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에 이어 세제 개편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빚을 내 집을 사는 ‘빚투(빚내서 투자)’로 인한 소비 위축과 투기 심리 확산을 막고, 실수요 중심의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정부는 “응능부담(능력에 맞는 세 부담)” 원칙 아래 보유세는 강화하되 거래세는 낮추는 구조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22일 정부와 여권에 따르면, 부동산 세제 개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이미 진행 중이며,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도 출범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가 한정애 정책위의장에게 TF 구성을 마치도록 지시했다”며 “시장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정부가 10·15 대책에서 내세운 ‘규제가 아닌 구조개편을 통한 시장 안정’ 기조의 연장선이다. 당시 정부는 가계부채와 고금리로 위축된 소비여력 회복과 함께, 빚을 통한 투자 수요의 재확산을 억제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보유세는 낮고 거래세는 높은 비정상적 구조를 바로잡겠다”고 했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미국·일본처럼 보유세는 합리화하고 거래세 부담은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특히 “50억 원짜리 한 채보다 5억 원짜리 세 채를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구조가 과연 형평에 맞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강남 등 고가 지역의 '똘똘한 한 채' 소유자에 대한 보유세 강화 시그널로 해석된다. 정책 당국은 이번 세제 개편이 단기 세금 인상이나 경기 부양책이 아니라, 시장 구조의 정상화를 위한 중장기 조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일본 역시 1990년대 부동산 버블 붕괴 이후 거래세를 낮추고 보유세를 강화해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주거 안정을 유도한 사례가 있다. 여당 내부에서도 세부 시기나 강도에 대한 의견차는 있지만, 큰 틀의 방향에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 감정이 집중되는 사안이지만, 실수요자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시장 과열을 막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는 구체적 방안을 검토 중인 단계로, 국민 수용성과 시장 여건을 함께 고려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을 ‘세금 중심의 단기 규제가 아닌 구조적 안정화 정책’으로 평가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거래세 인하는 매물 순환을 유도하고, 중장기 보유세 합리화는 투기 억제 효과를 낸다”며 “선진국형 조세 체계로의 전환 신호”라고 분석했다. 정부의 세제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일시적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투기 억제·실수요 보호·시장 안정’이라는 세 축이 병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미 양국이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합의를 매듭짓기 위한 막판 대면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오는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남은 것은 양국 정상의 최종 결단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만나 2시간가량 협상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지난 1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러트닉 장관과 협상한 바 있어, 엿새 만에 다시 이뤄진 이번 만남이 사실상 마지막 대면 협의로 평가된다. 김 실장은 협상 직후 “남아 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고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만나기는 어렵다. (추가 협의가 있다면) 화상으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고위급 대면 접촉이 일단락됐음을 시사했다. ◇ 협상 종착점은 ‘투자 납입 구조’…한국안에 이 대통령 입장 반영된 듯 7월 말 큰 틀에서 타결된 무역합의의 세부 조율이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양국 정상의 ‘정치적 결단’에 따라 합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3500억 달러 투자금의 현금 비율 ▲투자처 결정 과정에서의 한국 측 의견 반영 비율 ▲분할 납입 기간 등으로 압축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경제 참모인 김용범 실장이 직접 협상에 참여한 만큼, 대통령의 정책적 입장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관 장관은 앞서 “미국이 여전히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하진 않는다”고 밝혀 협상 과정에서 일정한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해온 ‘전액 선불’ 입장을 고수할 경우 협상은 난항이 예상되지만, 일정 기간에 걸친 단계별 납입안이 수용된다면 합의 타결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국내 언론은 한국이 매년 250억 달러씩 8년간 2000억 달러를 납입하고, 나머지 1500억 달러는 신용 보증 형태로 충당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 미중 갈등 속 ‘동맹 균열 방지’ 의식…트럼프, APEC서 합의 성과 노릴 듯 이번 협상 결과에는 미중 간 갈등 구도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며 동맹국과의 공조를 강조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가 “중국의 자원 통제는 글로벌 공급망을 위협한다”고 공동 성명을 낸 것도 이런 맥락이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앞두고, 한국과의 무역합의를 조기에 타결해 ‘동맹 결속’을 과시하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경우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예정된 한미정상회담(29일 전후)에서 최종 합의가 공식화될 가능성이 크다. ◇ 합의 땐 안보·경제 패키지 동시 발표 가능성…지연 시 일정 차질 불가피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양국은 합의 내용을 담은 ‘팩트시트(fact sheet)’를 공개하거나,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미 8월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국방비 분담 증액 ▲동맹 현대화 ▲원자력 협력 강화 등 안보·경제 관련 후속 합의들도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무역협상이 APEC 전까지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다른 합의 발표 일정도 함께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외교가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일정과 미국 내 대중 강경 기조가 협상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결국 두 정상의 결단이 시점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문지현 기자 ]
인천시가 추진 중인 ‘영흥 미래에너지파크 조성사업’으로 인해 지지부진했던 ‘제2영흥대교’ 건설 필요성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경제성 부족과 인근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해당 사업이 현실화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22일 시에 따르면, 영흥도에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를 조성해 청정에너지 전환과 세계적 수준의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영흥화력 무탄소 발전 전환 및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데이터센터·연료전지·연구개발(R&D)센터·해상풍력 배후단지로 구성된 첨단산업단지 조성 ▲주민 수익형 지역가치 증진사업 추진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다. 대규모 단지가 조성되면 유지·보수를 위한 배후시설이 필수인만큼 미래에너지파크가 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유일한 연결 통로인 영흥대교의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제2영흥대교 건설 필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제2영흥대교는 인천 옹진군 영흥면과 경기 안산 단원구를 잇는 구상으로, 물류·관광 수요를 흡수해 지역 간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지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에서 경제성 확보에 실패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해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나, 비용대비편익(B/C)이 0.4~0.48에 그쳐 기준치인 1.0에 크게 못 미쳤다. 이에 시는 기본계획 용역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제2영흥대교 건설 사업의 필요성을 담은 수요조사를 제출하며, 이르면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제5차 광역교통개선대책(2026~2030년)에 해당 내용이 포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안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제2영흥대교가 건설될 경우 교통량 증가와 환경문제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낮은 경제성까지 겹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에너지파크 조성과 더불어 지역 균형발전과 연계한 교통망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2영흥대교는 단순한 도로 확충을 넘어 향후 서해안권 에너지·관광벨트 구축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대안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그룹 NCT 도영, 배우 공명이 10월 23일(목) 오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서 바이오던스(BIODANCE) 팝업스토어 'GLOW STAY'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바이오던스 'GLOW STAY'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에 브랜드 앰버서더 NCT 도영과 배우 공명, 댄서 리정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이준호, 김민하, 이창훈, 이상진, 김송일이 10월 22일(수)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종방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로 메주 토, 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비비업(VVUP)이 10월 22일(수)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리브랜딩 및 첫 미니앨범 선공개곡 'House Par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킴, 팬, 수연, 지윤이 참석해 선공개곡 'House Party' 무대를 하고 있다. 한편, 리브랜딩한 그룹 VVUP(비비업)의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인 ‘House Party’는 오는 11월 선보일 첫 번째 미니앨범의 선공개곡으로 세련된 신스 사운드와 경쾌한 하우스 비트가 조화를 이루는 일렉트로닉 장르로, 사이버 감성과 네온 빛으로 물든 클럽 무드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가 10월 22일(수)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퍼스트 라이드’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로 오는 10월 29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이찬원이 10월 21일(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되는 KBS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 생방송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가수 이찬원은 지난 20일(월)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정규 2집 '찬란'(燦爛)을 발매했다. 팝 스타일 컨트리 장르의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를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됐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10도 안팎의 큰 일교차와 함께 낮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전기장판이나 온풍기 등 온열제품 사용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사용 시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 온열제품에 의한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아침 최저기온은 5도 안팎을 웃돌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면서 온열제품 사용량 또한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최근 3년간 도내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3621건을 분석한 결과 공동주택 화재의 68%(2454건)으로 나타났다. 주방기기와 계절용기, 배선기구 등 전기기기가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44%)와 전기적 요인(37%)이 꼽혔다. 이같이 추워진 날씨탓에 본격적으로 온열제품 사용을 시작하면서 화재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9시 57분쯤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15층짜리 아파트에서는 전기장판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나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해마다 온열제품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워진 날씨에 온열제품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
경기도 국방벤처센터 설치 지역으로 포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도는 내년 3월 센터 개소를 목표로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도 북부청사에서 방위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고 경기국방벤처센터를 포천시 대진대학교 내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지역 방위산업 육성계획과 정부 정책 방향의 정합성, 방위산업 기업 진출 및 산·학·연 연계 가능성, 도 방위산업 발전방안 제안 항목 등을 평가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국방벤처센터 설치를 위해 공모를 추진,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 등 지자체 4곳이 공모에 참여했다. 경기국방벤처센터는 도가 추진하는 방위산업 육성 지원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국방 분야 진출과 기술개발, 부품 납품부터 첨단 무기체계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한다. 도는 방산기업 육성,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인 방위산업 4대 강국 구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수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국방벤처센터 설치를 통해 도 방위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
정부의 ‘10·15 부동산 안정화 대책’ 시행 이후, 경기도 주요 건설사들이 수도권 내 주택사업 계획을 전면 재점검하고 있다. 정비사업 추진 일정과 분양 시기를 비롯한 연내 사업 전략이 줄줄이 조정되는 분위기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을 예정했던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의 분양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며, 심사 결과에 따라 분양 시점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광명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분양 여건이 이전과 달라졌다”며 “시장 분위기와 자금 조달 여건 등을 고려해 분양 시기와 가격을 다시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명은 이번 10·15 대책에서 새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대표 지역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광명 ▲성남(분당·수정·중원구) ▲수원(영통·장안·팔달구) ▲안양 동안구 ▲용인 수지구 ▲의왕 ▲하남 등 12개 지역이 포함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주택을 거래할 때 관할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주택 취득 후 최소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청약 1순위 요건도 강화돼 수도권 기준 청약통장 가입 2년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재당첨 제한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다수의 의료기관 및 의료관계자들과 협의하고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23일 남양주시의회 제 315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남양주시 상급종합병원 유치 추진 계획’을 묻는 정현미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또, “향후 5년 이내 폭발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시가 추구하는 상급종합병원의 유치 시점은 바로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조기에 상급종합병원 유치라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 정현미 의원이 질문한 ‘다산동 6018 청2부지 활용 및 추진계획’에 대해, 이백영 재정경제국장이 "2023년부터 몇 차례 전 부서를 대상으로 청2부지 활용 계획 의견을 조회 했으나 부지 매입이나 활용하고자 하는 부서가 없어 해당부지는 201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다산동을 경유하는 5개 노선 45대 버스의 임시 차고지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행정지원과에서 추진 중인 남양주시 행정구역 개편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주민센터, 도서관이나 영유아·어린이·청소년·노인 등 여러 연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
수원시립미술관이 예술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확장하고 감각을 회복하는 예술교육 워크숍 ‘혼자-함께’를 다음 달 15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한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의 예술교육 워크숍 ‘혼자-함께’는 발달장애 청소년과 1인 가구 성인을 위한 맞춤형 예술 프로그램이다. 자기표현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도우며 예술이 개인의 내면을 치유하고 사회적 연결을 만들어가는 공공의 역할을 실현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프로그램은 20~40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손끝으로 엮는 세계, 이어지는 감각’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시각예술가 신혜정과 현대무용가 장원정이 함께 진행하는 워크숍에서 몸의 움직임과 손의 감각을 탐구하며 즉흥적인 드로잉과 조형 작업을 결합한 창작 과정을 경험한다. ‘손금 드로잉’과 ‘반짝이는 손 조형작품’ 제작을 통해 내면의 감정과 감각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예술을 매개로 자신과 타인을 새롭게 인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워크숍은 15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 2회 무료로 열리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혼자 있는 시간과 함께하는 경험이 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자
꼼수인상 논란이 일었던 교촌치킨이 순살 메뉴 구성을 되돌리며 고객에게 사과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리뉴얼 출시한 순살 메뉴 중 조리 전 중량과 원육 구성을 변경했던 4개 메뉴를 종전 사양으로 되돌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리뉴얼 과정에서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존 중량과 원육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환원 대상은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반반순살(레드+허니) 총 4종이다. 이 가운데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3종은 기존 중량 700g과 100% 국내산 닭다리살 원육 구성으로, ▲반반순살(레드+허니)은 기존 중량 600g과 기존 원육으로 되돌린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 9월 11일 맛과 품질 개선을 이유로 순살 신메뉴 10종을 출시하면서, 기존 순살 메뉴 4종을 중량 500g, 국내산 닭다리살과 안심살 혼합 구성으로 리뉴얼한 바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량 축소 및 원육 변경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자 이를 적극 반영해 환원 조치를 결정했다. 또한 순살 메뉴 조리 시 텀블링 방식으로 변경했던 소스 도포법도 기존
농협가평군지부는 22일 제32회 가평군 농업인한마당 큰잔치에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전개하며 희망농업.행복농촌 구현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가평군 농업인가족, 지역농업 관련기관.단체가 함께 모여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농업의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농협가평군지부는 행사에서 청정가평 농산물 홍보및 소비촉진 캠페인을 추진하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렸다. '농심천심운동'은 "농심이 곧 천심"이라는 의미로, 농업인의 정성과 땀방울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농협은 이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지속가능한 농업기반 구축, 농촌의 활력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명규 지부장은 "농심천심운동은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고 농업인이 존중받고 사회를 만들고 위한 실천운동"이라며 "농협은 앞으로도 청정가평 농산물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개관 19주년을 맞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오는 25일 풍성한 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2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0분에는 경기도미술관 1층 로비라운지에서 경기도무용단 협력사업으로 진행되는 예술즐겨찾기, 움직임으로 그리는 춤 전시 '세종’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무용단이 2024년 제작한 창작무용극 ‘세종’을 미술관 공간에 맞춰 재구성한 전시형 공연이다. 세종대왕의 내면과 철학, 백성을 향한 깊은 사랑을 무용의 언어로 시각화한다. 오후 1시에는 미술관 1층 야외 수공간 데크에서 인기 프로그램인 버스킹 공연 ‘찰랑, 찬란한 기억’이 진행된다. ‘가을, 첫사랑’을 주제로 달콤쌉싸름한 추억을 소환하는 선율이 40분간 이어지며 화랑유원지의 가을 정취 속에서 음악이 선사하는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또 개관기념일인 25일과 하루 전인 24일 오후 4시에는 기후 위기 특별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의 출품작인 이지연 작가의 ‘잿소리’가 철수하는 워크숍으로 열린다. 버려진 연탄재를 다시 구워 도자기처럼 단단하게 만든 뒤, 물이 흐르는 수조 안에 설치한 이 작품은 에너지 순환의 의미를 전한다. 워크숍에서는 전시 종료를 앞두고 관람객이 폐도자기에 연
수원소방서가 최근 급증하는 무인점포 화재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무인점포 화재예방 안전수칙'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3일 수원소방서는 이번 홍보는 영업주가 상주하지 않는 무인점포의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인 안전관리와 화재 초기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소화기 비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지능형 CCTV 설치, 계절용 전기기기 안전사용, 누전차단기 작동 확인 등이다. 아울러 수원소방서는 관내 232개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 현장안전지도, 안전환경 캠페인 등을 병행하며 자율안전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무인점포는 초기 대응이 어려운 만큼 평소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영업주와 시민 모두가 안전수칙을 생활화해 안전한 영업환경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망 시스템 709개 중 456개가 복구됐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공공데이터포털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재개됐다. 공공데이터포털은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공공데이터를 국민이 무료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1등급 시스템이다. 현재 API 서비스, 파일 다운로드, 데이터 제공신청, 분쟁조정 신청,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신청 등 공공데이터포털의 대표적인 핵심 기능 이용이 가능하다. 일부 파일데이터는 추가로 복구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데이터 신규 등록 등 일부 제한된 관리자 기능은 이달 말까지 복구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콜센터를 통해 불편 신고를 받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기준 국정자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행정정보시스템 709개 중 456개(64.3%)가 복구됐다. 시스템 중요도에 따른 등급별 복구현황은 1등급 82.5%, 2등급 72.1%, 3등급 68.2%, 4등급 57.6%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