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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화장장 감정싸움 버리고 모범적 소환투표 이뤄야

 

덕풍 한솔아파트 단지 내에서 벌어진 주민소환 찬·반 유세장 폭력으로 K씨와 S씨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화장장 유치 갈등이 주민소환으로 이어진 가운데 치뤄지는 주민소환투표는 여느 선거와 관심과 열기가 다를 수 밖에 없다.

소환위측과 소환을 저지하려는 쪽의 입장차이는 판이하게 다르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지면 찬·반 양측의 전쟁같은 홍보전이 예상됐었다. 이번 사건은 당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선거잡음’이다.

이에 앞서 하남시는 광역화장장 유치계획 발표 이후 이미 각종 사태를 경험했다.

국회의원이 시장을 고소해 번진 속 좁은 감정싸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의 단상점거, 현수막 철거 공무원과 시민 충돌사건은 화제를 몰고 다녔다.

특히 김황식 시장이 거론된 시민폭행 시비는 대표적인 뉴스메이커이기도 했다. 거론된 사건들은 모두 사법기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거나 수사가 완료 됐다.

하지만 이 사건은 결과를 놓고 보면 득이 없었을 뿐 아니라 갈등만 부추키는 꼴이 됐다. 그래서 ‘지지고 볶은 값이 아무것도 없다’는 게 얻은 결론이다. 결코 아름답지 못한 ‘화장장 추억’만 생산했다.

주민소환투표 선거운동과정에서 촉발된 이번 사건도 잘잘못을 떠나 지혜롭지 못한 사건으로 남을게 분명하다. 일부 시민들은 ‘이번 선거를 모범적인 선거로 이끌어 지역발전을 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 때 폭력과 감정싸움으로 얼룩졌던 정서가 고스란히 투표에 반영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이런 측면에서 하남시선관위가 주최하는 13~14일 공개토론회가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토론회는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올바른 결정을 유도할 수 있는 공식적인 선거운동이기 때문이다.

하남시민들은 나이스한 선거운동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첫 소환투표를 모범사례로 꾸려야 하는 과제를 스스로 풀어야 할 책임이 있다.

공개토론회 개최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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