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세계화 그리고 정보화의 물결은 우리나라의 직업에 대한 개념을 크게 바꾸어 놓고 있다.
또한 이러한 배경에는 내부적으로 개인의 가치관 변화와 개성의 다양성 등이 더욱더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사회적 지식서비스 산업의 발달이 근간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하는 시점에서 우리나라 미래 직업 세계의 변화 추이는 5가지 유형으로 변화되어 질 것이다.
첫째는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으로의 변화다.
우리나라 기업환경의 변화는 급격한 정보화 세계화로 개인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전통적인 평생직장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종전의 평생직장은 이제 평생고용(평생직업)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정보화·세계화 시대의 진전에 따라 분업화된 전문직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노동력 수요도 세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조직도 전통적으로 항구적이고 관료적인 조직이 유연성이 크게 부각되어 유동적이고 임시적인 조직으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지식으로 무장된 지식근로자 그룹의 등장으로 활발한 노동력의 기업간 이동을 촉진한다.
다만 노동력 시장의 유연성이 확보된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보편화 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과도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평생직업의 환경 하에서는 개인 노동자인 전문지식 보유자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는 필수적이다.
따라서 개인의 교육훈련의 중요성과 경력관리의 필요성이 특히 강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둘째는 사무실 관리직에서 지식노동자로의 변화다.
산업의 전문화·분업화와 정보통신 인터넷의 발달로 종전의 공동 작업장인 사무실의 개념이 크게 바뀌고 있다.
즉, 사무실 관리자는 이제 전문적인 지식노동자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의 환경은 이동통신의 발달로 이동전화와 영상을 통한 이동사무실과 영상회의도 가능하게 되면서 더욱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셋째는 현장근무에서 자택근무로의 변화다.
21세기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정보화와 인터넷의 발달로 이제 일부 정보산업분야에서는 사무실 공간이 필수적이 아니고 근로자 자체의 재택근무가 점차 확산되어 가는 추세이다.
즉 근로자들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근로자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시간에 맞추어 근무를 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넷째는 일괄채용에서 낚시형 채용으로의 변화다.
채용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모델의 변화는 신규 첨단산업 인력의 소요 등 채용인력의 전문화와 다양화로 일괄채용 방식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 기업과 일부 직종의 경우에는 년중 수시로 필요 인력을 충원하는 소위 낚시형 채용방식이 번져가고 있다.
다섯째는 현대의 유목민, 잡 노마드(Job-nomad)로의 변화다.
잡 노마드란 직업 유목민이라는 뜻이다.
최근에 21세기의 유목민이라는 용어가 자주 나오고 있다.
전통적인 직업인이 평생직장에서 평생고용으로 연공서열에 의한 인사에 복종했었으나, 이제는 평생 지식노동자로서 직장보다는 직업이 더 중요한 시대가 도래하였다.
따라서 노동시장에 근무 중이거나 대기 중인 우수한 지식노동자는 바로 현대판 유목민으로 직장 이동이 빈번해 진다.
이처럼 향후에는 고정적이고 전통적인 직업의 개념을 벗어난 자유 직업인으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미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직장과 업종을 막론하고 국경을 넘어서 개성에 따라 보다 자유스러운 직장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