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터치 SOS 서비스’는 위기상황에 처한 신고자가 112가 저장된 휴대폰 단축키를 누르거나 112로 직접 신고할 경우 신고자의 인적사항과 위치를 112종합상황실에서 자동 파악하는 신개념 사회안전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안전행정부와 경찰청이 2011년 4월 서비스 시범사업을 개시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실시해오다 지난해 1월1일 전국으로 확대됐다. 올해 3월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총 78만여명이 가입돼 있고, 모든 여성과 19세 미만의 남성이면 가입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한 여성의 경우 지난해 9월쯤 경찰은 위급상황을 알리는 원터치 SOS를 작동해 접수된 기지국 인근 지역을 수색, 범죄 피해 직전의 여성을 구하고 범인을 검거한 사례가 있다.
원터치 SOS 서비스 이전의 경우 신고가 접수되면 통상 통신수라는 절차를 거치게 돼 신고자의 인적사항을 확보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원터치 SOS 서비스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소년의 든든한 안전지킴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서비스 시행 3년을 맞으면서 서비스 기능이 원터치 SOS 서비스 이전과 같이 신고자의 인적사항을 확보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이유는 일부 가입자가 주소이전 등으로 인한 등록정보를 변경하지 않거나, 휴대전화번호가 변경됐으나 가입자들이 변경신청을 하지 않아 112신고 접수 시 혼선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가입자는 주소이전, 번호변경 및 소유자 변경 시 가까운 지구대(파출소)를 방문해 변경된 정보를 알려주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원터치 SOS 서비스’가 국민 속에 온전히 뿌리를 내리고 국민행복과 안전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