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첩첩산중 규제에 묶여 있다. 관련법규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련법 제·개정이 시급한 일이지만 18대 벽두부터 국회는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여야 할 것 없이 손을 놓은 상태다. 그래서 경기도의 근심이 깊어가고 있다.
이미 도는 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주요 법령 제·개정 현황파악을 통해 수도권정비계획법, 국가균형발전법 등 모두 37건의 주요법령이 시급히 국회를 통과해야 각종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 국회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쇠고기 파동이라는 난데 없는 병을 만난 셈이다. 더욱이 도는 최근 군사보호구역 해제와 관련, 각 지자체와 단체에서 군 당국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군사 협의체’를 만드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또 도 출신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끊임 없이 추진하고 있다.
도 출신 재선 이상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도 때를 같이해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18대 국회 원구성 이후 경기도의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서울에서 오찬모임을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 모임을 주선한 남경필 경기도당 위원장은 “경기도의 공동 현안 해결이 우선과제이며 이번 모임이 향후 국회직과 상임위 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참석자들은 경기도 현안해결을 위해 도내 최다선인 안상수(의왕 과천)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지원했으나 2일 김형오 의원에게 양보한 상태. 그러나 박순자(안산 단원을) 의원을 최고위원 ‘경기도대표’로 지지하는 카드는 아직까지 유효해 성사될 경우 최고위원회에서 경기도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역할이 기대된다.
이와함께 도 출신 4선의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행정안전위원장, 전재희(광명을) 의원은 보건복지위원장 또는 교육과학위원장을 희망하고 있고 정병국(양평·가평), 고흥길(성남 분당갑),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은 문화관광위원장을 노리고 있어 그 어느때 보다도 도 출신 국회의원들의 위상이 높아져 경기도 현안해결에 서광이 비친다.
이미 홍준표 원내대표와 함께 임태희(성남 분당을) 의원이 정책위 의장에 선출돼 경기도 정책의 반영과 도 출신 의원들의 원구성에 적지 않은 영향를 미칠 것으로 기대돼 경기도가 거는 기대는 그 이상이다. 그러나 수도권 규제완화는 비수도권 국회의원들의 반발을 불러 올 것이 뻔해 도 출신 국회의원들의 정치력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