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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거듭나는 인천예술단체 되기를

 

한국무용협회 인천시지회의 제27차 정기총회가 지난 18일 오후 7시 수봉공원 내 문화회관 3층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총회는 당초 지난 1월 말 열리기로 돼 있던 것이 차기 지회장 선거와 관련돼 공탁금 횡령이라는 문제가 야기됨으로써 미뤄져 이날 열리게 됐다.

그러나 이날 총회에서도 지회장 선거와 관련, 두 후보자간의 현격한 견해 차이와 이를 관장하는 한국무용협회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반쪽 행사로 치러져 인천무용협회의 내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기총회는 지난 1월 정기총회가 무산된 후 지회장 후보간의 법정 공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열렸으며 이를 두고 ‘불법’과 ‘정상’이라는 판단이 뒤엉켜 향후 법정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과 같은 일련의 사건을 지켜볼 때 인천무용협회 뿐만 아니라 이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한국무용협회와 상급기관이라고 볼 수 있는 한국예술인총연합회의 무관심이 화를 더욱더 부추겼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40여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인천무용협회가 모든 단체들이 갖고 있는 정관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행위이며 한국무용협회 또한 이번 선거를 관리하면서 후보자에게 회원명부조차 알려주지 않는 등 일방적이고 편파적으로 진행시킨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

특히 무용협회가 예총 산하에 있는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예총은 그저 산 넘어 불 구경하듯이 바라만 보고 있다는 자체도 문제이다. 대부분의 문화단체는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해마다 금전적으로 행사지원을 받고 있다. 비록 하나의 단체에서 발생되고 있는 문제이지만 지자체의 지원 자체를 한번쯤 다시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짐으로써 반듯한 예술문화가 창조될 수 있을 것이다. 인천시 산하 모든 예술단체들은 이번 인천무용협회에서 야기된 문제점 등을 되새겨 진정한 예술인으로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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