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의 홈 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가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케이티는 여름철 주말 홈 경기를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하는 ‘5G 워터 페스티벌’로 꾸민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과 30일 NC 다이노스 전부터 8월 5~6일 SK 와이번스 전, 8월 19~20일 두산 베어스 전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워터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매년 여름 워터 페스티벌을 진행한 케이티는 올해 행사를 업그레이드했다.
1루 측 케이티 팬들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는 ‘워터 캐논’은 수량을 2배로 늘려 외야석 관중까지 물대포를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케이티는 1루 측 응원단상에 총 10대의 워터 캐논을 설치해 홈런, 득점, 안타와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팬들에게 시원한 물대포를 선사하고 물대포가 닿지 않는 내야석 상단에는 영화 촬영 때 사용하는 인공 강우기인 ‘위즈 샤워(wiz shower)’를 설치했다.
또 이닝 이벤트로 김주일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응원단상에 설치된 4m 높이의 리프트에 올라 고압 호스로 물 대포를 분사하며 팬들과 ‘물총 배틀’을 벌이고 첨단 드론을 활용, 야구장 상공에서 인공 강우를 분사하는 장면도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워터파크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미끄럼틀도 등장했다.
1루측 외야에 마련된 45m 길이의 ‘5G 워터 슬라이드’는 워터 페스티벌 기간은 물론 평일 경기에도 키 120㎝ 이상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케이티 선수단은 워터 페스티벌 기간에 특별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며 경기 종료 후에는 1루 측 외야 응원단상에서 댄스파티가 열린다.
한편 오는 29일 오후 3시 수원역 광장에서는 5G 워터 페스티벌 개막 사전 이벤트로, ‘응원단과 함께하는 게릴라 어택’을 진행한다.
‘워터 페스티벌 베스트 드레서를 찾아라!’, ‘주일 매직 & 레이디 위즈와 룰렛을 즐기자!’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자에게는 내야 지정석 티켓 1매, 구단 로고가 새겨진 레쉬가드와 더불어 경기 시간에 맞춰 수원역에서 위즈파크까지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민수기자 jms@