하기 위해 배우 공명, 남궁민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과 경기대학교가 청소년의 진로탐색과 대학생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25일 시 청소년청년재단은 지난 24일 경기대학교와 청소년과 청년의 상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학생 연계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내실 있는 활동 추진,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위한 멘토링 및 학과 탐방 기회 제공 등을 합의했다. 시 청소년청년재단과 경기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최종진 시 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에게는 보람 있는 지역사회 참여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생성형 AI 기반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 공감상담서비스 'JUMP FRIENDS'(점프 프렌즈)를 정식 오픈했다. 25일 시는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점프 프렌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에게 대화와 유사하게 느껴지는 공감상담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면 접촉을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접근해 온오프라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내용·패턴을 분석해 외로움·불안·우울감 등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고립·은둔 위기 청(소)년을 선별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등에서 운영 중인 대면 상담, 온오프라인 활동 프로그램 등을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상담 모델'로 고립 위기 청(소)년들의 외부 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향후 AI 상담서비스 대상을 중장년층, 노년층까지 확대해 모든 연령을 아우르는 사회적 안전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 공감 친구인 점프프렌즈가 고립·은둔 위기에 놓인 청소년, 청년이 일상을 회복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보건소, 가을 모기 방역 수원시
프랑스 리모주 도심 한가운데, ‘이천 로타리’가 세워졌다. 이천시는 자매도시 리모주와의 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8일 리모주 진 모네 거리 인근 교차로에서 ‘이천 로타리’ 제막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막식은 16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진 이천시 대표단의 리모주 방문 기간 중 진행됐다. 대표단은 ▲‘이천 로타리’ 제막식 ▲외교 가방 전달식 등 다양한 교류 행사에 참여하며 지난 10년간 이어온 우정을 더욱 굳건히 했다. 에밀 롬베르띠 리모주 시장은 제막식에서 “두 도시의 교류 역사는 견고한 우정의 증거”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제막으로 리모주 도심에는 ‘이천 홍삐앙(로타리)’라는 이름이 새겨졌다. 이어진 외교 가방 전달식에서는 리모주 초등학생 20여 명이 활동보고서를 담은 외교 가방을 이천시에 전달하며, 향후 청소년 상호 교류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10년간의 협력이 청년·청소년 교류 등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이마트24가 샌드위치의 맛과 품질, 패키지를 강화한 전면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식사 대용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나선다. 이마트24는 샌드위치 신상품 5종과 기존 상품 13종 등 총 18종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속 재료를 10% 증량해 풍성함을 더하고, 상품 전면에 칼로리를 표시한 투명용기를 적용해 직관성과 자신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햄듬뿍크림치즈샌드위치’, ‘꽃맛살듬뿍해시브라운샌드위치’는 토핑과 소스를 10% 늘려 품질을 높였으며, ‘치킨햄치즈샌드위치’, ‘더블토마토햄샌드위치’, ‘타로크림코코넛샌드위치’ 등 신상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프리미엄 라인에서는 신세계푸드 노하우가 담긴 ‘햄&치즈크루아상샌드위치’와 ‘굿모닝샌드’가 추가됐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비이엘티샌드위치’와 ‘에그치즈토마토샌드위치’는 샌드위치 전문점 수준의 품질로 매출 1, 2위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는 리뉴얼을 기념해 행사카드 결제 시 샌드위치 전 상품 20% 할인과 선착순 할인쿠폰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이경미 이마트24 FF팀 MD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맛과 품질, 패키지까지 새롭게 바꿨다”
금융위원회 사무관들이 정부 조직개편 추진에 따른 불안을 이유로 이원재 금융위원장과의 개별 면담을 요청했다. 세종 이전과 기재부와의 인사 교류로 금융 전문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내부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 내부 익명 게시판에는 조직개편과 관련해 위원장과 직접 면담을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다수 사무관이 공감 의사를 밝히며 내부 혼란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사무관들이 문제 삼는 것은 금융위 전문성 저하다. 조직이 기재부와 묶일 경우 인사 교류가 잦아지면서 금융정책 경험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 관계자는 “조직이 화합 차원에서 통합되면 기재부 출신이 유입돼 금융정책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정책을 직접 다뤄온 사무관들은 세종 이전을 우려한다. 기재부 경제정책국은 거시경제를 총괄하지만 금융정책은 부차적 성격이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세종에서 실물경제 중심 업무로 흡수될 경우 금융위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국정과제 추진 과정에서 금융정책 과제가 과중하게 늘어나는 것도 내부 불만을 키우는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 소관 대출 규제, 소상
성남 분당 소재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내부에 있던 이용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오후 5시 48분쯤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상가건물 2층 제빵학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용객 300명이 대피했다. 신고자는 "'천장에 불이 났다'라는 한 학원생의 말에 천장을 확인한 결과 타일 사이로 불꽃이 보였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4명과 장비 1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6시 5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이 도착할 당시 시스템 에어컨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고, 학원 내 커피 로스팅 기기 내부 연통에서 불꽃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로스팅 기기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로스팅 기기에서 난 불로 발생한 연기가 천장으로 올라가 에어컨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넷마블이 도쿄게임쇼 2025에서 신작 액션 RPG '몬길: STAR DIVE' 콘솔 버전을 최초 공개했다. PS5 시연대를 운영해 현장 관람객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25일 넷마블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TGS 2025’에서 '몬길: STAR DIVE' 콘솔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넷마블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총 24대의 시연대를 배치, 이 중 12대를 PS5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콘솔 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몬길: STAR DIVE'는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 완벽 지원, 패드 전용 HUD, 콘솔 전용 UI 등 최적화 작업을 거쳐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콘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위해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모든 플랫폼에서 게임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2013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실시간 태그 전투, 몬스터 포획·합성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 PC·모바일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사전등록이 진행 중
KCC가 보유 중인 자사주의 상당 부분을 교환사채(EB) 발행에 활용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자사주 소각 기대를 저버린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C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전체 발행주식의 17.2%에 해당하는 자사주 가운데 약 3.9%를 소각하고, 9.9%는 EB 발행, 3.4%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B 발행 규모는 약 4300억 원에 달한다. EB는 채권 투자자가 만기 시 회사 보유 주식으로 원금을 교환받는 구조다. 신주 발행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지만, 주주환원 효과는 제한적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상장사들이 소각을 피하기 위해 EB를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3조 3000억 원 규모의 삼성물산 지분 등 저수익 자산을 활용하지 않고 굳이 자사주 EB를 발행한 것은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추진 중
삼성전자서비스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5 한국경영대상’에서 CEO 분야 고객만족 부문을 수상했다. 고객 중심 경영 철학과 차별화된 서비스 혁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김영호 대표이사(부사장)이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CEO 고객만족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경영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제도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CEO를 선정해 시상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업계 최다 서비스센터, 출장서비스 전담센터, 기업 전담 B2B 센터 운영 등 고객 접근성을 높였으며, 스마트폰 점검 장비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서비스’, 고객이 원하는 시간·장소에 맞춘 ‘휴대전화 방문 서비스’, 주말에도 점검 가능한 ‘주말케어센터’, 예약 기반 서비스센터 운영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왔다. 또한 AI 기반 ‘가전제품 원격진단’과 구독 제품 상태를 분석해 사전에 안내하는 ‘AI 사전케어 알림’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재해 복구 특별 서비스, 청년 기술자 양성 과정 ‘삼성 희망디딤돌 2.0’ 참여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카카오가 메신저 출시 15년 만에 최대 폭의 변화를 내놨다. 그러나 정작 사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출렁이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이번 개편을 두고 카카오의 체질 개선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 주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이프 카카오 25’ 행사에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대규모 기능 추가 계획을 발표한 직후, 주가는 4% 넘게 급락했고 이후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논란의 중심은 ‘친구 탭’ 개편이다. 기존에는 이름과 상태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단순 목록 구조였지만,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프로필 사진과 배경, 게시물이 격자형 피드로 노출된다. 사실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흡사해진 것이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익숙한 목록이 사라졌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피로감을 호소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자동 업데이트를 끄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반면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해외 빅테크들이 앞서 시도한 AI 에이전트 사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카오톡이 적용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