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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100세시대 참다운 복지사회로 가는길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서고 있다. 이제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는 여생을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국가차원에서도 복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복지가 확대되면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증대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하지만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많은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못 받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각 지역의 복지기관에서 사회복지사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사회복지사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병원 내 의료진들은 환자들의 완쾌를 위해 최신의 의료기술을 제공한다. 기획실장으로서 본인은 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라고 할 수 있다. 병원의 환자들을 포함한 인천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다. 참다운 복지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병원도 변화해야 한다. 병원을 나선 뒤에도 환자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소속된 바로병원에서는 바로나눔운동사업을 통해 지역 취약소외계층 및 고령층에게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인공관절수술을 무료로 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의 의료복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 중이다. 최근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 등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복지문제가 지금 당장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 또는 내 가족이 복지제도 문제로 인해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어떤 것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좋은지에 대한 문제는 정부만이 아니라 우리가 다 함께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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