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4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어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국방비 증액 등 국방 현안을 논의했다. SCM은 한미간 주요 군사정책을 협의·조정하는 국방 분야 최고위급 회의체로, 이날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SCM이 끝난 뒤 안 장관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핵 잠수함 도입 관련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인한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드린다”며 “군 당국에서도 최선을 다해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맹의 능력이 제고되길 원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대한민국은 모델과 같은 국가다. 그러다 보니 대한민국이 더 강력한 능력, 최고의 능력을 갖는 것에 대해 마음을 열고 승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양국 간 선의를 갖고 계속 토론해 긍정적인 결과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국은 조선업에서 세계적 수준의 능력을 갖고 있다. 미 정부는 잠수함뿐만 아니라 수상함, 전투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회견에서 ‘한국이 핵무기 개발 추진을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에서 핵무기 개발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대한민국은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에 가입된 나라로서 핵을 본질적으로 가질 수 없는 나라”라며 “한반도 비핵화는 흔들림 없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전술핵무기가 한반도에 다시 배치되길 희망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핵을 가질 수 없기에 미국의 핵과 대한민국의 재래식 무기, 그래서 핵·재래식 통합(CNI) 체제가 구축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한미 양국 새 정부 출범 이후 열린 첫 SCM에서 굳건한 군사동맹과 견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안 장관이) 대한민국 정부가 방위비 지출을 늘리고 미사일과 사이버 등 필수 능력 부분에서 핵심적 군사능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로 말한 것에 대해 많이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양국 국방 장관은 통상 SCM을 마치고 바로 합의한 내용을 공동성명 형식으로 내놓았지만 올해는 한미정상회담 안보·관세 분야 ‘팩트시트’가 나온 이후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여야는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극찬하며,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국민의힘을 강력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란 특검의 전날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항의하며 침묵 규탄대회를 열어 강력 성토했다. 특히 “이제 전쟁”이라는 격앙된 반응도 보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SNS에 “APEC도 A급이고,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내용과 태도 역시 A급이었다”며 “내년도 728조원 예산, 모두가 국민들의 혈세인 만큼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당에서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 기한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약 22분간 시정연설하는 동안 모두 33차례 박수를 쏟아내며 호응하고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박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진 데다 금융당국이 대출 심사를 강화하자, 이미 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물론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까지 압박을 받고 있다. 고금리·규제 장기화 속에 ‘가계는 조이고, 은행은 웃는’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122%로, 지난 5월(3.942%) 이후 4개월 만에 반등했다. 금리가 다시 오르자 대출 여력은 더욱 줄었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와 스트레스 금리 적용이 맞물리며, 연소득 7000만 원인 무대출자의 주담대 한도는 올해 들어 약 4000만 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집값은 여전히 높은데 빌릴 수 있는 돈이 줄면서 체감 부담은 커지고 있다. 기존 대출자는 상환 압박이 커지고,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한 수요층은 대출 문턱이 높아져 시장 진입조차 어려워졌다. 특히 청년·신혼부부 등 첫 주택 수요층은 “원리금 감당이 불가능하면 시장에 발을 들이기조차 힘들다”는 현실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달리 은행들은 고금리 수혜를 입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4대 금융지주(국민·신한·하나·우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KB금융 5조 1217억 원, 신한금융 4조 4609억 원, 하나금융 3조 4334억 원, 우리금융 2조 7965억 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우리 금융은 분기 사상 첫 1조 원을 넘겨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자이익도 함께 늘었다. KB금융은 9조 7049억 원(+1.3%), 신한금융은 8조 6664억 원(+2.0%), 하나금융은 6조 7803억 원(+3.8%), 우리금융은 6조 1863억 원(+5.1%)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까지 확대되며 올해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18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 금융 전문가는 “가계는 금리에 막히고, 은행은 금리로 벌었다”며 “대출 금리는 즉시 반영되지만 예금 금리는 시차를 두고 움직여 예대마진이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금리 장기화와 대출 규제 강화가 겹치면서 첫 주택 진입 문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세 억제를 위해 “금융 안정”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실수요자까지 막히고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 은행권은 “생산적 금융 확대”를 내세우고 있으나, 업계 안팎에서는 “예대마진 중심의 수익 구조가 단기간에 바뀌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규제와 금리 부담이 겹치면 시장이 더 얼어붙을 수 있다”며 “특히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층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인천의 대표 수산물인 가을 꽃게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2025 연안부두 & 수산물(꽃게) 축제'가 지난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이틀간 인천종합어시장 전면 특설 도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꽃게~ 만끽! 수산물~ 연안부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주최)과 연안부두 & 인천종합어시장 축제 추진위원회(주관)가 주관하고 인천광역시와 인천중구청이 후원,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 및 운영 총괄을 담당했다. 축제 기간 내내 제철을 맞은 꽃게와 싱싱한 수산물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연안부두 일대가 모처럼 활기로 가득 찼다. # 제철 꽃게 할인 판매 '인산인해', 풍성한 먹거리에 '오감 만족'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꽃게'였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한정 수량 꽃게 할인 판매' 행사에는 시중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최상급 가을 꽃게를 구매하려는 방문객들이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또한, 연안부두 장터와 어시장 자체 먹거리 부스에서는 갓 쪄낸 꽃게찜, 얼큰한 꽃게탕 등 싱싱한 수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2025 수원시 청소년 대축제 2부 뮤직 페스티벌'이 지난 25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 특설무대에서 약 2천여 명의 청소년이 함께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수원 지역 청소년에게 활력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수원시와 M이코노미뉴스가 주최·주관하고 (주)맥가이버팩토리가 총괄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수원시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현근택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오늘 하루만큼은 공부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이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현경환 의원과 배지환 의원도 공동 축사를 통해 청소년들을 응원하였으며, 이외에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최종진 이사장, 김준혁 국회의원 김명욱 보좌관, 임정완 시민협력교육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소년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행사는 수원을 대표하는 ‘라온제나시범단’의 강렬한 태권도 공연으로 시작됐다. 절도 있는 동작과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리며,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후 공식 개막식을 거쳐, 비보이와
배우 김민종 주연의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가 연일 글로벌한 주목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제 3관왕과 릴스 영상 총합 1억 뷰 돌파에 이어, 중국 엘르(ELLE)·텐센트·소후 등 주요 매체들이 김민종을 ‘1억 뷰의 신(神)’으로 지칭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김민종의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피렌체’에 대한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전하며, 그의 여전한 인기와 파급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릴스 영상 조회수 총합 1억 뷰를 기록한 점을 강조하며, 콘텐츠를 통해 입증된 글로벌 스타로서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이처럼 해외 주요 매체들의 잇따른 보도는 김민종이 ‘피렌체’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콘텐츠 파워를 입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피렌체’는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 중이다. ‘피렌체’는 중년 남성이 겪는 고독과 회한을 그린 작품으로, 인생의 목표를 좇으며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는 과정을 담았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름다운 풍광을 영화적으로 담아낸 미장센과 이창열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조화를 이룬다. 김민종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최석인 역을 맡아 중년의 아픔을 밀도 있게 표현했으며, 이창열 감독
가수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10월 27일(월)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을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오늘(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 천록담과 함께 ‘특별초대석’ 코너에 '미스터트롯3' TOP7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출연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10월 27일(월)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 2TV 연상연하 리얼 로맨스 '누난 내게 여자야' 제작발표회에 MC 한혜진, 황우슬혜, 우영(2PM)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누난 내게 여자야'는 커리어를 위해 치열한 시간을 보내느라 아직 사랑을 찾지 못한 여성들과 사랑 앞에서는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고 믿는 남성들의 로맨스를 섬세하게 보여주는 예능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재능대학교가 지역 식문화를 접목한 창의적인 짜장면으로 ‘1883 인천 짜장면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재능대학교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중구 개항장에서 열린 ‘1883 인천 짜장면 축제’ 특선면 부문에 참여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학교는 ‘짜장면의 미래’를 주제로 인천의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창작 짜장면 5종을 선보였다. 메뉴는 바지락, 마늘, 토마토라구, 꽃게튀김, 고구마 등 지역 특산물로 구성됐다. 전통 짜장면에 인천 먹거리와 최신 조리 트렌드를 결합해 새로운 맛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일부 메뉴는 조기 품절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한 시민은 "익숙한 짜장면에 신선한 재료가 더해져 놀라웠다"며 "정식 메뉴로 출시되면 꼭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레시피 개발을 총괄한 최덕주 재능대 푸드테크창업과 교수는 이번 축제의 반응을 바탕으로 일부 메뉴를 실제 상품화할 계획이다. 지역 외식업체와 협력해 상용화하는 동시에, 푸드테크 융합 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덕주 교수는 "짜장면의 발상지 인천에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다음 세대의 짜장면'을 제
에몬스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한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에서 가정용가구 부문 1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소비자와 전문가가 직접 평가에 참여해 결정하는 품질만족 지표에서 이 같이 장기 기록을 세운 것은 가구 업계에선 흔치 않은 일이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평가 모델로, 사용품질과 감성품질을 종합 측정한다. 올해 조사에는 총 123개 부문 39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7만 8000명의 소비자와 전문가가 신뢰성,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감성만족 등을 평가했다. 에몬스는 모든 항목에서 고른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가정용가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에몬스는 최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서 김판수 에몬스 감사가 문동민 한국표준협회장으로부터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에몬스 관계자는 “14년 연속 1위는 소비자와 전문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결과”라며 “직접 개발·제조를 통해 완벽한 품질을 구현하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 감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단체로부터 광명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4일 광명시민연합(대표 백승원)과 최홍엽 광명시민연합 남성위원장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박 시장을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및 공직자 재산변동신고 의혹과 재건축 사업 관련 인허가권자의 직권남용에 대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박 시장은 공직자 신분에도 불구하고 광명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본인의 관리감독 및 인허가권자의 지위를 이용해 일반분양(현재까지 청약통장 미공개)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혜를 통해 일반분양을 신청하고 계약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및 공직자 재산변동신고 의혹과 재건축 사업 관련 인허가권자의 직원남용에 대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광명시민연합에 따르면, 광명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아파트는 지난 2017년 사업시행인허가가 승인되면서 당초 PHC 파일 기초공사 공법으로 승인돼 착공됐으나, 착공 후 공사 과정에서 2022년 5월27일 PF 파일 기초공사 공법으로 변경 시공된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아파트 착공 후인 2022년 5월 17일 시공사 A건설이 기초공법 변경 요청 후, 이를 해당 아파트 조합장
안양예총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평촌아트홀에서 ‘2025 해피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안양음악협회 박두섭이 지휘하는 안양윈드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거장 ‘엑토르 델 쿠르토(Hector Del Curto)’, ‘알론 야브나이(Alon Yavnai)’가 출연해 반도네온과 재즈 피아노 등으로 탱고와 재즈를 연주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놀티켓’을 통해 사전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놀티켓(1544-1555)’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동안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NH농협은행 안양시지부 직원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A씨는 지난 10월 13일 오전 9시쯤 은행을 찾은 B씨가 “지인의 세관통관비용을 대신 지불해야 한다”면서 무통장 입금을 요청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입금을 보류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입금을 하려고 은행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하 농협 안양시지부장은 “농협은행은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직원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일 안양동안경찰서장은 “은행 직원의 적극적인 신고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보이스피싱 전담반을 지속 운영해 피해 예방과 검거에 주력하고, 범죄 수법에 대한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지역 기업 8곳을 ‘2025년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단암시스템즈(주) ▲에이치원래디오(주) ▲(주)노루페인트 ▲두래 ▲(주)에이로마플라붐 ▲에스엔정보기술(주) ▲세니젠 ▲레드버튼이다. 이들 기업에는 3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시 기업지원 시책·사업 참여 시 가점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인 사기진작 등을 위해 우수기업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인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기후변화 체험교육센터 안양그린마루를 ‘지역환경교육센터 2호’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5조와 환경부의 ‘지역환경교육센터 지정·운영지침’에 따라 추진됐다. 안양그린마루는 기초단위 환경교육 거점기관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환경교육 교재·교구 보급’, ‘환경교육 평가·실태조사 지원’, ‘국가·광역환경교육센터와의 연계·협력’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만안구 석수동(화창로 10)에 자리한 안양그린마루는 연면적 572㎡ 규모로 그린체험관·마루교육관과 전시공간·체험공간·교육실·영상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기후변화교육강사와 기후활동가 등 34명이 배치돼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지난해 확보한 ‘삼성기유첩(三聖記遊帖)’의 전편을 안양박물관 특별기획전 ‘삼성기유첩 : 그림으로 걷는 안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삼성기유첩’은 1826년 조선시대 문인 운초 박지수가 자신의 벗들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며 그 정취를 담은 서화첩이다. 이 서화첩은 제작자와 제작연도가 명확하게 밝혀져 있어 학술적·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에는 실경산수화 11폭과 시문 42수가 수록돼있다. 특히, 현 안양박물관이 포함된 안양예술공원 일대인 ‘남자하’와 ‘염불암’, ‘삼막사’, ‘망해루’ 등이 담겨있다. 안양박물관은 조선시대 안양의 실경을 담은 ‘삼성기유첩’의 존재를 확인하고, 지난해 2월 고미술 경매에 나서 최종 낙찰에 성공했다. 특별기획전은 보존처리 과정에서 분리된 각각의 서화 원본을 실물로 감상할 수 있다. 실물 전시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실감영상실에서는 ‘인터랙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를 활용한 실감 콘텐츠 전시가 마련돼 운초 박지수 일행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는 듯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전시는 오는 2027년 8월까지 열린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인천문화예술회관 일부 시설에서 누수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예술회관 측은 누수에 대한 보수공사는 모두 완료한 상태로 추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시설 관리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4일 예술회관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월부터 지난 9월까지 3년 6개월간의 예술회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달 1일 ‘GRAND OPEN’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설 운영을 시작했다. 총사업비 484억 원을 들여 진행된 리모델링은 공연장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공조배관, 보일러, 냉동기, 수배전반 등 노후가 심각한 건축 인프라를 전면 교체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시설 기계와 조명, 음향, 영상 등 핵심 무대시설도 다목적 전문 공연장에 적합하도록 최신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무대제어 전용시스템과 LED조명, 가변잔향장치, 입체음향 등을 보강해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는 환경 조성을 이끌어냈다. 이런 가운데 예술회관 일부 시설에서 리모델링 후에도 누수가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누수가 심했던 소공연장을 비롯한 대공연장 앞 광장 등 일부에서 갑작스러운 누수가 생겨난 것. 이에 대해 한 공연단체 관계자는 “공연을 준비
경기도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도는 4일 오후 6시 기준 부산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에서 20만 4339.80점(금 156·은 128·동 116)을 수확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서울시(17만 4227.50점), 3위는 '개최지' 부산시(13만 9398.64점)다. 도는 다음 날 육상을 비롯해 축구, 탁구 등에서 고득점을 얻어 약 24만 4000점으로 대회를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육상에서 3관왕 2명을 배출했다. 박병규(경기도)는 남자 200m T35(선수부) 결승에서 29초96로 김경원(광주시·32초47)과 신강민(부산시·33초70)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박병규는 400m T35, 100m T35 우승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지난해와 더불어 2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이상익(경기도)도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남자 200m T36(선수부) 결승에서 30초90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400m T36, 100m T36 우승까지 더해 3관왕이 됐다. 남자 400m DB(선수부) '챔피언' 공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